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5일 영천공설시장에서 긴급 안전점검 및 화재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공무원과 소방·전기 안전검사 대행업체 등 외부전문가들로 이뤄진 합동점검반은 시장 내 점포의 소방·전기·가스 시설을 살피고 위험요소를 파악했다. 점검과정에서 드러난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 했고, 그 외에 시정이 어려운 사항은 응급조치 후 내년도 화재안전시설 개·보수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점검과 동시에 상인회 임원 및 점포 상인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화재발생 시 대피요령 등 화재예방 캠페인을 병행해, 시장 상인들의 자발적인 화재예방을 적극 독려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겨울철이 본격화 되면서 상인들의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화재발생 가능성 또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시설물 안전관리강화 및 화재예방 캠페인을 통해 안전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드림스타트가 지난 3일부터 3일간 사례관리 대상자 중 연령 도래로 종결되는 초등학교 6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졸업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아동들이 보호자와 함께하는 가족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 친밀감을 높여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아이들에겐 그 어느 때보다 기억에 남을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 김 모(45, 봉화읍) 씨는 "올해 종결해 아쉽지만 그간 드림스타트가 제공한 각종 프로그램들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드림스타트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시원 주민복지실장은 "드림스타트가 운영한 졸업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가족 중심 체험활동과 여가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지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재해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에 대비해 인명·재산피해 예방과 주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주요전략은 겨울철 재난관리 활성화를 위한 협업기능별 상황근무체계 정립, 기능별 임무·역할을 명확화, 24시간 선제적 상황관리, 단계별 대응강화를 위한 비상근무가동 등이다. 또한, 인명피해 역 D/B구축 및 붕괴우려 구조물 및 산간마을 고립 예상 지역 조사, 신 제설대응체계 가동을 위한 제설장비·자재 확보, 극한기상에 대비 상호응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사전대비 전담 T/F팀을 구성해 11월 14일 이전 취약지역·시설 전수 점검, 재해위험요인 정비·보강,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겨울철 재난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환 안전건설과장은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읍면 마을 제설반에 트랙터부착제설삽날 제공 등 재난상황 시 긴급 대응해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심심찮게 돌멩이들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소원탑을 보게 된다. 가만히 지켜보면 균형점을 도저히 찾아내기가 힘든 모양새인데도 어찌된 영문인지 돌멩이 소원탑들은 와르르 무너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산을 오르내리던 행인들이 각자 소망하는 일들이 꼭 이루어지게 해주십사 하나씩 들어 올려놓았을 그 돌멩이 소원탑들을 보고 있노라면 소원탑에 돌을 올렸을 이들의 마음이 느껴질 것만 같다. 그러다 문득 이 돌멩이들이 품었을 소망 중에 ‘더 나은 대한민국’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엊그제 실시된 것 같은데 벌써 7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몇몇 국회의원들은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당선 후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고 국민들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불법정치자금’이라는 소재로 다시 분노했다. 정치자금은 말 그대로 정치활동을 함에 있어 소요되는 자금을 가리킨다. 결코 부정적인 뜻을 지닌 단어가 아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국민들은 ‘정치자금’이라는 말을 들으면 긍정적 이미지의 단어보다는 ‘돈 세탁’, ‘정경유착’, ‘검은 돈’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의 단어들을 연상할 것이다. 정권이 바뀌어도 정경유착의 메커니즘을 바꾸지 못했던 우리 정치사의 부끄러운 역사가 국민들에게 남긴 잔상인 것이다. 정(政)과 경(經)은 왜 그토록 끈끈한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것일까. 우리의 생활 대부분이 정치와 연계되지 않은 것이 없고, 더군다나 정치활동을 수행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정치자금은 민주주의의 모유’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정치를 하는 데 있어 정치자금은 필수적인 요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치인은 늘 돈의 유혹에 둘러싸이게 된다.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소수의 기업이나 단체로부터 정치인이 정치자금을 받고 그 반대급부로 기업이나 단체의 청탁을 들어주는 순간, 정치인은 국민이 아닌 기업이나 단체를 위한 꼭두각시로 전락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정치인의 목소리는 소수를 위한 것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 이를 방지하고자 현재 정치자금법에서는 법인․단체의 정치후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고, 국민 각 개인이 십시일반(十匙一飯)기부하게 함으로써 정치자금의 투명성과 청탁 등의 폐해를 예방하고, 소액다수의 건전한 정치후원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여 민주정치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정치자금을 후원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크게는 후원회를 통한 국회의원 후원 방식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자금을 기탁하여 정당을 후원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계좌이체의 방식이나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 카드 포인트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후원 등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2016년 6월말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고 소멸되는 카드 포인트가 무려 620여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정치후원금 기부 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정치후원도 하고 연말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어 1석2조라 하겠다. 정치후원금은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기부문화를 조성하여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민주정치를 건전하게 발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하자. 그리고 2016년이라는 산을 내려오는 길에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을 염원하면서,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 후원이라는 돌멩이를 하나 집어서 올려보자.
