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청정지역인 기북면에서 생산한 무공해 햅쌀, 고추, 고구마, 참깨 등 지역 농특산물을 전화 또는 온라인(기북면 홈페이지http://gibuk.ipohang.org)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장터)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포항시 북구 기북면(면장 박병용)은 밝혔다. 오는 27일 열리는 고향장터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도매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알뜰한 추석 상차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향장터에서는 정미기를 설치해 즉석에서 도정한 쌀을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해 햅쌀로 지은 밥과 송편으로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박병용 면장은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구매 신청 후, 장터에서 펼치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을 구경하면서 농촌의 넉넉한 인심을 느끼는 추석 장보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용 여성출산보육과장)는 23일 각 교육장에서 ‘2016 결혼이민여성 취・창업 역량강화교육 옷 수선·리폼 반 및 규방공예 소품 제작 반’을 개강했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취업 및 소자본 창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것으로, 오는 11월까지 2~3개월에 걸쳐 매주 화‧목요일(주 2회) 하루 2~3시간씩 진행된다.
포항시 곳곳의 신호등이 도로 현실과 맞지 않게 설치돼 있는 곳이 적지 않다.이곳 대부분은 길이 뚫리기 전 설치된 곳이 대부분이지만 길이 생기고도 기존의 신호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곳이 많다. 차량수요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행정의 난맥상에다 필요 없는 곳에 신호 등을 설치해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들도 있다.포..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24일 오후 1시 20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경상북도․포항시⇔중국GEM․(주)에코프로 투자양해각서’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
향기 태교(嗅覺 胎敎) ; ‘암향(暗香) : 매화, 난초의 은근한 향을 맡는다.’ 태아의 후각 기관은 임신 18~20주가 되면 서서히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인간의 후각은 갓 태어나서는 개나 고양이 등의 후각 능력과 비슷하지만, 생우 2~3일이면 그 예민함을 잃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엄마의 자궁 속에서는 후각이 포유동물과 ..
경북도의회 나기보 의원(김천)은 23일 사드배치 제3후보지로 김천과 인접한 성주골프장이 유력하게 떠오르는 것과 관련 “김천시민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면서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혔다. 나 위원은 제28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6일 도지사의 사드배치관련 대국민호소문 발표, 21일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의 제3지역 사드배치 수용, 22일 성주군수가 국방부에 제3후보지 검토를 공식 요청한 이후 사드배치 제3후보지로 김천과 인접한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제3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성주군 초전면의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 5.5㎞ 이내에는 김천시 남면 월명·부상·송곡리와 농소면 노곡·연명·봉곡리 주민 2천100여 명이 살고 있으며, 1만4천 명이 거주하는 김천혁신도시와 불과 7km 떨어져 있다”면서 “김천지역에서는 사드배치 단체를 결성하고 ‘성주 사드 배치’를 넘어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로 사드 전면 반대론을 펼치며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나 의원은 아울러 “도와 정부의 사드배치 이전 협의가 적정한지, 협의내용은 무엇인지, 왜 제3후보지로 변경해야하는지를 밝혀야 한다”면서 ▲제3후보지 변경 전에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의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거칠 것 ▲사드배치 논란에 대한 경상북도의 원칙은 무엇이며 향후 어떠한 대책과 방안을 갖고 있는지 밝힐 것을 촉구했다. 계속해서 나 의원은 “도지사가 지난 16일 호소문 중 ‘사드문제를 풀기 위해 역할을 피하지 않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기꺼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성주 사드배치 문제를 풀기위한 도지사의 역할과 책임이 김천시민의 일상에 어떻게 다가올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해주실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동의가 없는 제3후보지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밝힌다”며 거듭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최근 미얀마 제1도시 양곤에 포스코대우 후원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이 개원됐다. 22일 포스코대우에 따르면 미얀마 양곤 세종학당이 지난 17일 양곤국립대학교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유재경 주미얀마한국대사, 우 포 까웅(U Pho Kaung) 양곤국립대학교 총장, 정해린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 원유준 포스코대우 미얀마무역법인장, 최종빈 포스코대우 석유가스운영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대우는 양곤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 교육ㆍ문화 프로그램 보급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세종학당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얀마어 전공학과를 개설 중인 부산외국어대학교와 협력해 미얀마 현지인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유준 포스코대우 미얀마무역법인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985년에 미얀마에 진출한 포스코대우는 미얀마와 진정한 파트너십을 갖고 다양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언어를 통해 한국과 미얀마를 잇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양곤 지역은 포스코대우 등 많은 한국 기업 진출로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학습 수요가 높다”며 “미얀마 양곤 세종학당이 미얀마 내 한국문화 교류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강동진 기자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학교폭력 실태 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학생 가운데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학생이 전체 34%로 가장 많았다. 