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동국제강, 포스코, 브라질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Vale)가 합작해 지난달 가동을 시작한 브라질의 CSP 제철소에서 생산된 슬래브가 다음 달 초 처음으로 세계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브라질 국영통신사에 따르면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수요가들이 브라질 CSP 제철소의 슬래브를 주문했다. 유럽, 아프리카 시장에 8월 출하하는 슬래브 주문량만 벌써 7~8만톤 가량으로 확인됐다. 한 미국 수요가는 "CSP의 최대 장점은 브라질 세아라주의 항구 도시인 빼셍에 있다는 것이다“며 ”항구와 가깝기 때문에 수출에 유리하고, 발레의 철광석 사업체가 인근에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CSP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9월 출하 오퍼 가격은 톤당 약 320달러(FOB기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9월 오퍼는 주로 유럽, 아프리카 시장이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봉화군이 소천면 임기 1,2리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소천면 남회룡리 마을에도 오는 8월 말 중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3개 마을의 역량강화사업은 주민이 참가해 주도식으로 추진하고 각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새롭게 발굴하기 위해 군이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주민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첫 번째 열린 지역역량강
봉화군 명호초등학교(학교장 김숙희)가 최근 1박 2일간 공동교육과정학교인 재산초등학교와 교정에서 실시한 뒤뜰 야영 활동이 관심을 끌었다. 이번 ‘우리학교 뒤뜰정다운 야영’은 래프팅과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동시낭송, 촛불행사, 추적활동, 풋살대회 등 다양한 프로 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봉사하는 마음, 어려움을 이겨내는 끈기, 자연사랑, 부모님과 환경의 소중함을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는 것이다. 김도현(5학년) 군은 “이번 뒤뜰 야영은 우리끼리 요리, 이나라강 래프팅 체험, 캠프파이어, 촛불 행사 등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숙희 교장은 “이번 명호, 재산 초등학생들의 뒤뜰 야영은 봉사정신, 극기, 배려와 협동심을 기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봉화=박세명 기자
기도하지 마라 떠난 사람은 돌아와도 떠난 사랑은 돌아오지 않는다 시린 손 가슴에 얹고 삼백예순 날을 기도한다 해도 시위를 벗어난 화살처럼 떠난 사랑은 돌아오지 않는다 시의 산책로-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거나,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어느 날부터 사랑하지 않게 되는 일은 사람의 뜻대로만 되는 일이 아니다. 자신을 한때 사랑해주던 사람이 떠나가려고 할 때 이에 맞서 그 사랑을 다시 구걸한다면 이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사랑이 ‘누더기’가 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사람 사이의 사랑은 기본적으론 이기적인 사랑이다. 자신의 성격과 처지에 맞는 이성을 찾아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지속적인 안정을 꾀하며 해로(偕老)하는 일은 사람의 본능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우리가 세상에서 영원히 사는 것도 아니기에 한 사람을 두고 영원히 사랑할 수도 없는 일이다. 영국 록 밴드 퀸(Queen)의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Brian May. 1947- )가 작곡한 「누가 영원히 살기를 바라나요(Who Wants To Live Forever)」라는 곡의 제목에 담긴 의미, 그리고 그 노랫말 중에 나오는 ‘누가 영원한 사랑을 감히 말하나요(Who dares to love forever)’라는 대목은 이를 잘 말해 준다. 이 시의 화자(話者)는 ‘떠난 사랑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결연한 시어를 반복하여 떠난 사랑과는 단호히 결별하라는 암시를 던진다. 조금은 슬프기도 하지만 옳은 말이다. 떠난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국내 철강업계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가 우려에서 현실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냉연강판에 최대 65%의 관세를 결정했다. 미국의 B통신에 의하면 미국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포스코대우 등 한국 철강업체들에 반덤핑관세와 상계(相計)관세를 매기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무부의 팩트시트에 따르면 두 가지 관세를 합하면 포스코에는 64.7%, 현대제철에는 38.2%의 관세가 결정됐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덤핑 마진을 각각 6.3%와 34.3%로 정했다. 수입국인 미국에서 적정 가격 아래로 팔리고 있어 덤핑이라고 결론 내리고 이런 반덤핑 관세를 정한 것이다. 상무부는 한국 등의 업체가 불공평한 정부 보조금 때문에 혜택을 입었다면서 상계관세도 추가했다. 포스코는 58.4%, 현대제철은 3.9%의 상계관세가 결정됐다. 상무부는 포스코가 핵심 내용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상계관세율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제외한 다른 한국업체들에는 각각 20.3%의 반덤핑관세와 3.9%의 상계관세를 결정했다. 이들 업체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항시 흥해읍 학천리 소재의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내에 야외 물놀이장이 오는 7월 23일 개장하여 9월 1일까지 운영된다. 