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의회는 지난 10일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소집, 대구공항(K-2 군공항) 고령이전 결사반대를 표명했다. 이날 이영희 의장을 비롯한 6명의 의원들은 “대구통합공항을 고령으로 이전해 올 경우 이득보다는 손해가 크다"며, "하루에 수십차례 오르내리는 전투기 굉음으로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령군을 떠나는 주민이 발생하고, 초·중·고학생들은 수업에 막대한 지장으로 극심한 학습권 침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한우·한돈 등 축산농가는 소음으로 가축들이 수정이 어려워지고 유산이 증가하는 등 직접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딸기, 수박 등 청정지역 고령의 명품과일 브랜드 가치가 추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고령메주 이진호 대표가 지난 10일 고령군청을 방문, 곽용환 군수에게 관내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외롭고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성금을 통해 뜻깊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경기불황 가운데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성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상생과 화합을 위한 신년음악회 '2017뉴스타트콘서트'가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다사다난한 지난해를 잊고 정유년 새해에 활기찬 기운으로 경제는 물론, 사회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대구와 경북이 하나돼 다시금 함께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경북을 대표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80여명의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상임지휘자인 이동신이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공동 기획해 연주한다. 주요 출연진은 지역대표 성악가인 소프라노 유소영(경북대 성악과 교수), 테너 이병삼(대구가톨릭대학교 성악과 교수)과 우리나라 최고 트럼펫터 안희찬이 나와 화려하면서 절제된 무대를 펼친다. 후반부에는 아마추어 성인합창단체인 대구합창연합회 연합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0여명이 보여주는 힘찬 대합창공연이 준비된다. 공연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시작으로 트럼펫 연주자들 사이에서 가장 고전적이면서 우아한 곡으로 알려진 칼 호네크의 슬라브 환상곡과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을 트럼펫터 안희찬이 연주한다. 후반부는 토마의 미뇽 서곡을 시작과 함께 테너 이병삼의 푸치니의 베스트 오페라 토스카의 오묘한 조화를 부른다. 소프라노 유소영과 함께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를 노래한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는 하이라이트 무대로 시벨리우스의 필란디아와 안익태의 한국합창곡을 합창단과 교향악단 총300여명이 함께해 힘차고 장대한 무대를 보여준다. 앵콜곡으로 일반 관객과 함께 희망을 담은 합창곡을 부를 예정이다. 2017뉴스타트콘서트는 S석 1층 1만원, A석 2층 5천원이며, 053-606-6133~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밖에도 공연 중간에 대구문화예술회관의 2017년 일정과 연관계획을 간략하게 영상으로 선보이며
경북 동해안의 대표어종인 오징어의 조업난 심화가 극에 달하고 있다. 어민들의 시름은 날로 깊어만 가지만 당국의 대처는 극히 미온적이다. 2009년만 하더라도 한해 9만2천여t이 잡히던 오징어가 지난해에는 5만4천여t으로 40%나 줄어들었다. 오징어 자원의 고갈 탓이다. 자원고갈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 요인으로는 정책적 뒷받침이 효과적이지 못한데 있다. 현재 조업난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어선들 때문이다. 중국의 대규모 어선단들이 우리 어족자원 남획을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서해 꽃게잡이 횡포는 우리 해경들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제 동해도 마찬가지다. 북한이 2004년부터 북한수역을 중국에 팔아넘기면서다. 북한쪽 동해의 중국어선은 2004년 140여 척에 불과하던 것이 2014년부터는 1천900여 척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동해 북한수역과 경북 동해안을 오가는 오징어를 중국 어선들이 중간에서 싹쓸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우리 어민들의 의식과 정부의 안일한 대처도 한몫 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동해안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기르는 어업정책을 펴고 남획을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어족자원 보호에 어민들 스스로가 앞장서야 함에도 일부 어민들의 의식은 이를 저버리고 있다. 지난해 규정을 어기고 166차례에 걸쳐 55여억 원어치의 오징어를 잡은 불법에 대한 울진선적의 선주에 대한 대법원 판례는 고작 벌금 700만 원에 그쳤다. 이렇게 불법으로 엄청난 이익을 봐도 처벌이 솜방망이에 불과하니 어느 누가 양심을 걸고 당하고만 있겠는가. 세계적인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다환경의 변화에도 원인은 있다. 