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행락철을 맞아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꾸준한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학가, 행사, 축제장을 비롯해 도심권에서 이용이 많은 PM은 공유업체의 증가와 함께 부담 없는 비용과 편리한 이용방법으로 젊은층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하지만 골목길에서의 빠른 질주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불감증 그리고 인도. 역주행으로 생각보다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지원과 농업기계팀 직원과 함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계도 홍보 캠페인'을 10월까지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농기계 안전사고는 전국적으로 7천여 건이 발생 됐고 3건 중 1건이 주로 봄·가을(5~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농기계 안전사고의 60%가 60대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높고 도로 운행 중 농기계와 일반 차량이 추돌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수며,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인지능력, 반사신경 저하 등 인적요인과 안전장치 미부착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안전수칙 준수와 응급처치 요령이 담긴 홍보물과 안전 반사판 등을 입·출고 시간대에 지속적으로 배부하는 등 농업인의 소중한 신체와 재산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상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23~ 25일까지 한시적으로 상주감연구소를 개방해 '감꽃 체험행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감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감꽃목걸이, 팔찌 등 어린시절 감꽃 놀이를 체험하는 등 한편의 추억 만들기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상주감연구소에서 보유한 국내외 감 유전자원은 300종류 이상으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채로운 감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감꽃은 비타민A, C와 무기질 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불안, 긴장 등 스트레스 등을 완화시키는 진정 작용, 항염과 항균 작용, 두통 생리통 등 통증에 도움이 되는 진통 작용,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다.
상주시 사벌국면에 소재한 ‘자전거 딸기농장'은 지난 18일 지역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사랑의 딸기 70박스(35kg)를 후원해 나눔실천이 지역사회를 더욱 띠뜻하게 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정경 '자전거 딸기농장' 대표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에 직접 재배한 딸기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내가 가진 것을 지역사회와 나눈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역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준하 아이여성행복과장은 “자전거 농장 대표의 마음에 뜻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상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가정방문을 통한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건강․교육․복지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에서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따뜻한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도 토속어류센터는 지난 17일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 막골지, 이두리에서 주민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잉어류, 동자개 등 어린고기 2만5천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농업용수로 베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이 저수지마다 늘어나 고유어종이 사라지는 이 시기에 지역 저수지 등에 토속 고유어종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영수 면장은 "외래 어종은 포획하고 토속어종 불법 포획 행위가 없도록 보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주민들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주시 남원동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18일 남원동행정복지센터 전정에서 지역 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15기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행복한 빨래터 사업은 적십자봉사회원 2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나서서 취약계층을 방문해 혼자 힘으로 빨래하기 어려운 의류, 이불 등 빨래를 수거해 대형 이동식 세탁 차량을 이용해 세탁,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부도 확인하는 등 봉사활동에 적십자봉사회원 모두가 구슬땀을 흘렸다. 김명화 남원동적십자봉사회 회장은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지난 겨울 의류와 이불을 깨끗이 세탁해 보관하고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기봉 남원동장은 “바쁘신 와중에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세탁 서비스를 지원해주신 적십자봉사회에 감사 인사를 드리며, 우리 이웃들이 깨끗한 세탁물을 받아 좀 더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및 연등행렬을 의성불교사연합회가 주관으로 지난 17일 오후 7시 문화회관과 의성읍 시가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주수 군수, 의성군불교사암연합회, 의성불교신도연합회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평화와 평등의 세계를 구현하는 불국토를 이루길 기원했다. 또한, 육법공양, 삼귀의, 찬불사, 봉축사, 고운사 등운스님에게 가르침을 청하는 청법가와 의성읍의 주요 시가지를 도는 연등행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성군불교사암연합회의 회장인 혜산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처음 많은 군민이 모인 행사이다"라며 "불교계가 군민들께 힘이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 군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가 있으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부처님과 같은 마음으로 군정에 적극 협조해주면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8시 23분경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 낚시공원 남쪽 백사장에 사람이 떠밀려 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확인결과 지난 19일 오전 9시 41분쯤 좌초, 연락두절로 신고 돼 수색 중이던 A호(4톤급, 연안자망, 승선원 1명)의 선장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포항해경은 해상수색은 종료한다고 밝혔으며, 사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의성군은 22일부터 두 달여 간 풍수해로 인한 사고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및 현수막 지정게시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군과 (사)경북도옥외광고협회 소속 안전점검 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차량⦁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군 일원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점검은 옥외광고물 및 현수막 지정 게시대 1141개소를 대상으로 △광고물의 결속상태 △노후, 균열, 부식, 변형 상태 △전기설비 노후로 인한 누전위험 등을 한다.
