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는 22일 경주시 소재 서악서원에서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문화재지킴이 협약식을 갖고 복구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복구성금 5억원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1:1로 매칭해 만드는 KT&G만의 독특한 사회공헌기금인 ‘상상펀드’에서 전액 마련됐다. 또한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주지역의 문화재와 고도(古都)경관 등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성금전달뿐 아니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임직원들이 문화재 보호와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에 참여키로 했다. 문화재청은 경주지역 내 광범위한 한옥기와 파손피해에 대한 긴급복구가 가능할 수 있도록 후원성금으로 기와를 구입해 지원할 예정으로, 황남동, 인왕동, 사정동 등 경주지역 내 약 1천200여 채 이상의 피해 한옥을 복구하는데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경주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안정과 고도경관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이번 KT&G와의 협약이 문화재 안전관리 분야의 대표적인 문화재지킴이 민관협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ㆍ협력하는 것은 물론, 지진 피해를 본 문화재의 신속한 복구 등과 함께 앞으로 문화재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재 피해 소식에 직원들 사이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 회사가 솔선수범해 복구를 도와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져 긴급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그간 지역 문화재 보호에 동참하는 ‘1지점 1문화재 지킴이’와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탐방하는 ‘상상, Pride of Korea’ 등의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문화재 보호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국내 물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최초의 자매도시인 애틀란타와의 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해 23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권 시장은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세계물환경기술박람회(WEFTEC 2016)’에 참석해 한국 물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WEFTEC 2016’은 세계 약 900개 기업이 자사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해 홍보하는 세계 최대의 하수분야 기술 전시회다.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전시관 운영, 국내 물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한‧미 물산업 협력 세미나 개최, 물산업 클러스터 투자유치 및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12개의 물기업이 한 곳에서 전시할 수 있는 한국관을 설치해 국내 기업의 우수한 물 기술을 미국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 기업 중에는 ㈜PPI평화, ㈜삼진정밀, ㈜우진, ㈜에코셋 등 6개 기업이 한국관에 참여한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의 우수성을 알려 투자유치의 기회로 삼고,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대한민국 국제 물주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어 권 시장은 26일 WEFTEC 주최기관인 미국 물환경연맹(World Environment Federation)의 릭 워너(Rick Warner) 회장을 만나 한‧미 간 물산업 지속 교류협력 및 미래 지향적 물산업 분야의 상생방안을 협의한다. 이 자리에서 국내 우수 물기업이 미국시장에 진출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27일에는 미국 물환경연맹(WEF), 물환경&재사용재단(WE&RF), 미국 환경보호국(EPA) 등 미국의 유수 물산업 육성기관과 대구시, 환경부, 한국상하수도협회, 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물산업협의회 등 한국의 물산업 선도기관이 합동으로 ‘한‧미 물산업 협력 세미나’를 주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물 기술의 세계적 동향과 미국 물기술 인증제도, 한국의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현황 등을 발표하고 논의하며, 이 자리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기업, 미국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앞서 23일 애틀랜타시를 방문해 공무원 상호파견, 국제행사 및 회의 상호참가 등을 골자로 한 교류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를 가진다. 애틀랜타시는 대구시의 교류도시 19개 도시 중 81년도에 첫 번째로 결연을 맺은 도시로 올해 35주년을 맞는다. 교류는 그동안 지리적으로 먼 거리에 있고 공통사업 발굴이 어려워 뜸했으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시장은 아울러 인근의 앨라배마와 조지아 주에 산재해 있는 대구경북의 자동차기업을 방문해 해외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대구의 신산업인 전기자동차 및 자동주행장치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의 자매도시 결연 1호 도시인 애틀랜타 시를 방문해 막혀있던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덕대학교(총장 홍욱헌)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여진으로 심적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19일부터 집단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위덕대는 지난 12일 밤 지진이 일어나자 기숙사에 입주하고 있는 학생들을 모두 학교 내 실내체육관으로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다음 날 임시휴교를 결정하고, 긴급문자를 발송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했다. 그리고 연휴가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급성스트레스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진단과 집단상담을 하는 등 심리적 지원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홍욱헌 총장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원하는 학생을 파악하고 작은 증세라도 있는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개인 및 집단상담 등 심리적 지원을 취해 줄 것을 지시했다.