언어폭력은 신체적 폭력처럼 수면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따돌림이나 사이버 공간 등에서 이뤄지는 학교폭력의 대표적 유형이다. 학창시절 들었던 비인격적 언어, 성적ㆍ외모 차별, 부모와 연관된 말들이 시간이 흐른 후에도 오랫동안 마음의 상처로 남을 수 있다. 그리고 조손가정, 한 부모, 다문화가정 등 불안정한 가족 구성원으로 인해 학생들의 언어가 거칠고 욕이나 비속어 등을 많이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가족을 보호할 사회 안전망도 제대로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는 학교 내 언어폭력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고자 다음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첫째, 스마트기기를 많이 사용하면 사회성, 인지능력,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며 요즈음스마트기기를 작동하는 법은 알아도 대화를 하는 법을 모르는 아이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의 언어 구사능력이 떨어져 문장이나 문단으로 말하지 않고 한 단어로만 답하거나 때론 감정을 드러내는 말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둘째, 고운말, 바른말 쓴다면 언어폭력이란 말은 성립될 수가 없다. 만나고 헤어질 때 ‘사랑합니다’고 말하는 학생, 수업시간에 존댓말을 사용하는 학생이나 선생님, 잘못한 것에 대하여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학생들이 많아질 때 학교에서 언어 폭력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셋째, SNS상의 언어폭력이 심각한 문제이다. 학교폭력의 유형이 과거 신체적 폭행이나 물리적 갈취 등 이었다면 오늘날은 언어폭력과 사이버상의 폭력으로 그 유형이 변화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의 욕설이 극단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사례를 많이 보고 있다. SNS상에서의 오고 가는 말들은 결국은 각자의 인식수준이며 SNS 시대에 부응하는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넷째,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생들이 알고도 모르고도 지나치는 언어폭력을 체감하고 성찰하는 계기를 자주 마련해 주어야 한다. 가정에서도 어른들의 밥상머리 교육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밥상머리교육은 인성함양을 위한 가정교육의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어른들은 알아야 한다. 아이들이 쉽게 욕설이나 비속어 등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은 어른들의 주변에 쉽게 무시한다거나 비하한다거나 희롱한다거나 하는 이런 문화가 많다는 증거이기에 어른으로서는 부끄러운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경북도는 최근 ‘만득이 사건, 염전 노예’ 등 장애인 인권침해 사례가 대두됨에 따라 24일부터 한 달간 도내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장애인 특별조사’에 들어간다. 경북도에는 7월말 현재 등록 장애인 16만8천878명, 지적‧자폐성 장애인 1만5천915명이다. 이번 조사에는 지자체 공무원과 이‧통장 등이 대대적으로 참여한다. 조사는 인권침해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적‧자폐성 장애인에 중점을 두고 전화와 면담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읍‧면‧동사무소에는 ‘장애인 인권침해 의심사례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주요 조사는 장애인의 주민등록지 거주 여부 및 미거주자(소재불명) 현황, 무연고 또는 등록지 불명 장애인 무단보호 현황,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 의심사례 등이다. 특히 인권보호에 취약한 농촌‧산간‧오지지역, 보호자가 장애인이거나 장애인 2인 이상 가구, 장기 미거주 의심자, 재판정 시기 경과자, 장애인 인권침해 피해 의심사례 당사자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위에 장애인 강제노역 또는 무연고 장애인 무단보호 등 인권침해가 의심되는 사례가 있으면 누구나 읍∙면∙동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의심사례가 접수되면 인권조사 전담팀(공무원‧경찰‧인권전문가 등으로 구성된)이 즉시 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상황에 따라 격리, 의료 진료, 법률 지원, 복지서비스 제공 등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안효영 복지건강국장은 “우리 사회는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의식개선이 필요하다. 인권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장애인이 없도록 우리 모두가 감시의 눈길을 가져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의 인권침해 방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 의료관광이 카자흐스탄 시장개척의 물꼬를 텃다. 경북도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카자흐스탄 최대 경제도시인 알마티에서 의료관광 시장개척을 위한 본격적 유치활동을 펼쳤다. 이번 시장개척에는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 2개소(구미강동병원, 포항우리들병원),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2개소와 합동으로 이뤄졌다. 