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0일 독도 해역에서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을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 어선 D호(28톤, 승선원 4명 )는 이날 오후 4시 40분께 독도 남서방 24해리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표류 중이라며 긴급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독도 인근 해역의 3500t급 경비함을 급파했지만 날이 어두워 잠수 작업을 할 수 없어 이튿날 아침 7시 30분께 잠수요원 2명을 투입, 추진기에 감긴 어망 5kg을 제거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독도 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이 버려진 어망으로 인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서정우)은 최근 초·중학생과 학부모 160명을 대상으로 ‘울릉 전통문화탐방, 우리 것이 최고다’라는 문화예술체험학습을 열었다. 이 행사는 향토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과 비누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됐다. 향토 음식 만들기는 지역 토속 음식인 강냉이죽, 감자떡, 호박 식혜를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만들어 보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야생동물이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마다 도로상에서 죽어가는 야생동물들이 30여만 마리에 이른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지나친 개발과 산림파괴가 주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이 생존할 수 있는 먹잇감을 무분별하게 채취하고 서식환경을 보전해 주지 못한 사람들의 책임이 크다고 봐야 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번식기를 맞아 겨울철을 앞두고 대구 경북지역에는 야생 멧돼지와 고라니 등의 출몰이 잇따라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야생 멧돼지의 경우 농가 인근뿐 아니라 도심에까지 출현해 난동을 부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올 들어 대구지역 멧돼지 출몰 신고건수는 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건이 늘었다. 멧돼지 밀도가 높은 경북지역은 농작물피해만 해도 엄청나다. 수확기 논밭에 떼를 지어 몰려와 애써 가꾼 사과를 비롯해 감, 고구마, 벼 등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고 쑥대밭을 만들어 놓기가 일쑤다. 지난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액 107억 원 중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47억여 원으로 44%를 차지했다. 경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피해액이 16억9천900여만 원에 달했다. 이처럼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는 것은 개체수가 증가한 탓이다. 멧돼지의 적정 밀도는 100ha당 1.1마리지만 경북지역은 2014년 2.8마리에서 2015년 4.1마리로 급증했다. 이제 지자체는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주민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멧돼지 개체수 관리에 보다 적극적인 대처방안이 요구되는 때이다. 분포현황과 개체수, 이동통로 등의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한 모니터링을 우선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멧돼지는 천적이 없는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인 만큼 적극적인 포획을 통한 개체수 조절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 엽사양성과 수렵장 확대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멧돼지가 출현하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지자체, 경찰, 소방, 야생동물보호협회 등 관련기관 강의 협력체계도 갖춰야 한다. 인간이 저지른 자연훼손의 피해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 아니겠는가?
국정난맥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적으로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선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15조 원에 달하는 중미국가의 정부조달시장이 개발돼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분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과테말라 등 6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이르면 내년 말 FTA가 잠정 발효되면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커피를 비롯해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열대과일을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동차와 화장품, 가전제품 등은 수출에 탄력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일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서 주형환 산업부장관과 중미 6개국 통상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미FTA 협상을 실질적으로 타결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과테말라를 제외한 중미 5개국과는 모든 협정 24개 부문에 합의했고 과테말라와는 시장 접근과 원산지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타결됐다. 상품시장 개방률은 우리측 수출입 품목인 1만2천243개, 중미측 수출입 품목 6천974개에 대해 협상을 벌인 끝에 품목수 기준 95% 이상, 수입액 기준 93% 이상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 관세철폐에 합의했다. 중미 6개국으로 우리 수출규모는 지난해 기준 32억6천900만 달러(약 3조8천300억 원)로 전체 수출 5천268억 달러에 비하면 0.6%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미국가들에 대한 시장 선점효과를 통해 일본과 중국 등 경쟁국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중미국가들의 FTA 네트워크를 통해 제3국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높은 수준의 개방화로 우리 수출시장의 다변화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FTA로 10억 달러(약 1조2천억원) 가량의 수출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중미측은 자동차와 철강, 합성수지 등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제품 뿐 아니라 화장품과 의약품, 알로에 음료, 섬유, 자동차부품 등 우리 중소기업 품목들도 대폭 개방했다. 따라서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들 또한 수출전망이 밝아졌다.
