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동해안에서 가장 긴 112km의 해안선으로 해방풍 재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기성면 사동리 일대를 중심으로 해방풍 재배 단지를 조성하고 돈 되는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해방풍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자생식물로 뿌리는 중풍과 관절통 치료 등 한약재로 주로 이용 되며, 특히 잎은 특유의 향미가 있어 기능성 채소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2014년부터 봉화약초시험장과 공동으로 해방풍의 발아 생리 규명과 재배기술 정립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왔으며, 해방풍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하여 다수확 재배기술을 정립했다. 또한 경북농업기술원 주관 지역특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해방풍 6차 산업을 위한 재배단지조성, 가공 및 체험상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진군은 해방풍을 돈 되는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에는 3ha의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30만 본의 묘종을 보급하고 기술 지도해 왔으며, 7월에는 울진해방풍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해방풍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과 해방풍차 등 다양한 가공상품을 개발?보급하여 고부가가치 6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김선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해방풍을 이용한 6차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과 저변확대를 통해 지역의 대표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진=장부중 기자
울진군농업기술센터는 올 가을 파종할 ‘2016년산 보리ㆍ밀 정부 보급종’을 이달 23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 받는다. <사진> 보리ㆍ밀 정부 보급종은 단계별 생산체계와 엄격한 포장 및 종자검사로 공급되기 때문에 순도가 높고 품종의 고유 특성이 잘 보존돼 있으며 발아율도 높다. 또한 재배시 생육도 왕성하고 병해충 발생이 적어 해마다 농가 수요가 늘고 있다. 올해 보리ㆍ밀 보급종 울진군 전체 배정량은 4품종 2천800㎏(큰알보리1호 500㎏, 재안찰쌀보리 1천500㎏, 영양보리 700㎏, 조경밀 100㎏)으로, 울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년간 신청량을 고려해 읍면별 배정량을 정했으며, 밀은 읍면별 배정량을 정하지 않았다. 보급종 보리와 밀의 20㎏당 공급가격은 큰알보리1호와 영양보리 1포가 소독품 2만7천220원, 미소독품 2만5천790원, 재안찰쌀보리는 소독품 2만7천850원, 미소독품 2만6천420원, 조경밀은 소독품 2만8천780원, 미소독품 2만7천350원이다. 보리ㆍ밀 보급종 공급은 농가 신청이 끝나는 23일 이후 시군간 신청량을 조정 및 확정하고, 9월 12일부터 10월 12일 사이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전은우 지도관은 “울진군 전체 소요량에 비해 공급량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리와 밀 종자가 필요한 농가는 기한내 빨리 신청해 줄 것”과 “보급종을 신청하지 못한 농가는 울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15년 조성한 농가 간 자율교환 채종포산 큰알보리를 구입해 보리 재배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진=장부중 기자
“어제의 햇빛으로 오늘이 익는 여기는 안동, 과거로서 현재를 대접하는 곳....” 안동출신 문학가 유안진의 ‘안동’이란 시(詩)의 첫 구절이다. 종택과 정자 등 전통 목조건축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가장 많은 안동에서의 고택체험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살아서 움직이는 듯 고택의 곡선미와 대청마루에서 바라본 산과 물, 하늘이 어우러진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에 가깝다. 안동지역에서 고택 체험업을 하는 곳은 모두 105곳. 고택체험이 시작된 지 12년을 넘기면서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한 해 안동지역 고택을 찾은 체험객은 모두 7만1천214명. 이 가운데 5.3%인 3천819명이 외국인이다. 이는 재작년에 비해 16.8% 정도 늘어난 수치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 말까지 2만8천724명이 찾았다. 안동에서의 고택체험이 특별한 것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수백 년을 이어 온 선현들의 삶의 방식까지 들어 다 볼 수 있는데 있다. 한옥촌 등이 인위적으로 조성됐거나 최근에 건립된 반면, 안동은 수백 년 동안 고택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한 집안의 가풍뿐 아니라 수백 년 동안 내려 온 선현들의 기품과 삶의 방식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21세기 들어서도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종손과 종부들의 삶도 엿볼 수 있다. 전통에 현대적 요소를 접목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발길을 끈다. 오는 13일 임청각에서 퓨전국악이 열리고, 19일 양소당과 만송정에선 재즈공연이 펼쳐진다. 다음달 9일 경당고택에서는 세계유교문화재단 주관으로 고택음악회가 열린다. 또 치암고택과 예움터, 임청각 등에서도 고택음악회와 클래식, 재즈퀸텟, 국화차 체험 등이 마련된다. 