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관련, 포항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에 나섰다 포항시는 9일 시청대회의실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각 부서의 청렴 리더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감사담당관실 천목원 청렴감찰팀장은 청탁금지법의 제정배경 및 주요 내용에 대해 공직자가 꼭 알아야할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포항시는 청렴리더 교육을 시작으로 26일 전직원 교육 및 회계·공사감독 등 취약분야 직원대상 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구청과 읍면동 순회교육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 모든 직원들이 청탁금지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실천을 바탕으로 청탁금지법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청탁금지법 교육자료 및 해설집, 포켓용 설명자료 등을 제작․배포해 언제어디서든 청탁금지법의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사관실내 청탁금지법 전담팀 운영 △청탁을 거절하였는데도 동일한 청탁을 두 번 이상 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청탁등록시스템’ 운영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청렴자문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의 농․축․수산업 분야 종사자들이 법 시행에 따라 발생 할지 모르는 경제적 손실 등에 대해 관련부서 등이 협조해 지역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밖에도 청탁금지법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금지대상 행위를 하면 과태료부터 형사처벌에 이르는 만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정소식지인 ‘열린포항’에 청탁금지법의 주요내용을 연재하고 홈페이지 내에 ‘청탁금지법’관련 페이지를 개설해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청탁금지법’ 시행을 우리 사회 전반에 청렴한 행정과 생활 문화가 정착되는 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 구룡포해수욕장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하반신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해수욕장에서 무릎에서 골반까지 인체 하반신으로 보이는 물체가 파도에 떠밀려 왔다. 이를 처음 발견한 해수욕장 안전요원은 건져올린 뒤 쓰레기로 오인해 인근 쓰레기장에 버렸고, 이어 발견한 119시민구조대원이 시신으로 보고 신고했다. 시신은 골반 쪽에 살이 약간 붙어있었고 뼈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운동복과 사각 모양의 팬티 등을 입고 있었다.
배식봉사를 하고 있는 김정재 국회의원 ⓒ 경상매일신문 김정재 국회의원(새누리, 포항북구)은 지난 8일 포항시노인복지회관을 찾아 900여명의 어르신들께 삼계탕 직접 배식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포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신 어르신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삼계탕 드시고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세요”라고 응원 했다. 한편 김정재 의원은 배식봉사 전 복지회관 내 식당, 운동실, 도서관등을 둘러보고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김정재 의원은 “노년은 아름답다는 말처럼 어르신들의 매시간, 매순간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주신 의견과 건의사항을 꼼꼼히 잘 살펴보겠다”라며 “노인복지와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건강한 모습으로 꼭 다시 뵙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여름철 구명조끼를 비롯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는가 하면 무면허로 수상레지기구를 조정하는 등 수상레저안전법을 지키지 않는 이들이 늘면서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부족해 자칫 사고가 우려된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올해 수상레저 안전법 위반 단손건수는 9일 기준 50건으로 지난해 46건에 비해 늘었다. 이 가운데 무면허 조종 12건, 안전장비 미착용이 28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안전장비 미착용의 전체 단속건수의 56%인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최근 5년간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단속 내용 중 안전장비 미착용에 의한 것은 절반에 가까운 46.7%에 달한다. 포항해경은 지난 8일 오후 3시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2리 앞 해상에서 고무보트에 워터 슬레드를 연결 후 구명조끼 및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레저활동을 즐기던 박씨(30) 등 2명을 수상레저 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또 해경은 지난 7일에도 호미곶 구만 2리 앞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카약을 이용한 레저활동을 즐기던 정모(50)씨 등 2명을 단속했다.
성주군의 안보단체들이 9일 사드배치 제3후보지를 추진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성주 안보단체연합회와 민주평통 성주군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배치 장소 재검토를 지시했지만, 국방부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무능한 국방부 장관은 즉각 사퇴하고 지역경제 다 죽인 국방부는 배상하라”고 외쳤다. 또 “국방부는 대통령의 사드 배치지역 재검토 지시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로, 나라 없으면 군민도 없다며 김항곤 군수는 군민을 살릴 최선의 방안을 선택하고 즉시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성주군청 앞에서 제3의 지역에 사드 배치를 요구하는 성주지역 보훈단체들의 집회를 열고 안보단체연합회에는 재향군인회, 상이군경회, 전몰유족회, 6ㆍ25참전유공자회, 한국자유총연맹 등 12개 단체가 참여했다. 안보단체연합회 등이 결의대회를 하는 도중에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군민 6명이 “사드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안 된다. 결사반대”라고 큰소리를 외쳤다. 성주=김은규 기자
화성산업은 지난 2014년 6월 분양한 테크노폴리스 화성파크드림(639세대)이 지난 5일부터 입주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하는 테크노폴리스 화성파크드림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테크노폴리스 지구 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2층, 지상18층, 전용면적 67㎡, 76㎡, 77㎡, 84㎡ 639세대로 구성돼있으며 전세대가 전용면적 84㎡ 이하의 실속형 타입이다. 테크노폴리스 화성파크드림은 분양 당시에 지구 내 최고 청약자수를 기록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고, 지난 2014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 大賞,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4 굿 디자인 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높은 가치를 평가받아 받아왔다.