“9.12 지진, 이제는 정상회복을 위해 온 국민적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어 최양식 경주시장은 “민ㆍ관ㆍ군ㆍ경이 혼연일체가 돼 국민적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하고 빠른 시일 내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신속한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민ㆍ관ㆍ군ㆍ경과 함께 한옥지구, 문화재 등 피해현장 수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경북도, 경주시 등 문화재관계자 70여명은 20일부터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다보탑 등 중요문화재 등에 대해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15개 문화재돌봄사업단 소속 기와 전문인 등 60여명도 20일부터 오릉 숭덕전, 양산재, 충의당, 월암재를 찾아 담장과 지붕 기와교체, 돌쌓기 등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또한 경주시와 경북도ㆍ경주시건축사회 합동으로 공동주택 등 읍면동 주택 피해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기와기능인협회와 경주시전문건설인협회는 황남동 일대에서 한옥기와교체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와 경북지역본부에서는 20일 경주지역 저수지에 대해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등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경북본부직원 23명과 지사직원 12명 등 35명이 참여해 저수지 74개소와 배수장 3개소를 점검했다. 황성동주민센터 공무원, 황성예비군중대 대원 및 영천대대 군인들은 20일 오전 11시부터 황성동 고성마을에서 지진과 여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진피해 복구 작업을 펼쳤다. 경주경찰서는 재난상황을 틈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치안대책을 수립해 특별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22일 현재 경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약 200명의 추가 인력을 지원받아 피해발생 지역, 빈집털이 발생 우려지역, 주택밀집지역 위주로 주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조속한 복구를 염원하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지회에서 한옥기와 7천장을 기부했고, 황인찬 경주컨트리클럽 회장은 22일 한옥기와 5만장을 경주시에 전달하는 등 한옥기와 기증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경주=김경철 기자
경북도의회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14일간 일정으로 제288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기에는 도정질문을 비롯해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수립, 출자․출연 동의안 심사, 도교육청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의원발의 민생관련 조례안 등 총 43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간담회와 도내 주요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또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실시하는 도정질문에는 6명의 의원이 나와 도정과 교육행정의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해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심도있는 질문과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사드문제와 대구공항 통합이전, 지진 대책 마련 등 당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경상북도가 선제적으로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한 후 “경주 지진피해와 울릉도 폭우피해 등 자연재난의 빠른 복구와 일자리 창출, 기업투자유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다함께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물 종합기술연찬회'에서 환경측정분석 분야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물 종합기술연찬회'는 국회환경노동위원회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맑은물 관리와 환경측정분석 분야에 앞장서 온 기관을 선별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연찬회는 상수, 하수, 물이용 등 5개 분야별 연구과제 발표와 환경관련 기자재를 전시하는 행사로 진행되며, 물산업과 환경산업 육성관련 관계전문가, 공무원, 기업체, 학계 등 1천 명이 참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시상에서 측정대행업 등 민간 측정분석기관에 대한 정도관리 업무 추진을 위한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의 운영체계를 선진화해 국제적 적합성 확보 기반을 구축하고 하천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 김준근 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로 연구원의 위상은 한층 높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측정·분석기관으로서 정확도와 신뢰성을 구축하고 정확한 환경 측정분석과 끊임없는 측정·분석 능력기법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21일부터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경북에서 ‘안동 무삼 공예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안동 무삼, 규방공예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80명의 무삼공예 교육생들이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무삼을 소재로 만든 침선, 그림, 자수 등 규방공예 작품 100여점과 천연염색, 한복 등 (사)안동규방 김연호 대표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안동 삼베는 대마의 껍질을 다루는 방법에 따라 3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부드럽고 고운 것을 ‘생냉이’라고 한다. 