수애당에서는 한지와 솟대만들기, 마 장아찌 체험 등이 가능하고 한옥 팬션 연에서는 다도체험과 핸드드립이, 칠계재에서는 한지바구니, 거울, 필통, 연필꽂이 등의 공예체험과 꽃떡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통민속체험, 천연염색, 다도체험, 짚풀공예, 종가음식체험 등 각 고택마다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거리도 도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실 위기에 처한 고택을 되살려 조성한 국내 최초의 고택 리조트인 ‘구름에’도 고풍스러운 고택 건축미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갖춘 격조 높은 숙박서비스로 젊은 층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구름에’리조트는 고택체험이 아닌 고택숙박 개념을 도입해 고택의 벽장과 광 등의 유휴공간을 개조해 화장실을 설치해 편리함을 추구하고 방풍방한을 위해 유리문을 설치해 추위를 막았다. 외부에서는 전통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내부는 편리한 숙박시설로 이용돼 성수기 90% 이상 객실이 찰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리조트 바로 옆에는 예움터(한자)마을이 완성되면서 지난 6월부터는 한옥 7동이 추가돼 한옥체험객을 수용하고 있다. 건축형태가 도산서원과 유사하게 배치돼 저렴한 비용으로 서원숙박 체험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교육청에서 여는 역사문화캠프를 비롯해 지역명소 유적탐방과 인성교육, 전통혼례 등 전통의식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임중한 안동시체육관광과장은 “안동에서의 고택체험은 단순한 한옥체험을 넘어 수 세기동안 이어져 온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문화를 배울 수 있다”며 “가족단위 최고의 체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는 8월 방학을 맞아 지난 5~6일 1박 2일간 수원 화성행궁 및 에버랜드 등 경기도 일대에서 어린이RCY단원 및 지도교사 250여 명이 참여하는 하계캠프를 실시했다. 경주, 안동, 구미, 영주 등 경상북도 각지에서 모인 어린이RCY단원들과 지도교사들은 수원 화성행궁을 견학하며 문화적 자긍심을 배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는 물놀이 안전 체험, 놀이기구 및 동식물 체험 등을 통해 모험심과 극기심을 함양했다.
안동대학교 출신 구본찬 선수가 활약하는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이 미국을 물리치고 리우 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구본찬은 특히 화살 6발을 모두 과녁 중앙에 꽂으며 10점 만점을 6차례 기록하는 신기를 과시하면서 남자 양궁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구본찬은 안동대학교 체육학과를 2016년 2월 졸업했다. 재학 중 안동대팀이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한국 남자 양궁의 대들보로 주목받아 왔다. 구본찬 선수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6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 양궁장에서 개최된 단체전에서 미국을 6대 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양궁 대표팀이 금메달을 딴 것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만이다. 구본찬 선수는 “경기중 한 발 한 발 집중하느라 10점을 쏜 줄도 몰랐다”며, “한국 양궁중에 남자 단체전이 첫 스타트였는데 팀원끼리 서로 믿고 의지하여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부모님께 감사하고 남은 개인전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권태환 안동대 총장은 “우리 학교 체육학과 출신 구본찬 선수가 첫 금메달을 선사해 대한민국은 물론 안동대에 크나큰 자부심을 안겨 주었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울진군은 군민의 자아실현과 능력개발을 위해 2016년도 제3기 울진군종합복지회관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울진군종합복지회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가능하며, 교육기간은 9월 19일부터 12월 23일까지로 4개월 과정이다. 모집과목은 한식조리사 자격증 반을 비롯해 컴퓨터교육, 영어·중국어반 등 교양교육, 취미교육, 건강교육, 유아·아동교육,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교육 등 총 53개의 강좌로 운영된다. 특히, 서예교실, 캘리그라피, 도자기핸드페인팅, 민화그리기 등 다양한 취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교육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시간에 많은 군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복지회관 교육비는 월 1만 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울진군민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으며, 1인 2과목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이완식 사회복지과장은 “교육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군민의 자아실현과 잠재능력 개발에 기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군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난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대 KIA 와의 프로야구경기에서 청도캐릭터인 변신싸움소 바우와 함께 마운드에 등판해 청도인의 화합과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확대를 염원하는 시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청도군체육회 주관으로 이만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군 의원, 군청직원, 체육회 관계자, 유관기관단체, 군민 등 700여 명이 참여해 경기를 관람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도군 싱그린어린이합창단이 경기 전에 애국가를 제창했으며, 특히 경기장 주변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과 구장관계자에게 아이스홍시와 복숭아를 나눠주는 등 청도특산물 홍보도 나섰다. 시구를 한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군민과 함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화합을 다지며 경기도 관람하고 또한 전국 야구팬들에게 청도를 알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청도군의 특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청도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많은 관광객이 우리 고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조윤행 기자