카자흐스탄은 도가 새로운 의료관광 타겟 국가로 정하고 시장개척을 위해 현지 의료기관 업무협약체결, 무료진료, 의료기술세미나, 홍보설명회 개최, 여행사 세일즈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에는 도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제4시립병원을 방문해 도내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과 의료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의료인 연수, 나눔의료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소침습 척추치료 관련한 의료기술 세미나를 가졌다. 제4시립병원내 마련된 진료소에서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지역주민 110명의 환자가 몰려 한국의료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진료는 구미강동병원(병원장 신재학)과 포항우리들병원(진료원장 박훈규)이 맡았다. 특히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에는 현지 의료인, 여행업 종사자, 고려인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도내 다양한 관광자원과 함께 특화의료기술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경호 보건정책과장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는 한국의료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가 높고, 의료관광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블루오션 지역”이라면서 “다양한 국제의료협력 사업과 의료관광 홍보ㆍ마케팅 등을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를 찾은 카자흐스탄 환자는 2013년 2천890명, 2014년 8천29명, 2015년 1만2천576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들의 1인당 평균진료비는 461만 원으로 UAE에 이어 2위다. /노재현 기자
김말예 경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과 회원들은 23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지역 저소득층가정 소녀들에게 지원해 달라며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경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는 2004년 11월 여성기업인들의 권익향상, 경영혁신 및 사회봉사활동 등을 목적으로 출범한 단체다. 현재 9개지회 229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왕성한 기업 활동 뿐 아니라 지역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말예 회장은 “이번 성금 전달은 여성CEO들이 엄마의 입장에서 우리 소녀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고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녀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회원들의 마음을 모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경북여기협 회원들은 지역학생 장학금 지원, 저소득층 후원 및 사회봉사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도내 저소득가정 여학생들에게 생리대 및 위생용품 등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도는 여성기업인들이 기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기업 최고의 사회공헌활동은 일자리창출이므로 여성기업들이 일자리창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신화되고 있는 가뭄현상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커지자 경북도가 비상대책에 들어갔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자체 집계한 시군별 농작물 가뭄피해는 전체 농작물 재배면적 24만2천666ha 중 상대적으로 피해가 심각한 면적(경미한 피해 제외)은 360.2ha로 피해율은 0.14%다. 아직까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기상청에서 당분간 비예보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피해면적은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기존 운영중인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 폭염 및 가뭄대책 T/F팀(식량, 과수, 채소ㆍ특작, 수리시설)을 지난 1일 구성해 종료시 까지 운영 중이다. 이와는 별개로 그동안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최근 의견이 관철돼 중앙에서 조사기준을 마련 중이다. 폭염, 가뭄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지원 기준은 시군별로 50ha이상 피해를 입어야 한다. 이와 함께 일소현상으로 과수에 발생한 조생종(홍로) 피해과에 대해 ‘가공용 원료 수매지원’, ‘사과팔아주기’ 행사를 통해 피해 농민들의 시름을 들어줄 계획이다. 일소현상은 여름철 건조기에 직사광선에 노출된 과실, 잎 등에 화상증상이 발생하는 고온장애다. 한편,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23일 폭염, 가뭄 피해 우려지역인 문경시 마성면 남호리, 외어리 일원의 과수밭과 하천용수 개발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도내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강수 및 가뭄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경북도는 가뭄에 선제 대응을 위해 이미 지난 22일 긴급 농업용수개발비 20억원을 22개 시군에 긴급 지원을 했지만, 앞으로 추가 예비비 지원 방안을 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재현 기자
