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최주환)은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연극 '뇌우(雷雨)'를 공연한다. 연극 '뇌우'는 '중국의 셰익스피어', '동양의 입센'으로 불리는 중국 현대 문학계의 거장 '차오 위'(曹禺, Cáo Yǔ, 조우: 1910. 9. 24 ~ 1996. 12. 13)의 처녀작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지금까지 세계 100여 개 국에서 번역되어 중국의 희곡 중 외국어로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대에 걸친 두 가족의 얽히고설킨 가정사를 통해 봉건적 사회질서의 붕괴와 중국근현대사의 모순을 보여준다. 원작은 4시간이 넘는 분량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의 집중을 높이기 위해 2시간이 넘지 않는 분량으로 축약해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극단 제2대 예술감독을 역임한 이상원 씨가 연출을 맡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이상원 연출과 대구시립극단이 9년 만에 재회함으로써 또 한 번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원 연출은 지난 2011년 한국인으로서 중국공연 '당백호점추향'의 연출을 맡은 경험과 여러 합작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도 원작에서 보여주는 중국 특유의 감성을 최대한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예술지도와 무대디자인, 조명디자인은 중국 스태프로 꾸렸다. 특히 예술지도를 맡은 주위엔위엔(周媛媛)은 중국 뇌우 공연에서 '주빤이' 역을 맡은 배우로서 공연 연습기간 중 시립극단 배우들에게 중국의 정서와 디테일이 담긴 연기시범을 보여줬다. 무대디자인은 상하이 예술 중심 일급 무대 디자이너 류사오춘(刘晓春), 조명디자인은 남경시립극단 수석조명디자이너 찌아후이(贾惠)가 맡았다. 루쓰펑 역 오서연은 경기대학교 연기과 재학생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예다. 이상원 연출은 "연극 뇌우는 1933년에 발표된 작품이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저력 있는 작품"이라며 "1920년대 초 중국 상위 1%에 해당하는 광산회사 사장 주푸위엔(주복원)저택에서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2시까지 당시의 자본계급과 그들의 이중성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중국근대기의 그들의 삶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투영한다. 100여년의 시간과 국가는 다르지만 우리한국사회에 던지는 뇌우의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원이며, 공연에 관한 예매 및 문의는 대구시립극단 053-606-6323으로 하면 된다.
연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기상관측 사상 가장 무더운 여름이 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을 잊게 하는 훈훈한 봉사와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 소재하는 대한불교 서명종 원법사(주지 해운스님)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신광면에 쌀(10kg) 320포(750만원 상당)를 우창동주민센터에는 쌀 100포(250만원 상당)를 각각 기증했다. 주지 해운스님은 “최근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여 원법사 신도들의 부처님 공양미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양곡은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또한 장량동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유신애)는 지난 18일 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어르신복지센터를 찾아 노인들에게 핸드마사지 등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장량동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월 8일 회원 60여명으로 개소식을 갖고 장량동 관내 클린 활동과 청소년 여름방학 자원봉사 지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2일 오전 10시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구본찬 선수 환영식’에 참석.