영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영천시립도서관에서 지난 6일 ‘안재우의 신기한 소리상자’를 공연해 지역 어린이 및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은 세계가 인정하고 TV 프로그램 스타킹에도 출연했던 복화술사 안재우가 ‘신기한 소리상자’란 주제로 신기하고 행복한 소리여행으로 관람객들을 이끌었다. 복화술이란 한 사람이 인형을 가지고 연극을 하면서 입술과 이를 움직이지 않고 전혀 다른 소리를 내어 관중으로 하여금 그 인형이 말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예술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영천=황재이 기자
청도군 매전면 구촌리에 거주하는 장태식(86) 씨는 8일 쌀20kg 46포대(시가 200만 원)를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매전면에 전달했다. 장태식 씨는 86번째 생일을 맞아 그동안 모아온 본인의 6.25참전 용사 연금으로 쌀을 마련, 이날 기부했다. 김천호 매전면장은 “이웃과 정을 나누기 위한 장태식 어르신께 감사를 드리고 정성으로 마련된 귀한 물품이라 더위에 지친 불우이웃을 위해 골고루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교육연구원(원장 김영우)은 통합 학교홈페이지 이용교 중 3개교인 안동 풍천풍서초등학교, 구미 해마루중학교, 경산자인학교가 미래창조과학부 지정 국가공인 인증기관으로부터 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 및 고령자가 웹 사이트 이용 시 불편이 없도록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에 대해 웹 접근성 수준을 인정하고 이를 상징하는 품질 마크를 부여하는 인증제도로 유효기간은 1년이며 홈페이지 하단에 그 인증마크가 표시된다. 경상북도연구원에서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학교홈페이지 이용교에 대해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웹 접근성 지침을 준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장애인·전문가들에 의한 실질적인 사용자 심사 후 접근성 및 사용성이 평가돼 모든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영우 원장은 “경상북도교육연구원에서는 앞으로도 학교 홈페이지를 누구나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청도교육지원청(교육장 나영규)은 지역 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엄마나라 언어배우기 다문화가족 행복캠프를 지난 5~6일 1박2일간, 포항 다문화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40여 명을 대상으로 엄마나라 언어배우기 캠프를 통해 가족 구성원의 자존감 향상과 의사소통의 중요성의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나영규 교육장은 “지역 내 초등학교 다문화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긍정적인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경찰서(서장 양시창)는 8일 경찰서 전 직원이 참석해 4대 사회악 근절 업무유공자에 대해 표창수여했다. 2016년 상반기 4대 사회악 홍보 유공으로는 풍각파출소 이근항 경위에게, 찾아가는 범죄예방 간담회 유공으로 생활안전계 서성환 경사, 금천파출소 송구일 순경에게 수여됐다. 양시창 서장은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다시 한 번 안전한 청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안동시 지원으로 추진 중인 ‘안동학’ 연구사업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국내외 지역학의 사례를 듣고 배우기 위한 ‘2016년 안동학포럼’을 ‘지역학 연구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10일 개최한다. ‘2016년 안동학포럼’은 올해로 15돌을 맞이한 안동학이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국내외의 지역학 연구의 사례를 통해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기획됐다. 6명 전문가들의 자신의 국가와 지역의 지역학 연구 현황을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하고, 이어 3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안동학의 향후 발전에 필요한 다양하고 유익한 방안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안동시 지원으로 추진 중인 ‘안동학’ 연구사업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국내외 지역학의 사례를 듣고 배우기 위한 ‘2016년 안동학포럼’을 ‘지역학 연구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10일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 지역학 연구는 1991년 지방자체의 도입과 더불어 지역의 정체성 확립을 통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역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중심이 되어 각 학문 영역에서 개별적이고 고립적으로 행해지던 지역 연구를 ‘지역 정체성의 발견’이라는 주제 아래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방향에서 시도함으로써 지역학 연구의 붐이 시작되었다. 