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22개 지역 버스노조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은 8일 오전 전국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 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서종수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위원장은 회의 이후 "연맹 산하 각 지역 노조는 5월 12일 동시 조정 신청을 하고 15일간 조정 기간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하기로 했다"며 "합의할 수 있는 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5월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서울은 이번 조정 신청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시 버스노조는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 결렬 이후, 조정 절차와 조합원 찬반투표를 모두 완료해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면서 통화 완화 신중론을 유지했지만, 한국은행은 이와 관계없이 이달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금리 동결은 당초 예상된 결과였다. 무엇보다 한국은 연초 역성장으로 인해 미국보다 빠른 경기 대응이 시급한 상태다. 연준은 지난 6∼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유지했다. 이는 1월과 3월에 이은 3회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경상매일신문이 주관하는 상생포럼23기 원우회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회장단 출범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7일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명가숯불갈비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3기 원우들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따뜻한 환영 분위기 속에 시작된 이번 출범식은 단순한 임원 선출을 넘어, 소통과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는 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의 철학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이 7일 의대생 유급·제적 명단 확정을 앞두고 자퇴 결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협은 의대생들에 대한 제적이 확정되면 바로 자퇴 원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의대협은 이날 오후 '국민에게 탄핵으로 심판 당한 정부의 과오는 바로잡혀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하며 전체학생대표자총회 40인 대의원이 작성한 자퇴 원서를 각 학생회에 함께 공유했다. 의대협은 "성명문과 함께 전체학생대표자총회 40인 대의원의 자퇴원서를 첨부한다"며 "제적 결의를 하고 최전선에서 투쟁하고 있던 단위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조처의 평등이 실현될 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임을 천
대법원 판결에 따라 대선 출마마저 불가능할 것이라 전망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직 도전의 길이 서울고법의 재판 연기로 활짝 열렸고, 국회 법사위는 민주당 단독으로 이 후보가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이 중지되는 법안을 의결했다. 이는 오로지 이재명 후보의 대선 길을 예비한 법원과 민주당의 조치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민주주의 기본원칙마저 저버린 처사라는 비판이 국민의힘과 시민사회에서 끊이지 않는다. 또한 선거 전 신속히 이 후보 관련 공직선거법 재판을 마무리하려 했던 대법원의 취지와도 상반된 결정이라 향후 법원 내에서도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당초 15일에서 대선(6월 3일)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와 단일화 관련 갈등을 겪는 것을 두고 "아무래도 내가 겪은 경선 과정은 밝히고 떠나야 할 것 같다"며 7일 목소리를 냈다. 앞서 정계은퇴 뒤 미국행을 계획 중인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 경선에 돌입해서 국회의원 48명, 원외당협위원장 70여 명 지지를 확보했을 때 국민 여론에도 앞섰기 때문에 2차에서 무난히 과반수를 할 줄 알았다"며 "그러나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하여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을 때 나는 설마 대선 패배가 불보듯 뻔한 그런 짓을 자행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현실화 되면서 김문수는 김덕수라고 자칭하고 다녔다. 용산과 당 지도부도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트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며 "나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김문수 지지로 돌아섰고 한순간 김문수가 당원 지지 1위로 올라섰다. 그건 2차 경선 나흘 전에 알았다"고 했다. 이어 "김문수로서는 이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고 그때부터 나는 이 더러운 판에 더 이상 있기 싫어졌다"라며 "그런데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는가. 김문수는 니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되나"라고 했다. 그는 "니들이 한 짓은 정당하냐. 나라를 망쳐놓고 이제 당도 망치려 하느냐"라며 "지더라도 명분있게 져야 한다. 그래야 다시 일어설 명분이 생긴다. 니들은 이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에 불과하고 영국 토리당이 그래서 소멸된거다"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 용병 하나 잘못 들여 나라가 멍들고 당도 멍들고 있다"라며 "오호 통재라 라는 말은 이때 하는 말"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대선 후인 6월 18일로 연기됐다.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 박주영 송미경)는 7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1차 공판 기일을 오는 6월 18일 오전 10시로 변경했다. 