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택시 드리벌`이 오는 10일 오후 3시와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 공연은 장진 감독이 극작을 맡고 배우 김수로가 프로듀서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배우 강성진을 비롯 조가비, 장격수, 박준서, 조 훈, 최연동, 김은주, 서지예, 안두호, 임종완, 서혜원, 노수아 등이 출연한다. `택시 드리벌`은 39살 노총각 택시기사 덕배의 팍팍한 서울 나기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여러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공연 제목의 `드리벌`은 학력이 짧은 주인공 덕배가 driver(드라이버)를 드리벌로 읽는대서 유래됐다.지난 1997년 초연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하고 장진 감독을 스타덤에 올려준 연극 `택시 드리벌`은 실제 택시기사였던 장진 감독의 아버지를 통해 전해들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코믹하고 리얼하게 담아낸다. 맛깔난 대사가 돋보이는 코믹극으로 최민식, 권해효, 정재영, 이민정 등 걸출한 배우들의 등용문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공연은 2016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았다. 관람료는 VIP석 5만원,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며 만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줄거리> 강원도 화천에서 올라와 가진 거라고 택시뿐인 39살 노총각 덕배. 고향에서 미래를 약속했던 첫사랑 화이의 죽음과 팍팍한 서울살이로 하루하루 그저 그렇게 보내고 있는 덕배는 어느 날 택시 안에서 의문의 핸드백을 발견한다. 그로 인해 덕배는 핸드백 하나로 인해 순수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희망을 다시 품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