동해안 바다수온이 예년과 달라졌다. 1년생 회유어종인 오징어는 수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올해는 울릉도 강설량 등 기후조건이 바뀌면서 과거보다 어획량이 줄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처럼 오징어 조업난의 원인이 여럿인 만큼 대책도 정부의 세심한 관찰과 다각도로 세울 필요가 있다. 중국선단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어민들의 의식개혁, 수온 등 환경변화에 대한 전문 연구도 빼놓을 수가 없다. 어민들의 각성과 당국의 효과적인 대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대기업이 축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2015년 연말 기준으로 오리농가의 92.4%, 양계농가의 91.4%가 기업과 계약을 맺고 위탁농가로 전환됐다. 이러한 관계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창고 역할을 한 공장식 밀집 양계사육은 2010년 축산법에서 대기업 축산업 참여 제한규정이 삭제된 이후 빠르게 확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AI 보상금 지급현황에서 국내 가금류 축산은 하림, 동우, 올품 등 14개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당시 AI 대란으로 이들 살처분 보상금 상위 14개 기업에 직접 지급된 금액만 모두 259억1천500여만 원으로 전체 양계기업에 들어간 보상금 372억1천300여만 원의 70%에 이른다. 거느린 위탁농가가 많다보니 피해도 그만큼 컸던 것이다. 이는 기업통장에 직접 들어간 보상금으로 위탁농가가 받은 보상금을 기업에 나눠 가진 것까지 포함하면 기업이 보상받은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계업의 규모화는 대량생산을 가능케 했지만 더 값싼 고기와 달걀을 더 많이 생산하는데 집중하다보니 손바닥만 한 공간에서 닭을 키우는 밀집사육이 만연하게 됐다. 이러한 환경은 AI의 좋은 먹이감이 된 것이다. AI대란이 반복될수록 국가가 부담해야할 사회 경제적 비용은 한없이 커져만 가는데 정작 AI 확산에 책임이 있는 기업은 손해를 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2014년 관련 축산법을 다시 개정해서 대기업의 축산업 참여 제한규정을 재도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법률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기업이 축산업을 이렇게 잠식하면서 영세한 개인 축산농가의 경영불안은 심화됐으며 생산기반은 붕괴되다시피 했다. 위탁농가의 사정도 여의치 않다.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48조에 따라 가금류 살처분 보상비는 가축의 실소유자에게 지급되고 있다. 이런 관계로 위탁농가는 실소유자가 아니므로 AI가 극심해 피해를 보더라도 보통 살처분 보상비의 20% 정도만 손에 쥘 수 있다. 나머지 80%는 기업이 가져가게 된다. 여기에다 일정기간 동안 병아리조차 받지 못해 휴점개업 상태가 된다. 이래저래 사육농가는 골병만 떠안게 되는 것이다. 정치권의 무관심과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사육농가에 눈물을 보태고 AI 확산의 주범 노릇을 한 것이다.
AI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독제의 약효가 떨어진다는 지적으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에 따라 전국 각 지자체나 축산농가에 겨울철 4℃ 이하 낮은 온도에서는 소독제의 효력이 저하되므로 이소시안산나트륨, 3종염 등 저온에서 효과적인 산화제 계열의 소독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2013년 발표한 현장적용 및 유효성 평가 보고서에서도 산화제 계열인 NaDCC(이염화이소시아뉼산나트륨)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독제가 저온일때는 그 효력이 저하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이 약효가 떨어지는 약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농가별 선호 제품이 서로 다르고 또 제조회사의 권역별 영업행위에 따라 무분별하게 선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산성제가 산화제 등 다른 약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실제 AI 확산을 방지하는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북의 경우 포항, 경산, 김천 등 일부지역에서 AI 방역을 위한 소독제가 대부분 산성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AI의 예방이나 확산을 방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시는 보디가드와 제로클린 소독제를, 김천시는 녹수 클린업 등 모두 산성제 계열을 구매해 방역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포항시의 경우도 산성제 계열인 애니퍼액과 알데하이드 계열인 터미네이터를 구매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부 농가에서는 효능의 지속성 등을 이유로 산화제 및 알데하이드 계열을 선호하고 있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일부 지자체의 무관심이 AI확산을 방조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포항은 애니퍼액 1천200병, 터미네이터 300병 등 대부분 값이 싼 산성제 계열 제품을 구매해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양계업 관계자는 "최근 맹물 소독약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의 권고도 무시한 채 임시방편적 대책에 급급했다는 