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이 소폭 상승된다. 경북도는 4월부터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지난해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1%)을 반영해 종전 월 20만4천10원에서 월 20만6천50원으로 상향조정된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에 관한 고시’를 행정예고 중이며, 조정된 기준연금액은 4월부터 적용된다. 올해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의 경우 19만 원 인상된 월 119만 원(부부가구 160→190만4천 원)으로 상향돼, 월 100만 원 초과 119만 원 이하 소득구간에 해당하는 어르신이 추가로 기초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선정기준액 인상으로 올해 경북도 기초연금 지급대상자가 늘어나면서 기초연금 예산액은 8천57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44억 원 증가됐다. 기초연금 수급 가능성 여부는 보건복지부 기초연금 홈페이지(http://basicpension.mohw.go.kr)에서 소득인정액 모의계산으로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초연금 신청은 만65세 생일이 속하는 달의 1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http://online.bokjiro.go.kr)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북지역의 지난해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는 37만1천 명으로 노인인구(49만2천명 정도) 대비 75.4%에 이른다. 이는 전국 평균 수급률 65.3%을 10% 이상 상회하고 있다. 전종근 도 노인효복지과장은 “어르신 한 분이라도 더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어르신이 따뜻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가 AI청정지역인 ‘경북산 14번’ 계란의 소비증대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14일 (사)대한양계협회 경북도지회와 함께 도청 방문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경북에서 생산된 ‘14번’ 계란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경북계란은 내륙에서 유일하게 AI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지난해 11월 16일 충북과 전남에서 시작된 AI사태로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산란계 3분의1 이상이 살처분(2,402만수)됨에 따라 계란대란이 촉발됐다. 올해 초 계란가격이 30개들이 한판에 1만원까지 급등하는 등 계란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정부에서는 가격안정을 위해 미국, 스페인 등지에서 계란을 수입했으며, 설 성수기가 마무리되면서 한 판당 6~7천 원대 로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동안 주춤했던 AI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게다가 과거 종란 및 종계(병아리)의 주 수입국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지역 국가와 미국에서도 AI가 발생하면서 수입이 대부분 중단돼 국내 산란계 생산기반의 조기 회복에도 차질이 불가피함에 따라 또다시 계란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도내 산란계 농가는 경북도가 지난해 고병원성AI발생 직후부터 시행한 △발생 시·도산 가금산물 반입금지 △3만 수 이상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담당 공무원 지정 △산란계 밀집사육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 △소규모 가금농가의 예방적 도태 등 중앙정부에서 요구하는 차단방역보다 ‘매우 빠르고, 매우 강력하게’시행한 방역대책으로 인해 내륙에서는 유일하게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사)대한양계협회 경북도지회 관계자는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폭등한 국내 계란시장에 안정적인 계란 공급으로 국내 물가안정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었고, 생산된 계란은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 그 어느 때 보다농가소득이 향상 됐다”며 “방역에 협조해 주신 시민과 방역당국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민·관·군이 합심해 현재까지 AI 차단방역을 성공적으로 유지한 결과, 우리도 농민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져 더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AI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꼼꼼하고 철저한 방역조치로 반드시 AI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가족과 연인에게 사탕대신 도내 농가가 직접 생산한 아름다운 꽃을 선물할 수 있도록 ‘꽃 생활화 캠페인’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에 도움을 주고 꽃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 개선과 꽃 생활문화 정착과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꽃 거래금액은 소매가 기준 전년 대비 26.5% 감소되면서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이다. 이날 행사에는 도 농축산유통국장과 친환경농업과 직원, (사)경북화훼연구회 회원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농가가 직접 생산한 꽃 10여 종을 전시하고, 청탁금지법 관련 ‘꽃 선물 주고 받아도 OK’ 리후렛과 함께 도내 생산 꽃을 나눠주며 꽃 소비 생활화 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홍보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유권해석에 따르면 직무관련자라 해도 원활한 직무수행과 사교의 부조목적이면 꽃 선물 5만 원, 경조화환 10만 원 이하 가능하다. 