김관용 도지사는 23일 “국토안보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면서 다시 한번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북도청 충무시설 종합보고장에서 을지연습 실시에 따른 상황보고를 받고 “가치관의 혼란과 정체성 상실로 국가안보가 혼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안보의 기반을 흔드는 것은 내부의 분열과 갈등”이라며 “안보의식 부족은 잘못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정체성 확립을 통해 안보의식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을지훈련을 통해 안보관을 새롭게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훈련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최근 세계 각지에서 무차별적으로 일어나는 테러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김 지사는 “테러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테러는 전쟁 여부와는 관계없이 상존하고 특히 경북에는 안보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각별한 신경을 써 줄 것”을 주문했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2025년까지 주택 기초소방시설 보급률 95%를 목표로 설치촉진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 개정된 ‘소방시설법’에는 신규 일반주택은 2012년 2월부터 소방시설 설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기존 일반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한국소방안전협회, 경북건축사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련 전문기관과 ‘주택소방안전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취약계층 기초소방시설 무상보급과 도민 홍보와 교육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도민들의 의식전환과 기초소방시설 보급”이라며 “주택 기초소방시설 설치를 범 국민운동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북에서 발생한 평균화재건수는 2천869건이며, 이 가운데 주택화재(아파트 포함)는 전체화재의 25%인 711건이다. 그 중 일반주택화재는 592건 83%를 차지하고 있다. 또 화재로 인한 3년 평균 사망자는 18명중 일반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으로 55%를 차지하는 등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일반주택의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다. 기초소방시설 의무설치 기준 법령을 미리 시행한 국가의 경우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북도는 23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장수부부 16쌍을 모시고 ‘제2회 전통 회혼례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회혼례는 결혼 예순 돌을 기념하는 의식이다. 의식행사는 대한노인회 경북도연합회가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문화 확산과 경로효친의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안효영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박영일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장, 최양식 경주시장, 가족 친지 등 200여 명이 참석해축하를 보냈다. 회혼례는 가야금 연주 등을 시작으로 기러기와 같이 의리를 지키겠다는 서약의 ‘전안례’를 시작으로 신랑 신부가 초례청에서 상견 하는 ‘교배례’, 신랑과 신부가 청실홍실로 묶은 표주박에 든 술을 서로 교환해 마시고 하나가 된다는 ‘합근례’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혼례 성사를 하늘에 고하는 ‘고천문 낭독’, ‘회혼선포’ 순으로 유교식 혼례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97세의 최고령 나이로 전통 회혼례를 치른 이영수(칠곡) 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말대신 가마를 타고 전통혼례를 치렀는데, 오늘 60년 만에 전통 회혼례를 치러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남은 여생을 부부애를 돈독히 하고, 건강하게 백년해로하는 부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산림청이 공모한 ‘2016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전국 최다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산불방지 우수마을’은 전국 300개 마을 중 66개 마을이, 산림청장상이 수여되는 우수마을 이장에는 전국 34명 중 8명이 선정됐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고, 마을대표자를 중심으로 한 자발적 형태의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선정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서약서를 제출한 전국 1만9천324개 리·동 단위의 참여마을 중에서 불법소각 행위가 없고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마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명구 경북도 산림자원과장은 “최근 도내 산불발생 현황 살펴보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참여율이 높을수록 산불발생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농산촌 지역의 산불예방을 위해 마을 공동체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해‘우리 마을 산불은 내가 지킨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제19회 '2016 올해의 청년작가전'을 24일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회관 1~5전시실에서 연다. 개막식은 오는 31일 오후 6시 중정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공모와 3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신경철, 권세진, 김종희, 서현규, 장미 5명의 신진작가들이 참여한다.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지역 신진 작가의 양성을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난 1998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현재 총 164명의 작가가 배출돼 회화, 입체,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시각 예술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변화된 매체를 고려해 올해부터는 시각예술 전부문을 대상으로 작가를 공모하여 회화와 회화 설치에서 3명의 작가와 영상 설치에서 2명의 작가를 선발했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올해의 중견작가전'(8.31~9.18)을 '올해의 청년작가전'에 연이어 열고, 개막식을 함께한다. 전체 기획 프로그램에서 원로와 청년, 중견 작가를 'DAC 작가시리즈'로 묶어 작가발굴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다음은,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을 소개한다.