최근 포스코엠텍이 외국계 영업대행사 3곳과 해외 철강포장설비 판매 확대에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9일 포스코엠텍에 따르면 포스코엠텍이 지난 4일 MOU를 체결한 기업은 츠바키모토(일본), 라미플렉스(스웨덴), 북경화루이(중국)다. 이를 계기로 포스코엠텍은 국내와 중국·일본 등에 머물러 있던 영업시장을 아시아 전역과 유럽·북남미로까지 크게 넓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포스코엠텍은 40년간 철강포장 분야에서 쌓아온 조업 및 정비 노하우로 2005년부터 포장설비 엔지니어링 사업을 전개, 철강포장설비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천831억 원과 2천448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6%와 5.8% 줄어든 수치이다. DGB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대한주택보증 지분매각이익 233억 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0%와 10.28%로 전년 동기보다 0.16%포인트와 2.18%포인트 감소했다.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DGB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22%와 0.85%를 기록해 0.09%포인트와 0.10%포인트 떨어졌다.
대구지식재산센터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지역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기업에게 지식재산 분쟁사례를 통한 IP보호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글로벌 IP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19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회의실에서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담당관 및 전문 변리사를 초청해 3회차 국·내외 특허 분쟁사례, 4회차 국·내외 디자인·상표 분쟁사례를 통해 창업 예비단계 또는 스타트업 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IP분쟁의 사전 예방과 IP전략적 활용방안까지 살펴본다. 교육 참가에 대한 비용은 전액 무료이고, 대구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www.ripc.org/daegu) 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meyj96@gmail.com) 및 방문접수 하면 된다. 상세한 내용은 대구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www.ripc.org/daegu)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 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지난 8일 광복절을 앞두고 도내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찾았다. 건강식품과 제철과일을 챙겨 방문한 이 정책관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염려되는 할머니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의 불편함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고령의 위안부 할머니께서 혼자서 생활하시는 만큼 道와 포항시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생활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8월 현재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40명이며 경북도에는 1명이 생존해 있다. 도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에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건강 및 생활상태 등을 꼼꼼히 보살필 수 있는 1:1 맞춤형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는 생활안정지원금과는 별도로 매월 25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 정책관은 아동과 여성을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피해자 상담, 의료, 법률·수사 지원 등 모든 필요한 서비스를 one-stop으로 지원하는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포항 성모병원)를 방문해 시 설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하고, 폭염 속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중소기업청은 9일 특구에 대한 종합 대책(지역특구 발전을 위한 수출촉진 및 창업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대구경북에는 30개 지역발전특구가 있으며, 수출가능 품목을 생산하는 특구에 대해서는 수출지원기관들로부터 집중ㆍ일착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은 수출과 창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창출에 성과를 내도록 지역특구를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선정하는 지역특구 100대 품목은 KOTRA 등 수출유관기관의 지원사업과 기술개발사업 등 각종 사업 참여 시 우대지원을 받는다. 대구경북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KOTRA, 중진공, 지자체)는 특구와 1:1로 매칭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우리 지역 30개 특구에서 수출, 창업, 고용창출로 지역경제발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역특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청은 각종 노점과 적치물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검단로 주변 주민들의 통행권 확보와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상적치물 일제 정비에 나섰다. 정비구역은 검단동 유성청구아파트 정문 앞 주차장에서 복현오거리, 복현화성타운아파트 등 검단로 일대 1km 구간으로, 정비대상은 이 일대에 인도를 점거하고 영업 중인 노점상과 각종 노상적치물이며, 오는 21일까지 집중 단속활동을 펼친다. 