그 다음은 ‘익냉이’, 가장 거칠고 억센 것은 ‘무삼’이라 부른다. 이중에 생냉이로 짠 것을 ‘안동포’라고 하며, ‘안동포짜기’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다. 현재 안동포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지역의 대표 전통 특산품이지만 기능보유자의 고령화와 이수교육 희망자 부재로 인한 전통기술 단절 위기에 놓여있다. 게다가 까다로운 공정에 따른 생산량 감소, 높은 가격대와 상품 다양성 부족의 문제 등으로 침체상황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안동시와 함께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우수한 안동포 길쌈 전통기술의 계승․발전과 안동 무삼 관련 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 안동포 대부분이 수의나 여름옷 등 옷감용으로만 소비되는 상품 다양성 부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생산이 쉽고 실용성이 높은 무삼을 활성화시키기로 하고, 2012년부터 ‘무삼공예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특히 도는 안동포 관련 전통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원재료인 대마의 생산기반 확충, 안동포 및 무삼의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 다양한 상품개발과 수급안정, 홍보활동 강화 등 세부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정수를 간직한 경북도는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평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통단절의 위기에 놓인 안동포를 되살리고 무삼 관련 문화산업의 진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가진 ‘안동 무삼 공예품 전시회’ 개막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의 부인들을 비롯해 능금회, 경북회, 새살림봉사회 등 경북지역의 대표 여성단체회원, 이영희 한복패션디자이너, 교육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와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가 지진피해를 입은 경주시의 복구 지원에 나섰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회장 이광오)가 1천만 원 상당의 기와 7천 장을 전달했다. 또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회장 배인호)도 경주시 지진 피해 현장을 찾아 1천만 원 상당의 기와를 전달하는 등 조기복구에 힘을 보탰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들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지원이 피해주민들에게 복구 의지에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빠른 시일내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이 경북 쌀 활로를 찾기 위한‘종합평가회’를 안동, 봉화 등 도내 새 기술 시범사업장을 순회하면서 22일부터 이틀간 가진다. 대상은 비료절감형 벼 재배기술 시범단지(봉화 도촌리), 가공용 쌀 생산 및 가공제품생산 기술시범(울진 매화리), 친환경 벼 포트육묘 재배기술 시범단지(영덕 병곡 거무역리), 소규모 가공용 쌀 생산 및 가공제품 기술시범(포항 흥해읍)단지 등이다. 첫 날에는 안동 풍산들에서는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입모중 사료작물(IRG) 파종연시, 세조파기를 이용한 맥류 파종 연시를 선보였다. 도는 앞으로 파종 등 농작업 현장에 무인헬기 119방제단을 활용해 안정적인 사료작물 생산과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2011년 전국 최초로 탄생한 무인헬기 119방제단은 총사업비 42억 원을 투자해 무인헬기 1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병해충 방제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긴급을 요하는 돌발병해충 발생시 선제적인 방제지원으로 98%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병해충 확산을 조기에 방제함으로써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 받고 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경북 쌀 명품화 전략을 위한 기술보급사업이 톡톡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의 자체 평가에 따르면 올해 고품질 쌀 생산의 첫 과제인 우량볍씨 3천615톤을 공급해 종자갱신 71% 달성과 우량씨감자 1천325톤, 콩·보리·옥수수 등 5개 식량작물 우량종자 5천203톤을 공급해 3만5천 톤의 증산효과, 660억 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올렸다. 또 최근에 육성한 삼광벼, 하이아미 등 최고품질 벼 13품종을 전체면적의 30%에 달하는 3만1천ha에 보급해 경북 쌀 명품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생력재배 기술보급으로 볍씨파종과 동시에 비료·농약을 처리하는 기술을 도내 20곳 1천ha에 시범 보급해 시비·방제 노력을 93% 절감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경북 고품질 쌀의 해외 수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김천, 상주, 안동, 영주 등 4개 지역에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미국, 캐나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에 218톤을 수출하는 쾌거도 이뤘다. 