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는 3일 제25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종 안건을 의결하고 2일간의 일정으로 긴급히 개회한 제256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일 오전 11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제256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등을 의결했고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각 상임위를 개회해 산불피해복구를 위해 제출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경제도시위원회에서는 안동시장이 제출한 안동시 재난지원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3일 오전 10시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해 상임위에서 예비 심사한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다시 한번 심도 있게 종합 심사해 원안가결했고, 같은 날 오후 2시에 2차 본회의를 개의해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이번 제256회 임시회에서는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주민 지원에 초점을 맞춰 신속하지만 철저한 심사 끝에, 집행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끝으로 김경도 의장은 안동시 지역 내 초대형 산불 피해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 시민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했다.
대구시 군위군이 인구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자로 ‘대구시 군위군 인구정책 지원조례’를 개정해, 전입지원금, 유관기관‧기업 지원금, 쓰레기종량제봉투‧태극기‧소화기‧삼국유사테마파크 입장권을 지급하여 전입자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한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전입 후 6개월이 지나면 소속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전입지원금을 신청하면 지역 내 사용 20만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지급하며, 유관기관‧기업의 경우 소속직원이 2명이상 전입하면 역시 20만원 상당의 선불카드가 지급된다. 선불카드는 군위군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급,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들을 시름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입자의 안전과 희망찬 시작을 응원하고자 각 세대마다 소화기, 태극기, 쓰레기종량제봉투 최대 400리터를 전입 신고시 지급하고,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 대표 관광지인 삼국유사 태마파크 입장권을 1인당 5매씩 지급해 가족, 지인들과 관람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전입 군민들의 조기 정착과 군정 이해를 돕고 각종 생활정보를 담은 ‘2025 군위생활안내서’를 제작하여 생애주기별 생활을 안내한다. 임신과 출산, 보육과 교육, 청년‧장년‧노년 등 시기에 따른 지원사업과 귀농‧귀촌과 필수 생활안내정보를 담고 있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군에서는 매년 유익한 정보를 담아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전입시책의 시행 기준일자는 2025년 1월 1일자로 소급해 적용되며, 인터넷 전입 신고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전입지원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전입 후 6개월이 지나야 신청이 가능한 전입지원금은 오는 7월 1일자로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가능 할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군위군은 최근 대구 군부대 이전과 민군상생타운, TK신공항, 스카이시티 등 굵직한 사업의 대상지 선정돼 청년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로 인구소멸의 위기에서 한시름 덜었다는 평이지만, 사업의 준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남은 만큼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실정으로 행정력을 총동원해 인구 유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군으로 전입하는 세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책을 발굴하고, 군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3일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정상적인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영덕도서관과 의성도서관을 임시 학습 공간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하며, 영덕군 지품면의 주택과 상가에 피해를 줬다.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면서 지역 내 학교에서도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자, 경북교육청은 신속한 대책을 마련했다. 영덕군 지품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지품초등학교, 지품중학교 학생 45명은 영덕읍에 있는 영덕도서관으로 이동해 학습을 이어갔다. 유치원생들은 유아 자료실을, 초․중학생들은 동아리실과 강의실, 다목적실을 각각 임시 교실로 활용했으며, 스마트워크 공간은 보건실로 전환해 운영했다. 또한 학생들의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돌봄 프로그램도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영덕군 내 13개 학교의 40명 학생이 주택 피해를 봤으며, 경북 지역 전체 사망자 30명 중 영덕 지역에서만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다. 의성도서관에서도 지난달 27일 산불 피해를 당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의성교육지원청 위(Wee) 센터 상담교사들이 학생들을 돌보며 심리 상담을 진행했고,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중·고등학생 8명은 도서관에서 독서와 보드게임 활동을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유진선 행복교육지원과장은 “도서관은 평소 독서와 평생교육을 위한 공간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학습과 돌봄의 공간이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을 개방하고 협력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지난 2일 조선내화 사업장에서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건강 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강좌는 포항세명기독병원 심장내과 전문의를 초청해 ‘심뇌혈관질환의 이해 및 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포항시 남구 지역은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22.0%로 전국 19.5%보다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과 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빈발하는 산불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졌던 가운데, 군위군은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본 사업은 농업인들이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잔가지)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불법 소각을 방지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목표를 두고 올해 상반기 172농가, 80.4ha의 영농부산물을 안전하게 처리했다. 올해 사업은 군위군농업기술센터와 산림과가 협력하여 더욱 체계적인 파쇄 지원을 하여 건조한 봄철에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산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은 농가의 부담을 덜고 산불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농업 환경을 조성해