절기상 소설(小雪)을 하루 앞둔 21일 가을의 끝자락을 실감케하는 노란 은행나무 잎이 소복이 쌓인 인도로 한 시민이 산책하고 있다.
절기상 소설(小雪)을 하루 앞둔 21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주민들이 가을볕에 무 말랭이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최주환)은 오는 12월 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안톤 체호프의 명작 '갈매기'를 선보인다. 대구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연극 '갈매기'는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지만 다소 까다로운 작품으로 연출, 배우 모두 쉽게 도전하기 힘든 작품이다. 연극 '갈매기'는 인물들의 꿈, 사랑, 고민과 갈등을 통해 현대인들의 삶을 비춰 보여준다. 그들의 덤덤한 일상, 이상과 현실의 괴리, 얽히고 설킨 사랑과 소통의 부재는 현대인들에게도 익숙한 모습이며 삶의 한 부분과 닮았다. 인생에 대한 끝없는 물음에 고민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공연을 위해 대구시립극단은 전문가를 초빙해 안톤 체호프의 작품에 대한 분석과 연구도 함께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공연의 번역자이자 러시아 문학에 정통한 김규종 경북대학교 노어노문과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포항시립합창단과 경주시립합창단이 함께 하모니를 이룬다.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이 공동 기획한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이 24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포항시와 해오름동맹 도시 중 하나인 경주시의 시립합창단을 초청해 마련된다. 경주시립합창단은 지난 1996년 7월에 창단해 올해 20주년을 맞이했으며 현재 김강규 교수의 지휘 아래 45명의 단원이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0년 3월에 창단해 올해 26년을 맞이한 포항시립합창단은 총 44명의 단원이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사하며 다양한 공연을 연 50여 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음악회는 경주시립합창단의 4중창으로 시작돼 바리톤 이원필, 메조소프라노 김혜영 등이 가요를 노래한다.
21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에서 한 주민이 여름내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볏집에 싸 걸어놓고 있다.
포항YMCA(이사장 이순자)는 지난 19일 포항사커로파크 풋살구장에서 중등부 17개팀과 고등부 34개 팀 등 5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제 18회 포항시장배 청소년 풋살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지역청소년들이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정당한 경쟁을 통한 성취감을 맛보며 학업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 중등부 우승은 '툭 차면 골이다' 팀이, 고등부 우승은 '정구지'팀이 차지했다. 또한, 중등부 MVP는 '툭차면골이다'팀의 '곽민욱'(영일중), 고등부 MVP는 '정구지'팀의 '정현준' (동지고) 군이 차지했다. 대회를 개최한 포항YMCA 이순자 이사장은 “대학 수능을 마친 고등부 풋살팀의 참여가 늘어나 총 51개팀이 참가하는 등 사상 최대의 인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오는 26일 오후 5시 베스트웨스턴 호텔 포항에서 포항시와 함께 ‘제5회 RPM 창업 대회’를 개최한다. RPM은 레볼루션즈 퍼 미니트(Revolutions Per Minute)의 약자로 주어진 몇 분간의 발표 시간 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어놓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누구나 도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 ‘창업’에 대해 접해 보고 창업이 어떠한 씨앗에서 싹을 틔우게 되는지 그 시작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됐으며, 재미있고 참신한 테마를 바탕으로 꾸며진 대회 일정에 청중평가단으로 포항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청중평가단 1인에게는 가장 마음에 드는 3팀에 투표할 수 있는 평가권이 주어진다. 지난 5월 개최된 4회 RPM 대회부터 참여를 원하는 포항시민들은 누구나 신청하면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레이싱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2개 참가팀의 2분 30초간의 발표 및 3분간의 Q&A, 청중평가단 투표, 호텔 만찬, 시상식 및 폐회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별히 이번 대회는 크게 아직 시제품은 없으나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팀들이 준비한 아이디어 라운드와 시제품을 가지고 있는 팀들이 준비한 프로토타입 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되며, 아이디어 라운드에는 9개 팀이, 프로토타입 라운드에는 3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외부 심사 위원으로 실리콘밸리 이노브젝트(INNObjects) 권석원 대표와 상하이 네오플라이차이나 신동원 대표, 이스라엘에 있는 한동대 ICT창업학부 유진상 객원교수, 김학주리서치 김학주 대표, 윈베스트벤처캐피탈 이택수 대표, 유니콘엔젤투자 김진아 대표가 참여한다. 이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아이디어 라운드의 2개 수상팀에게는 3주간, 프로토타입 라운드의 1개 수상팀에게는 3개월간, 실리콘벨리, 상하이, 이스라엘 중 한 곳으로 선진 스타트업 체험 및 현지 탐방 등을 위한 파견 특전이 제공된다. 대회 주최 측은 “일회적 상금 수여가 아닌 경험을 제공하는 특전으로 마련했고, 수상팀에게는 왕복 항공권 및 현지 숙소, 생활비 일부 등을 지원한다”며 “실리콘밸리, 상하이, 이스라엘은 스타트업이 활성화되는 대표적인 곳으로 다양한 선진 스타트업 문화를 체험하고 실질적인 창업을 위해 준비할 것을 보고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포항을 새롭게 달리게 할 성장동력인 스타트업의 진흥을 위해서 포항시와 한동대가 공동 주최하고, 60mph, 한동대 링크(LINC) 사업단, 한동대 프라임(PRIME) 사업단, 한동대 산학협력단 창업지원실이 주관하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한동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에서 후원한다.
