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청명·한식 기간 성묘객 등 산행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 중심의 강력한 산불 예방 홍보와 계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명·한식(식목일) 및 주말 기간 읍면동 산불 계도 지역책임관을 배치하는 등 산불 방지를 위한 계도 단속 계획에 앞서 시는 3일 오전 덕수공원에서 ‘산불 차단을 위한 등산로 폐쇄, 입산 금지, 모든 지역 소각행위 금지’ 알리기에 나섰다. 이날 산불 예방 안전한바퀴 행사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이상갑 회장), 출동!무조건봉사단(이상광 단장) 50여 명이 참여해 산불 예방 및 행동요령 홍보물을 배포하며 홍보에 나섰다.
포항시는 경북 지역 대형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무담보 지방세 징수유예 지원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신고하는 지방세에 대한 기한 연장, 부과하는 지방세에 대한 징수유예 등의 납세 지원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산불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시민이 지방세 기한 연장, 징수유예를 신청할 경우 납세보증보험증권, 저당 설정 등 담보물 없이 ‘피해사실확인서’만 제출하도록 해 산불 피해 납세자의 부담을 줄이고 제출 서류도 간소화했다.
경북도는 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 힘·정부 산불피해대책마련 당정협의회에서 대형산불 피해상황을 공유하고 피해주민 보호대책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국민의 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산불재난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정부 주요부처 관계자와 산불피해 지자체장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했다. 국민의 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지난 열흘간 우리 국토를 집어삼킨 초대형 산불은 단일 재해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겼다”며 “정부가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은 말 그대로 필수 조치이다. 이번 추경은 이재민 주거비, 생활비, 농기계 복구 지원 등 시급한 분야에 충분히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금 제일 중요한 과제는 일상으로의 회복이다. 피해 지역 주민들이 최대한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산불을 계기로 초대형 진화헬기 도입, 수송기 활용 진화 등 진화장비의 대형화·무인화를 통해 산불진화 대응체계를 대전환해야 한다. 또 특별법과 추경예산을 통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에서 경북도는 신속한 구제를 위해서는 지자체 피해 조사 완료 후 긴 시간이 소요되는 중앙합동조사단 확인·관계부처 협의·복구계획 확정 등의 행정절차를 1개월 내로 신속 처리(Fast Track) 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재난 관련 임시주거지원 체계의 대전환을 위해 평시에는 이동식 호텔로 활용하고 재난 시에는 임시주택으로 투입 가능한 긴급 주거 지원용 모듈러주택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축구장 약 6만3천개 면적에 해당하는 사상 유례없는 피해규모는 재난안전법 등 기존 법령과 지자체 재정력만으로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대형산불 피해의 신속 구제와 복구, 지역경제 재건을 위한‘(가칭)초대형 산불 피해복구와 지역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신속한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할 정부 추경과 주요 국가 투자 예산 사업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국회와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인 ‘2025년 LA산불’ 피해 면적의 2배에 이르는 사상 최대의 피해로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은 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은 물론 생계 기반인 농지, 산림, 어선까지 사실상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렸다. 정부와 국회의 각별한 관심 속에 5개 시·군 모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그것만으로는 신속한 피해 회복이 어렵고 현행 법령상 지원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다수 존재 한다”며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산불 추경편성에 대한 국회와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3일 강릉시 옥계항 마약류 밀반입 사건 관련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2일 오전 6시 30분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인 선박에서 코카인 의심 물질 약 2톤 물량을 압수했다. 압수된 코카인은 한 자루에 30~40kg 정도로 나누어진 형태로 총 56개가 밀반입됐다. 수사본부는 필리핀 국적 승선원
대구시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 결과, 운행차량과 적발 대수가 대폭 감소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후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대구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대상 운행 제한을 위해 대구시 전 지역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까지 지역 내 22개 지점, 30대의 CCTV를 이용해 차량 운행을 단속했다. 이번 제6차 계절관리제 기간 적발 대수는 4707대로 지난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 적발 대수 8587대에서 3000여 대 감소했다. 일평균은 60대가 적발됐으며, 지난해 기간보다 일평균 적발 대수 106대 대비 43% 감소했다.