그 결과 현재 ‘서울학’, ‘부산학’, ‘전주학’ 등의 도시 이름을 앞세운 지역학과 ‘경기학’, ‘호남학’, ‘대구경북학’ 등 지역을 표방한 다향한 지역학이 성립되어 경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동학은 2001년 출범했는데, 이는 1993년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인 서울시에서 출범한 서울학에 이은 최초의 지역학 성립의 사례이다. 안동학에 이어 2002년에 인천학, 2003년에 부산학, 2005년에 전주학, 2006년에 울산학 등이 태동했다. 안동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구수와 큰 규모의 시세를 지닌 여타 도시와 비교해 일찍이 안동학을 출범시키고 연구성과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안동이 지닌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 덕분이었다. 안동은 ‘한국사상의 용광로’라 불릴 정도로 예부터 불교와 민속 그리고 유교문화가 고르게 융합하며 발전해 온 전통문화의 보고이다. 또한 안동은 그 문화적 가치를 실증적으로 대변해 주는 풍부한 기록유산과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지니고 있다. 또한 안동은 한국문화를 보여주는 ‘한국문화의 창’으로서 지역학 성립의 중요한 2가지 요소인 문화적 특수성과 보편성을 아울러 지니고 있다.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1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이날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준비했다. 포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스틸야드를 방문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름의 더위와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휴대용 선풍기 2천개를 제공한다. 하프타임에는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에서 제공하는 최신형 가전제품 10대를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한다. 또 스틸야드 북문광장 특별판매 부스와 매점 4곳에서는 볼비어 스틸야드 패키지를 1천개 한정 판매한다. 스틸야드 패키지는 스틸야드를 형상화한 디자인박스에 스틸러스 전용 머그잔과 볼비어 4캔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1만5천원이다.
지난 달 30일 개막한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조직위원장 이현준)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지역 박람회 개최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한 방문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황정수 전북 무주군수 외 군청 관계자 15명은 지난 3일 예천세계곤충엑스포 주행사장을 찾아 주행사장 일대를 관람하고 이현준 예천군수와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무주군 방문단은 곤충주제관, 생명산업대전관, 곤충산업관, 파브르의정원, 곤충놀이관 등 엑스포 행사장 내 다양한 전시, 체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국제 박람회의 성공 운영 전략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지난 4일에는 홍사준 수원 장안구청장 외 구청 관계자 25명이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인 곤충생태원 일대를 둘러보며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곤충 엑스포 현장을 견학했다. 또한, 오는 11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 시의회 방문단이 엑스포 현장을 찾아 행사장 일대를 견학하고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삼강주막을 둘러볼 예정이며, 수원시 공무원 22명이 참여하는 지방재정제도 개편 관련 공직자 워크숍도 같은 날 엑스포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980년부터 1982년까지 23대 예천군수로 재직했던 김석종 전 예천군수도 지난 4일 90세의 고령에도 성남시에서 엑스포 주행사장을 찾아 이현준 군스를 격려하고 현재 예천군청사를 군수 재직당시 신축했다는 말을 전하며 이제 신청사를 지어 경북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예천군의 발전을 반가워했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 박람회로 성황리에 개최 중인 엑스포의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려는 전국의 지자체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지역에서 주최하는 ‘로컬박람회’의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예천=장덕필 기자
올해는 광복 71주년이다. 이를 기념해 국운과 민족의 희망을 되찾은 날의 참 된 의미를 되새겨 보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대백프라자갤러리는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2일간 대백프라자 아트월에서 독립기념관의 후원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상을 대표하는 주요 사진 20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지난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수립돼 광복을 쟁취하기까지 27년간 우리 민족의 대표기구이자 독립운동의 구심점으로 활동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상과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사진자료들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과 역사적 의의를 살펴보면서 후손들에게 독립된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 풍찬노숙의 길도 마다하지 않았던 애국선영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다.