야외 물놀이장은 전체면적 1,200㎡, 수조면적 300㎡ 규모로 한번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수조 깊이가 60cm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으며 기존 수영장 옆에는 종합놀이대가 있다. 그밖에 관리사무실 내 유아전용화장실과 그늘막, 데크, 간이 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 부모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어린이들에게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로서 유아들도 보호자 동행 하에 이용가능 하며, 이용시간은 수, 목, 토,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이용료는 무료이다. 우천 시나 월, 화, 금요일은 물놀이장 물을 완전히 교체하고 청소를 위해서 휴무를 하며, 물은 상수도물을 사용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총괄부서장, 해당과장 등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9 추진단 전략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7월 1일자 대규모 조직개편에 따라 소관 부서가 바뀌는 주요사업을 조정하고, 그동안 정체 상태에 있는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는 방안에..
포항시 주최, 환동해경제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이달 30일 2016 동북아 CEO 경제협력포럼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중국 훈춘시장, 러시아 코르사코프시장, 하산군수 등 환동해권 핵심도시의 지자체장과 한·중·러·일 각국의 물류기업 및 교수들이 참여해 환동해권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 할 예정..
지난 23일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열렸다. 포항시에서는 전통어업인 후릿그물의 문화를 알리고 월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또 하나의 재밋거리를 제공하고자 월포해수욕장번영회와 함께 이번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후릿그물이란 강에서 물고기를 잡는 데 쓰는 큰 그물을 뜻하는 ‘후리’를 바..
이강덕 포항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 ‘2016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해 ‘공약이행부문’ 최우수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시는 이번 경진대회에 도시재생 분야 ‘폐철도 부지, 공유의 숲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이대식 도시녹지과장이 우수사례 발표에 나섰으며, 폐철도부지 1차 구간인 유성여고 앞~안포건널목까지 우현동 일원 2.3km구간의 성공사례 설명과 함께 2차 구간 사업이 7월 국토부에서 최초 시행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방안 시범사업 선정으로 2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성과 등을 소개했다. 특히, 포항지역의 폐철도 공유부지의 경우 지역의 남·북쪽 시가지의 단절에 따른 도시성장의 지속적 장애발생과 방치시 우범화에 따른 도시미관 저해와 주민안전의 위협 우려 등 도심의 단절, 주민의 단절, 도시전체의 단절로 이어지고 있었으며,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공원화 사업’을 통해 폐철도 영향권 내 9개 동지역 주민들이 거주하는 도심 공간으로서의 시민접근성 향상뿐만 아니라 주민복지 향상과 지역거주 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시재생의 파급효과를 설명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우리시는 사람중심의 도시재창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폐철도부지 공원화사업을 비롯해 15개의 도시재창조 프로젝트를 연계성 있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00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공약내용과 추진방식의 적합성, 창의성, 소통성, 확산가능성, 체감성 등과 관련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우수한 공약이행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서점 인증제’와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를 동시 에 시행하는 등 지역서점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류필수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병길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장, 김종근 포항서점조합장 등 관..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인 주말 경북동해안은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더위로 몸살을 앓았다. 포항기상대는 24일 경산과 대구 36.2도로 전국 최고 기온은 기록한 가운데 경주 34.8도, 포항 34.5도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경북동해안 지역은 이틀 연속 33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일부지역에서는 야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망자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경북 의성과 김천에서는 더위로 인한 열사병 등으로 노인 2명이 사망했고 병원마다 더위로 머리가 어지럽다는 사람들과 열사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평소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지난 11일 4천 491곳에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한편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방문건강관리사와 