경주시는 최근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건설을 목표로 기업하기 좋은 경주, 세계 속의 창조경제 도시로 힘차게 도약키 위해 한수원(주)본사 이전과 연계한 강소기업 유치에 전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One-stop 행정서비스,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환경 설명 등으로 한전KPS(주)원전종합서비스센터, 한전KDN(주)원전ICT센터, 아진산업(주) 등 70개 업체를 올 상반기에 유치해 1만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최근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기침제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기업대표들에게 서한문을 발송해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면서 기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약속했다. 또 지역출신 출향 기업인들에게도 서한문을 발송해 기업하기 좋은 제반 환경을 설명하고 경주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기업들이 경주지역에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최 시장은 최근 기업애로사항 대책반을 편성했으며 정기적으로 기업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행정지원과 해피모니터 활동으로 기업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시설 및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발굴ㆍ지원하는 등 기업 신뢰행정을 펼치고 있다. 최 시장은 “기업인들과 주기적인 만남 등 현장 소통으로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맞춤형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인구가 늘고 사람 냄새가 나는 살기 좋은 경주 경제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경주=김경철 기자
경주시 안강읍과 산내면 등 지역에는 최근 추석 출하용 벼 베기가 한창이다. 조생종 벼를 조기에 수확해 건조와 도정을 통해 추석 햅쌀용은 출하하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노동력도 분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사)경주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은 천년고도 신라문화유적지 탐방과 야간 스포츠 경기 등을 접목한 체험·참가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15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행사를 오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경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15회째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유적지를 테마코스로 활용해 풀코스 165리(66㎞), 단축코스 75리(30㎞) 등 2개 코스로 진행하며 국내외 관광객과 경주시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는 가족, 연인과 함께 천년고도 경주일원을 걸으면서 옛 역사속의 신라 가을달밤의 정취를 느끼며 극기체험을 통한 호연지기를 높이고 경주문화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다. 오는 10월 22일 오후 7시 30분 경주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발하며 풀코스는 보문호, 장항사지, 석굴암, 박물관, 대릉원 등 18여개 코스를 돌아 165리로 소요시간은 15시간 30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단축코스인 75리 코스는 보문호, 엑스포광장, 분황사, 안압지, 반월성, 오릉 등 14개 코스를 돌아 7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진행요령은 정해진 코스를 자유롭게 걷되 구간별로 체크인 지점을 정해진 시간 내에 통과해 확인받아야 하며 완주자에게 완보 메달과 완보증을 수여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신라천년 고도 문화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살아있는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야간체험 상품으로 경주관광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참가 안내 및 자세한 사항은 www.kjlove.kr 또는 사무국(054-743-5521)으로 확인하면 된다.
여야는 21일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및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를 놓고 좀처럼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서 모두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파행으로 지난 19일 가동됐어야 할 계수조정소위원회는 21일에도 열리지 못했다. 결국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22일 추경안 본회의 처리’는 불가하게 됐다. 추경안을 처리한 뒤 23∼24일 기획재정위원회, 24∼25일 정무위원회가 각각 열기로 한 청문회도 역시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워졌다.
봉화군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농어업회의소에 임대해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각종 공산품을 함께 판매해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은 봉성면 금봉리916번지 소재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240㎥부지 위에 건평 1천234㎥의 2층 규모로 로컬푸드 매장을 신축, 지난 6월30일 개장했다. 1층엔 농산물판매장, 전시관, 떡, 빵 체험장, 농산물 가공 선별장 등을, 2층엔 농어업사무소, 로콜푸드 교육장, 도농교유반, 대강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장운영은 출하약정을 맺은 140여 농가가 입점해 채소 등 아침에 수확한 농산물을 매장에 진열, 판매와 가공품은 유통기한 준수로 신뢰를 쌓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하약정을 맺은 농가들이 생산한 지역 농산물 판매를 취지로 운영되는 로컬푸드 매장이 외지 공산상품까지 판매하면서 농업인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로컬푸드 매장 진열장에선 음료수, 술, 과자류, 라면, 빵 등 각종 간식거리 등을 채워 넣고 판매하고 있어 소규모 마트로 전락되고 있다. 게다가 범 정부차원에서 금연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로컬푸드 매장 입구에는 담배를 진열해 놓고 고객들을 대상 판매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권모(55ㆍ봉화읍)씨 등은 "지역 생산 채소 등 싱싱한 농산물만 판매한다고 해놓고, 각종 가공식품까지 판매하는 로컬푸드 매장은 눈속임 매장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매장 관계자는 "매장 내 담배와 음료수, 술, 등 각종 가공식품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어 부득이 판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새누리당 잠룡들이 ‘8·9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대권을 향한 본격 레이스를 시작한 모습이다.4·13 총선 참패 이후 급격한 정치 지형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숨고르기를 해왔으나 이번 전대를 통해 당내 상황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의 막이 오르는 듯 하다.민생탐방, ..
안동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안동아리예술단(대표 김나영)이 주관하는 융복합한국전통창작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3시 이틀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450여 년 전에 실제 존재했던 인물과 사건의 현대적 의미를 예술로 재현함으로써 한 인간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깨워 메마르고 혼탁해진 현대인들의 감성과 영혼에 울림을 전해준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안동아리예술단은 지난 2009년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동서양의 모든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단체다. 이 단체는 2010년 상해 세계엑스포 특별공연, 2012년 항저우 세계엑스포 및 2015년 헝가리 문화원공연에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전통예술을 현대적인 감각, 심원한 정신세계와 다양한 춤동작으로 아리무용단만의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고 있다.
