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료관광이 카자흐스탄 시장개척의 물꼬를 텃다. 경북도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카자흐스탄 최대 경제도시인 알마티에서 의료관광 시장개척을 위한 본격적 유치활동을 펼쳤다. 이번 시장개척에는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 2개소(구미강동병원, 포항우리들병원),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2개소와 합동으로 이뤄졌다. 카자흐스탄은 도가 새로운 의료관광 타겟 국가로 정하고 시장개척을 위해 현지 의료기관 업무협약체결, 무료진료, 의료기술세미나, 홍보설명회 개최, 여행사 세일즈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에는 도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제4시립병원을 방문해 도내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과 의료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의료인 연수, 나눔의료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소침습 척추치료 관련한 의료기술 세미나를 가졌다. 제4시립병원내 마련된 진료소에서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지역주민 110명의 환자가 몰려 한국의료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진료는 구미강동병원(병원장 신재학)과 포항우리들병원(진료원장 박훈규)이 맡았다.특히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에는 현지 의료인, 여행업 종사자, 고려인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도내 다양한 관광자원과 함께 특화의료기술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이경호 보건정책과장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는 한국의료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가 높고, 의료관광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블루오션 지역”이라면서 “다양한 국제의료협력 사업과 의료관광 홍보ㆍ마케팅 등을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를 찾은 카자흐스탄 환자는 2013년 2천890명, 2014년 8천29명, 2015년 1만2천576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들의 1인당 평균진료비는 461만 원으로 UAE에 이어 2위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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