최기연 기술지원과장은 “올해 벼 작황은 생육기간 내내 좋은 기상이 유지돼 평년보다 5% 이상 높은 수량이 예상되며, 밥맛과 쌀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확기에 접어든 1모작 조생종 벼부터 서둘러 수확하고, 중생종과 중만생종 벼도 서리 오기전 10월 중순까지 수확 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아울러 “이모작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벼 수확 후 맥류, 사료작물을 적기에 파종할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22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예쁜 치매쉼터 참여 어르신, 대학생 치매봉사 동아리, 일반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치매극복의 날’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와 함께 치매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21일 로 제정했다. ‘경북 어르신 치매 걱정 마이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경북형 치매서포터즈 홍보 동영상 상영, 치매쉼터 참여 어르신의 ‘다 함께, 치매예방 차차차’, 치매예방에 대한 구수한 입담으로 ‘기웅아재와 단비’가 식전행사를 같이 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은 치매보듬마을사업 기획에 중심적 자문역할을 한 경북보건대학교 김영숙 교수(간호학과), 청도군 치매사례관리사 유아랑(여,28세)씨 등 민간인과 포항시(북구), 예천군의 치매관리담당공무원이 수상했다. 또 경북도지사 표창에는 치매환자 돌봄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상주시 자원봉사자 김은회씨 등 민간인 6명과 치매담당 공무원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2회 예쁜 치매쉼터 작품전시회’를 개최해 울릉도를 포함한 23개 시·군이 치매쉼터 작품을 전시했다. 이 작품들은 치매쉼터 참여 어르신들이 손수 만드신 귀한 작품으로 미술·감각자극, 과거회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투른 손놀림으로 서로 도우며 만든 합동작도 볼 수 있다. 홍보부스에서는 치매극복 선도대학 봉사동아리 학생이 운영하는 인지훈련 프로그램인 ‘추억의 고무신 맞추기’, ‘구슬팔찌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고, 전산화 인지프로그램 시연도 가졌다. 안효영 복지건강국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환자와 가족, 사회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인식개선과 치매 친화적 공감대 형성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23일과 24일 양일간 자연 재해로 인한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한‘교육정보시스템 재난재해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23일 오후 3시에 관내 학교의 인터넷 서비스 장애 상황을 가정해 최초 보고에서 최종 복구까지 전반적인 관제 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교육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최근 경주지역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나 재난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 및 복구 능력 제고를 위한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으로 나이스 대국민서비스,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의 서비스가 23일 오후 7시부터 24일 오전 12시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2일 영남대학교 디자인관에서 '영남대 재능나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영남대 디자인학부 재능나눔사업은 학생에게는 졸업 전에 기업디자인 실무를 경험함으로써 취업 또는 창업에 대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포장디자인, 브랜드 개발 등을 무료로 지원해 줌으로서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매출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특히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올 상반기에 한동대 디자인학부 학생들의 협조로 11개 중소기업에 대한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영남대 디자인학부와 공동으로 10개 기업에 대한 디자인 개발을 지원함 으로서 전국센터 중 재능나눔사업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관계자회의를 통해 선정된 10개 기업대표와 디자인학부 학생 50여명이 참석, 기업대표와 학생간 미팅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내용과 학생이 지원가능한 범위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 이 사업은 총 10개조로 편성, 1개 기업씩 진행되며 10월 중에는 진행사업에 대한 중간점검, 11월 중에는 최종 마무리될 계획이며 도출된 결과물에 대해선 지식재산권으로 등록해 기업의 고유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연용 센터장은 “영남대․한동대 등 지역대학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런 뜻깊은 사업을 하게 되었다”면서 “본 사업을 통해 참신하고 세련된 포장 박스와 포장용기, 스티커, 기업로고 개발 등을 통해 매출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12일부터 경주에서 연이은 지진 발생으로 인해 경주, 포항 지역의 고3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수능까지 두 달도 안 남은 데다 수시 모집기간과 맞물리기까지 해 학생들은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지는가 하면 일부는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이 수시와 수능 때문에 억지로 불안감을 누르고 있으니 집중하기 힘든 게 당연하다”며 “안전이 아닌 대학 진학에 더 신경 쓰고 있는 현실에 마음이 복잡하고 씁쓸하다”고 말했다. 비교적 최근 신축된 학교의 경우, 내진 설계가 돼 있어 안전한 편이지만, 경북도 내 학교 건물 대부분은 내진이 비적용된 노후 건물이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23일 오후 2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88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개회)에 참석.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전국적으로 독립운동가의 호(號)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다리・도로・거리명(名)이 극히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공항・항만・철도・지하역사는 아예 전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보훈기본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조국의 독립과 일제의 국권침..