노인돌보미, 재난도우미를 현장에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포항시도 관내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등을 온열 환자 감시체계를 위한 병원으로 지정하고 폭염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더위가 이어지면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죽장 하옥계곡, 영덕 옥계계곡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에는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달 말 개통한 포항-울산간 고속도로와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에는 피서객 차량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으며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7번국도는 주말 내내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또한, 주요 관광지인 영일대 해수욕장과 월포 해수욕장 등의 숙박업소는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고 인근 음식점과 유흥업소들은 밤늦게 까지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오랜만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부작용도 나타났다. 지역의 해수욕장과 계곡에서는 새벽까지 이어지는 관광객들의 고성과 폭죽소리 때문에 민원이 이어졌고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으며 명당자리에 텐트를 치기위한 자리싸움까지 일어나는 등 곳곳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최성필 기자
포스코 계열 표면처리강판 전문제조기업인 포스코강판(대표 서영세)이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분기 연결기준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양호한 실적은 미얀마포스코강판(MPCC)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판매 확대, 원재료 구매처 다변화 등의 'CEO 경영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천900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5년 1분기보다 매출액은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06%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50% 늘어난 8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5%대에 진입했다. 지난 2010년 2분기 6.6%였던 영업이익률은 2011년 2분기 2%, 2012년 2분기 -13.6%으로 하락했다. 이후 2013년~2014년 1%대에 머물렀다가 2015년 2분기 2.5%, 지난 2분기 5.5%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지난 2010년 172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1년 49억원, 2012년 -324억 원 등으로 지난 2010년대 이후 급격하게 악화됐다. 컬러강판 시장의 침체, 급격한 환율 변동,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 등이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롯데백화점은 포항점을 비롯한 전국 32개 점포에서 다음 달 2일부터 2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 품목은 150여종으로 최대 50% 할인 판매된다. 주요 상품군의 할인율은 △한우 10~20% △굴비 20% △건과·곶감 15~25% △와인 30~50% △건강상품 20~50% 등이다. 올해는 5만 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 비중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대표품목으로는 KY보르도와인 1호 4만원, 2호 5만 원 등이 있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선물세트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설날 선물세트 매출은 △2014년 24% △2015년 24% △올해 47.1%로 신장했다. 추석의 경우 2014년이 48%, 지난해 98.4%로 늘어났다.
국내 증권·파생상품시장 정규 거래시간이 다음 달 1일부터 30분 늘어난다. 이는 정체되어 있는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6년만에 거래시간을 변경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8월 1일부터 증권·파생상품시장과 금(金) 시장의 정규 매매시간을 30분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증권시장 정규 매매시간과 금 시장 거래시간은 현재 하루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늘어난다. 파생상품시장 거래 시간은 6시간 15분(오전 9시~오후 3시 15분)에서 6시간 45분(오전 9시~오후 3시 45분)으로 늘어난다. 다만 시간 외 시장의 경우 거래시간을 30분 줄여 전체 증시 마감 시간은 이전과 같은 오후 6시로 유지한다. 정규 시장 종료 후 시간 외 시장은 2시간 50분(오후 3시 10분~오후6시)에서 2시간 20분(오후 3시 40분~오후 6시)으로 운영 시간이 줄어든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IMF가 우리나라 성장 전망치를 직전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1년9개월여만이다. IMF는 24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세계경제 동향에 대한 감시보고서(Surveillance note)를 제출했다. IMF 감시보고서는 G20 회의에 제출되는 보고서로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보고서에 참고가 되는 자료다. IMF는 앞서 발표한 수정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번 감시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포함시켰다.