북구청은 이번 단속을 위해 지난 1일부터 1주일간 노점상과 노상적치물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자진 정비토록 안내하는 등 계도활동을 실시했고, 8일부터 본격적인 정비에 돌입해 자진 철거하지 않은 노상적치물 소유자 등에 대해 자인서 징구와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이대하 도시행정과장은 “검단로 주변 지역은 평소에도 노점과 노상적치물이 도로를 점거해 많은 주민들이 통행 불편을 호소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보행자들이 걷기 편한 사람 중심의 북구를 만들기 위해 단속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9일 구미BS호텔에서 119구조대원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승강기 사고대응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현재 경북 도내에는 약 23만여 대의 승강기가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1천18건의 관련사고가 발생해 1천500명이 119에 의해 구조됐다. 이처럼 승강기 사고가 매년 평균 12.7% 증가 추세를 보이자 경북소방본부가 특별훈련에 나선 것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포항에서 폭염속 전기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정전으로 승강기내 주민 9명이 갇히는 등 사고 발생요인이 다양화되고, 최신 기술의 발달로 승강기 구조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등 이에 대응해 구조대원의 역량을 높이는데 목적을 뒀다. 이에 따라 승강기 특징과 구조의 이해, 사고사례를 통한 초기 인명구조기술, 인명구조 활동 시 주의사항과 같은 이론교육과 실제 구조상황을 가상해 훈련을 실시했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승강기 노후 및 유지관리 부실로 인한 갇힘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승강기 고장 또는 사고 시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기 보다는 침착하게 119로 구조요청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서 “도민을 위해 최고의 구조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추석 자금성수기를 맞아 지역 중소기업의 임금ㆍ상여금 지급, 원자재대금 결제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한 은행에 대해 ‘한국은행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공급한다. 지원 자금은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대출(단, 부도ㆍ폐업업체, 주채무계열 소속기업체, 신용등급 우량업체 대상 대출, 마이너스 통장방식대출, 이차보전대출 등은 제외)로 대출 취급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이며, 업체 당 한도는 5억 원 이내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은행이 취급한 대출액의 최고 50% 이내에서 해당 은행에 연 0.75%의 저리로 만기 시까지(1년 이내) 지원한다. 지원 자금은 추석 자금성수기를 맞은 지역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 조달 및 금융비용 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가 여름철 급성호흡기질환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9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7월부터 병원, 대형건물, 목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무더위가 끝나는 9월까지 실시한다. 레지오넬라균은 급성호흡기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을 일으키는 균으로 냉각탑수, 샤워기, 가습기 등에 존재하며 비말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을 일으킨다. 특히 40세 이상, 면역저하자, 흡연자, 만성심폐질환자, 노약자에게 잘 감염되는 경향이 있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39~40℃의 갑작스런 고열, 마른기침, 근육통, 권태감 등의 증상을 보이며, 합병증으로 폐농양, 호흡부전, 저혈압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앞으로 대게를 불법으로 포획하거나 유통시킬 경우 어업정지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경북도가 전국 생산량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북 동해안의 대게 및 붉은 대게의 자원을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수산업법 및 수산자원관리법을 위반하면서 불법 포획하거나 유통하는 사범에 대해 11월 1일부터 과징금 처분을 어업정지 처분으로 강화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 이석희 도 수산진흥과장은 “일부 어업인들이 수익성이 높다는 이유로 어린대게 및 암컷대게 포획금지기간 위반 등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게류의 생산량이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일일 조업으로 과징금과 벌금을 충당할 수 있다는 어업인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불법 포획·유통행위 악순환을 근절시키기 위해 연안어업과 근해어업 대게 및 붉은대게 사범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배제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게류사범은 기존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2년 이하의 징역과 함께 30일간의 어업허가가 정지되는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도는 그동안 어업정지 대신 1일당 연안어업 6만 원·근해어업 1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 했었다. 한편, 도는 지역현안인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지난해 구성된 특별기동단속반을 통해 지난 7월말 까지 84건의 대게사범을 검거해 암컷대게 4,544마리, 어린대게 1만4,751마리, 대게 1만690마리 등 총 2만9,985마리(싯가 1억5천만원)를 압수해 바다에 방류한바 있다. 특히 지난 5월 19일 포항 영일만 신항 2마일 해상에서 수산업법으로 금지된 소형기선저인망(일명 고데구리)어선을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권영길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앞으로 경북지방경찰청 해양범죄 수사계, 포항해양경비안전서 등 수사기관과 연계해 대게·붉은대게사범에 대해서는 유통경로 등을 역 추적해서 불법 어획물 포획·운반·유통 행위자를 모두 검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어업인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자율적으로 감시하고 자원보호에 앞장 써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경북도 연고 선수와 감독들이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 하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우선 남자 양궁단체전에서 8년만에 금메달을 되찾은 주역인 구본찬 선수다. 