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일 공단 본사에서 ‘제2기 시민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제2기 시민기자단으로 선발된 대구 시민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사전교육, 간담회를 진행하며 기자단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공단의 주요 사업과 시설을 소개하는 환경기초시설 견학을 통해 향후 홍보 활동을 위한 현장 이해도를 높였다. 제2기 시민기자단은 4~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하며, 공단의 다양한 사업을 직접 경험하고 취재해 △홍보 콘텐츠 제작 및 SNS 홍보 △공단 서비스 체험을 통한 개선 아이디어 제안 △사회공헌 활동 참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평일 야간·휴일에 소아 경증환자들이 응급실에 가지 않고 신속하게 외래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을 2개소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달빛어린이병원은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운영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2012년 대구에서 전국 최초 운영을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된 사업으로, 평일 야간과 휴일 시간대에 소아 경증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우리 집과 가까운 친숙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아동 병·의원에서 짧은 대기시간과 전문적인 소아진료를 비교적 적은 비용 부담으로 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 이하 포항TP) 경북디지털혁신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체인지업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 사업비 27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간 엑셀러레이터의 성공적인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포항TP는 경상북도·포항시와 함께 포스코홀딩스의 스타트업 육성 경험을 접목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업을 통해 포항경제자유구역(펜타시티)에 조성될 창업 공간 ‘SPARK’는 AI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2028년까지 총 5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포스코의 ‘체인지업그라운드’ 운영 노하우를 반영해 시제품 제작실, 공유오피스, 캡슐 수면실 등을 갖춘 스타트업 맞춤형 창업 허브로 조성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 숙련기술인들의 축제, ‘2025년도 대구시 기능경기대회’가 오는 7일부터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등 9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오는 11일까지 총 5일간 펼쳐지는 대구시 기능경기대회는 지역의 우수한 숙련기술인들을 발굴·양성함으로써 숙련기술인의 사기진작과 기능 수준의 향상 및 지역 내 기술·기능개발 촉진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은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 건립 예정인 (가칭)효자중학교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지난 2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효자중학교 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총 2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효자중학교 신설이 확정되어 제철중학교의 과밀 학급 문제와 효자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여 지역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되는 중학교는 총 27학급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복합시설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200면 규모의 공공주차장이 포함되어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주민의 생활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투자심사 과정에서 이상휘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 6,422명의 서명을 받아 행정안전부에 전달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설득하여 심사 통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휘 의원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속한 사업 진행으로 우리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막판 여론전에 뛰어들었다. 역대 탄핵심판보다 사회 분열이 극에 달한 만큼 폭력과 과격 시위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여야 모두 '승복'보다는 '불복'을 부추기며 갈등을 키우는 모습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4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까지 장외 투쟁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친윤계 주도로 의원 60여 명이 2일부터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앞에서 24시간 탄핵 반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80여 명으로 구성된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모임'이 국회 본관 계단에서 탄핵 기각·각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 집회에는 김기현·나경원·박대출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에 가세하며 탄핵 반대 여론을 부추겼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조속히 직무에 복귀해서 국정을 재정비하고 민생을 돌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 승복 메시지를 내라고 건의할 것인지에 대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미리 내라 내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탄핵 기각이 우리 당의 당론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4일까지 광화문 천막당사와 철야농성, 탄핵 찬성 집회 참석 등 총동원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공식 메시지도 따로 나오지 않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여부를 묻는 말에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지난달 31일에는 "(기각 시) 엄청난 혼란과 유혈사태를 감당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라"고도 말한 바 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하라는 여당의 압박을 학교 폭력에 빗대어 "가해자가 피해자를 정말 힘들게 했는데 피해자한테 앞으로 그냥 잘 지내야지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4선 중진 박홍근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탄핵이 기각되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공식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의원은 이후 자신의 글 게재 시점이 헌재의 선고기일 지정 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정작 승복 선언은 계엄을 비롯한 국정의 공동 책임인 국민의힘이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공개 요구해 받아내야 할 일"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탄핵의 당사자인 윤 대통령은 아직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지난 2월 대통령 변호인단인 석동현 변호사가 "헌재 결과에 대통령이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전부다. 이처럼 여야 모두 갈등을 해소하기보다는 부추기는 데 앞장서면서 승복과 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내야 할 때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지금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공동체의 안정과 생존을 우선해야 할 때"라며 "분열과 갈등보다는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장도 윤 대통령과 이 대표를 향해 승복 선언을 발표하라며 "여야 정치권은 이제 광장에서 국회로, 국민은 생업 현장으로 돌아가 그동안의 대립·갈등·분열을 씻어내고 국민 대통합에 앞장서기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원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헌재의 선고 이후) 제일 중요한 것은 '이렇게 분열돼 있는 나라를 어떡하면 통합을 할 수 있겠냐'다"며 "공정과 상식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구시는 3일 ‘2025 대학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대학을 선정했다. ‘대학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은 지역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직업능력 향상 평생교육 강좌를 개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대학(평생교육원) 중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7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번에 개설되는 강좌들은 각 대학별 특성을 반영한 직업연계 강좌에서 시대흐름을 반영한 강좌까지 풍성하게 구성됐으며, 5월~10월까지 운영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지난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경관조명을 파란빛으로 밝히며,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주요 건물들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파란 빛을 밝히는 국제적인 행사다. 