달서구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구로 달서데이(Dalseo Day)’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달서데이’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으로, 매주 토요일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 앱을 통해 1만원 이상 주문 시 3천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쿠폰은 5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매주 발급되며, 달서구 소재 ‘대구로’ 입점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달서구는 골목상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장기동 먹거리상가와 성서계대 로데오거리 상가를, 3월에는 삼성명가상가를 각각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내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구청 구내식당의 ‘외식의 날’을 주 1회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대구로’ 가맹 소상공인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후 인증 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SNS 참여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상권 활성화 아이디어도 달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구로 달서데이’가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정책을 통해 골목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위문화관광재단이 기획한 강석원 작가의‘군위 그림 전시회’개막 행사가 지난 2일 화본마을 작은 미술관 1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 최규종 군위군의회 의장, 노인식 대구 미술협회 회장,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 박병구 달서문화재단 상임이사, 정재권 군위군 미술협회 전임회장, 홍구헌 군위군부림홍씨 대종손 등이 참석하여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전시는 강석원 작가 2년간 담아낸 군위 전역의 역사와 일상을 담아낸 현장스케치 작품 140여 점과 지역 주민과 교감해온 작업 여정을 함께 감상하기 위한 자리로 특별 기획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시 풍경을 스케치로 기록하는 장기 프로젝트에 우리 군위군이 함께 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군위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작업해주신 강석원 작가께 깊이 감사드리며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시간 보내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강석원 작가의‘군위 그림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이며 월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군위문화관광재단 054-380-3913으로 하면 된다.
포항시는 3일 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및 입주자, 관리사무소장, 직원 등 공동주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5 찾아가는 공동주택관리 주민 학교’를 개최했다. 최근 입주민의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동주택 관리 제도 및 법령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분쟁과 민원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권성연 부교육감은 3일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함께 최근 의성 산불 확산으로 피해를 본 영덕 지품초·중학교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경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찾아 피해 학생과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영덕 지역에서는 3개 학교가 시설 피해를 보았으며, 지품초·중학교의 경우 창고와 운동장이 그을리고 조례대가 전소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주택이 전소된 피해 학생이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에는 피해 학생 5명과 학부모·주민 등 16명이 임시 거주 중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산불로 인해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피해를 본 학생들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청과 학교가 협력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교육부도 교육 정상화와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성연 부교육감은 “교육시설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지원과 함께 교육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포항시여성폭력상담소·시설협의회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덕군을 돕기 위한 성금 170만 원을 기부하고 3일 전달식을 가졌다. 김경미 회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덕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오는 8~9일 양일간 엑스코 서관에서 ‘202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기업의 판로개척, 수출, 채용, 자금 등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국내 유일의 비즈니스 종합지원 행사다. 올해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700개에 달하는 기업과 기관 참여가 예정돼 대한민국 대표 기업지원 박람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박람회 기간 중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는 삼성, SK, 현대 등 주요 대기업을 포함한 124개사가 수요처로 참여하며, 전문 변호사의 무료 법률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3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죽도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 마지막 주자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포항벤처밸리기업협의회 회원, 포스코 와이드 및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기업 임직원 등 총 50명이 참여해 죽도시장 농·축·수산물과 생필품 등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경북교육청은 3일 최근 의성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도내 고등학생 79명을 대상으로 신속한 학습 지원을 추진하며, 학습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책은 산불 피해로 인해 주거지가 전소되는 등 학습 공간이 부족하거나 학습 동기 저하를 겪고 있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현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학생들의 희망을 반영해 마련됐다. 우선 피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피해지역 인근 도서관과 스터디 카페와 연계해 5개 지역에서 15개의 열람실을 운영한다. 또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 39명에게는 희망하는 참고서를 지원해 학습을 돕는다. 또 진로와 대학 진학에 어려움이 없도록 경북진학지원단 교사들과 연계한 1:1 맞춤형 진학 멘토링도 운영한다. 단발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수험 시기에 맞춰 체계적인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입 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 동기와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산불 피해를 본 학생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 총 25억 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은 주택, 건물(민간, 공공)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의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융복합 지원사업, 주택·건물 지원사업, 미니태양광 보급 시범사업이 있다.