성주군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6년도 행복e음 핵심요원 활동기관 평가'에서 전국 244개 지자체 13개 기관 시상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개인실적부문에서 주민복지과 여주환 주무관이 전국 핵심요원 440명 중 15위의 성적으로 개인장관표창을 수상, 핵심요원 근접지원수기부문에서 백유리 주무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복e음 핵심요원 활동기관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군·구 지자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핵심요원들 대상으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의 활동실적을 선정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핵심요원(Key Person)이란 복지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시스템 사용을 비롯한 지침 이해에 어려움이 있는 직원에게 사용법 안내와 교육 등의 근접지원을 하고 시스템 기능개선 등에 있어 중앙 지자체 간 의사소통 창구 역할을 하도록 양성·위촉된 공무원이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1명의 마스터핵심요원(통합조사부서 여주환)과 1명의 핵심요원(가천면 배윤희)을 두고 있다. 군은 2015년 맞춤형급여제도 우수사례 기관표창에 이어 금년에도 핵심요원들의 괄목할 만한 성과로 2016년 행복e음 핵심요원 활동기관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김항곤 군수는 “복지제도와 서비스의 다양화로 전문성있는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성주군은 우수한 활동을 하는 직원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성주군의 미래가 밝고 더욱 우수한 인재가 나올 수 있는 성주군이 되기 위해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업무의 전문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태우)은 2016년의 끝자락에서 개인의 이야기이자 시대의 이야기 연극 ‘백중사이야기’를 2016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8일 저녁 7시 30분에 웅부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연극 '백중사이야기'는 사생아로 태어나 이 세상에 기댈 것도 비빌 것도 없이 혼자 인생을 걸어온 백수길. 가족도 돈도 없는 삶인 만큼 ‘남들 다 하는’ 평범한 것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그였다. 하지만 딱 하나. 남들 다 하는 것도 그도 할 수 있는, 동시에 해야만 하는 순간이 왔다. 군 입대다. 연극 ‘백중사 이야기(연출 이국호)’는 군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가 그렇듯 백수길은 군 조직에 들어갔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군 생활에 임했다. 휴가도 반납할 정도였다. 어차피 휴가를 나가봤자 자신을 반겨줄 사람도 갈 곳도 없었다. 그런 세상에 존재하느니 자신을 필요로 하는 군대에 있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부대장의 주선으로 맞선을 본 백수길은 그녀와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나, 고민 끝에 백수길은 그녀와의 이별을 택한다.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여자와 가정을 이루는 게 꿈이던 자신의 소망이 무너지자, 백수길은 홧김에 친구처럼 지내던 술집 작부 영자와 결혼을 해버린다. 군대에서는 모두 같은 옷을 입고 있기에 개개인의 삶은 어쩔 수 없이 가려져 있다. 하지만 백중사는 군복으로 가려진 부대원들의 일상을 홀로 상상하며 열등감을 키워갔다. 점점 불어난 열등의식은 결국 폭력과 변태적인 행동으로 분출됐다. ‘제대만 하면 높으신 분이 될 명문대생’ 이병장에게는 군의 계급을 이용해 폭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 군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백중사 개인의 이야기이고, 백중사의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군대라는 조직, 더 나아가 이 사회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만약 백수길이 택한 환경이 군대가 아니라 다른 사회 조직이었다면 그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야기는 무겁지만 곳곳에 다양한 웃음 코드가 포진돼 있어 객석이 느끼는 무게감은 그리 크지 않다. ‘비극을 비극처럼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는 이국호 연출의 연출이 작품에 익살을 더해줬다.
