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신화되고 있는 가뭄현상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커지자 경북도가 비상대책에 들어갔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자체 집계한 시군별 농작물 가뭄피해는 전체 농작물 재배면적 24만2천666ha 중 상대적으로 피해가 심각한 면적(경미한 피해 제외)은 360.2ha로 피해율은 0.14%다. 아직까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기상청에서 당분간 비예보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피해면적은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도는 기존 운영중인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 폭염 및 가뭄대책 T/F팀(식량, 과수, 채소․특작, 수리시설)을 지난 1일 구성해 종료시 까지 운영 중이다. 이와는 별개로 그동안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최근 의견이 관철돼 중앙에서 조사기준을 마련 중이다. 폭염, 가뭄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지원 기준은 시군별로 50ha이상 피해를 입어야 한다. 이와 함께 일소현상으로 과수에 발생한 조생종(홍로) 피해과에 대해 ‘가공용 원료 수매지원’,‘사과팔아주기’ 행사를 통해 피해 농민들의 시름을 들어줄 계획이다.일소현상은 여름철 건조기에 직사광선에 노출된 과실, 잎 등에 화상증상이 발생하는 고온장애다.한편,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23일 폭염, 가뭄 피해 우려지역인 문경시 마성면 남호리, 외어리 일원의 과수밭과 하천용수 개발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도내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강수 및 가뭄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경북도는 가뭄에 선제 대응을 위해 이미 지난 22일 긴급 농업용수개발비 20억원을 22개 시군에 긴급 지원을 했지만, 앞으로 추가 예비비 지원 방안을 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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