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교육청 Wee센터는 지난달 31일 학생교육지원관 4층 강당에서 새 학기를 맞아 경산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원 50여 명과 지역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회원 환영회 및 개강식을 개최했다. 개강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회원을 환영하고, 부적응 학생이 증가하는 사회 변화에 맞춰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교적응을 위해 상담의 중요성과 학생상담자원봉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툰경영연구소 최윤규 대표가 ‘관점, 다르게 보는 힘’이라는 주제로 부모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산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는 경산지역 학부모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역 내 초,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실시해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 및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박경화 교육장은 “학생상담봉사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상담역량연수를 강화하고, 올해도 학교 현장에서 집단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한의대 반려동물산업학과는 최근 ‘반려동물뷰티케어실습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실습실은 학과 신설과 함께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교비 및 대학환경개선사업 국비 지원을 받아 구축됐다. 개소식에서는 송광영 반려동물산업학과 학과장이 학과의 비전과 실습실 시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서 기념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변창훈 총장은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학과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학과 발전을 위한 기대감을 전했다. 대구한의대 반려동물산업학과는 기존의 반려동물 미용을 넘어 반려동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지적 능력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대구한의대의 강점인 한의학 기반 노하우를 접목해 보다 차별화된 반려동물뷰티케어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년 4월부터는 반려동물뷰티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직원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생활미용 특강 및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이를 점진적으로 지역사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5월에는 전국 규모의 반려동물미용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실력을 널리 알릴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달서구는 진천동 월배어린이집에서 ‘찾아가는 동화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동 보호의 중요성을 동화를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 자체 아동보호주간’의 일환으로, 구청장이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동화를 들려주는 전국 유일의 참여형 아동안전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달서구 캐릭터 ‘이만옹 3대전’을 활용한 동화를 통해 원시인 가족이 겪는 일상을 바탕으로 아동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과 안전 수칙을 친근하게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 AI로 제작한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를 활용해 아이들의 몰입을 높였으며, 골든벨 퀴즈와 챈트 활동을 통해 실종 예방과 자기 보호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태훈 구청장은 “아이들이 즐겁게 동화에 참여하면서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달서구를 안전하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26일부터 6일간 진행된 제261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발의 조례안인 ‘경산시 마을방송시스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산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안’, ‘경산시 장애인 및 그 보호자의 알 권리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조례안’, ‘경산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4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가결됐다. 안문길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에 활발히 참여해주신 동료 의원들과 원활한 회기 운영을 위해 협조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의결된 안건들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산불이 번번한 가운데 우리 시에는 큰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어 집행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교육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인식 개선 교육 등 새로운 대응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치매 예방과 극복을 기원하는 ‘2025년 한마음 치매극복 포항걷기행사’를 오늘부터 12일까지 워크온 앱 연동 8만 8,000보 걷기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99세까지 88하게, 걷기로 치매예방’이라는 슬로건 아래 12일간 88,000보를 목표로 다양한 세대의 치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치매극복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예천군은 2025년 3개 지구(서본4, 백전5, 고산3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지역본부와 지적재조사측량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공부의 등록 사항이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은 토지를 대상으로 현지 측량 및 경계 설정 등을 통해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의 현황을 일치시키는 국책사업이다. 예천군은 올해 예천읍 서본4지구, 백전5지구, 풍양면 고산3지구, 총 771필지, 29만428.9㎡를 대상으로 국비 1억6천여 만원을 확보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2월 3개 지구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금년 3월까지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지난달 21일 경북도에 지적재조사 지구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4월부터는 건축물 등 토지의 실제 현황에 대한 재조사 측량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측량이 완료되면 토지소유자 간 협의 및 예천군경계결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토지의 경계가 분명해지고 이웃 간 경계분쟁 해소, 재산권 범위 명확화, 지적경계측량에 소요되는 비용 감소 등으로 토지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군민들이 현재 겪고 있는 토지에 대한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임미란 종합민원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불부합지를 해결해 토지 가치를 상승시키는 사업으로 토지소유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봄철 대기질 악화에 대비해 공사장 비산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4월 한 달간 실시한다. 이에 시는 시청 기후대기과와 남·북구청 복지환경위생과에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지역 내 증가하고 있는 대형 아파트 건설 현장과 주거시설 인근 사업장 등 비산먼지를 대량으로 유발하는 공사장을 점검한다.
달서구는 달서구 음식과 사랑봉사단으로부터 산불피해지역에 지원해 달라며 긴급구호 물품(라면, 생수 등) 500만원 상당을 기탁 받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달서구 음식과 사랑봉사단은 지난 2023년 11월 창단된 봉사단체로 외식업지부 임직원 및 위생단체연합회원 100명으로 구성돼 있다. 봉사단은 지역 복지시설 등에 무료급식, 이발봉사를 지속적인 실천해 오고 있다. 강영대 단장은 “산불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송 등 피해지역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구호물품을 기탁하게 됐다”며 “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신 달서구 음식과 사랑봉사단에 감사를 전하며, 후원품은 피해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
포항시는 지역 내 마이스(MICE) 산업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5 포항 마이스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마이스산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교육과 실습, 자격증 교육으로 현장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경북·포항 지역 내 마이스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2025 포항 마이스 아카데미’는 5월부터 11월까지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에서 진행되며 입문 교육, 심화 교육, 자격증 교육, 현장실습 등 단계별 과정으로 마이스산업의 전반적인 이해와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배양할 계획이다.