비난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가축방역협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AI 소독제를 선택하고 있다"며 "농림부에서 권고가 내려온 만큼 다음번 소독제 구매에서는 산화제 계열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경주시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최양식 경주시장 주재로 대회의실에서 간부 및 실무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주요업무 추진보고회’를 시작했다. 10일 관광 및 문화재 분야 보고회를 시작으로 11일에는 지역경제와 농어촌 발전분야, 12일에는 지역균형발전에 따른 도로, 하천, 상·하수도와 서민의료 지원분야, 13일 마지막 날에는 경주미래 사업과 시정홍보 등에 관한 업무보고가 이뤄진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가 국제적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규모 행사뿐 아니라 모든 업무에 대해서 세밀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현장행정 중심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힘들고 어럽더라도 공직자 모두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대처해 간다면 좋은 결실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공모사업’에 남구보건소 별관 증축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별관증축을 통해 효율적인 보건사업 추진에 나선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6억1천2백만원을 확보한 남구보건소는 총사업비 9억3천8백만원을 들여 남구보건소 내 연면적 3,635㎡ 규모의 별관을 증축할 계획이다. 신축하는 별관에는 통합건강증진업무 확대 실시에 따른 통합건강증진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체험교실,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선별진료실 등이 설치되어 효율적인 보건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별관 1층에는 결핵실, 약품보관실이 위치하며, 2층은 지역보건실, 금연상담실, 영양교육 및 상담실이 배치될 예정이다. 남구보건소는 지난 1월 2일 실시설계에 이어 11일 공유재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9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구보건소는 지난해에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국비확보로 연일읍보건지소 시설 개보수를 통한 Fun Fun 건강+체험관을 운영한데 이어, 2017년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경상북도에 수시로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진석 남구보건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통합건강증진사업 확대에 따른 교육 공간 확보와 효율적인 감염병 관리로 시민 의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지역 주민들과 포항을 방문한 여행객 사이에 견학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견학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홍보센터와 제철소, 역사관에서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견학 프로그램은 기업 근로자, 일반인 등 방문객 특성에 맞추어 홍보센터에서의 제철소 홍보영상 시청 및 제철소/역사관 견학 등을 적절히 혼합해 구성된다. 견학 방문객들은 홍보영상을 통해 제철소 건설 과정 및 제철공정에 대해 알아본 후 제철소로 이동한다. 이후 철광석이 쇳물을 거쳐 최종 철강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인 원료야드, 제선공장, 제강공장, 연주공장, 제품부두 등의 순서대로 이동하며 철강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열연공장에서 슬라브 반제품이 열연코일의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생생한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와 역사관 관람 등 알차게 구성돼 있어, 초·중·고등학생, 지역주민을 비롯한 일반인은 물론 공무원, 고객사, 기업체 직원 등 다양한 계층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총 10만 8천여 명의 견학 방문객들이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 이 중 약 5천 명이 외국인으로 나타나 포항제철소는 대한민국 주요 산업현장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도 듣고 있다. 국내 지역별로는 경북권이 3만 3천여 명이며, 이를 제외한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주요 도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7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센터가 지어진 1985년 이후 누적 방문객은 1974만 명에 달한다.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전국 관광객들을 포항으로 유인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견학 방문객을 맞이하는 홍보센터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조기, 덕트 등의 설비와 영상, 음향장비 등을 지속 유지보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일 9시부터 15시까지 매시간별 단체 견학과, 토요일 10시, 14시 개인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주민센터(동장 정재학)는 지난 7일 포스코 제강부 직원들과 함께 관내 화재가구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실시했다. 