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서민형)는 지난 11일 2017학년도 수능 대박 기원과 더불어 지친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응원행사를 실시했다.이날 오전엔 1, 2학년 학생들이 정성껏 써내려간 격려편지와 함께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기념하는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그 동안 수능 준비로 숨가쁘게 지내오느라 빼빼로데이라는 사실도 잊고 있던 수험생들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간식거리가 생겼다"며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후 6시 30분부턴 2학년 부회장 추효령 학생의 사회로 ‘수능대박’ 점등식 및 ‘힘내’ 촛불 점화식과 3학년 담임 교사의 수능격려 메시지, 3학년 학부모의 수능응원 편지 낭독,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합창과 교사들이 직접 부르는 4중창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수험생들은 "작년엔 우리가 고3 선배들에게 해줬던 격려 행사를 올해는 우리가 후배들에게 받고 있으니 기분이 이상하고 뭉클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무리로는 수능 대박 축포를 터뜨리고 다같이 함성을 내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수능 공부로 인한 과도한 긴장과 피로가 쌓여 지쳐있던 수험생들은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학생회장 허유정(3학년) 학생은 “포항중앙여고 3학년 수험생 모두가 선생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후배들의 열띤 응원의 기를 받아 수능 대박을 터뜨려 자신의 꿈과 미래를 활짝 열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