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지난 8일 광복절을 앞두고 도내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찾았다. 건강식품과 제철과일을 챙겨 방문한 이 정책관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염려되는 할머니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의 불편함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고령의 위안부 할머니께서 혼자서 생활하시는 만큼 道와 포항시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생활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8월 현재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40명이며 경북도에는 1명이 생존해 있다. 도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에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건강 및 생활상태 등을 꼼꼼히 보살필 수 있는 1:1 맞춤형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는 생활안정지원금과는 별도로 매월 25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한편, 이날 이 정책관은 아동과 여성을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피해자 상담, 의료, 법률·수사 지원 등 모든 필요한 서비스를 one-stop으로 지원하는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포항 성모병원)를 방문해 시 설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하고, 폭염 속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