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 경북 쌀 활로를 찾기 위한‘종합평가회’를 안동, 봉화 등 도내 새 기술 시범사업장을 순회하면서 22일부터 이틀간 가진다.대상은 비료절감형 벼 재배기술 시범단지(봉화 도촌리), 가공용 쌀 생산 및 가공제품생산 기술시범(울진 매화리), 친환경 벼 포트육묘 재배기술 시범단지(영덕 병곡 거무역리), 소규모 가공용 쌀 생산 및 가공제품 기술시범(포항 흥해읍)단지 등이다. 첫 날에는 안동 풍산들에서는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입모중 사료작물(IRG) 파종연시, 세조파기를 이용한 맥류 파종 연시를 선보였다. 도는 앞으로 파종 등 농작업 현장에 무인헬기 119방제단을 활용해 안정적인 사료작물 생산과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2011년 전국 최초로 탄생한 무인헬기 119방제단은 총사업비 42억 원을 투자해 무인헬기 1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병해충 방제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긴급을 요하는 돌발병해충 발생시 선제적인 방제지원으로 98%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병해충 확산을 조기에 방제함으로써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 받고 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경북 쌀 명품화 전략을 위한 기술보급사업이 톡톡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의 자체 평가에 따르면 올해 고품질 쌀 생산의 첫 과제인 우량볍씨 3천615톤을 공급해 종자갱신 71% 달성과 우량씨감자 1천325톤, 콩·보리·옥수수 등 5개 식량작물 우량종자 5천203톤을 공급해 3만5천 톤의 증산효과, 660억 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올렸다.또 최근에 육성한 삼광벼, 하이아미 등 최고품질 벼 13품종을 전체면적의 30%에 달하는 3만1천ha에 보급해 경북 쌀 명품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생력재배 기술보급으로 볍씨파종과 동시에 비료·농약을 처리하는 기술을 도내 20곳 1천ha에 시범 보급해 시비·방제 노력을 93% 절감하는 실적을 거뒀다.특히 경북 고품질 쌀의 해외 수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김천, 상주, 안동, 영주 등 4개 지역에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미국, 캐나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에 218톤을 수출하는 쾌거도 이뤘다. 최기연 기술지원과장은 “올해 벼 작황은 생육기간 내내 좋은 기상이 유지돼 평년보다 5% 이상 높은 수량이 예상되며, 밥맛과 쌀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확기에 접어든 1모작 조생종 벼부터 서둘러 수확하고, 중생종과 중만생종 벼도 서리 오기전 10월 중순까지 수확 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아울러 “이모작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벼 수확 후 맥류, 사료작물을 적기에 파종할 것”을 강조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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