포항공항의 여객기 결항과 지연이 잦아 이용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어 포항시의 당초 공항 활성화 계획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국토부 및 대한항공 등 각 기관과 항공사 등을 천신만고 끝에 설득해 지난 5월 포항공항 재취항에 성공했다. 시에 따르면 포항-김포 항공노선에 투입한 대한항공에 올해 예산만 10억 원을 편성, 적자를 매워주고 있으며 하루 2회 운항하며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지금까지 기상악화 등을 이유로 결항률이 지나치게 높고 출발 시간도 자주 어기는 등 오히려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포항시가 이 항공사와 제주 노선 취항 협의, 항공여행상품 업무 협약 체결 등 공항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항공사와 당국의 의견이 서로 맞지 않아 현재는 거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불만을 제기한 승객들은 “공항 활성화 이전에 있는 노선부터 제대로 운영하라”는 핀잔을 주고 있다. 실제 21일 오전 10시 5분 포항발 김포행 항공기가 2차례, 2시간가량 지연 출발해 승객들이 포항 공항 측에 거세게 항의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일부 승객은 기다리다 못해 결국 탑승권을 취소하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여객기 연발로 피해를 입은 승객 중에선 이미 3번이나 똑같은 일을 겪었던 승객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시민 A모(55)씨는 “내가 겪은 여객기 연착이 벌써 오늘까지 네 번째인데, 이럴 거면 그냥 KTX역에 가서 기차를 타고 가지 뭣 하러 공항에 와서 기다리겠느냐”며 “정해진 시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2시간이나 지연시키는 것은 기본조차 안 돼 있다”고 격분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상의 영향을 받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연발, 연착, 결항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해명했다.
컬러강판 10월 수입이 지난해에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철강재 수입가격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전월에 비해선 많이 늘었다. 관세청 통관 및 S&M미디어 측에 따르면 10월 총 수입량은 2만1천64톤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9월 1만6천572톤과 비교해선 무려 27.1%마 증가했다. 수입 물량이 9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가격인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내수가격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월 수입가격은 9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는데 11월에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가수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월부터 국내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소폭 인상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10월 톤당 2만~3만원 정도의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컬러강판 수입 가격은 지난해 10월 대비 약 40달러 정도 인상된 상황이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가격이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석탄이나 철광석 등 원료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상승에 수익적인 부담만 커진 상황이다. 다음달엔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감에 따라 수입이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입가격은 여전히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국내 업체들 역시 가격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는 도시계획시설사업 진행과 시민들의 사유재산권 침해 최소화를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보상 매수청구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집행계획을 수립해 민원해결에 적극 나선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보상은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10년 이상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토지 중 ‘대지‘를 매입해 시민의 재산권 제한을 최소화하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도시계획결정 고시 후 10년 이상 미 집행된 시설부지 중 지목상 대지이며, 당해 토지에 있는 건축물 및 정착물까지 포함된다. 단 이주정착금과 주거이전비는 지급되지 않는다. 접수된 도시계획시설 토지(대지)는 보상 매수청구일로부터 6개월 이내 매수여부를 결정되고, 매수결정일로부터 2년 이내에 보상된다. 포항시는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89억6천여 만원을 투자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토지 235필지 35,626㎡ 매입했다. 2016년에는 9억 2천여 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현재까지 토지 6필지 913㎡ 대한 보상을 완료했으며, 2017년에도 원활한 보상 추진을 위해 9억 1,000만원을 예산에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만 423만명이 찾아 ‘해양문화도시’로의 명성을 확고히 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또 다른 볼거리가 탄생했다. 