대구시는 3일 시행된 미국 자동차 관세에 따른 지역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3일 산격청사 제1대회의실에서 자동차 관련 기관과의 대책회의를 열고, 5월 초 ‘유관기관 통합 수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미국은 지역의 제1위 수출국이며 자동차부품이 대미 수출 1위 품목으로 지역 내 관련 기업 대다수가 부품과 소재 등 중간재를 납품하는 협력사인만큼,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로 인해 향후 지역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교육청은 3일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도내 교육지원청 간 자매결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불 복구 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피해지역 교육지원청의 지원 행정 부담을 완화하고, 경북교육공동체의 자발적인 나눔을 통해 학생들의 일상 회복과 교육 정상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22개 교육지원청 중 산불 피해를 당한 안동과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17개 교육지원청과 자매결연을 해 협력적인 복구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안동교육지원청은 구미‧상주‧고령‧예천교육지원청 등 4개 교육지원청과 자매결연을, 의성교육지원청은 김천‧경산‧청도교육지원청, 청송교육지원청은 경주‧문경‧성주교육지원청, 영양교육지원청은 영주‧칠곡‧봉화교육지원청, 영덕교육지원청은 포항‧영천‧울진‧울릉교육지원청과 결연하고 피해 복구에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자매결연 교육지원청은 교육공동체의 마음을 모아 피해 학생과 가정을 위한 구호 물품과 학습 용품을 지원하고, 피해 학생 가정과 피해학교의 복구를 지원하는 봉사‧복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남극의 황제펭귄이 허들링(Huddling)으로 극한 추위를 이겨내듯, 우리 교육청도 자매결연을 통해 협력과 연대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자매결연이 피해지역 교육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가칭 효자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시설이다. 시는 가칭 효자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에 총 58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구 효자동 595-9번지 일대 1만 1,995㎡ 부지에 학교 신설과 더불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8,390㎡ 규모의 공영주차장 및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포항시가 청명·한식 기간 성묘객 등 산행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 중심의 강력한 산불 예방 홍보와 계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명·한식(식목일) 및 주말 기간 읍면동 산불 계도 지역책임관을 배치하는 등 산불 방지를 위한 계도 단속 계획에 앞서 시는 3일 오전 덕수공원에서 ‘산불 차단을 위한 등산로 폐쇄, 입산 금지, 모든 지역 소각행위 금지’ 알리기에 나섰다. 이날 산불 예방 안전한바퀴 행사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이상갑 회장), 출동!무조건봉사단(이상광 단장) 50여 명이 참여해 산불 예방 및 행동요령 홍보물을 배포하며 홍보에 나섰다.
포항시는 경북 지역 대형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무담보 지방세 징수유예 지원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신고하는 지방세에 대한 기한 연장, 부과하는 지방세에 대한 징수유예 등의 납세 지원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산불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시민이 지방세 기한 연장, 징수유예를 신청할 경우 납세보증보험증권, 저당 설정 등 담보물 없이 ‘피해사실확인서’만 제출하도록 해 산불 피해 납세자의 부담을 줄이고 제출 서류도 간소화했다.
경북도는 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 힘·정부 산불피해대책마련 당정협의회에서 대형산불 피해상황을 공유하고 피해주민 보호대책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국민의 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산불재난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정부 주요부처 관계자와 산불피해 지자체장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했다. 국민의 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지난 열흘간 우리 국토를 집어삼킨 초대형 산불은 단일 재해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겼다”며 “정부가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은 말 그대로 필수 조치이다. 이번 추경은 이재민 주거비, 생활비, 농기계 복구 지원 등 시급한 분야에 충분히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금 제일 중요한 과제는 일상으로의 회복이다. 피해 지역 주민들이 최대한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산불을 계기로 초대형 진화헬기 도입, 수송기 활용 진화 등 진화장비의 대형화·무인화를 통해 산불진화 대응체계를 대전환해야 한다. 또 특별법과 추경예산을 통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에서 경북도는 신속한 구제를 위해서는 지자체 피해 조사 완료 후 긴 시간이 소요되는 중앙합동조사단 확인·관계부처 협의·복구계획 확정 등의 행정절차를 1개월 내로 신속 처리(Fast Track) 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재난 관련 임시주거지원 체계의 대전환을 위해 평시에는 이동식 호텔로 활용하고 재난 시에는 임시주택으로 투입 가능한 긴급 주거 지원용 모듈러주택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축구장 약 6만3천개 면적에 해당하는 사상 유례없는 피해규모는 재난안전법 등 기존 법령과 지자체 재정력만으로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대형산불 피해의 신속 구제와 복구, 지역경제 재건을 위한‘(가칭)초대형 산불 피해복구와 지역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신속한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할 정부 추경과 주요 국가 투자 예산 사업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국회와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인 ‘2025년 LA산불’ 피해 면적의 2배에 이르는 사상 최대의 피해로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은 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은 물론 생계 기반인 농지, 산림, 어선까지 사실상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렸다. 정부와 국회의 각별한 관심 속에 5개 시·군 모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그것만으로는 신속한 피해 회복이 어렵고 현행 법령상 지원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다수 존재 한다”며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산불 추경편성에 대한 국회와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