안동시가 경북산불 피해 대응 및 이재민 대책 마련을 위해 의회 소집을 요구하고, ‘원포인트’로 1430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해 안동과 3개 군으로 확산된 산불이 일주일만인 28일 주불이 잡혀 산불피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시는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 민생 안정을 위해 긴급 추경을 편성을 결정했다. 먼저, 경북 재난지원금 지급 발표에 발맞춰 안동시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을 편성했다. 경북 재난지원금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 30만 원을 지급하는 데 반해, 안동시 재난지원금은 실제로 주택 피해를 본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둔 세대를 대상으로 3백만 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관련 조례 제정과 함께 도비 457억 원, 시비 43억 원을 반영했다. 주택 전소로 갈 곳을 잃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용 조립식 주택 설치 예산 323억원도 담았다. 특히, 자체 재난지원금과 임시 주거시설 확보 예산을 합하면 360억 원이 넘는데, 그동안 적립해 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됐다. 민선 8기 들어 건전한 재정운용으로 기금을 잘 관리해, 예기치 못한 전대미문의 재난에도 시민을 위해 적기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산불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비, 생계비, 구호비 등 330억 원 규모의 생활안정지원금 지급도 서두른다. 피해 조사 후 국비가 지원되기까지 1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시비를 먼저 투입해 주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산불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도 꼼꼼히 챙겼다. 영농철을 맞아 불타버린 농기계로 시름을 앓고 있는 농민들의 적기 영농을 위해 관리기, 분무기, 트랙터, SS기 등 임대 농기계 구입비 55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산불 피해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즉시 투입해야 하는 피해주택 철거와 잔해물․폐기물 처리 등을 위한 예산 113억 원도 놓치지 않고 챙길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가용 재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사태의 조기 정상화에 전념할 것”이라며 “신속한 피해 복구와 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자체감사활동에 대한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포항시 감사자문위원회를 31일 개최했다. 포항시 감사자문위원회는 행정, 법률, 회계 등 감사업무에 전문적인 조언을 할 수 있는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위원과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시 자체감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자문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감사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도심 속 힐링 명소인 창포동 마장지에 설치한 분수의 시설물 점검을 마치고 4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지역 내 주요 친수공간인 마장지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관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주변 경관을 개선했으며, 분수 시설을 도입해 특색있는 볼거리를 마련했다. 마장지 분수는 낮에는 시원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LED 조명을 설치해 밤에는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선보일 예정으로 분수 시설의 물이 순환되면서 수질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 남구보건소는 1일부터 지역주민의 걷기 실천율을 높이고 건강생활 습관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일상 속 소소한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구 주민 및 사업장 직장인 중 스마트폰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on)’을 설치한 뒤, 대구 남구보건소 공식 커뮤니티(일상 속 소소한 걷기 챌린지)에 가입해 참여하면 된다. 올해 걷기 챌린지는 총 4회(4월, 5월, 9월, 10월) 운영될 예정이며, 4월과 9월에는 ‘15만 보 걷기’, 5월과 10월에는 남구 걷기 좋은 길 따라 ‘스탬프 모으기’, ‘캐릭터 잡기’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된다. 첫 번째 챌린지인 4월에는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 중 1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연말에는 4회 모두 참여한 우수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우리동네 걷기왕’을 선발하고, 경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명자 남구보건소장은 “걷기 운동은 비만과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만큼, 이번 챌린지를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해오름지역(포항, 울산, 경주)의 연계협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2025년 해오름동맹 도시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울산연구원과 경북연구원에서 초광역 도시 발전 전략 설정과 다양한 사업 발굴 등을 위해 추진한 ‘해오름동맹 도시 발전 전략 연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시행계획에는 경제·산업·해양, 도시 기반(인프라),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 및 제도 등 5대 분야 43개 공동 협력사업의 올해 추진 방향 및 전략을 담고 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이하 트라우마센터)는 산불피해로 주민대피령이 발령된 영덕군 대피소에서 심리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31일 트라우마센터는 대피소를 방문해 산불 피해 주민들의 정신적 안정과 심리 회복을 위한 정신건강 평가와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산불이나 화재를 겪은 후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증상에 대해 안내하며 안정화를 도왔고 재난 발생시 대피요령 등을 전달했다
포항시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 시군을 위해 포항 시민과 함께 신속한 복구를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선다. 이강덕 시장은 31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지역 내 유관 기관·단체장과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 범시민 동참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항시의회를 비롯해 해병대1사단, 포항제철소, 포항교육지원청,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과 지역 금융권 및 종교계, 자생 단체 등이 참석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범시민 참여 방안과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대구 남구는 지난달 24일 대구보명학교와 남구 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특수 교육 대상 어린이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 교육 대상 어린이의 독서 활동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특히, 어린이 독서문화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지역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교류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4월부터 남구립도서관 사서와 전문 강사가 대구보명학교에서 특수 교육 대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 교육 대상 어린이들이 독서문화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독서 기반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은 31일 최수림 지역주민이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수림 어르신은 현재 청림동 노인일자리사업 근무 및 1반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틈틈이 폐지 등을 수거하여 모은 수입 전액을 기탁했다. 