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사실상의 빈손으로 조기 해산된 것에 대한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내에선 10일 공개적으로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혁신위 조기 종료로 일단락되는듯 했던 당내 갈등이 김 대표 사퇴론으로 옮겨붙으면서 김 대표가 언제쯤 결단을 내릴지도 관심이 모인다. 부산 해운대갑 지역구 대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3선 하태경 의원은 이날 김 대표를 향해 "불출마론 부족, 사퇴만이 답"이라고 촉구했고,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은 "이제 결단할 때가 되었다"고 김 대표를 압박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의 제1과제는 윤석열 정부를 총선 과반 승리로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김 대표 체제로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사퇴가 불명예는 아니다"며 "이대로 총선에 대패해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된다면 그땐 모든 책임을 김 대표가 지게 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김 대표의 구국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아버지를 키운 90대 유모를 자신 명의로 된 집에서 내쫓으려고 한 아들에게 법원은 "집 실제 소유주는 아버지"라고 판단했다. 9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40대 아들 A씨가 90대 유모 B씨를 상대로 낸 건물인도 청구 항소심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B씨는 A씨의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그를 키우고 집안일을 해오다가 나이가 들어 집에서 나와 기초생활수급자로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나가다 치매를 앓게 됐다. B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아버지는 2014년 7평(23.1㎡) 크기의 오피스텔을 A씨의 명의로 매입한 뒤 B씨를 머물게 했다. 하지만 2021년 A씨는 B씨에게 "오피스텔에서 나가고 그동안 지급하지 않은 임차료 1300여만원을 한꺼번에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주)우영엔텍은 최근 울릉군에 교육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사진> 기탁식에는 우영엔텍 이창우 대표이사, 남한권 울릉군수 등이 참석했다. 우영엔텍은 비점오염저감시설, 폐수처리시설, 빗물이용시설 등 친환경 기술 개발과 설계·시공, 환경 컨설팅 등 기술 부문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울릉도가 고향인 이창우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9일 오후 2시36분쯤 상주시 화남면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2대와 진화차 등 장비 19대, 대원 67명을 투입해 40여분 만에 진화했다. 불은 임야 약 0.02㏊(200㎡)를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포항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도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지방 시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정주 여건 개선”이라며, “내년에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내년 그린웨이 녹색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해 시민들이 어디서든 푸른 숲길을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대로를 중심으로 상생숲길과 도시숲을 계속 늘리고, 도심 단절 숲길도 연결하는 한편 민간 공원 사업으로 녹색 휴식 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현역의원들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란 전망속에서 '경북정치 1번지'인 포항지역 정가도 술렁이고 있다. 포항 남‧울릉 선거구는 벌써부터 김병욱 의원의 공천배제를 주장하는 반대세력이 지역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는 출마 예정자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포항남구 지역은 철강공단과 쓰레기매립장 등이 밀집해 있어 환경문제 등 민감한 사안들이 겹겹이 쌓여 있어 이러한 문제를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뽑는 것이 중요한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선거구는 지역 특성상 국민의 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보수성향이 강해 공천권을 따기위해 출마 예정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김정재(포항북구)의원의 수도권 차출론 등 향후 거취에 따라 일부 후보들은 북구 지역으로 선거구를 옮겨 갈 가능성도 있어 선거구도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이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는 출마 예정자로는 김병욱 의원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앞세우며 재선에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박사 출신의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이 지난 총선 출마 경험을 되살려 일찍부터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또 서울대 법대
해양수산부는 지난 6년간 추진해 온 ‘포항영일만항 북방파제 및 어항방파제 보강공사’(이하 ‘영일만항 방파제 보강공사’)를 10일 준공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태풍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포항 영일만항의 항만시설 피해와 배후지역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총 2,128억원을 투입하여 2017년 11월부터 ‘영일만항 방파제 보강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
포항문화재단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는 16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재즈 디바 나윤선 콘서트 ‘Another Christmas’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나윤선의 12집 새 음반 수록곡들과 크리스마스 공연에서만 선보이는 캐럴을 독특한 음악적 어법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나윤선은 우리나라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로, 해외에서도 상당한 팬을 보유하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재즈의 날 기념으로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공연에도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유럽 최고 수준의 보컬리스트로 매년 100회에 이르는 무대를 소화하고 있다. 또한 평단과 팬들의 극찬 속에 프랑스 음반 차트 프낙(Fnac)에서 정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나윤선의 월드투어 멤버인 피아니스트 막심 산체스와 토니 팰만이 세션으로 함께해 완성도가 높은 특별하고 매력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관습적 소리의 경계를 초월하는 새로운 시도로 시민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욱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문위원은 9일 포항 문화예술문화회관에서 첫 번째 자서전 ‘포항in 최병욱을 아세요’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지난 6일 제22대 국회의원 포항 남·울릉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최병욱 경사노위 자문위원의 북 콘서트를 함께 하기 위해 약 4,5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국민의힘 김가람 최고위원, 국민의힘 경북도당 청년위원 안현규 위원장, 대한민국 공무원 노동조합 총연맹 석현정 위원장과 전국노동단체 위원장 등 전국 각계 각층에서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성문화센터는 겨울을 맞아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방 탈출 게임 형식 성교육 특별프로그램 ‘성장통 극복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장통 극복 프로젝트’는 12월 23일, 30일 양일간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모둠별 방 탈출 게임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유도한다. 