송도동 주민 박씨는 지난해 12월 25일 화재로 주택이 전소됐으나 노인 부부가구인 탓에 추운 겨울에 불에 탄 집을 청소할 엄두조차 내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포스코 제강부 직원들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재난으로 상처 난 집주인의 마음까지도 어루만지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소재 유강 연무합기스쿨(관장 심재환)은 최근 다사랑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이웃돕기 성품으로 라면 15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기증된 성품(라면)은 원생 60명의 용돈으로 마련 된 것으로, 원생들은 지난해 12월 자발적인 참여로 한 달 동안 라면트리를 만들었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5일~6일 이틀간 포항 베스트웨스턴 호텔과 교내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에서 ‘진로진학상담 역량 강화 교사 연수 및 학생부종합전형 운영사례 공유 세미나’를 열었다. 한동대 입학ㆍ인재개발처가 주관한 이 프로그램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했으며, 대입전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효율적인 진로진학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진로진학상담교사와 진학교사, 대학 입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연수 및 세미나는 대입전형 현황과 발전방향, 학생부종합전형 서류심사와 이해, 모의평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의 이해 등 학생부종합전형 진학지도에 있어서 꼭 필요한 주제로 준비했다. 이와 더불어 한동대, 경희대, 건국대, 숭실대와 같이 학생부 종합전형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대학의 우수 사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고교교육 정상화에 발맞추어 교사들의 진로진학지도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했다. 강두필 입학ㆍ인재개발처장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이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들이 대입전형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기 바라며, 앞으로도 한동대는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청(구청장 이점식)은 10일 봄철 산불조심기간의 시작으로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남구 연일읍 우복리에 위치한 1호 망대를 방문, 산불예방진화대원 및 관계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이점식 남구청장은 산불망대에서 관할 산불감시원과 직접 무전교신을 주고받으며 산불감시활동을 점검하고, 산불감시원들에게 “산불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한층 더 강화된 산불예방순찰이 필요하다”고 지시함과 동시에 이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또 오찬 자리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관계 직원 모두에게 “산불은 예방활동이 최선이지만 발생 시 신속한 초등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과 장비확보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항 관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5만 대를 넘어섰지만 주차장 수는 턱없이 부족해 매일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가 차량 증가 속도에 못 미치는 행정을 펼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주차난 이외의 각종 불편함까지 해소토록 주차장 확대 설치가 요구된다. 10일 포항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포항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총 25만1천937대다.
신화용이 포항스틸러스 태국 전지훈련에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원 삼성 이적에 무게감이 더욱 실리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10일 신화용 거취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미 타 언론사에 메디컬테스트 등 관련 내용들이 보도되면서 신화용 이적은 사실처럼 굳어지고 말았다. 그간 신화용의 포항 잔류와 수원 이적을 두고 추측이 무성했다. 아직 포항과 1년의 계약기간이 남은 신화용이지만 두 팀의 연봉 협상, 계약 기간 등을 두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양 팀 모두 신화용에게 비슷한 수준의 연봉 등을 제시했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철동초, 포철중, 포철공고 출신으로 지난 2004년 포항에 입단해 13년간 포항의 든든한 수문장 역할을 해 온 신화용이 생애 첫 이적을 결심했다. 