글로벌 경기 장기 불황 속에서도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2분기 실적에서 선방하는 쾌거를 이뤘다. 중국발 철강재 상승과 건설경기 호조에 힘입어 그동안 준비해온 고부가가치 철강재 판매량이 증가한 게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245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3대 철강사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2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한 4천3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천7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11일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99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에 비해 156.4%나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인해 대부분의 세게 메이저 철강사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새포항물회식당’이 본지 ‘사람 속으로’(본보 3월 18일자 1면) 코너를 통해 보도된 데 이어 지난 5월 한 방송사의 유명 맛집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주말인 토‧일요일엔 번호표를 뽑고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다. 지난 23일 오후 1시 포항시 북구 대신동에 위치한 '새포항물회식당'에선 포항에서 보기 드문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문화거리에 위치한 키다리 갤러리는 2016 브라질 올림픽 시즌을 맞이해 '모던 코리아 : 한국&한국&한국展'을 지난 23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정남선, 서승은, 허주혜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개성있는 3인의 한국화가가 각자의 방법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모시킨 색다른 한국화 총 20여점을 선보인다. 정남선 작가는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중견 화가로서 한국 전통민화에서 작품의 소재를 차용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정 작가는 시간과 공간의 순례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심성과 염원을 담아내 표현하고 있다. 허주혜 작가는 먹과 화선지라는 한국의 전통적인 재료를 이용해 작업을 한다. 허 작가의 작품들을 멀리서 보면, 전통 산수화를 보여주는 듯 하지만 실제로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무수한 현대 빌딩 건축물들로 산수화의 풍경을 채워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청년 한국화가로 잘 알려진 서승은 작가는 서양화와 한국화의 경계를 의미없게 만드는 듯한 작업을 선보인다. 다채로운 컬러감과 그림 속에 등장하는 소녀들의 의상과 생김새, 그리고 초현실주의적 공간의 구성들이 서구적 이미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키다리 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이번 리우 올림픽 기간 중에 많은 분들이 TV 앞에서 목놓아 응원하며 대~한민국을 외칠 것이라 생각된다"며 "우리나라, 우리팀이라는데서 생겨나오는 그 관심과 열정의 에너지를 한국 미술계에서 다소 위축되고 있는 우리의 한국화 화가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쏟아부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3선의 강석호 의원이 지난 3일 대구·경북지역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당 최고위원직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함으로써 새누리당 전당대회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강 의원은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혁신으로 당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그는 “우리는 이번 참패의 원인을 가슴에 새기고 반성해야 한다. 지도체제의 구조적 문제와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난맥상을 바로잡고, 당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난 19대 국회에서 봉숭아학당으로 비판받았던 기존의 집단지도체제를 혁파하고, 잘못된 공천관행을 시정해야한다는 해법을 내놨다. 강 의원은 이어 “당내 권력 다툼을 그만두고, 무책임하게 당을 흔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당·청 관계를 개선하고,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는 ‘새누리당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이 대립했던 ‘동남권 신공항’,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의 복당 문제를 겨냥한 듯 “대규모 국책사업에 휘말려 지역 간의 갈등을 만드는 것, 떠났던 의원들의 복당 문제로 갈등하는 것, 대권 표 계산에 매달려 지역을 가르고 또 합치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정당의 역할이 아닐 것”이라며 “정당의 역할은 ‘분열’이 아닌 ‘화합’이며, 이제는 당내 만연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선거 공약으로 △당의 주인인 책임당원의 권한 강화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정례화 △서민과 중산층, 여성·청년 등에게 문호를 개방해 당의 외연 확장 △당헌·당규에 의한 당내 민주주의 실현과 당헌·당규 위반에 대한 처벌 강화를 내세웠다. 지난 1991년 포항시의원을 시작으로 경북도의회를 거쳐 3선 국회의원에 이른 강 의원은 국회에서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간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거치면서 야당과의 여러 정책적 문제를 해결했다. 그는 또 수서발 KTX운영회사 설립추진 중 강성노조와 정부의 충돌이 있을 때에도 국토부와 노조를 설득해 총파업 위기를 돌파하는 ‘소통의 정치인’으로 활약했다. 