프로그램은 △방 탈출 게임(성의 개념) △나의 ‘그날’을 준비하다(사춘기), △게임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기 △건강한 성장을 위한 나의 다짐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신청은 11일부터 포항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 6학년 누구나 할 수 있으며,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시행 중인 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간 건설공사 제2공구 공사현장에 야적된 대규모 토사더미에 방진덮개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인근 마을 주민들이 비산먼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비산먼지 차단을 위한 방진막이 아닌 일반 그물로만 덮어놓아 강풍이 부는 날에는 비산먼지가 마을로 날아들고 있다. 또 공사현장에 입구에 설치한 세륜시설에서 폐수가 인접 도로까지 흘러내려 노면이 온통 흙탕물로 뒤범벅이 되는 등 세륜시설 관리도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간 건설공사 제2공구는 92년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한 전국간선도로망상 남북 7축 노선으로 30대 광역 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것으로 동해안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광역경제권 지향을 위한 도로망구축과 국가간선도로망 연계기능 확보, 국가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내년 4월 총선에서 포항남⋅울릉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최용규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익대 유홍준 홍익대 교수의 칼럼 ‘인구 17만 시골 도시 바젤은 전 세계를 시장으로 생각한다’를 언급하면서 앞으로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스위스 바젤의 인구는 17만 명으로 우리 기준으로 보면 위기의 인구소멸 도시이지만, 전 세계로부터 아트의 수도라고 불린다”며 “인구가 17만 명밖에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명품 구매 소비자가 살 정도로 좋을 일자리가 많다”라는 점을 주목했다. 최 변호사는 “유럽의 도시에서 알 수 있듯이 도시의 경쟁력은 인구수와 비례하지 않고, 그 도시에 좋은 일자리가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단순히 투자유치,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차별화된 특화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계층별로 맞춤형 일자리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은 지난 1일부터 딱딱한 행정 분위기를 부드럽게 변화시키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방문 민원인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소소한 일상을 노래하는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소소한 일상을 노래하는 민원실’은 민원인에게 대기시간 동안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일상에 지친 민원인들과 민원업무 담당자에게 작은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시작했다. 민원실 한쪽 벽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잔잔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이 재생돼 민원 만족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덕 구지면장은 “행정의 일선인 면사무소의 경우 주민들의 전 생애를 함께하는 공간이다”며 “아이가 태어난 기쁨과 이사의 설렘, 결혼의 행복 같은 주민들의 일상들을 면 모두가 함께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군위군 군위읍 정송자 주민자치위원이 지난 8일 읍사무소 “희망 2024년 나눔 캠페인”에서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다. 평소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는 정 위원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주변의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장판철 읍장은 “연말연시 이웃사랑의 정이 필요한 어려운 시기에 매년 선행을 해주시는 모든 지역 주민분들게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위군 소보농협 문화유적답사반이 지난 8일 소보면 '희망 2024년 나눔 캠페인'에서 기부로 가치있는 지역을 만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미영 회장과 회원이 50만원을 기부했다.
대구 군위군 산성면 이영태 농업경영인회장이 지난 8일 면사무소를 방문해 직접 농사지은 쌀 20kg 15포대를 각 마을 경로당에 1포씩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 이 회장은 “한 해 농사를 갈무리하고 지역 어르신들께 추운 겨울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하는 마음으로 농사지은 쌀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엠알 이기웅 고문이 지난 8일 군위군 김진열 군수를 방문해 추운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극세사 이불과 카펫 각 50채`를 기부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지역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기웅 고문은 “추워지는 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이불과 카펫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지역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일부터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 들어간다. 예산 규모는 2023년도 대비 400억원 증가한 2조 6,400억원(일반회계 2조3,258억원, 특별회계 3,142억원)으로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오는 12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에서 최종 심사해 20일 본회의에서 의결한다. 본격적인 예결특위 활동을 앞두고 위원장인 이재진 의원을 만나 예산 심사 방향 등 포부를 들어봤다. ■예결특위 위원장 맡은 각오, 소감은 지진과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재난‧재해로 그동안 포항 시민들은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 왔다. 하지만 우리의 의지와는 별개로 국내‧외 경제 여건들은 많이 어렵다. 대내외적 고금리 기조, 경기 침체에 따른 역대 최대 규모의 국세 수입 결손이 예상되면서 지방재정에도 비상등이 켜진 현시점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예결특위 위원들과 함께 불필요한 곳에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면밀한 예산심사를 하겠다.
한국생활개선 군위군연합회가 지난 6일 군청을 방문해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떡국떡과 사골곰탕 100세트`(1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달 한마음대회에서 회원들이 내어준 아나바다 물품과 농산물로 연 바자회에서 생긴 수익금으로 물품을 마련했다. 이준남 회장은 “떡국을 직접 끓여 드리지는 못하지만 소중한 한끼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열 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생활개선회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범정부의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에 따라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에 대한 일제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 점검은 포항관내 항만의 깨끗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12월에서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에 맞춰 선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실시하며, 유조선, 화물선, 어선 등에서 사용되는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