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상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23~ 25일까지 한시적으로 상주감연구소를 개방해 `감꽃 체험행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감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감꽃목걸이, 팔찌 등 어린시절 감꽃 놀이를 체험하는 등 한편의 추억 만들기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상주감연구소에서 보유한 국내외 감 유전자원은 300종류 이상으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채로운 감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감꽃은 비타민A, C와 무기질 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불안, 긴장 등 스트레스 등을 완화시키는 진정 작용, 항염과 항균 작용, 두통 생리통 등 통증에 도움이 되는 진통 작용,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감꽃 체험 이외에도 감꽃과 열매가 맺히는 과정 등 기초지식도 함께 교육할 계획이다. 한편 체험신청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상주감연구소(공성면 웅산로 1094번지 054-531-0591)로 문의하면 된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로 상주감연구소 감나무 과수원 개방과 더불어 아이들과 함께 추억의 감꽃 놀이도 하고 옛 조상들의 놀이 문화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