독도 관련 지식을 겨룬 학생들의 시상식이 열린다. 교육부는 9일 동북아역사재단에서 2016년 전국중·고등학생 독도 바로알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학생들의 독도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 5회째인 전국 행사다. 그동안 1만4천여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독도의 역사, 지리, 국제법 관련 등의 실력을 겨뤄왔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전국 중·고등학생들이 대상이다. 선다형 및 서술형 문항으로 구성된 시험을 통해 문제해결능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평가한다. 지난 5월 개최한 지역예선에서 입상한 학생 330여 명이 지난 7월 열린 전국대회에서 실력을 겨뤘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2명, 금상10명, 은상 20명 동상 34명 등 총 66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교사부문에서는 대상과 금상, 은상을 수상한 학생의 지도교사 32명이 수상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현장과 함께 하는 독도교육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독도 교육주간 운영, 독도교재 배포, 독도 지킴이학교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독도전시관을 개관하고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독도교육 강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경경찰서(서장 권태민)은 지난 6일 지역 내 주요 유원지 범죄 취약개소를 찾아 피서객들을 상대로 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 예방에 대해 홍보를 실시했다. 또한 유원지 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체 구입한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이용, 공중화장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휴가철 유원지 등에서 성범죄 예방에 노력했다. 문경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유원지 화장실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홍보를 통해 유원지에서 단 한건의 성범죄도 없는 청정한 문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의회(의장 최유철)는 여름방학을 맞아 8일부터 3일간 의성군 지역 내 고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청소년 의정활동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청소년 의정활동 체험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후보등록, 선거전략 수립, 선거유세, TV토론, 투 ‧ 개표당선 발표 등 선거 전반에 대한 과정을 체험해 보도록 하고, 직접 군의원이 돼 의장 선출, 상임위 구성 등 의정 활동을 체험해 봄으로써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나아가 올바른 민주주의 문화를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외부 강사를 초청해 의사소통과 리더십, 멘토와의 만남 등의 주제로 특별 강연을 실시하고 아울러 자기 자신과 고장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개강식에서 최유철 의장은 “자신만의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해 반드시 꿈을 이뤄 의성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물들이 돼주길 바란다”고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 행사는 2013년부터 의성군의회에서 지역 내 고등학교 추천 학생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이해 및 청소년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해오고 있으며, 참여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성군은 8일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영)에서 한국생활개선의성군연합회원 32명을 대상으로 수납전문가 2급 자격증 취득과정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납전문가 2급 자격증 취득과정교육은 지난 3월 군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호응도가 좋아 2차로 7월 11일 개강해 매주 월요일 총 5회에 걸쳐 주방, 거실, 현관, 신발장, 소품, 화장대, 침구, 옷장, 냉장고 등 수납의 기본 원칙 이론과 실습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실생활과 밀접한 것을 배울 수 있어 교육에 참여한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수료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자격증을 취득한 회원들은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생활개선회답게 주변에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를 통해 배운 것을 환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재영 소장은 “교육을 통해 얻은 전문지식과 자격증 취득으로 농촌여성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는 읍면생활개선회까지 교육을 확대해 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역량있는 농촌여성을 육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