성주의 매력과 문화를 품은 '2023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성주, 생명을 품다, 참외를 품다’라는 주제로 18~21일까지 4일간 성주군 성밖숲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성주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최고 품질의 참외와 품격있는 생명문화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축제 첫날 생명의 기운을 뿌려주는 듯한 촉촉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인 세종대왕자태실에서 열린 생명선포식을 시작으로 4년 만에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성밖숲에서 수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 ‘생명의 땅, 성주를 비추다’라는 주제의 에어 플라잉 퍼포먼스와 인기가수의 공연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우천으로 인해 관람객 감소와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빗속 감성을 자극한 공연과 철처한 안전관리로 오히려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된 개막식이었다. 4년간의 준비 끝에 치러진 올해 성주대표축제는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의성군이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수 주재로 23명의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적방향 모색 등 2023년도 시책평가 대응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책평가는 중앙부처 및 대외기관 등이 시행한 사업으로, 군은 전수조사를 통해 104건의 평가를 확정하고 수상실적 제고를 위해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총 65건의 수상(중앙 23, 도 39, 기타 3)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수상 13건이 증가하는 등 최근 4년간 지속적 증가세로 대외 평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3년 주요 시책평가 방향성을 보고하고, 부서별 평가기준 및 평가항목을 분석해 추진상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봉화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지역 내 한부모 부자 및 조손가정 27가정에 반찬봉사을 실천해 지역사회에서 귀감은 물론 호평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협의회는 5월의 반찬으로 치킨을 직접 만들어 배달하고 지난 3월과 4월은 돈가스를 만들어 배달한데다 6월에도 치킨을 만들어서 배달할 예정이다. 앞서 협의회는 '3만 군민의 꿈과 희망! 봉화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고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서명활동도 전개했다. 또한, 협의회는 설·추석 명절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명절나기 물품으로 구성된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꾸준한 사랑과 정성을 전해 호평을 받고 있다. 김모돈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행복과 사랑을 전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찾아 하겠다"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위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한 단체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봉화군여성단체 협의회는 지역 내 14개 여성단체의 연합회로 총 150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매월 노인복지관 급식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21일 오전부터 국내에서 관측되기 시작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서해5도(백령도)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0㎍/㎥ 이상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18일 늦은 오후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진하면서 차차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봉화군 6개 농업인단체는 지난 17일 군민들의 꿈과 희망인 양수발전소 건설 유치를 위해 농심을 하나로 뭉쳤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업인단체는 농촌지도자, 후계농업경영인, 여성농업인, 생활개선, 4-H, 농어업회의소로 구성돼 지역발전의 중요사항에 대해 항상 뜻을 함께한 단체이다.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농업인단체의 굳은 결의는 지난 2019년 한차례 유치 실패의 아픔이 있고 또한 지방소멸위기인 군에 중요 과제인 인구유입과 고용창출,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새 희망의 불씨라고 생각하며 모든 역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제15회 미스터 금오대회'가 21일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열렸다. 구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구미시보디빌딩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9개 종목 25체급 선수 3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경기종목은 학생부(2체급), 남자일반부(7체급), 장년부(1체급), 여자스포츠모델(2체급), 여자비키니(2체급), 여자레깅스핏(3체급), 남자클래식(3체급), 남자스포츠모델(2체급), 남자피지크(3체급) 등 9개 종목이다. 각 체급별 경기 후 보디빌딩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미스터 금오 그랑프리전이 진행됐다. 