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 항공전자·정비과 부설 ‘현암항공기술교육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재혁 경북전문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손정자 이사장, 조재성 스타항공 이사장, 대학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센터는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종사자(항공정비사과정)육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관련인력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지역 항공사와 체계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양성을 추진해온 성과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센터의 운영은 2017학년도부터 입학하게 되는 학생들은 항공법령 '제29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0조'에 따라 최종 졸업시(전공심화과정)에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항공법규를 제외한 필기시험 면제, 구술시험만으로 실기시험면제)을 받게 된다. 또한 센터는 항공분야의 산업체와 지속적인 협력 및 우수인력의 배출을 통한 항공정비분야를 선도할 인재양성을 경북전문대학교 항공전자·정비과와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더불어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3.4학년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사학위와 공군기술장교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나금풍 센터장(현암항공기술교육센터)은 “이번 항공정비사과정 전문교육기관지정은 전국 140여개 전문대학 가운데 두 곳만 지정이 되었으며, 이를 초석삼아 경북 유일 항공정비교육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재혁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년여간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앞으로 지역 항공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인재양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비 가리개(이하 ‘아케이드’)가 설치된 전통시장과 아파트 출입문 근처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지난해 다국적기업의 관세 탈세가 전체 관세 탈세액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독도)이 22일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관세조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관세청의 관세조사 추징세액은 5천14억원으로 ..
제248차 경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김익수, 구미시의장) 월례회의가 22일 청정지역 봉화군 농어업회의소 회의실에서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도내 시·군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익수 협의회장의 개회사, 김제일 봉화군의회 의장 환영사, 박노욱 군수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의서 북한 제5차 핵실험 규탄 결의안 상정과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청탁, 금품수수 금지 법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등의 피해 최소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울진군은 환경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노후지방상수도(노후관 현대화사업)개량사업 국비를 지원받는 지자체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현재까지 전국에는 수십 년이 지난 노후 된 상수도관에서 누수되는 수돗물이 연간 6억 9천만 톤이며, 누수로 인한 6천억 원의 손실액으로 상수도 공기업의 운영 적자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었다. 이에 따른 상수도사업 시행자 및 관리주체가 지자체로 돼 있어서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지자체 예산으로는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과 예산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지난 3월28일 노후지방상수도 개량사업에 국고를 지원하기로 결정, 전국에 많은 지자체에서 국비를 지원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그 중에 울진군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울진군 맑은물사업소에서는 국비확보를 위한 상수도관망 전산화 및 블록시스템구축, 관망기술진단, 수도요금 현실화 등 행정적인 사전절차를 충실하게 이행했다. 또한 맑은물사업소 직원 전체가 혼연일체가 돼 끈질긴 중앙정부의 방문은 물론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는 발 빠른 대처 및 자치단체장인 임광원 울진군수의 사업추진을 위한 관심도에서 현장실사 평가 시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것.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국고 지원으로 상수도 노후관을 개량해 울진군 상수도 경영의 정상화를 이루고 누수량 저감으로 용수를 확보해 수돗물 공급의 안정을 기 할 것이며, 언제든 수돗물이 나오니 느끼지 못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상수도 시스템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 펌프, 밸브, 계측기 등을 설치하는 지속적인 투자는 상수도 운영의 효율화를 가져오고 수돗물의 질적인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재옥 맑은물사업소장은 “이번 국비지원에 선정됨에 따라 2017년부터 5년간 38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울진군 전체 상수관망 467km중 198km의 노후관을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현재 58%의 유수율을 90%까지 향상시켜 나감은 물론 울진군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