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21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급 협의회를 갖고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이정현 당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황교안 국무총리,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경주를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하는 것과 재난문자를 사건 발생 10초내로 발송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현재 기상청에서 국민안전처를 거쳐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는 현재의 시스템을 기상청에서 곧바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시스템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한, 지진방재 종합대책도 전면 재검토해 관련 법률을 정비하고 예산을 증액하는 한편 지진 전문가와 계측설비 확충 예산을 대폭 늘리고 지진 발생 시 행동지침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테스포스팀(TF)을 구성해 지진발생지역 주민들의 심리치료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주가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되면 각종 혜택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먼저 복구비용가운데 정부가 국고에서 일부를 보조받게 되며 경주시가 부담하는 지방비도 국고로 추가 지원받게 된다. 또한, 주민들은 각종세금 혜택이 주어져 건강보험료가 경감되고 도시가스, 지역난방, 통신ㆍ전기요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군대 입대일자를 연기하거나 동원훈련을 면제 또는 연기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최성필 기자
3년 전인 2013년 양덕초등학교 학부모 등 주민들의 반발로 공정률 90% 상태에서 사업이 중단됐던 포항시 북구 양덕동 옛 양덕승마장이 시민체육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공사가 중단됐던 실내승마장 건물 3천150㎡를 체육시설로 조성한 후 지난 1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미 공모를 통해 양덕한마음체육관으로 체육관 명칭을 정하고 시민들이 유용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돌려준다는 취지로 시범운영 기간까지 구애 없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종목 중 탁구, 배드민턴, 스쿼시, 골프는 월요일과 수, 금요일 오전과 저녁타임에 이용이 가능하고 배드민턴은 코드당 4명 기준 6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탁구, 스쿼시, 골프는 1인 60분으로 이용시간이 제한된다. 포항시 박성대 새마을체육산업과장에 의하면 시범운영기간 동안 프로그램 및 시설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운영 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의 목적이 있는 만큼 각종 미비점을 보완해 정식 개방에 차질 없이 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한 화, 목요일은 지역동호회 등 대관으로 운영하게 되며 주말은 시범운영에 따른 시설점검을 위해 휴관하게 된다. 골프채와 배드민턴, 탁구라켓 등 운동장비와 실내화 일체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포항시의 슬기로운 대처로 신도시라 일컫는 양덕동 주민들 뿐 아니라 포항시민들의 건강한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양덕한마음체육관이야 말로 시민들이 의기투합하는 한마음의 행복한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국제 펜(PEN))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올해로 두 번째인 세계 한글작가대회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4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와 동국대 100주년기념관, 경주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고려인 3세인 아나톨리 김과 중국 예자오옌 작가를 비롯해 18개국에서 해외작가와 동포문인 38명, 국내문인과 학자 46명 등 모두 84명이 연사로 나서고 국내외 문인과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를 여는 꿈, 언어와 문학이란 특별강연이 있고 한글문학이 나아갈 방향에 관한 6가지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한글로 글을 쓰는 작가들에게 인간의 꿈과 멋을 통해 세계가 이웃이라는 평화의 메시지를 모색하고 한국문학이 한글을 통해 우리라는 공동분모를 생산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계 한글작가대회의 주제는 ‘한글문학세계로 가다’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한글과 한국문학을 함께 논의하는 명실공히 범 문단을 아우르는 국내외 유일한 한글문학대회이다. 또한 모국어의 지역성과 세계성을 다루는 문학 강연과 한국문학번역원 주관으로 한글문학세계화와 외국인이 본 한국문학이란 주제발표도 한다.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해외동포 작가도 주제발표에서 한글문단 현황과 한글문학세계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유종호 문학평론가는 이번 대회가 우리 문학인의 소명을 재확인하고 민족어의 풍요화와 세련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경주예술의 전당에서는 경주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도 마련되어 있다. 이근배 시인의 세계 한글작가에게 보내는 편지를 시작으로 여러 시인들의 시낭송이 이어지고 김완준 테너, 이춘희 명창과 경기소리그룹 앵비, 안치환 가수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대회에 참가한 아나톨리 김은 고려인 3세 작가로 모스코바예술상과 톨스토이문학상을 수상한 현대 러시아를 대표하는 소설가이다. 아나톨리 김은 ‘언어와 문학, 인류의 과거와 미래의 열쇠’라는 제목으로 지구상의 많은 작가들은 언어의 도움으로 자기들의 세계를 창조한다는 언어의 가치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예자오옌은 중국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옌과 함께 1980년대 중반 이후 중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다. 그는 작가로서 살라온 삶과 경험을 공유하며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작가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해 문학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괴테가 파우스트 등의 명작을 통해 독일 통일에 이바지했듯이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은 해외에 흩어져 있는 동포 및 한글을 연구하는 외국인은 물론 북한 동포들에게 우리를 가늠하게 하는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동포문인들은 물론 외국인을 망라한 한글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 의미기 크다.