또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동료 사이는 꽃 선물 5만 원, 경조화환 10만 원 초과도 가능하며, 민간인 사이 또는 공직자가 민간인에게 주는 꽃과 화환은 청탁금지법 적용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이번 캠페인 행사에는 도내 생산 꽃인 프리지아, 리시안셔스, 라넌큘러스 등의 종류를 간편하게 꽂거나 선물할 수 있는 소포장 꽃다발 형태로 구성해 한 묶음 5천 원 저렴한 가격으로 직거래판매도 실시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화훼선진국의 경우 70% 이상이 가정이나 사무실 장식용으로 소비되고 있는 반면 국내의 경우 85% 이상이 경조사용으로 소비되고 있어 선물 위주 소비패턴을 생활 소비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도내 시·군, 기업, 유관기관도 화훼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꽃 생활화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한편 도는 직원들이 가정과 사무실에서 꽃 생활화 운동(1 Table 1 Flower)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예천화훼작목반(예천군 지보면)에서 생산한 다양한 꽃(40여종)을 연중 공급받는 ‘캐주얼 플라워 공급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매월 2회 정기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는 지역 꽃집과 계약을 체결해 청내 각 사무실로 주기적으로 꽃을 배달하는‘사무실 꽃 생활화 지원’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대구꽃박람회(6월1일~4일), 경북농식품산업대전(6월29일~7월1일), 대구MBC직거래 장터(5월말~)와 같은 지역 관련 주요행사에도 활발히 참가하는 등 꽃 소비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15일 오전 10시 30분 본청 웅비관에서 열리는 2월말 퇴직교원 훈·포장 전수식에 참석.
경북도교육청은 14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사업학교 학교장 85명을 대상으로 취약 계층 학생의 교육ㆍ문화ㆍ복지수준 제고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2017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월에 발표한 ‘2017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세부 추진 계획에 따라 세부사업 운영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으로 사회통합과 교육의 형평성을 이루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이해와 사례관리’라는 주제로 경운대학교 여인숙 교수의 특강도 가졌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올해 맞춤형기초생활보장 대상자(생계,의료,주거, 교육), 법정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가정 자녀가 많은 초ㆍ중학교 85개교(초43교, 중42교)를‘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학교에서는 취약계층 학생을 발굴해 학업결손 치유, 문화적 소양 등을 교육과정과 연계시켜 병행 추진하고, 학교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개발 추진 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정책국장은 “소외계층 자녀가 능력을 계발하고 성장 잠재력을 촉진시켜 자주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포항 구룡포 석병리에서 길이 2m의 산갈치가 잡혔다. 이번에 잡힌 산갈치는 대형은 아니지만 구룡포에서는 보기 드문 것으로 대구에서 휴가차 석병리에 놀러온 박호문(52)씨가 카누를 타던 중 바다위에 떠있는 것을 발견해 포획했다. 박씨는 “발견당시 산갈치는 옆으로 누운 채 물위에 둥둥 떠 있었지만 살아 있었다. 하지만, 물 밖으로 꺼내고 오래지 않아 죽었다”고 말했다. 산갈치는 수심400m이하의 깊은 바다에 사는 심해어종으로 동해안에서는 1990년 초부터 2017년 초까지 11차례밖에 발견되지 않은 희귀어종이다.
속도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제하고 시속 150㎞까지 운행한 대형트럭 운전기사가 적발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4일 자신의 6.5t 트럭을 시속 150㎞로 달릴 수 있게 속도제한장치를 풀어 지난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과속 운행한 A씨(56)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형트럭은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달아 시속 90km 이상으로 운행할 수 없으며 속도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제하면 6월 이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아침에 일어나서 TV뉴스를 보면 시국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최근 북한의 도발이 한국의 안보문제뿐만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상태에 직면하고 있다. 김정남 피살에 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이 이어지고 있는것에 대해 미국과 일본 등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지역 및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 보고 과거의 경고성을 넘어 실질적인 제재를 실천할 것을 결의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전 국민의 국가안보의식을 고취하고 국가수호를 위해 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서해 수호를 위해 희생과 공헌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자 ‘서해수호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였다. 6ㆍ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돼 온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여 국민의 안보의식을 결집해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이 날은 지역별로 기념식 및 안보결의, 제2연평해전 기념음악회, 천안함46용사 위령탑 참배 및 해상위령제,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 및 참전장병 위로와 격려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기념일은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2010년 3월 26일을 기준으로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되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고 있다. 한반도의 북한은 1950년 적화통일을 위하여 3년간의 전쟁을 유발했고, 이후부터도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도발을 해오고 있다. 한 때는 남북화해와 평화 및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사업 등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모든 관계는 대남전략과 체제유지를 위한 전략에 불과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우리 국민 모두는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국가안보에 관한 한 안보통합의식을 갖추고, 북한의 도발에 희생된 고귀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대한민국 국민의 호국정신으로 승화시켜 나아가야겠다.
