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일 안동 리첼호텔에서 ‘중부내륙권의 강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란 주제로 열린 제8회 중부 내륙권 발전포럼은 3개시도 공무원과 대구경북연구원 등 산하 연구원의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로써 신도청시대의 경북과 강원 그리고 충북 3개도 간 한반도 허리경제권 구축을 본격화하는 중부내륙권 정책협력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이날 포럼은 경북, 강원, 충북의 3개도가 지금까지 포럼을 중심으로 제안된 공동발전방안을 한반도 허리경제권 형성에 따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정책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경북의 산림관광, 강원의 스포츠관광, 충북의 바이오산업 등 권역별로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각각 제시됐다.중부 내륙권 초광역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과제를 발표한 홍진태 충북산학융합 본부장은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벨리와 경북의 백신산업, 강원 원주의 의료기기를 연결하는 광역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시했다.이어서 강원발전연구원 김태동 연구원은 스포츠관광을 통한 중부내륙권 협력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중부내륙권의 스포츠관광 수요창출을 위한 레저와 스포츠이미지 명확화, 4계절 스포츠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3도간 시설연계프로그램과 공동마케팅 방안을 각각 제안했다.백두대간수목원, 국립산림치유원 등 올해 경북북부지역에 준공된 산림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산림관광의 가능성에 주목한 대구한의대 권기찬 교수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휴양을 경북의 성장비즈니스로 육성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는 도청이전으로 형성되는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6월 7개 시도로 구성된 중부권 정책협의회를 출범시키고 10월에는 개별 시도와 협력강화를 위해 충남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아울러 정책 환경이 유사하고 협력 가능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과제 개발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과 연계를 구체화하고 있다.한편 중부내륙권 발전포럼은 2008년 발족되어 매년 포럼을 개최해 왔으며 그동안 백두대간벨트 공동개발지역 행복생활권 등의 주제를 선정해 포럼을 개최해 왔다.바야흐로 경북을 비롯한 중부내륙권 상생발전의 본격화에 기대하는 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