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 구미BS호텔에서 119구조대원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승강기 사고대응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현재 경북 도내에는 약 23만여 대의 승강기가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1천18건의 관련사고가 발생해 1천500명이 119에 의해 구조됐다. 이처럼 승강기 사고가 매년 평균 12.7% 증가 추세를 보이자 경북소방본부가 특별훈련에 나선 것이다.이번 훈련은 최근 포항에서 폭염속 전기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정전으로 승강기내 주민 9명이 갇히는 등 사고 발생요인이 다양화되고, 최신 기술의 발달로 승강기 구조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등 이에 대응해 구조대원의 역량을 높이는데 목적을 뒀다. 이에 따라 승강기 특징과 구조의 이해, 사고사례를 통한 초기 인명구조기술, 인명구조 활동 시 주의사항과 같은 이론교육과 실제 구조상황을 가상해 훈련을 실시했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승강기 노후 및 유지관리 부실로 인한 갇힘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승강기 고장 또는 사고 시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기 보다는 침착하게 119로 구조요청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서 “도민을 위해 최고의 구조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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