포스코가 다채로운 윤리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윤리경영을 최우선의 경영가치로 재확립하고 윤리준수를 일상의 문화로 정착시키고자 기존의 ‘기업윤리 자율실천 프로그램’을 지난해 ‘윤리실천 프로그램’으로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사의 임원단위 조직별로 임원이 조직 내 윤리 리스크 저감활동을 주도하게 하여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 또 윤리실천 프로그램의 테마를 조직 업무와 관련된 경영 리스크 전반으로 확대하는 한편, 활동 결과를 임원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책임 있는 테마수행을 유도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선강부문은 최근 제선부, 제강부, 생산기술부 등의 부서장, 과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thics Week’를 갖고 선강부소장 주재의 윤리교육을 실시했다. 선강부소장은 “사회 곳곳에 만연한 관행과도 같은 갑질은 수십 년 전통의 기업을 순식간에 몰락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윤리를 모든 판단과 행동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지진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증후군인 일명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지역 시민들이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은 지난 12일 사상 최대 규모인 5.8에 이어 20일까지 400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고 21일 11시 53분에는 경주시..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6년 제2기 고혈압‧당뇨병 자조교실을 개강했다. 이번 자조교실 첫날은 고혈압 환자를, 둘째날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사후 혈액검사 및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올바른 혈압‧혈당 측정방법 및 올바른 약물 복용법 소개, 고혈압‧당뇨병 합병증 예방 및 식이관리, 운동관리 등의 내용으로 교육했다. 또한 참여 대상자들에게 가정에서 직접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여 자신의 혈압‧혈당 수치의 변화를 알 수 있도록 혈압계와 혈당계도 대여할 예정이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당뇨병은 올바로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자조교실을 통해 합병증 예방법과 자가 건강관리 기술을 습득하여 스스로 자신의 질병을 관리하려는 의지와 자신감으로 자기돌봄능력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보건소 지역보건팀(☎ 270-4142~5)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남구보건소(소장 이은숙)는 21일 해군포항병원에서 보건소와 해군포항병원, 동해면체육회 등 민․관․군이 함께 즐길수 있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해군포항병원 주관으로 축구, 테니스, 베드민턴, 탁구 등 친선경기를 진행했으며 이 체육대회를 통해 지역사회 민․관․군 일체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체육대회와 더불어 해군포항병원 로비에서 내원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건강한 병영 문화 조성을 위해 금연, 절주, 영양, 신체활동에 대한 건강증진홍보관을 운영하고, 체성분 측정 및 상담 등 건강정보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민․관․군 유대를 강화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민․관․군 협력체계를 통한 소통과 공감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 포항지사는 21일 연이은 경주지역 지진발생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윤철환 운항지원실장 외 1명, 한국건설품질연구원 이성민 공항박사 등 3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공항 시설물에 대한 긴급 점검과 추가여진에 대비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특별 점검 대상 공항은 지진 진원지 인근 4개 공항(김해, 대구, 울산, 포항)으로, 이날 포항공항 건축물의 구조부 균열여부 및 토목시설·기계시설·전력시설과 계류장 옹벽 등의 지진에 의한 침하, 파손여부를 