안동시의 사통팔발 교통망이 완성되고 있다. 상주~안동~영덕고속도로와 간선망 확충으로 교통흐름이 뻥 뚫리게 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안동시는 바이오·백신 산업이나 문화ICT융합, 농생명 산업 등 신산업의 거점 도시, 인구 10만 명의 신도시로 거듭날 예정임을 밝혔다. <편집자 주>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은 7일 오전 11시 가톨릭 상지대학교에서 열리는 가톨릭 상지대학교 산·학·관 협력의 날 행사에 참석.
권영세 안동시장은 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실과팀소장 및 읍면동장 연석회의에 참석.
지난달 말 충청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013년 11월 재래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던 익명의 할머니(79)가 모금회를 찾아와 1억 원짜리 수표가 든 봉투를 전달하고 갔다는 것이다. 하얀 고무신을 신고 수수하고 검소한 차림으로 이곳 모금회를 찾은 할머니는 당시 한사코 자신의 이름도 정확한 나이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한마디로 단지 어려운 곳에 써달라는 말만 남기고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충북 모금회 관계자는 할머니는 고무신을 즐겨 신을 정도로 자신을 위해서는 먹고 입는 것조차 아껴가며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을 정도로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사셨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은 할머니가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선행이 남에게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리면서 아무도 모르게 묵묵히 선행을 실천하셨던 분으로 알려졌다. 그런 할머니가 지난 4월에 세상을 떠났으나 아무도 몰랐으며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졌다. 각박한 현실에 안하무인격으로 자신만 챙기며 살아가는 사회에 눈물겨운 귀감이 아닐 수 없다. 할머니는 6.25전쟁 당시 월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북 청주에 정착하면서 이곳을 제2고향으로 삼아 수십 년간 노점상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 왔다. 낮선 타향에서 외롭고 서러움이 오죽했으랴만 자식들을 훌륭히 길러낸데 감사하며 그 은혜를 사회에 갚겠다는 심정으로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상에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길 원치 않았던 할머니는 결국 충북아너소사이어티 8번째이자 유일한 익명의 회원으로 남았다. 할머니는 생전에 가끔 모금회를 찾아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이 걸린 아너소사이어티 명예의 전당을 바라보며 흐뭇해했다고 한다. 그러다 한동안 연락이 끊기고 모금회에 얼굴을 비치지 않던 할머니의 기억이 잊힐 무렵인 지난 6월 충북 모금회를 찾아온 할머니의 남편은 2개월 전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는 것이다. 기부할 때와 마찬가지로 삶을 마감하면서까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검소하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참으로 보기 드문 흐뭇한 삶의 여정이었다.
지난달 말일 안동 리첼호텔에서 ‘중부내륙권의 강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란 주제로 열린 제8회 중부 내륙권 발전포럼은 3개시도 공무원과 대구경북연구원 등 산하 연구원의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로써 신도청시대의 경북과 강원 그리고 충북 3개도 간 한반도 허리경제권 구축을 본격화하는 중부내륙권 정책협력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날 포럼은 경북, 강원, 충북의 3개도가 지금까지 포럼을 중심으로 제안된 공동발전방안을 한반도 허리경제권 형성에 따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정책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경북의 산림관광, 강원의 스포츠관광, 충북의 바이오산업 등 권역별로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각각 제시됐다. 중부 내륙권 초광역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과제를 발표한 홍진태 충북산학융합 본부장은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벨리와 경북의 백신산업, 강원 원주의 의료기기를 연결하는 광역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강원발전연구원 김태동 연구원은 스포츠관광을 통한 중부내륙권 협력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중부내륙권의 스포츠관광 수요창출을 위한 레저와 스포츠이미지 명확화, 4계절 스포츠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3도간 시설연계프로그램과 공동마케팅 방안을 각각 제안했다. 백두대간수목원, 국립산림치유원 등 올해 경북북부지역에 준공된 산림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산림관광의 가능성에 주목한 대구한의대 권기찬 교수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휴양을 경북의 성장비즈니스로 육성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는 도청이전으로 형성되는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6월 7개 시도로 구성된 중부권 정책협의회를 출범시키고 10월에는 개별 시도와 협력강화를 위해 충남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정책 환경이 유사하고 협력 가능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과제 개발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과 연계를 구체화하고 있다. 한편 중부내륙권 발전포럼은 2008년 발족되어 매년 포럼을 개최해 왔으며 그동안 백두대간벨트 공동개발지역 행복생활권 등의 주제를 선정해 포럼을 개최해 왔다. 바야흐로 경북을 비롯한 중부내륙권 상생발전의 본격화에 기대하는 바 크다.