지난 대선때는 경북도당위원장이자‘경북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투표율 80%, 득표율 80%의 ‘80·80’전략으로 80.82%라는 경이적인 득표율을 달성해 정권창출에 기여했고, 제4정조위원장으로서 국토교통·산업통상·농림식품·해양수산 분야를 총괄해 당과 청와대의 정책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당내 살림을 도맡는 제1사무부총장도 역임해 당내 사정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왜 전당대회에 출마하게 되었는지? ☞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에게 경고를 받았음에도 당내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혁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혁신의 걸림돌인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으로 화합하는 새누리당을 만들기 위해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하는 이유? ☞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 최고위원의 역할은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대표를 도와 실무를 책임지면서 내년 대선을 준비하고 당의 현재 상황을 수습해야 합니다. 최고위원이 된다면 당내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화합하며, 당이 진정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 ‘갈등을 해결하겠다’라고 하셨는데 자신 있는지? ☞ 정당의 계파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고 완전히 해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파 간에 갈등이 심해지면 정당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없게 되는 만큼 갈등을 해소해야 합니다. 저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노사분규도 해결해 봤고, 국회에서도 두 번이나 상임위 간사로 활동하며 정부부처와 야당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해결해 왔습니다. 또한 당 내부에서도 계파를 불문하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경험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당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전당대회로 계파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에 대해서? ☞ 최경환 의원과 서청원 대표님께서 어려운 결정을 해주시면서 당이 화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겨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도 화합을 이루지 못한다면 국민은 더 이상 새누리당에 기회를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며 이후 국민과 당원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대표적 캐치플레이즈는? ☞ 전당대회에 임하면서 ‘의리·소통·강직’을 캐치플레이즈로 선택했습니다. ‘의리’는 제가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믿고 새누리당을 선택해주신 국민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을 지켜주시는 당원과의 의리를 지키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제는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대로 당을 변화시켜 의리를 지키겠습니다. ‘소통’은 현재 당에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당내 분열을 끝내고 소통으로 화합하자는 의미입니다. 당내 계파가 필요 이상으로 반목한다면 당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됩니다. 소통하고, 논의하고, 합의할 수 있는 당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강직’은 정도(正道)에서 이탈하지 않는 우직함입니다. 20대 국회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특권논란과 본회의장 소란 등으로 국민에게 외면 받고 있습니다. 경거망동하지 않고 바른 길로 나아가며 새누리당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강직함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 대구·경북의원님들과 사전 협의 하셨는지? ☞ 일부 언론에도 얘기가 되었지만, 출마선언 이후 모인 자리에서 경북의원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겠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구의원님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고 총선이후 약화된 지역정치를 재건하기 위해서라도 힘을 합치자고 소통해 왔습니다. ■ 대구·경북의원의 정치력이 약화되었다는 평가에 대해? ☞ 지난 총선에서 공천파동으로 중진급 의원님들이 당을 떠났던 적이 있었고, 또 초선의원님들이 많이 등원하면서 그 정치력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박근혜정부 탄생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곳이고, 대구경북의 지원이 없이 정권재창출이 어려운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새누리당 재건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최고위원에 반드시 선출되어 대구경북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대구·경북 언론과 당원에게 한마디? ☞ 최근 공천관련 불미스러운 의혹이 보도되었고 사드(THAAD)문제까지 발생하면서 당과 정부에 대해 지역분들이 실망이 크셨을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의혹은 확실히 털어내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명확히 해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사실이 아닌 부분이 확대 생산되는 것을 막고, 지역민이 알고자 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우리는 소통으로 화합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이 변화하고 혁신의 추진력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투표를 부탁드립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