점검했으며,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상매일신문과 한동대학교 링크사업단이 공동주최한 창조경제포럼 제6기 3주차 교육이 21일 오전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6층 세미나실에서 50여명의 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한동알앤씨 회장 겸 대구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겸임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천기화 교수<사진>가 ‘발명과 특허’의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천 교수는 먼저 지식재산권의 종류와 그 내용, 특허의 출원부터 등록까지, 알아두면 유익한 특허제도 등에 대해 동영상을 곁들여 포럼 참가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했다. 천 교수는 특히 “창조경제 핵심키워드는 발명이다”며 “내가 불편하면 다른 사람도 불편하니 이런것들을 찾아 개발하면 이것이 발명이고 특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5.8 지진으로 안전한 침대나 비상용 장비 등 아이템이 무궁무진하다” 며 “이런것들은 설사 고가라 할지라도 생명하고 연관되므로 판매가 잘 될 수 있으니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원우들의 힘으로 좋은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 교수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전에 만났던 사람을 입력해 언제 어디에서 다시 봐도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앱을 만들면 정치를 하는 사람들과 특히 비지니스를 하는 사업가들이 대박”이라며 “300여 명의 창조포럼 원우들의 힘을 합치면 창조경제의 무궁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의를 마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원우들은 “일상 생활에 필요하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사고를 심어준 천 교수의 강의가 마음에 와 닿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은성 기자
베트남 하띤성 연안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 사태로 베트남 첫 일관제철소인 포모사 하띤제철소(FHA)의 가동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언론보도 및 제철소 건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초 베트남 중북부지방 하띤성을 비롯, 꽝빈,꽝찌, 투아티엔 등 200km 해안가에 엄청난 양의 물고기가 폐사한 채 발견됐고, 지난 5월 1일부터 수일간 하띤성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수도 하노이에서 포모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와 관련, 베트남 정부는 물고기 집단폐사의 원인을 규명하는 진상조사를 통해 포마사 하띤성 제철소에서 방류한 독성 폐수가 폐사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포모사 하띤제철소측은 바다로 이어지는 1.5km 길이에 달하는 폐수 배관 청소를 위해 수백톤에 달하는 유독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유출되면서 인근 연안 물고기 집단폐사를 일으키는 등 해양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했다는 것.
21일 오후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자력발전 안전점검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가 원전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포항시 남구청(구청장 이기권)은 21일 남구청장실에서 구청 및 남구 읍‧면‧동에서 선발된 ‘베스트 친절 공무원’ 6명에게 베스트셀러 ‘인생미답’도서를 전달했다. 이번 ‘베스트 친절 공무원’으로 선정된 공무원은 건축허가과 송해주씨, 구룡포읍 송해영‧김남희씨, 동해면 김대용씨, 상대동 서송교씨, 대이동 송화영씨로, 이들은 친절한 민원상담과 민원인에게 신뢰와 감동, 직원 화합을 통한 직장 분위기 활성화에 기여했다.
포항시는 지난달 말까지 총 4차에 걸친 체납차량 공개매각을 통해 214대, 15억 원에 이르는 체납액을 정리했다. 이달 중 75대에 대해 추가 공매도 실시한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의 8월말 현재 총 체납액 565억 원 중 차량에 관련 체납액은 전체의 44%인 251억 원에 달한다. 주요 체납액 종류로는 자동차세, 책임보..