법원 관계자는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 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 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법원 내·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않고 오로지 헌법·법률에 따라 독립해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고법은 대법원이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낸 지 하루만인 지난 2일 담당 재판부를 배당했다. 배당 직후 재판부는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하고 서울남부지법과 인천지법 집행관을 통해 인편으로 소송 서류를 송달해달라는 촉탁서를 보내는 등 사건 진행에 속도를 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야권은 즉각 반발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 등 당 지도부는 법원이 대선 이후로 재판을 연기해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부단장도 지난 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연결에서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첫 재판 출석 여부에 관해 "출석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 역시 이날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을 "모른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는다. 백현동 개발 사업을 두고 "국토교통부가 협박해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했다"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이 후보의 발언 중 김 전 처장과의 사진이 조작됐다는 발언과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는 발언 등이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봤다. 대법원 판단이 기속력을 갖는 만큼 새로운 증거 등이 제시되지 않는 한 파기환송심은 전원합의체 판단을 거슬러 무죄를 선고할 수는 없다. 서울고법은 재판부 배당 절차를 진행한 뒤 추가 양형 심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보건의료 정책을 제시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의료개혁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기존 의료개혁 정책과 차별화된 목소리를 낸 가운데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는 기존 정책을 계승 보완할 전망이다. ▷이재명 "공공의료 대폭 확충"…공공의대 설립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기조에 대해 사실상 전면적인 방향 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공공의대 설립, 지방 공공병원 확충, 지역 국립대병원 강화 등을 통해 의료의 공공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 후보는 필수·지역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공공의대 신설을 핵심 정책으로 삼았다. 이 후보는 지난달 24일 의대가 없는 광역지자체인 전남과 의대(서남대)가 폐교된 전북 지역에 국립 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대정원 확대의 경우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합리적인 증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6일엔 의대생들의 복귀를 촉구하며 책임자들을 문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의료-요양-돌봄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개별 의료서비스 제공에 머물렀던 윤 정부 정책을 넘어서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김문수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한덕수 '尹정부 의료개혁' 계승 김 후보와 한 후보는 단일화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 공약은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보건의료 정책을 두고 방향은 엇갈릴 전망이다. 김 후보는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을 "국민에게 불편을 안긴 개혁"으로 규정하며, 의료개혁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의료 혁신과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하면서, 수도권 중심의 의료정책 기조를 수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만큼 의료개혁의 큰 틀을 계승하면서도 일부 보완하는 방향으로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6일 관훈토론회에서 "지방과 필수의료를 중심으로 제대로 된 의료를 받도록, (응급실) 뺑뺑이를 돌지 않도록 의료개혁을 시작한 것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며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준석 "정부조직 개편·시장 기반 의료개혁…윤석열과 차별화"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 의료개혁과 차별화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정부부처 통합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 정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서는 강하게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은 7일 1호 공약으로 '부총리급 AI(인공지능)혁신전략부' 신설을 발표했다. 