5일 경북도내 최대 전통시장인 포항죽도시장에서 한 상인이 줄을 맞춰 예쁘게 진열한 싱싱한 홍게를 손님에게 판매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북부지사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의 지속 효율적 관리체계를 위해 '만성 관리 시범사업' 대상환자를 신청 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자가 주 1회 이상 자택에서 본인이 직접 측정한 혈압․혈당수치를 건강iN 또는 M건강보험에 보내 환자의 상태를 잘 아는 동네 의사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자발송 및 전화 상담으로 관리해 주는 사업이다. 참여하는 환자는 사업기간 동안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없으며, 자가 측정을 위한 혈압계와 혈당계 무료 대여, 혈당수치 확인용 검사지 등 소모품( 주 3회 기준)도 무상으로 지급받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일 국회 탄핵표결에 앞서 '4월 퇴진' 발표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4월 퇴진'을 밝힐 경우 혼란 정국이 우려된다. 박 대통령의 '4월 퇴진' 발표 고심과 관련,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 박 대통령의 하야 결단 시점을 묻는 질문에 "심사숙고하고 계시고 그런 과정에서 늦어졌지만 곧 결단을 내리실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여권에선 박 대통령이 9일 탄핵표결에 앞서 '4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새누리당 지도부와 친박(親박근혜)에서 주장하는 '4월 퇴진, 6월 대선'을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탄핵까지 남은 기간이 6~8일밖에 없어 박 대통령이 결단만 있다면 곧바로 '4차 대국민담화' 등이 열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같은 관측은 지난달 26일 촛불집회 참가자 수가 195만 명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3일엔 232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연이어 헌정사상 최고기록을 갈아 치우는 '격앙된 민심'에 자신감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 합의에 의한 조기 퇴진'을 밝힌 것도 이 같은 상황변화가 배경이 된 것이라는 전언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4월 퇴진'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퇴진 시점' 명시 등 대응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은 모든 방안을 고심 중"이라며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측대로 박 대통령이 '4차 대국민담화' 를 열어 퇴진시기를 못 박을 경우, 야당과 새누리당 비주류측의 탄핵 추진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정국 혼란이 우려된다. 비주류로 구성된 새누리당의 비상시국위원회가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탄핵 표결에 동참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음에도 온건파 성향의 일부 비주류 의원은 박 대통령이 오는 9일 본회의 전까지 구체적인 퇴진 시점을 밝히면 탄핵은 불필요하다는 반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대백프라자갤러리는 6일부터 11일까지 A관에서 오미회전, B관에서 노시갑 사진전을 진행 중이다. ◇ 오미회전 경일대학교 디자인과 출신 작가들의 모임인 '오미회'가 2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도예, 목공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졸업 후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새로운 그룹전시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 김미화(도예), 김선옥(도예). 김순이(도예), 박경희(도예), 양경순(도예), 염상우(도예), 오서현(도예), 원경숙(목공), 윤은숙(도예), 이혜령(도예), 장유경(도예), 허경미(도예) 등이 참여하는 이번 단체전에서는 도예작품을 비롯한 목공, 섬유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내년 포항시 예산에 지역의 대학자인 석곡 이규준선생 서적편찬 예산이 6천만원가량 편성됐지만 시의회를 거치면서 4천만원 가량 삭감돼 비난이 일고 있다.포항시는 내년에 석곡 이규준 선생이 집필한 소문대요(素問大要)와 의감중마(醫鑑重磨), 포상기문(浦上寄文) 번역본 이외에도 최근에 새롭게 발견된 신농본초(神農本..