여성이 운영하는 영세 상점만 골라 상습적으로 영업을 방해하거나 주취 폭력을 일삼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양경찰서는 14일 A씨(52)를 공갈,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월 초순 영양군 영양읍에서 B(여·57)씨가 운영하는 다방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는 등 2012년부터 최근까지 식..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15일 오전 10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제24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참석.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생명이 위험한 응급환자의 신속한 처치 및 병원 이송을 위해 응급하지 않은 경우 119구급차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소방은 지난 한 해 46대의 구급차로 7만3천634명의 환자를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는 제작년 대비 이송환자수가 2천632명(3.7%)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비응급환자는 2천424명(3.2%)이었으나, 잠재응급환자 중에서도 병원 진료결과 비응급으로 판단되는 환자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구급 차량 출동은 차량 증가 등으로 인한 도로 정체 등과 맞물려 심정지 등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 여건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대구시는 나무심기 좋은 봄철을 맞아 시민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꾸어 푸른 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대구수목원과 8개 구ㆍ군별 지정 장소에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대구 수목원 및 8개 구ㆍ군에서 오는 17일 오전 10부터 진행되며 대구수목원에서 재배한 묘목 및 자체 예산으로 구입한 묘목 3만2천980그루를 1인당 2~5그루씩 선착순으로 나눠 줄 예정이다.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지난 1996년 ‘푸른 대구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특히 올해의 경우 기존 매실, 석류 등 유실수 중심에서 무궁화, 단풍 같은 화목 및 녹음수가 추가되어 묘목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 기관별로는 대구수목원의 경우 수목원 주차장에서 매실, 산수유, 석류 등 9종의 묘목 4천 660그루를 1인당 2그루씩 나눠 주며, 중구를 제외한 각 구ㆍ군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 매실, 산수유 등 9종 3천 465그루의 묘목을 1인당 2~3그루씩 나눠 준다. 중구는 자체 예산을 추가로 들여 매실, 석류, 포도 등 10종 4천 65그루를 1인당 5그루씩 나눠줄 예정이다.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봄철을 맞아 나들이도 좋지만 각자의 소중한 소망을 담은 ‘소망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나무 나눠주기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동구와 북구를 흐르는 도심하천인 동화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하고 치수안정성 강화를 위해 3월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총 사업비 134억 원을 투입한다. 2020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시행되는 이번 동화천 정비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는 연경택지지구 내 하천정비 구간 등을 제외한 2.6km 구간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동화천 전구간(15.68km)의 정비가 마무리 되며 치수안정성 강화와 함께 유지용수가 공급되어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유지 유량이 부족해 건천화된 동화천의 하천유지수 확보를 위해 대구시는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비가 절감되고 환경훼손이 최소화 되는 방안을 마련한 결과 연경택지 진입도로(대로2-34호선) 건설공사와 병행 시행하기로 하고 금호강 하천수를 공급할 유지용수관로 매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유지용수 관로가 매설되면 건천인 동화천에 하루 2만1천 톤의 유지용수가 추가로 흐르게 되어 쾌적한 수변공간이 조성된 생태하천으로 바뀔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치수안정성 강화를 위해 동화천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제방을 보강하고, 하천수가 흐르는 하도를 정비해 우수기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지방하천의 치수안정성 확보 등 정비를 위해 작년보다 53억 원이 증가한 18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여기에 지방비를 더한 327억 원으로 수성구 매호천 외 13개 하천을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중 수성구 매호천, 남천, 동구 불로천, 달성군 진천천은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동화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심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수변공간을 제공함과 더불어 지방하천에 대한 치수안정성 강화 등을 통해 시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 저수지에 승용차가 추락해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청송경찰서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57분께 청송군 진보면 고현리 주왕산 인근 주유소 앞 저수지에 박모(69·영덕)씨가 몰던 승용차가 추락했다. 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상매일..