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주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은 천년고도 신라문화유적지 탐방과 야간 스포츠 경기 등을 접목한 체험·참가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15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행사를 오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경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15회째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유적지를 테마코스로 활용해 풀코스 165리(66㎞), 단축코스 75리(30㎞) 등 2개 코스로 진행하며 국내외 관광객과 경주시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회는 가족, 연인과 함께 천년고도 경주일원을 걸으면서 옛 역사속의 신라 가을달밤의 정취를 느끼며 극기체험을 통한 호연지기를 높이고 경주문화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다. 오는 10월 22일 오후 7시 30분 경주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발하며 풀코스는 보문호, 장항사지, 석굴암, 박물관, 대릉원 등 18여개 코스를 돌아 165리로 소요시간은 15시간 30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단축코스인 75리 코스는 보문호, 엑스포광장, 분황사, 안압지, 반월성, 오릉 등 14개 코스를 돌아 7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진행요령은 정해진 코스를 자유롭게 걷되 구간별로 체크인 지점을 정해진 시간 내에 통과해 확인받아야 하며 완주자에게 완보 메달과 완보증을 수여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신라천년 고도 문화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살아있는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야간체험 상품으로 경주관광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참가 안내 및 자세한 사항은 www.kjlove.kr 또는 사무국(054-743-5521)으로 확인하면 된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