최수림 어르신은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모두가 무사히 일상을 회복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천진홍 청림동장은 “ 최수림 어르신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위한 소중한 나눔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움직여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고 전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과 1일 양일간 수성스퀘어에서 학생들이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초·중·고·특 학교장 47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아동학대・도박 예방 학교장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갈등과 여러가지 문제상황에 대해 법적·행정적 절차가 아닌 학교 본연의 역할인 ‘교육적 해결’을 이끌어내는 학교장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학교폭력, 아동학대, 도박 등 각 영역별 전문가의 사안처리 안내와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특강으로 진행된다. 먼저, 이민정 변호사가 ‘아동학대 사안처리와 사례’를 주제로 학생의 학습권 보장뿐 아니라 교원 대상의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사안에 대한 교육활동 보호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어 구자섭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학교폭력을 풀어가는 학교장의 지혜와 역할’을 주제로, 학교 현장의 갈등 해결 방안을 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마지막으로, 유승훈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이 ‘도박문제 없는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학생 도박실태와 예방 방안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학생 간 갈등은 소통을 통해 교육적으로 풀어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연수가 학교폭력, 아동학대, 학생도박 등 여러 사안에 대한 학교장들의 효과적 대응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국무위원 총탄핵 시사에 이어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기를 연장하는 법안까지 추진하면서 정국이 빠르게 요동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이 실제 추진되더라도 실현될 가능성은 작다. 국무위원을 모두 탄핵소추한 후 임기연장법을 통과시키더라도, 거부권을 검토하거나 공포할 주체가 없어진다는 점에서 법안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헌법재판관 임명권자는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국무위원이 없으면 마은혁 재판관 임명도 불가하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지난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재탄핵을 시사하며 모든 국무위원을 향해 "권한대행으로 승계될 경우 마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라. 그렇지 않으면 즉시 탄핵하겠다"고 경고했다. 초선 의원들의 발언에 당 지도부는 일단 선을 긋는 모습이다. 다만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총리가 4월 1일까지 헌법수호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며 '총탄핵' 가능성을 열어놨다. 민주당의 국무위원 총탄핵은 최근 발의된 '헌법재판관 임기연장법'인 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무위원 전원이 탄핵소추되면 국무회의를 열 수 없는 만큼, 법안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무위원 과반이 무너지면 국무회의 개의가 불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 달 18일 퇴임 예정인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 후임이 임명되지 않을 경우, 두 재판관의 임기가 자동 연장된다는 내용이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확정되면 현재의 8인 체제는 일단 유지된다. 민주당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실제 실행되기 어렵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헌법 제53조 1항에 따르면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안은 정부에 이송되어 15일 이내에 대통령이 공포한다'고 되어 있다. 5항에는 '대통령이 기간 내에 공포나 재의의 요구를 하지 아니한 때에도 그 법률안은 법률로서 확정된다'고 적혀있다. 만약 대통령 권한대행을 승계받을 국무위원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면,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검토할 주체가 없어지게 된다. 재의 요구를 안 한 게 아니라 못 하게 되는 것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헌법에는 국무총리,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대로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한다고 되어 있다"며 "전원 탄핵될 경우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할 사람이 없게 된다"고 했다. 부장 판사 출신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재의 요구를 못한 것을 가지고 '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해 15일 지나면 법률로 확정된다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국무위원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되면 민주당이 원하는 마은혁 재판관 임명도 불가능하다. 헌법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의 장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재판관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어 있다. 선거법상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의 선거일은 대통령 권한대행자가 공고하도록 되어있다. 국무위원이 모두 탄핵소추된다면, 조기대선도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여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같은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야권에 우호적인 국무위원과 사전에 접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 법률위원장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공무원들을 선택적으로 임명시키려는 시도를 할텐데, 수십년간 공직에 있었던 이들에게는 모욕적인 일"이라며 "굴복할 장관은 없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복귀한 지 열흘 도 되지 않아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들면서, 민주당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모 국민의힘 의원은 "그만큼 민주당이 급하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만약 민주당 초선의원 주장대로 국무위원 총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위헌 정당 해산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국가 기능 전체를 마비시키고, 권력 분립 체계 자체를 완전히 무력화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강하게 공세를 펴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헌재 장악법 강제 처리는 내란 실행, 독재이며 체제전복"이라며 "수사 기관은 국헌문란 시도에 맞서 곧바로 수사 착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