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는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천831억 원과 2천448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6%와 5.8% 줄어든 수치이다.DGB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대한주택보증 지분매각이익 233억 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0%와 10.28%로 전년 동기보다 0.16%포인트와 2.18%포인트 감소했다.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DGB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22%와 0.85%를 기록해 0.09%포인트와 0.10%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 감소한 1천611억 원을 기록했다. 대구은행 총자산은 53조1000억 원으로 6.0% 증가했고,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6.9%와 5.0% 늘어난 32조5천억 원과 40조1천억 원이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24%와 0.79%를 나타냈다.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123억 원, DGB캐피탈은 92.7% 증가한 7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노성석 DGB금융지주 부사장은 "상반기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기본영업 강화에 중점을 둔 경영으로 고른 실적 증대가 있었다"며 "하반기는 브렉시트 영향 및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 등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로 경영목표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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