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5일, 후판 경쟁력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포항생산관제센터에서 가졌다.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김학동 포항제철 소장, 에너지조선마케팅실, 기술연구원 등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후판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토론회에선 후판 품질 및 원가 경쟁력 제고, 수주 경쟁력 향상, 신수요 창출, 최적 설비가동 등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품질, 판매, 고객 관리까지 전 부문에 걸쳐 경쟁력 강화 방안이 발표됐다. 주요 주제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세부 내용까지 면밀히 검토했다. 포스코는 수요 급감에 대비해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월드프리미엄(WP) 제품 등 고급 후판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진일 생산본부장은 강평을 통해 “다변화하는 후판 산업의 구조와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과 개선활동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사차원의 역량을 집중하여 후판 경쟁력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포스코는 현재 국내 최대 후판 생산업체로서 포항제철소 1, 2, 3후판공장과 광양제철소 1후판공장 등 총 4곳에서 연 700만톤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후판에 대해 오는 2017년 후판 판매량을 올해 판매 전망치인 563만t 보다 63만톤 감소한 500만t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난달 밝혔다.포스코가 이같은 감산 방안을 내놓은 것은 조선업 침체가 심화되면서 최근 후판 수주율이 70%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후판은 두께가 6mm 이상인 두꺼운 철판으로 주로 선박이나 건설, 산업기계 등에 쓰인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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