특히 파란색은 자폐성 장애인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색으로, 자폐성 장애에 대한 희망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있다. 포항제철소는 파란빛으로 물든 경관조명과 함께 소통보드에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포스코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송출하며,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한 것을 두고 3일 여권 차기 대권 주자들이 정부에 총력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단순한 통상 이슈가 아니라 국가 경제에 중대한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수출 급감과 투자 위축, 고용 충격이라는 삼중고가 몰아닥칠 수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제를 지키기 위한 국가적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시작으로 한미 정상외교를 빠르게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관이 협력해 외교·경제적 전략 대응에 나서는 것이 시급하다"며 "자동차를 비롯해 미국이 필요로 하는 조선, 반도체 등 분야와 미 전투기 등 방산수입 물자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인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 대행을 중심으로 정부가 치밀한 시나리오별 전략을 세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당분간 대미 수출이 악화할 상황에 대비해서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과 통상 협력을 하고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내수 활성화를 언급한 유 전 의원은 "10조 원 규모 소위 필수추경으로는 위기를 헤쳐갈 수 없다"며 "재정건전성을 따질 때가 아니라 역대급 과감한 추경으로 내수를 살리고 산업 경쟁력을 지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리쇼어링(Reshoring·생산시설 국내 이전) 정책을 펼치는 미국에 대응해 "우리도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국외로 이전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리쇼어링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제 정치 지도자는 기본소득이나 무상 시리즈 같은 분배 지향적인 고민보다 기업 활동을 장려하고 규제를 속도감 있게 철폐하는 데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5일 시립교향악단과 시립국악단의 공연으로 2025 토요시민콘서트의 개막을 알린다. 토요시민콘서트는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신천 및 동성로 등 지역 핵심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이는 대구시립교향악단·시립합창단·시립국악단·시립무용단·시립극단·시립소년소녀합창단 6개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대구시립예술단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이다. 개최 첫해였던 2024년 토요시민콘서트는 총 1만4천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토요상설공연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공연 횟수를 6회 확대해 4~7월까지 24회, 9~10월까지 11회, 총 35회의 공연을 개최할 예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신천 수변무대와 동성로 일원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포항시 기계면 미현리에 위치한 안정사(주지 석우 스님)는 경북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200만원, 안정사신도회에서는 122만원 상당의 위문금을 3일 기계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위문금 전달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미현리 안정사 스님과 신도회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됐다. 주지 석우스님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경북 등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대원 기계면장은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해준 미현리 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기계면에서도 봄철 산불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권 교체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선후보 호감도'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에 따르면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1%,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3%였다. 직전 주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 비율은 동일했고 여권에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정권 재창출론'은 4%포인트(p) 떨어졌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3%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주보다 2%p 상승, 3월 3주 차와는 동일한 수치다. 민주당 지지층의 72%가 이 대표를 꼽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 4%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각 2%,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각 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27%가 김 장관을 지지했다. 이어 오 시장 10%, 한 전 대표 9%, 홍 시장 8% 등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차기 대선 후보자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가 38%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김 장관은 21%, 오 시장은 20%, 홍 시장과 한 전 대표는 각 17%였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각각 33%, 37%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 접전을 벌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층은 19%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p 하락했고 민주당은 1%p 올랐다. 지역별 응답을 보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0%), 부산·울산·경남(45%), 서울(38%), 강원·제주(33%) 등에서 민주당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63%), 인천·경기(42%), 대전·세종·충청(32%) 등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2.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포항시 남구 대송면(면장 정현정)은 지난 2일 주민 서철길ㆍ한차섭 부부가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 씨 부부는 현재 대송면에 거주하고 있는 국가유공자로서 틈틈이 모은 적금 100만 원이 만기되는 날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전액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산불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면장 고준달)은 3일 포항남부소방서 소속 호미곶전담 의용소방대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일산, 김효순)가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5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일산ㆍ김효순 의용소방대장은 “대규모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번 성금이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준달 호미곶면장은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들께 감사드리며,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등산학교 22기 일동(대표 윤여상)은 3일 포항시 남구 상대동(동장 이도희)을 방문해,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포항등산학교 22기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것으로,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