안동시는 교통유발의 원인이 되는 일정규모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에 대해 교통유발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교통개선비용을 분담시켜 교통개선을 위한 투자재원을 효율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 조사를 실시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 조사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조사대상은 동 지역 각층 바닥 면적의 합계가 1천㎡ 이상인 시설물에 대해 동 지역 교통업무 담당자 및 기간제 근로자가 방문해 조사를 실시한다.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시행령 제21조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 부과기준일은 2015년 8월 1일부터 2016년 7월 31일까지이며, 납부기간은 오는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다. 안동시 관계자는 “해당자에 한하여 시설물 미사용 신고서, 확인서, 일할계산신고서 및 기타 감면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감면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안동시는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조상의 산소를 찾는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임도변 풀베기를 실시한다. 시는 2천100여만 원을 들여 풍산 오미임도 등 37개소 134㎞에 대해 임도변 풀베기, 잡관목 제거 작업을 추석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노면세굴, 배수로 막힘, 토사 유실로 통행이 불편한 구간에 대해서도 수시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안동시의 임도는 198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5개 노선에 163㎞가 개설됐으며, 미이관 노선을 제외한 37개 노선 134㎞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가 늘어나자 송풍기설치, 면역강화용사료첨가제지원, 환경개선제지원, 가축재해보험료지원 등 가축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예방대책을 세우고 있다. 올해 7~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으며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몇 주간 지속돼 가축을 키우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노후화된 재래식 시설하우스의 경우 닭 폐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벌써 18농가에 닭 7만8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계사에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안동시에서는 피해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던 중 읍면에서 관리하고 있는 한해 대책용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계사 위에 설치, 물을 뿌려주면 계사 내․외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9일 와룡면 이상리 양계농가에 축산진흥과 전 직원이 참여해 스프링클러 설치작업을 도왔다. 또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날 양계농가를 방문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고생하는 축산농가 및 직원들을 격려하고 스프링클러 시범운영을 지켜본 가운데 폭염예방에 효과가 나타나면 곧 다른 양계농가에도 설치요령을 전파할 예정이다. 가축이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식욕저하로 인한 발육부진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집단폐사 등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조치는 매우 중요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동시에서는 혹서기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중ㆍ장기적 지원책을 발굴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기상예보에 따라 SMS방송, 가축사육관리요령 전파, 축사시설 환경개선 등 폭염피해예방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남구 상대동주민센터(동장 김규만)는 지난 20일 사단법인 한국농어촌장애인진흥회 포항시지회(회장 공재덕) 주최로 남부시장 상인 및 지역 주민들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잔디와 함께하는 남부시장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포항 해도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해도파출소가 완공됐다.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은식)는 지난 19일 남구 해도동 신축 해도파출소에서 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상북도의원 등 내빈 및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해도파출소 신축 준공은 지난해 7월 포항남부경찰서에 부임한 정은식 서장이 송도‧형산파출소가 치안‧행정 관할구역이 달라 명칭 혼동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박명재 의원에 파출소 신축을 건의했고, 박 의원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로 신축이 이뤄졌다. 정 서장은 파출소를 새로 짓는 동안 주민 불편 및 치안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월 신축 TF팀을 구성, 신축에 박차를 가해 4개월(3월 31일~7월 18일)여 만에 완공했다. 