윤기찬 한덕수캠프 정책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한 후보는 상징적인 1호 공약으로 AI혁신전략부 신설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과학기술과 AI 관련 정책은 부처 간 칸막이 속에서 선점 경쟁이 과열되며 통합적 대응은커녕 규제 정책이 남발되는 형국"이라며 "우리는 지금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정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AI 혁신전략부를 부총리급으로 할 것"이라며 "성공적 안착을 위해 혁신 거버너스를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기획재정부 중심의 R&D 예산 심의 프로세스를 개선해 AI혁신전략부가 세운 세부 예산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도록 바꿀 것"이라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과학기술데이터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데이터 보호 및 규제를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혁신전략부는 2030년까지 GPU 등 첨단 AI 반도체 50만장을 확보하는 내용의 AI 국가 인프라 구축, 우수 신진인재 육성기금 조성 및 핵심인재 탈피오트(대체군복무) 등 파격적 처우를 마련해 AI 인재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AI, 양자, 바이오 등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한 선제적 규제 개선, 초지능형 AI 플랫폼 정부와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업무혁신으로 공공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윤 대변인은 "한 후보의 1호 공약인 AI혁신전략부는 단순한 조직개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첫 번째 약속"이라며 "AI 기능을 체계적으로 통합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G5 기술 강국 견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AI혁신전략부의 신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른 부처와의 AI 관련 업무 중복에 대해서는 "국가과학기술데이터위원회가 정책을 개발하면 AI혁신전략부에서 18개 부처처럼 집행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과기부나 중소벤처기업부가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해당 부처 업무 중에 AI 관련된 업무가 이관되는 것으로, 통합하고 결집하는 시스템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기흥 대변인은 일부 대선 후보의 탈원전 기조 등 에너지 정책 등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감원전'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고, AI에서 현실적으로 중요한 게 반도체특별법 관련 '주 52시간 근로 예외'인데 해줄 것처럼 얘기하다가 못 해준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반도체 개발에 있어서 단일한 전력이 필요한데 민주당의 원전 축소 정책은 굉장히 비현실적"이라며 "원전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윤석열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AI혁신전략부 신설을 1호 공약으로 발표한 이유에 대해 "모든 정당과 대선 후보들이 성장동력으로 AI 관련 개발 사업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 동의하는 것 같다"며 "효율적이고 장기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플랫폼을 합리화하는 게 다음 정부의 대통령이 할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게 후보의 인식"이라며 "이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가장 전제되는 공약이라고 한 후보는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10년 새 대학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를 국정과제로 내걸었던 윤석열정부 들어 수도권 대학생 수가 2년 연속 늘면서 쏠림이 심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의 '연도별 일반대학·전문대학 재적학생 수'로 수도권 비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대학의 학생 수 비중이 지난 2014년 37.27%에서 2024년 42.52%로 5.25% 포인트(p) 증가했다. 전문대학은 수도권 비중이 42.56%에서 46.54%로 10년 새 3.98%p 늘었다. 대학과 전문대학을 합한 비중은 38.63%에서 43.37%로 4.74%p 증가했다. 학생 수도 비수도권이 더 많이 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3월 산불 피해 면적 10만4천㏊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산정한 결과약 764만톤 CO₂eq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한 온실가스별 배출량은 이산화탄소환산량(CO₂eq) 기준으로 이산화탄소(CO₂) 677만6천톤, 메탄(CH4) 56만8천톤, 아산화질소(N2O) 29만8천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형차 약 7175만 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800㎞)할 때 배출하는 양과 동일하다. 이번에 새로 추정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가 최근 확정한 산불 피해 면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지난달 8일 발표된 산불영향구역 기반의 배출량과 차이가 있다. 산림청은 산불영향구역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와 단일화 관련 내홍을 겪는 것을 두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동병상련을 느끼는 것 같다"고 7일 평가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본인의 유튜브 밤새도록라이브에서 "YS(김영삼) 대통령 시절 영입된 인재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운동권의 대부였던 김문수고, 다른 하나는 모래시계 검사로 상한가를 달리던 홍준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때부터 홍 전 시장이 입버릇처럼 기자들과 주변 정치인들에게 '나는 문수형을 너무 좋아한다' 이렇게 계속 얘기를 했다. 김문수 후보도 굉장히 강성이었고, 성격이 강한 홍 전 시장과도 좀 맞았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홍 전 시장과 김 후보가 나서게 된다"며 "그런데 이때 홍 전 시장이 후보로 선출됐는데 당에 있는 사람들이 이 후보를 돕질 않았다. 내놓은 사람처럼 이렇게 놔뒀다"고 했다. 이어 "그 당시 갤럽 기준으로 홍 전 시장의 지지율이 선거비 보존선 15% 아래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결과적으론 홍 전 시장이 24%에 가까운 득표를 했다. 