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사용하던 바다시청 건물의 증축을 완료했다. 이번에 증축된 바다시청은 건물 외장재로 알루미늄 복합판넬을 사용하여 공기를 단축하고, 원색에 가까운 빨강과 노랑의 강렬한 시각적 조화를 통해 바다시청이라기 보다는 조형물에 가까운 미적인 감각까지 더했다. 특히 감각적인 색으로 단장을 마친 바다시청은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해 바다시청 운영 전부터 포토 존으로 불리며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증축된 바다시청 2층은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이용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본연의 업무 및 감시탑으로 활용되며, 해수욕장이 폐장한 이후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바다방송국’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해양산업과 관계자는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디자인으로 인해 바다시청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이용객들의 안전을 물론 해수욕장 폐장기간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철강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철스크랩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제강사는 지난 주 고철 구매가격을 최대 톤당 4만원 인상했다. 하지만 대폭적인 고철 구매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 철스크랩 시장가격엔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 일본산 고철 수입가격은 10월 중순대비 등급별로 약 6천500~7천500엔(약 7~8만 원) 상승했다. 그러나 국내 고철가격은 일부 등급이 최고 톤당 4만 원 상승했다. 11월초 가격 상승을 대비해 제강사가 톤당 1만 원 수준의 가격 인하를 실시한 것을 감안하면 엄밀히 말해 톤당 3만 원 인상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수입고철 가격은 앞으로 톤당 5만 원은 상승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철광석, 석탄 등의 원자재 가격 인상도 고철가격의 요인이 되고 있다. 올 상반기 철광석 톤당 50~60달러 수준, 원료탄 톤당 100달러 수준이었을 당시 영남지역 제강사들의 중량A등급 구매가격은 어음기준 톤당 32만 5천 원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철광석 가격은 톤당 80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톤당 70달러가 넘고 있다. 원료탄 가격도 상반기 보다 3배 이상 상승한 톤당 300달러 이상이다. 원료탄 가격을 제외하고 철광석 가격 상승 폭만 감안해도 고철가격은 상반기 대비 최소 2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대로면 제강사의 중량A 구매가격은 톤당 40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철스크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철스크랩 가격은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중국강철공업협회 통계에 의하면 주요 철근 40개사의 철스크랩 평균 구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1천687위안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이는 올해 1월 대비 57.1% 증가한 것으로 원료가격 상승이 주요인으로 작용했으며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철스크랩 경쟁 원료인 철광석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철강재 시황 상승에 힘 입어 올 연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가 내년예산을 1조 5,736억 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 2017년 예산(안)은 2016년보다 1,543억 원(10.9%) 증가했으며, 일반회계가 1조3,000억 원으로 올해 1조1,802억 원보다 1,198억 원(10.2%) 증가했고,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는 2,736억 원으로 올해 2,391억 원보다 345억 원(14.4%)을 더 편성했다. 시는 이번 예산편성에서 주민숙원사업 해결과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성장동력 조기확보’에 중점을 뒀다. 최우선 과제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투자사업 예산에 올해보다 320억 원 증가한 1,000억 원을 집중 투자해 포항식 양적완화를 추진한다. 청년창업 및 중소기업인턴 지원, 여성·장애인, 사회적기업 지원, 공공근로 등 일자리예산도 올해 412억에서 447억으로 증액해 추가적으로 6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폐철도공원화사업(50억), 신라문화탐방길(68억), 송도 솔밭 도시숲조성(30억), 형산강 수상레저타운(44억), 여남 해양문화공간 조성(20억) 등 Green Way 사업추진으로 포항을 친환경생태도시로 만들어 시민 행복을 증진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여 일자리 추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시는 철강산업의 활성화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에 40억 원을 반영하고 타이타늄 신소재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타이타늄 지원사업, 블루밸리 산업단지 조성 등에 국비 227억 원을 국회에 반영 중이며, 시비 32억원을 편성해 영일만산업단지 조성, 영일만항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그 외에도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형산강 오염도 정밀조사와 복원을 위한 용역에 1억5,000만원, 대기오염측정소 신설과 공단지역 환경감시에 11억 원, 전기·천연가스 자동차 보급에 20억 원을 편성했으며, 지진, 태풍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산도 150억 원이 편성됐다. 