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통역사 협동조합 설립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들어간다. 지난 13일 대구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설립 총회에는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 관계자 및 지역의 다문화가정 여성, 내국인 통역사로 구성된 중국어, 일본어, 다국적권 등 3개팀 16명의 협동조합원, 대구가톨릭대학교 금용필 교수를 비롯한 협동조합 코디네이터 컨설팅 전문가 4명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최근 귀화자 출신의 통역사들을 통해 대구시 의료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다양한 국가 출신의 귀화자들이 모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 잠재 고객 발굴에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통역사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했다. 더욱이 ‘사드’ 배치 보복에 따른 의료관광객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료관광 통역사 협동조합’이 설립돼 향후 다양한 국적의 통역사 네트워크를 통해 잠재 개별 의료관광객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통역사 협동조합’을 통해 그동안 일부 통역사가 개별적으로 병원과 네트워크를 맺고 해외 환자를 소개하던 것에서 지역의 다문화가정 여성과 내국인 통역사들을 활용한 시스템을 갖춰 이들에게 일자리제공은 물론 자체 통역 코디네이터가 부족한 병원에게는 의료관광 전문통역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되는 등 의료관광객 유치와 통역 일자리 창출에 모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총회 개최에 앞서 지난 1월 중순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지역에서 의료관광사업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던 다문화가정의 여성과 내국인 통역사들을 모아 ‘의료관광 통역사 협동조합’ 설립에 관한 취지를 설명한 후 언어권별로 팀을 구성하고 협동조합 규율 및 정관 교육, 설립절차에 관한 소개 등 6차례의 사전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동조합 설립에 이어 올해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조합원 통역사들을 대상으로 의료 전문지식, 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과 현장 실습 등을 진행하고 향후 협동조합이 자체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사무실 무상임대와 기업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내에 의료관광 협동조합을 해외 의료환자 유치업체로 등록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총회에 참석한 협동조합원들에게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대구시를 대표하는 의료관광 민간홍보대사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또한 대구의료관광 통역사 협동조합이 앞으로 훌륭한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 유일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인 경산 문명고가 지난 13일 역사과목 기간제교사 1명을 채용하면서 언제부터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명고는 당초 5배수인 5명의 후보를 뽑아 최종 1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2명이 지원했고 그중 1명이 돌연 면접에 불참했다. 면접에 응한 A(49)씨는 최종 합격했다.
울릉군의회(의장 정성환)는 14~18일까지 제224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한다. 의회에 따르면 14일 1차 본회의에서는 울릉천국 아트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울릉군 특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조례안 등 조례 3건과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 보고, 2016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이 상정됐다. 임시회 기간 중 안건을 심의해 17일 의결할 예정이다. 정성환 의장은 이날 "울릉(사동)항 여객부두 정상화를 위해 군민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1차 본회의에서 공경식 의원<사진>은 '울릉항 여객부두 포함 항만기본계획 재수정'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난 9일 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8주간 지역내 지체장애인 및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반기 '동행/활기찬 재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재활교실은 물리치료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세라밴드, 짐볼, 매트 등 재미난 운동 도구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9일 첫 날은 장애인들에게 적절한 재활운동 처방을 위한 체성분 및 폐활량 등의 기초검사와 사전 설문검사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7회차 동안은 장애인들 눈높이에 맞는 쉽고 재밌는 운동으로 나아가서는 일상생활에서도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위덕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현욱<사진> 학생이 일본에서 실시한 학생 단가(短歌) 콩쿠르에 응모해 고베(神戸)신문사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에 치른 이 단가(短歌) 콩쿠르에서 한국 대학생이 수상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실시한 학생 단가(短歌) 콩쿠르는 차세대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에게 단가(短歌)를 익히고 계승하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시작해 지난해 22회째를 맞이한 대회이다. 