홍 전 시장 입장에선 협조가 안 되는 당내 다른 구성원 때문에 굉장한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지금 후보가 되고도 대접을 못 받는 김 후보를 보며 동병상련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사실 얼마 전 홍 전 시장이 경선에서 물러난 다음 몇몇 홍 전 시장 측 인사들이 저와 같이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며 "우선은 홍 전 시장이 김문수 후보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우선 김 후보를 돕고 나중에 움직이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를 두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에게 단일화를 압박하더니만 자기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며 "국민의힘 의원 한 세 명 정도랑 통화했는데, 공통된 이야기는 '김문수가 저렇게 마음먹은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국민의힘이) 선출된 후보를 물리는 과정에 돌입하게 된다면 김 후보는 가처분 신청을 걸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상당히 지리한 법정 다툼에 국민의힘이 돌입하게 되는 것"이라며 "서로 멱살 잡은 상태에서 후보 등록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선거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김 후보가 저보다 훨씬 능력자가. 노동운동 하시던 시절에 가장 잘하는 게 뭐겠나. 잠입이다"라며 "한 40년 만에 김 후보가 전공을 살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의힘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늘 들은 얘기로는 김문수 후보 측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감정이 굉장히 안 좋아졌다는 말을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 이래라저래라 한다고 해서 김 후보가 다른
짙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이하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R 원정경기에서 0대 1로 패배했다. 주중 경기를 치르는 김천상무는 약간의 로테이션과 함께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백포는 왼쪽부터 최예훈, 김민덕, 박승욱, 박수일이 구축했다. 중원은 김봉수와 서민우가 선발로 나섰다. 양쪽 윙은 왼쪽 김승섭, 오른쪽 이동준이 출전했다. 최전방은 박상혁과 이승원이 호흡을 맞췄다.
졸업 앨범에 교사 사진은 사라지고, 선거판에는 진위를 알 수 없는 영상이 횡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널리 보급된 딥페이크 시대의 단상이다. 지난해 학교를 중심으로 한 딥페이크 성착취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다.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속출했다. 교실 안을 파고든 딥페이크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대선 후보 측이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 공고를 두고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포석이라고 반발하자 6일 적극 설명에 나섰다.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를 대비해 전국위와 전당대회를 우선 소집해 두는 것이며, 김 후보의 교체나 당헌·당규 개정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의 입장이 나온 것 중 4번(전국위·전당대회 소집)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해서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김 후보가 수차례 요구해 단일화 (기회가) 생긴다면, 거기에서 김 후보가 이긴다면 전당대회가 필요가 없다. 그런데 한 후보가 만약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에서 이긴다면 그분을 우리 당 대선 후보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전당대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단일화 과정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만약 (단일화 상황이) 생기고, 한덕수 후보가 된다면 전당대회를 소집해놓지 않으면 단일화 후보를 뽑아 놓고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며 "만에 하나 후보 등록 못 하는 상황을 만들어선 안된다. 그래서 5일 전인 어제 전당대회 소집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해 둔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국위와 전당대회 소집을 한 것이 후보 본인을 배제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김 후보는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러한 가운데 당은 의제와 안건도 공개하지 않고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했다"며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 당은 5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한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사실, 의구심을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 후보가 갈등을 표면화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전히 단일화를 위해 물밑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양수 총장은 김 후보의 교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후보 교체를 하는 경우에 선거가 대단히 어려워지지 않겠나. 우리 당 선거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수차례 말했다. 당에서는 단일화를 준비해 놨는데 약속대로 이뤄져야 선거 시너지 효과가 난다"며 "강압적으로 교체한다든지 하는 건 선거에 오히려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당에서는 상정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했다. 김 후보 측과의 소통 여부를 두고는 "유상범 단일화 위원장이 아침 10시에 단일화 회의를 열려고 했다. 한덕수 후보 측은 참석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는데, 김문수 후보 측에서 참석을 거절해서 단일화 1차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며 "유상범 위원장이 김문수 캠프 담당자를 직접 설득하러 가기도 했다. 