구본찬 선수는 경주용황초등학교 5학년 때 양궁을 처음 시작해 경북체육고등학교와 안동대학교를 거쳐 현대제철 팀에 소속된 경북도 토종 선수다. 구 선수는 이번 단체전에서 6연속 10점을 쏴 금메달을 이끌었다. 경북개발공사 소속 여자역도 주부역사 윤진희 선수도 빼놓을 수 없다. 윤 선수는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여자 53㎏급 결승에서 인상 88㎏, 용상 111㎏, 합계 199㎏으로 금메달 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포기하지 않았기에 찾아온 기적이었다. 귀 아래 오륜기 문신을 새길 정도로 올림픽 금메달에 애착을 가졌던 윤 선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뒤 2012년 돌연 은퇴를 하고 후배 역도 대표팀 원정식(26·고양시청)과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주부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나 2014년에 남편의 권유로 다시 바벨을 들면서 피나는 노력의 댓가로 이번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경북도청 소속의 수영 김서영 선수는 한국 수영의 단비로 떠오르고 있다. 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혼영 여자 200m 예선 2조에서 2분11초75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면서 전체 참가선수 39명 중 10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상위 8위 안에 들면 한국 선수 중에서는 남유선, 박태환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이밖에도 배구에서 김천 하이패스 소속 이효희, 배유나 선수가 선전 중이다. 펜싱 단체전 황선아 선수(울진출신)와 배드민턴에서 김천시청 소속 고성현, 손완호, 장예나 선수가 혼합복식과 남자단식, 여자복식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양궁의 국가대표 조련사 문형철 감독도 이번 대회 총감독으로 참가해 금맥을 잇는 전략과 전술을 펼쳐 남여 단체전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베트남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뒤에는 박충건(50) 前 경북체육회 사격감독 있다. 박 감독과 호앙의 인연은 2010년부터 경북체육회와 베트남 사격대표팀과 연 2∼3회 합동 교환훈련을 하면서 부터다. 박 감독은 교환훈련 온 베트남 사격 선수들을 집중 지도해 2012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은 1, 동 1개를 획득하며 그해 런던올림픽 출전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의장으로부터 감사 서한을 받았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적을 완전히 베트남으로 옮겨 베트남 사격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며 호앙과 다시 한 번 사제의 연을 맺어 역사를 새로 썼다. 경북도와 경북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축하전문과 꽃바구니를 전달하면서 힘을 불어 넣고 있다. 경북체육회장 김관용 도지사는 “우리도 연고 선수와 감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훈련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도민들과 함께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9일 오전 경영진 및 참사랑봉사단 본사지부 단원들이 서구관내 북비산 네거리에 위치한 쪽방촌 주민 위문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위문활동은 고객만족도 1등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과 소외된 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공사 임직원들의 하계휴가비 절약 등 십시일반 후원으로 마련된 선풍기 30대, 라면 50박스, 쌀 5kg 20포대를 지원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공사와 결연을 맺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등 20여 기관‧단체에 대해 현물 지원, 목욕봉사, 집수리 및 주거개선, 밑반찬 및 국 배달, 무료급식 봉사 등 정기적인 후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홍승활 사장은 “오늘 작은 정성이 쪽방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병한 포항시 북구청장은 9일 송라장사대대(대대장 이상민)를 방문해 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시 화진해수욕장 해초 수거 등 군장병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에 감사를 전하고 폭염에 대민지원 등 국방의무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위해 수박 30통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경북지역 어르신들의 종합예술 발표회인 ‘YOYO문화제’가 9일 도청 다목적공연장(동락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YOYO(요요)’는 ‘Young-Old(55~75세)세대+어린이장난감요요’ 합성어다. 이는 건강과 경험, 지식이 풍부한 고령사회인 新 노인세대가 탄성력과 활력, 젊음을 되찾아 행복한 노후를 보내자는 의미에서 2009년 첫 도입했다. 요요문화제는 올해로 여덟 번째로 개최되는 어르신들의 종합예술제로 도내 노인복지관 회원 8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할매할배가 신명나는 경상북도’를 주제로 진행됐다. 공연은 예천군노인복지관 무리실예술단의 고전무용을 시작으로 라인댄스, 합창, 스포츠댄스, 공체조, 한국·고전무용, 타령춤, 합주공연 등 노인복지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13개팀 249명의 어르신들이 무대 위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쳤다. 또 예천군 노인복지관에서 준비한 특별공연으로 조부모와 손자간의 알콩달콩한 공연과 걸그룹 앨리스 초청공연 등 흥겨운 공연으로 객석의 열기를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