새로 지어진 해도파출소는 대지 735.5㎡에 연면적 278.56㎡의 2층 건물로, 수려한 디자인, 효율적이고 쾌적한 업무공간배치 등 경찰청에서 향후 지역경찰관서 신축에 롤모델을 삼을 정도로 훌륭하게 건축됐다. 이와 더불어 해도동의 중간지점으로 볼 수 있는 해도주민센터와 근접해 있어 주민 접근성이 좋고, 행정구역과 치안담당구역의 일치로 그동안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치안수요를 적절히 반영하는 합리적인 파출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도파출소는 경찰관 26명과 순찰차 2대가 배치돼 2만여 명 주민의 안전한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정은식 서장은 축사에서 동해파출소와 효자지구대의 건축을 건의했고, 이에 박명재 의원은 “이미 내년도 예산에 동해파출소 건축예산 4억2천500만 원을 확보해 놓았고, 효자지구대도 부지가 확보 되는대로 예산확보 하겠다”고 답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건설의 값진 역사가 녹아 있는 ‘호텔 영일대(이하 영일대)’가 임대위탁사업자의 무책임 경영으로 문을 닫은 지 반년이 지도록 영업을 재개치 않아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조속한 정상화가 시급하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 780-177에 자리한 영일대는 1969년 포항제철(현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건설을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기술진들의 편의를 위해 건립한 숙박 및 휴게시설이다. 영일대는 객실(28실), 중식당(150석), 레스토랑(60석), 연회장(35평), 커피숍(30평) 등 규모는 작지만 특급 호텔 수준의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은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영빈관 역할을 했던 장소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고 김수환 추기경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묵어 역사적인 의미가 배어 있는 곳이다. 또 영일대 주변은 값을 매길 수 없는 각종 정원수와 자연석, 호수 등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속 정원으로서 포항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휴식처다. 하지만 영일대는 올 들어 포스코의 임대사업자인 (주)라라쿱 (대표 J모)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의 임금을 미루고, 전기료도 내지 않고, 포스코 측에 임대료도 제때 지불하지 않는 등 운영을 파행으로 몰고 가는 바람에 당국의 단전단수 등으로 인해 현재 모든 시설이 휴업 상태다. 이와 관련, 포스코 및 고용노동부포항지청, 임직원 등에 의하면 ㈜라라쿱은 지난 2013년 2월 포스코와 영일대에 대한 5년간의 위탁계약을 맺고 객실과 중식당, 양식당, 커피숍 등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J씨는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4차례에 걸쳐 임대료 총 4천만 원을 미납하는 등 포스코와의 계약 시 가장 중요한 조항을 위반했다. 따라서 포스코는 계약서에 명시된 해지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에 지난 5월 비워달라는 공문을 보내고 라라쿱의 J 대표에게 명도 이전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그는 정상화 운운하며 권리금조로 고액을 요구하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어 하는 수 없이 명도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현재 영일대는 J 씨의 능력으론 임금 정산, 각종 공과금, 채무 등을 변제하고 정상화하기가 힘들다는 게 직원들과 주변인들의 전언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라라쿱의 채무는 임원, 직원 등 투자금 3억6천만 원, 직원퇴직금 1억2천만 원 등 6억 원을 넘어선 상태다. 라라쿱의 근로자들은 지난 4월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임금체불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고, 노동청의 조사결과 25명의 근로자가 1억5천여만 원의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획인하고 업체 대표 J씨를 기소의견으로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 고발했다. 게다가 ㈜라라쿱은 전기와 수도세 3천여만 원도 내지 않아 지난 6월 1일부터 호텔은 단전과 단수가 됐으며, 억대에 달하는 식자재 대금과 각종 세금도 미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투자 명목으로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을 빌렸으나 아직까지 변제치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코도 장기 파행으로 손님 접대를 비롯한 시설물 이용 불가 등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태는 호텔 영일대의 파행운영과 관련, 직원들은 J씨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운영이 이번 사태를 빚었다고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경영 사정을 잘 아는 한 간부는 “연 20~30억 원 매출에 3억~6억 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고 밝힘에 따라 포스코 측은 라라 J모(47) 대표의 부실경영을 의심하고 있다. 더욱이 영일대 직원, 채권자들에 따르면 J 대표는 자신과 부인(전무이사), 처남(직원) 등 가족을 회사 운영에 동참시키며 1인당 매월 150만~5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했다는 것. 또 월 400만~500만 원의 업무 관련 판공비, 법인명의 고급 승용차 2대 등을 써왔다고 주장했다. 