이번에 제출된 2017년도 예산안은 이달 30일 개회하는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2016년 12월 2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포항시가 민선6기 시작과 더불어 핵심사업으로 Green way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송도송림테마거리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에 이강덕 시장이 송림 테마거리 준공을 위해 각별히 힘써온 장복덕 시의원과 현장소장에 대한 감사패와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어 내빈들과 직접 테마거리를 걸으며 벽천분수, 솔개천, 스틸아트 조형물 등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송도 송림테마거리는 Green way 조성사업의 한 축인 ‘송도 송림숲 조성사업’의 핵심적인 사업으로 지난 2014년 12월 29일 최종설계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주요시설은 솔개천, 물레방아, 벽천분수, 바닥분수를 비롯해 시민들의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파워글라스, 튤립분수, 트릭아트, 조형물 등을 추가했으며,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향후 포토존으로 활용될 수 있는 스틸아트 작품 7점도 테마거리와 조화되도록 설치를 완료해 문화와 예술적인 감성까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송도 주변 개발사업인 형산강 상생로드(2016월 12월 준공예정), 포항 구항 해양공원(2016년 12월 준공예정), 송도 백사장 복구(2021년 12월 준공예정), 도심 해안변 워터폴리(2017년 12월 준공예정), 송도~북부간 연결교량(2020년 12월 준공예정) 등이 모두 완료되면 송도동은 송림숲을 중심으로 도심내 새로운 관광지와 생활권역으로 자리 잡게 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겨울을 앞두고 포항시 남구 해도동과 송도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의 시설을 점검하고 보수를 하고 있다.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해 난방과 급수 시설의 동파를 막고 취약 시설물을 점검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포스코 직원들과 봉사자들은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히터와 온열기 등 난방기구와 전기시설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화장실, 옥외 급수시설 등의 누수를 점검했다. 또 폭설에 대비해 제설용 염화칼슘을 비치하고, 제설도구 등도 점검했다. ‘포스코 나눔의 집’은 지난 2004년 해도동, 2013년 송도동에 문을 열고 포항제철소 직원 부인과 마을 부녀회원 등 연간 6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중이며, 송도와 해도 무료급식소는 매일 각각 200여 명 이상의 어른이 방문하고 있다.
2016년 9월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은 모두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가 분석한 2016년 9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9월 수신은 8월 162억 원에서 7천253억 원으로 무려 7천91억 원이나 증가했으며 9월 여신도 8월 1천867억 원에서 2천75억 원으로 증가, 수신과 함께 동반 상승했다.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감소폭이 축소되고, 비은행 금융기관은 축소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 모두 감소폭이 축소됐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금융, 은행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포항(+321억 원), 울진(20억 원)이 증가로 전환되고 영덕(22억 원), 울릉(+17억 원)은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경주(-607억 원)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여신의 경우엔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가계대출이 전월 수준의 증가폭을 유지했으나 기업대출의 증가폭은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지역별로는 포항(585억 원), 경주(542억 원)의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울진(15억 원), 울릉(4억 원)은 증가폭이 둔화되고 영덕(-3억 원)은 감소로 전환했다. 9월 경북동해안지역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수신동향을 보면 수신과 여신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신은 상호금융과 은행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1천564억 원 → 7천480억 원)됐다. 지역별로는 영덕(+4천381억 원), 경주(+2,176억 원)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반면 포항(885억 원), 울진(38억 원), 울릉은 증가폭이 둔화됐다. 특히 영덕지역의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이 크게 증가한 것은 상주~영덕 고속도로 건설 등 SOC 정부 예산이 많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 9월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 8월 1천71억 원에서 9월 1천562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992억 원), 영덕(137억 원), 울진(148억 원)의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경주(287억 원)는 증가폭이 축소되고 울릉(-3억 원)은 감소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