최근 수차례 발생한 경주 지진으로 인해 내진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H형강,내지진강 등 지진에 강한 철강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더욱이 2017년부터 내진설계 의무 대상이 2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되면서 국내 철강업계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이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메이저급 철강업체들이 고부가가치재인 내진용 철강 제품 수요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건축법 시행령’ 등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진설계 의무 대상이 ‘현행 3층 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에서 ‘2층 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까지 확대된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22일 오전 11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7회 문경 사회복지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과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타이타늄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포럼을 2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지난 8월 11일 경북도⇔POSCO⇔포항시의 ‘타이타늄 산업육성을 위한 MOU체결’과 9월 9일 ‘Ti산업 육성 협력협의회 개최’에 이은 것으로, 관계기관, POSCO 및 기업체, R&D기관 등 관계자 300여명..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22일 오후 2시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어르신 어울림 한마당 잔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
수성아트피아가 세르반테스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돈키호테'를 준비했다. 공연은 오는 10월 1일 오후 5시, 2일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방대한 돈키호테의 원작 중에서 발레에는 가난한 이발사 바질과 키트리의 사랑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해설자로는 바질의 신부가 될 키트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부자귀족 가마쉬가 등장한다. 가마쉬는 삼각관계의 라이벌이자, 사랑에 실패한 사람으로서 바질과 키트리의 사랑에 질투하고 분노하며 생생하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한다. 가마쉬가 극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은 돈키호테가 희극 작품이기 때문이다. 키트리는 바질과 결혼하고 싶지만 키트리의 아버지인 로렌조는 이를 반대하고 부자 귀족인 가마쉬에게 키트리를 시집보내려고 한다. 로렌조의 반대를 무릅써야 하는 난관에도 키트리와 바질은 시종일관 명랑하다. 이들은 야반도주를 시도하지만 실패해 어쩔 수 없이 키트리는 가마쉬와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친다. 이 상황을 알게 된 돈키호테와 그의 조수 산초판자가 나타나 명랑 커플을 돕는다. 바질은 자살 소동을 벌이고 돈키호테가 로렌조를 설득한 것이다. 발레 돈키호테는 볼거리도 다채로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보기에도 좋다. 특히 극 곳곳에는 정열적인 스페인의 정취로 가득하다. 화려한 붉은색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고 투우사의 춤과 플라맹고, 탬버린과 캐스터네츠를 이용한 음악은 흥을 돋운다. 총 3막으로 이뤄진 작품의 대미는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 장면이다. 여성 무용수가 32바퀴 연속 회전을 하고 남성 무용수가 점프하는 등 고난도 기교가 절정을 이룬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등산객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가을철을 맞아 산악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산악사고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하고 2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계절이 바뀌면서 도내 주요 산에는 등산객들로 북적이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에는 등산객 최 모씨가 구미 금오산을 비에 젖은 상태로 올라가다 미끄러져 4m 높이에서 추락해 좌측발목이 골절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처럼 산악사고 발생 장소는 도내 주왕산․소백산 등 유명한 산과 야산에서 골고루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928건으로 119구조대가 출동해 구조한 사람은 867명에 달한다. 산악사고는 9~10월에 집중 발생되고 있다.
경북도는 경주지역 지진발생으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도내에서 시공 중인 국지도와 지방도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해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각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견실시공 유무 등을 살핀 후 대책을 마련 할 계획이다. 대상은 도가 추진 중인 동명~부계간 국지도 건설 등 12개 사업장과 오천~장기 지방도 확포장공사 등 8개 사업장이다. 점검은 경주지역 지진발생 당시 양생중인 콘크리트 구조물 손상변형을 비롯해 기 시공된 교량 및 터널 구조물 손상‧변형, 도로포장의 파손 및 변형, 절토사면 낙석 및 산사태 위험, 기타 구조물 파손‧침하‧균열 상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 점검에는 공사 현장별 기술지원 기술자와 현장대리인, 공사관리관이 합동으로 나서며 지진피해 상황조사 후 적절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특히‘양생중인 콘크리트 구조물’은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육안식별이 어려운 미세한 균열이 갈 경우 향후 구조물의 내구력 저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현장점검 결과 응급을 요하는 사항이 발생 될 경우 즉시 조치를 하고 항구적인 보완 대책을 마련하는 등 2차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복안이다. 특히 향후 추가적인 지진발생을 대비해 시공 중인 구조물의 동바리, 비계 등 가시설물의 보강대책도 마련해 지진에도 안전한 시공이 가능 하도록 철저한 현장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경주지역 지진이 전 국민의 관심사항이 되고 내진설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는 한발 앞서 ‘양생중인 콘크리트 구조물’뿐만 아니라 기 시공 구조물에 대한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해 지진대비 등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연중 수시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