영일대의 명도를 포스코에 양도치 않고 버티고 있는 라라쿱 대표 J 씨는 자신 앞으로 된 재산이 전혀 없는데다 ‘갑질’에 대한 국민반감을 이용, 일정 부분 이익을 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포스코 측의 전언이다. 영일대 전직 한 종업원은 “장 사장이 일방적으로 영일대를 문 닫은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으나 포스코를 압박해 수억 원의 권리금을 받아내기 위한 수단 같아 보인다”라며 “퇴직금과 임금 등이 밀린 종업원들에게 ‘가만히 있으면 포스코에 권리금을 받아 해결해 주겠다’고 말하고 있어 사전에 계획된 영업 중단으로 의심된다”고 역설했다. 또 다른 한 종업원은 “영일대가 장기간 문을 닫고 종업원 급여 등이 밀려 말썽이 나면 대기업 포스코가 사회적 이미지 실추가 두려워 적극 해결에 나설 것이라는 계산을 미리 한 것 같았다”며 “J 사장이 기업의 약점을 최대한 악용하려는 비양심적인 사람 같아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J 대표가 대기업 갑질에 대한 국민 반감을 교묘하게 악용, 고액의 권리금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계약서 어디에도 없는 요구이기 때문에 고려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라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K모(여 57 주부) 씨 등 영일대 인근 대다수 주민들은 “포항에 외지 손님이 왔을 때 모실만 장소로 가격도 저렴하고 주변 경치가 뛰어난 호텔 영일대 만한 데가 없다”면서 “호텔을 비롯한 식당, 커피숍을 하루 빨리 문을 열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제철소에서 40여년 현장 직원으로 근무한 S모(61 남구 지곡동) 씨는 “영일대는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공단 근로자들의 낭만과 추억이 담겨져 있는 곳인데 임대업체의 사장이 법을 악용해 운영권을 양도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사법부의 조속하고 올바른 판단을 기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영일대 운영은 직영으로 할 계획이며 법원의 판결이 나오는 데로 직원 및 시민 등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조속한 정상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 북구보건소는 지난 19일 기북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건강새마을조성사업 추진 중인 기북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이 점차 고령화되고, 귀농․귀촌이 늘어남에 따라 농기계 작동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했으며, 이번교육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작업 안전 기본지침, 농업기계별 안전이용기술, 농업기계사고사례 및 사고유형별 구조·구급방법, 응급처치요령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북구보건소에서는 기북면 12개 마을 20개 경로당에 응급처치를 위한 구급함을 비치하였으며, 앞으로 다가올 가을 영농철을 대비해 야간 주행 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농기계 부착용 안전 표지판도 배부할 계획이다.
"섬김과 배려하는 공직자가 돼야 된다." 41년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지난7월1일 공로연수에 들어간 안상웅(59) 전 봉화군 상운면장이 후배들에게 후회없는 공직 생활에 대해 조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안상웅 전 면장은 지난 1975년 1월 봉화고 졸 업후 4월3일 지방행정 현 9급 공채에 합격해 6월 16일자로 상운면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상운면에 이어 그동안 소천, 석포, 물야, 명호, 봉성면, 봉화읍, 군청 사회위생과(노인복지), 주민생활지원과(복지기획), 재정과(재산세)등을 거쳤다.
대구한의대학교 소백산권 천연생약재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사업단과 RIS 약선식품브랜드화사업단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한가위 명절선물 상품전에 참가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소백산권 천연생약재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사업단은 참여기업들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한 제품의 우수성 홍보 및 판로개척을 위해 공동브랜드 ‘소백자람’을 전시했으며, 현장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브랜드상품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공동브랜드 소백자람은 소백산의 청정자연을 소비자에게 전해 건강의 질 향상과 치유를 해준다는 의미로 개발된 브랜드며 이번 상품전에 영주마실푸드앤헬스, 한부각, 소세골농장, 도깨비영농조합이 참가했다. RIS 약선식품브랜드화사업단은 영덕지역 수혜기업과 사업단 자체 브랜드인 ‘자연올림’과 지난해 한가위 명절선물 상품전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약선 영덕 담은소스’를 출품했다. 경산=조영준 기자
호산대학교(총장 박소경)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본부장 김재현)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위탁을 받아 지난 8~ 11일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위한 전문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김재현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 본부장은 "스마트폰은 컴퓨터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중독성이 강하다“면서 ”이는 개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전문강사 양성을 통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