경북지역에서 민자로 이뤄지는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 구역(변경) 및 실시계획과 고령 다산 샤인힐 컨트리클럽 지역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은 2011년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역종합개발지구로 지정 받아, 5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쳤으며 이번 승인으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1212번지 일원 53만7천423㎡ 부지에 총사업비 2천236억 원이 투입해 신경주역세권 개발에 나선다. 사업시행자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결정된 ‘태영건설컨소시엄’과 경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북도개발공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주)’가 지정 받았다 사업은 오는 9월 보상 등 공사를 착수해 2020년 12월 완료되면 부도심 기능의 면모가 갖춰지면서 신경주역세권의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산 샤인힐 컨트리클럽 지역개발사업’은 고령군 다산면 벌지리 산63-1번지 일원 123만9천955㎡ 부지에 총사업비 1천80억 원을 투입, 대중제 18홀 골프장, 주거시설 151가구, 연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달부터 보상 등 공사를 착수해 2018년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 지역개발사업 구역(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으로 우리나라 최대 역사문화관광 도시인 경주가 첨단기술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균형 있는 발전의 새로운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노재현 기자
울진군은 지난 23일 울진엑스포 주공연장에서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 및 지체장애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울진군지체장애인 하계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울진군지체장애인협회(회장 장무광)가 주관하고 울진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평소 외부활동이 어려운 지체장애인들에게 자립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표창패 및 감사패 시상, 대회사, 내빈축사, 오찬 등이 진행됐다. 2부는 축하공연, 노래자랑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상호 합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오늘 열린 하계수련대회가 울진지역 지체장애군민들의 심신을 회복하고 장애인들의 상호유대를 강화하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울진군에서는 장애인들의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자립과 재활, 이동과 사회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지체장애인을 위해 편의시설센터운영, 여성자립지원센터운영, 복지차량운영 등 다양한 복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장애인들의 생활 불편 해소 및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의 송도·해도 등 동비내항 주변지역이 8월말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이 지역의 주택재개발사업이 전면 철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2016년 제6회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민원이 많은 포항 운하주변 590,916㎡(약 18만평)을 토지소유자가 허가 없이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하도록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해제 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 거주하는 2천여 명의 주민들은 지난 2009년 포항운하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제대로 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번 구역해제는 토지매매에 대한 규제만 해제된 것으로 재정비 촉진지구에서 해제되지 않는 한 건물의 신축 및 증·개축은 물론 상하수도정비사업 등도 제대로 할 수 없는 등 여전히 많은 개선점을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역 주민들은 재정비 촉진지구 자체를 해제해 포항운하 건설 전처럼 모든 재산권을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조만간 시·도의원, 시관계자들을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해제요구가 빗발치면서 포항시도 긍정적 답변을 내놓고 있다. 포항시청 건축과 담당자는 “재개발구역 해제도 적극 검토 중이다. 해도1·2구역의 경우 주민들의 직접 청원서를 받아와 검토 중에 있으며 송도 1·2구역은 아직 별다른 얘기가 없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지구가 해제되게 되면 주민들은 7년 동안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상가와 주택 등을 새로 짓거나 수리할 수 있어 지역 활성화는 물론 슬럼화 되어가는 송도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이 지역을 뉴타운으로 개발하려던 포항운하도시개발주식회사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포항운하주식회사 관계자는 “아직 주택재개발지역이 해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정말로 구역이 해제될 경우 투자자들과 회사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도시개발회사를 해체할 수밖에 없다. 다시 재정비촉진지구로 묶기는 힘들 일이라 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며 하소연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송도주민 김모씨(37)는 “경북도의 이번결정으로 일부나마 재산권행사를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하지만, 촉진지구에서 완전히 해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포항시와 정치인들이 빨리 구역이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