소통이 안되는 건 아닌데 일이 진척되진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총장은 당 차원이 아닌 의원 개인 의견임을 강조하며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맞다고 생각한다"며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들고 나왔고, 우리 당원을 얻었다. 단일화를 호소했으면 약속을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눌러 당내에서 최종 선택 받고 5일로 선거를 약 한 달 남겨뒀지만, 보수정당 최대 지지 기반인 TK(대구·경북) 지역 민심의 향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와 경북지역 특성상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는 유력 보수 후보에 표심이 집결되는 추이를 보였는데 이번 대선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인다. 사법 리스크를 여전히 다 털어내진 못했지만 TK가 고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세론이 꺾이지 않는 기류인 데다, 무소속 예비후보로 나선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등판으로 범보수권 내 '진짜 보수' 후보가 누군지 헷갈려 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특히 장·노년층 대구 유권자 등을 중심으로 '김문수냐, 한덕수냐'를 가르는 단일화를 놓고 의견이 맞섰다. 전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60대 상인은 "김문수·한덕수 단일화는 하지 말고 원칙대로 김문수가 보수 후보가 돼야 한다"며 "이제 와 단일화한다는 것은 다 차려진 상에 (한덕수가)밥숟가락 얹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옆 점포에 있던 50대 상인은 "김문수는 워낙 태극기(강성 보수) 이미지가 강해 본선에서 이재명과 붙으면 백전백패"라며 "한덕수가 그나마 낫다"고 말했다. 서문시장 정문 입구에서 나물을 팔던 60대 상인은 "김문수와 한덕수 모두 우리 편 같기는 한데 누가 진짜인지 모르겠다"며 "(본선 투표에서) 둘 중에 한명을 선택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누구를 지지할지는 결정 못 하겠다"고 했다.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도 상당했다. 대구 동성로에서 만난 40대 정모 씨는 "교과서와 드라마·영화에서만 보던 계엄을 실제로 실현한 당과 그에 동조한 세력에게는 절대로 표를 줘서는 안 된다"며 "차라리 개혁신당이나 민주당에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호감을 표시한 유권자도 있었다. 권모(39)씨는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과 윤석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제3의 후보에 표를 줬지만, 이번에는 이재명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떻게 내란 동조 일당이 남아 있는 국민의힘을 선택할 수 있겠나. 윤석열의 대한민국을 경험했으면, 이재명의 대한민국도 경험해야 하지 않겠나. (이재명의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는 훗날
교육 당국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과대학 학생들에 대한 유급과 제적 처분을 7일 확정한다. 교육부는 제적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대학이 편입학으로 100% 충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에 미복귀자에 대한 유급 기준(예정)일, 유급 예정 대상자 수, 유급(성적) 사정위원회 개최(예정)일, 유급 확정 통보 인원 등을 7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같은 의대 학사 유연화 조치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의대생에게 보낸 서한에서 "각 대학은 7일까지 유급과 제적 대상을 확정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확정된 유급 또는 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가 과천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물대장 기재내용 변경신청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1심 승소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달 24일, 과천시의 거부처분을 위법하다고 판단하고, 해당 처분을 취소하며 소송비용도 과천시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과천시가 특정 종교단체의 입장과 정치적으로 내린 위법하고 부당한 행정 처분에 대해, 사법부가 헌법적 원칙에 입각해 명확한 제동을 걸고 철퇴를 내린 사건으로 평가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해당 판결에 따라 과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예배 재개 등 구체적인 조치들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천상무가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이하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R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 승리로 2연승을 달리는 김천상무는 지난 시즌 광주 원정에서의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3연승에 도전한다. ▷‘팀 득점 2위’ 김천상무, ‘2경기 10실점’ 광주 상대 다득점 예고 김천상무는 11R 포항전 승리로 승점 20점 고지를 밟으며 리그 2위(6승 2무 3패)에 올라있다. 원동력은 단연 득점력이다. 11경기 16득점으로 전북현대와 함께 팀 득점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천상무가 2연승에 성공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R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이하 포항)를 2대 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천상무는 이날 승리로 포항전 4연승까지 달리며 선두권을 지켰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백포는 조현택,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구축했다. 중원은 김봉수와 이승원이 호흡을 맞췄다. 양쪽 날개에는 김대원과 모재현이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은 유강현과 이동경이 나서 골문을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