장인수 구미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가 보디빌딩 저변확대,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알리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학생들께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위기 침엽수의 심각성과 야생식물 종자의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글로벌 시드볼트의 역할 및 중요성을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20일 교육은 멸종를 막아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재배 식물로 대형국기 만들기 △시드볼트이야기 △종자의 번식을돕는 곤충들 △미래를 위한 소원 밤 등으로 진행됐다. 21일에는 지역 및 수목의 역사를 주제로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다양한 주제 전시원을 직접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류광수 이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설립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의 중요성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상의 경북동부 FTA통상진흥센터는 전문인력 부족으로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 수출입기업 및 수출업체들이 FTA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 수출업체 FTA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포항상의 경북동부FTA활용지원센터에서 구성한 관세사 풀(POOL)을 활용해 신청기업에 전문가를 파견하는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이다. 지원분야는 초보기업 원산지확인서 컨설팅, 수출기업 FTA맞춤형 컨설팅, 원산지 인증수출자 컨설팅, 원산지 사후검증 컨설팅, 원산지 제3자 확인 컨설팅 등 5개 분야이며,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컨설팅 비용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봉화소방서가 지난 20일 ‘2023년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1월 일부개정 시행에 따라 관련업계에 달라진 소방 제도를 홍보해 관심을 끌었다. 봉화소방서에 따르면 개정안은 다중이용업주의 정기점검 과태료 부과 범위 확대, 소방안전교육 미이수 과태료상향, 화재위험평가 우수업소는 2년간 관련 교육 면제 등이다. 특히 기존 업소가 점검 결과 미보관시 과태료 처분에서 이제는 정기점검 기피나 점검 결과서를 미작성·거짓 작성한 경우도 최대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소방안전교육 미이수 과태료가 1차 위반 50~100만원, 2차 200만원, 화재안전등급이 우수한 다중이용업소는 2년간 소방안전조사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올 상반기 선박에 사용하는 '두께 6㎜ 이상 철판'(후판) 가격 인상을 마무리 지었다. 진통 끝에 후판 가격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양측 모두 원하는 요구를 모두 담아내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불만은 여전한 상황이다. 철강업계는 원자재·전기료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해 상반기 후판 가격 인상 폭이 예상보다 낮다는 입장이다. 조선업계는 향후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단협을 앞둔 상황에서 후판 가격 인상도 부담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와 철강업계는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선박 건조에 들어가는 비용 중 4분의 1 정도가 후판 비용으로 알려져 양측 모두 가격 인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평소 부족한 잠을 주말에 적당히 보충하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무턱대로 몰아서 자면 오히려 더 피로해질 수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신록이 짙어지고 야외 활동하기 좋은 5월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지만 춘곤증으로 온몸이 나른해지고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주말이나 휴일에 잠을 몰아서 자는 경우가 있는데, 지나치면 오히려 피로를 더 유발할 수 있다. 평소보다 2시간 이상 더 많이 자거나 평일 일어나는 시간보다 2시간 이상 늦게 깨면 수면리듬이 깨질 수 있다. 주말을 보내고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피곤하다고 느끼는 것도 주말에 수면리듬이 깨진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일주기리듬이란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잠드는 생체리듬을 유지하도록 하는 생체시계로 인해 조절되는 24시간 주기 리듬이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이 들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도록 만들어 준다. 하지만 생체시계가 고장나 일주기리듬이 뒤로 밀리거나 앞으로 밀리면 원하는 시간에 잠들고 싶어도 잘 수 없고, 한창 활동해야 하는 낮에는 졸립게 된다. 그렇다고 주말에 잠을 지나치게 몰아서 자게 되면 수면이 불규칙해지고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잠을 자는 것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각종 상태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최적화하는 과정이다. 불규칙한 수면으로 생체리듬이 깨져 체내 기능이 저하되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다. 다만 춘곤증이 한 달 이상 계속된다거나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고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6개월 이상 동반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