이 대회에 김 학생이 응모를 하게 된 계기는 일본어 전공수업인 ‘일본어작문’ 시간에 담당교수인 이마이 리에코 교수가 정보를 제공해 단가(短歌)를 지어 응모했다고 한다. 이마이 리에코 교수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단가(短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단가(短歌)를 짓는 시간을 가졌는데, 마침 일본에서 단가(短歌) 콩쿠르가 있어서 응모를 했다. 단가(短歌)는 7세기경부터 짓기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5,7,5,7,7,의 31자 다섯 구로 된 일본 고유의 서정시이다. 이번 콩쿠르에는 일본 전역에서 6천965수가 응모됐으며, 일본 단가(短歌)의 제1인자인 사사키 유키쯔나(佐々木幸綱) 와세다(早稲田)대학 명예교수가 심사를 했으며, 그 결과 김현욱 학생 작품이 선정돼 수상을 했다. 김 학생이 지은 단가(短歌)는 ‘愛しらず一人で生きる一匹のオオカミ本物を追う’로 한국어로 번역을 하면 ‘사랑을 모른 채 살아가는 한 마리의 늑대, 진정을 사랑을 쫒는다’로 본인의 사랑관, 연애관을 그렸다고 한다.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작금의 젊은이들의 사랑을 보면서, 가벼운 사랑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찾는 자신을 고독한 한 마리의 늑대에 비유했다고 한다. 김 학생은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추천으로 응모를 했지만, 전혀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고 나서 너무 기쁘고, 남들이 가질 수 없는 수상 경력이 생겨서 일본어 공부를 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일본어 공부에 매진해 일본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국민건강보험 40주년으로 직장과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던 건강보험을 하나로 통합한 지 17년이 지나는 해이다. 건강보험제도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민보건과 사회보장 증진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하지만 1989년 전 국민 건강보험을 시행하면서부터 이어지는 현행 보험료 부과체계가 크게 바뀌지 않아 이에 대한 불만과 민원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실례로 얼마 전 경비직에서 실직한 60대 A씨가 지사를 방문해 나이가 많아 더 이상 직장을 구하지도 못하고 마땅한 수입원도 없는데 건강보험료가 3배가 더 나왔다며 불만을 토로하였다. 이에 담당자는 현재 직장가입자는 총 월급의 6.12%에 보험료가 부과되고 그 중 절반은 사용자가 부담하고 있어 실제 부과되는 보험료보다 직장인이 체감하는 보험료는 낮게 느껴지는 점도 있으나, 직장에서 지역으로 자격이 전환되면 소득 외에 자동차나 재산에 대해서도 보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나 재산가액에 따라 보험료가 오르는 경우를 설명하였다. 그러나 A씨는 수용하기 어렵다며 평생 일만한 나에게 돌려주는 것이 폭탄 보험료라고 하소연하며 돌아서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러한 보험료 부과체계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1월 23일에 서민 부담을 줄이고 형평을 높이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하였다.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 개편」을 기본 방향으로 형평성·수용성·지속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소득 파악과 연계, 소득보험료 비중을 높이는 3년 주기의 3단계의 단계적 개편을 원칙으로 다음과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현행 연 소득 500만원 이하 지역가입자에게 적용되었던 성·연령, 재산, 자동차, 소득으로 추정한 ‘평가소득’에 대한 보험료 부과체계에서 우선 성·연령에 부과하는 보험료를 폐지하고 재산과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 부과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며 종합과세소득을 적용 등으로 소득부과 비중을 확대방안으로 시행되어 지역가입자 77%(583만 세대)의 보험료는 20%(월 2만원)감소, 19%(140만 세대)는 보험료 무변동, 지역가입자 중 소득 상위 2% 및 재산 상위 3%의 고소득층은 보험료가 인상된다. 둘째, 피부양자 중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재산을 보유하고 생계 가능 소득이 있는 무임승차 피부양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하여 지역보험료를 부과하고 소득 때문에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피부양자의 재산보험료 부담이 과중하지 않도록 재산보험료 완화와 연계하여 대상자가 축소하여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여 공평한 부과체계를 확립하도록 한다. 셋째, 고액의 보수 외 소득(임대, 이자소득 등)이 있는 직장가입자는 보스 외 소득보험료를 부과하고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건강보험과 같은 사회보험은 기본적으로 부담능력에 따라 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번 건강보험료 개편안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보험료부담은 덜어주고 고소득층은 더 많이 내도록 해 건강보험료 부과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정부에서 발표한 개편안은 국민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단계적 개편안으로 국민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렵지만 이번 개편 방안이 최종 방안은 아니다. 이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의 첫 단추는 꿰어졌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민의 의견도 계속해서 충분히 수렴하여 국민적 수용이 가능한 부과체계가 개편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