연극 '택시 드리벌'이 오는 10일 오후 3시와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 공연은 장진 감독이 극작을 맡고 배우 김수로가 프로듀서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배우 강성진을 비롯 조가비, 장격수, 박준서, 조 훈, 최연동, 김은주, 서지예, 안두호, 임종완, 서혜원, 노수아 등이 출연한다. '택시 드리벌'은 39살 노총각 택시기사 덕배의 팍팍한 서울 나기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여러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공연 제목의 '드리벌'은 학력이 짧은 주인공 덕배가 driver(드라이버)를 드리벌로 읽는대서 유래됐다. 지난 1997년 초연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하고 장진 감독을 스타덤에 올려준 연극 '택시 드리벌'은 실제 택시기사였던 장진 감독의 아버지를 통해 전해들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코믹하고 리얼하게 담아낸다. 맛깔난 대사가 돋보이는 코믹극으로 최민식, 권해효, 정재영, 이민정 등 걸출한 배우들의 등용문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공연은 2016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았다. 관람료는 VIP석 5만원,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며 만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포스코가 5일, 후판 경쟁력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포항생산관제센터에서 가졌다.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김학동 포항제철 소장, 에너지조선마케팅실, 기술연구원 등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후판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토론회에선 후판 품질 및 원가 경쟁력 제고, 수주 경쟁력 향상, 신수요 창출, 최적 설비가동 등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품질, 판매, 고객 관리까지 전 부문에 걸쳐 경쟁력 강화 방안이 발표됐다. 주요 주제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세부 내용까지 면밀히 검토했다. 포스코는 수요 급감에 대비해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월드프리미엄(WP) 제품 등 고급 후판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진일 생산본부장은 강평을 통해 “다변화하는 후판 산업의 구조와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과 개선활동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사차원의 역량을 집중하여 후판 경쟁력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현재 국내 최대 후판 생산업체로서 포항제철소 1, 2, 3후판공장과 광양제철소 1후판공장 등 총 4곳에서 연 700만톤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후판에 대해 오는 2017년 후판 판매량을 올해 판매 전망치인 563만t 보다 63만톤 감소한 500만t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난달 밝혔다. 포스코가 이같은 감산 방안을 내놓은 것은 조선업 침체가 심화되면서 최근 후판 수주율이 70%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후판은 두께가 6mm 이상인 두꺼운 철판으로 주로 선박이나 건설, 산업기계 등에 쓰인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 등으로 최근 수년간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내년엔 가전 생산이 백색가전 확산, 해외 빌트인 시장 진출 등으로 소폭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철강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포스리가 발표한 내년도 가전제품 수급전망에 따르면 2017년 가전생산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은 생산설비 해외이전 충격 완화와 함께 제품 혁신과 해외 빌트인 시장 진출 등으로 소폭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백색가전은 세탁기, 에어컨 등의 혁신으로 세계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17년 수출은 글로벌 교역 위축에도 3년간 부진의 기저효과 및 백색가전의 수요 개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베트남과 헝가리 등 현지 거점화 공장들의 생산 확대와 중국가전과의 기술격차 축소 등에 따른 경쟁 열위가 우려된다. 내년 수입은 현지제품 역수입 증가, 해외직구의 확산, 저가 제품 유입 지속 등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올해 가전 생산지수는 설비능력 축소와 생산기지의 현지화 등으로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생산은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1월부터 9월까지 생산지수는 41(2010년=100)을 기록했다. 다만 생산시설의 효율화로 생산능력 축소에도 백색가전의 생산 확대로 감소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수출은 세계 무역규지 강화와 부품 중심의 수출, 중국과 일본과의 경쟁 격화로 감소했으며 수입은 세탁기, 냉장고, TV 등 프리미엄 가전이 수입과 저가 가전제품의 유입으로 증가했다. 한편, 가전제품 생산 증가는 철강재 생산은 물론 소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포항시자원봉사동아리연합회장 황국성(58) 씨가 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16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으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황국성 씨는 1982년부터 34년간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저소득계층 아이들을 위한 꿈 기부와 급식지원활동을 시작으로 나눔과 실천 활동을 펼치는 등 자원봉사 ‘황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생활 속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관광안내자원봉사자회장 김경자(58) 씨가 14년간 지역 관광안내 전문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성대 새마을체육산업과장은 “우리 시에 지속적이고 뜻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포항시와 자원봉사센터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