포항으로서는 씁쓸한 소식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서둘러 골키퍼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포항은 고액 연봉자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김준수(전남), 조수철(부천), 김원일(제주), 문창진·박선주(강원), 신광훈(서울), 이재원(부천) 등을 이적시켰다. 반면 조민우(나가사키), 권완규(인천), 서보민(강원), 이승희(나고야), 김동기(안양)를 비롯해 유스출신 이승모와 이상기, 자유선발 이명건, 장철용 등 신인을 대거 영입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수확기 잦은 강으로 벼 재배농가 소득 감소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한 벼논의 배수로 환경개선을 통한 이모작 시금치 재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수확을 마친 벼논에 트랙터 부착형 배토기를 이용해 깊이 50cm의 배수로 설치로 만들어진 1.2m 노지 망에 11월 초순 시금치 줄뿌림 파종한 결과 발아율 약87%, 생존율 약94%로 나타나 현장 농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금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표시인증 받은 특산물 이지만 대부분 밭 위주로 재배하기 때문에 연속재배에 의한 연작장해를 입거나 기후 온난화에 의한 보리응애 등 외래해충 피해를 입는 경우가 증가했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단점과 쌀값 하락 등으로 농가 소득 하락 피해를 기술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남구 호미곶면 수확 논에 트랙터 부착형 배토기로 손쉽게 배수로를 설치하고 보통 파종시기보다 약 30일 이상 늦게 파종해 설날과 대보름에 수확할 수 있는 최고품질 포항초 생산 기술을 개발 했다. 그 결과 벼의 약 4배에 달하는 10a당 약 4백만원의 상대적으로 높은 조수입이 예상된다. 또 동해안 겨울철 바닷바람이 시금치의 단맛을 높이고 봄 가뭄이 늦은 기후적 특성을 이용해 파종한 시금치 생육억제로 웃자람을 예방하고 자동적으로 출하연기에 기여하고 출하를 조절해 농가평균 판매 가격 또한 약 20%이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금치는 뿌리를 최고 2m까지 자랄 수 있어 수확 후 논에 남은 뿌리와 잎은 다음에 벼가 자라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함유한 자연 밑거름으로 역할을 하며 포항 쌀 품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있다. 포항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이제는 논에는 벼, 밭에는 연1회 단순작물 재배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개발로 소득을 다양화하고 품질을 향상시는 방식의 선진 농업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포항시가 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올해도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정책에 따라 이면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보안등 램프를 친환경 고효율 제품인 LED 등기구로 교체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포항시는 지난 2014년부터 송도동, 해도동, 죽도동, 중앙동 등 시가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노후한 보안등기구와 방전 램프를 LED 등기구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19억원으로 약 2,500개를 교체했다. 기존의 보안등의 경우 메탈램프, 나트륨램프 등과 같은 방전등으로 이와 같은 램프는 200W에서 250W로 에너지 사용량이 높고 빛이 둥글게 퍼지기 때문에 주변 주택가로 불빛이 들어가 수면을 방해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LED등은 60W로 약 70%의 에너지효율과 함께 전기요금도 절감 효과가 있으며 빛 방사량도 적어 ‘빛공해 방지법’도 충족시킬 수 있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국비 예산 3억3천만원 확보함에 따라 우리시 재정 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됐으며 총 사업비 18억원으로 약 3,700개 정도의 보안등을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도로시설과 관계자는 “친환경 고효율 LED 보안등 교체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및 전기에너지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동남권 지진·단층 융합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센터건립의 기초가 되는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 연구’와 ‘국토 대단층계 위험 요소 평가기술개발’에 각각 30억원, 15억원의 신규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지난 9.12 경주지진으로 동남권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진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은 기상청에서 전송한 지진정보를 관공서나 학교 등 공공시설 내에 설치한 지진경보장치로 전달, 지진규모별 행동요령을 자동으로 방송할 수 있도록 한 장치로써 추가 증설을 통해 현재 경보발령에만 50초가 소요되는 지진조기경보체계를 2020년까지 10초 이내로 줄이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진조기경보시스템 도입 시 평소에는 지진발생을 가정한 지진대피훈련을 실시, 지진대피요령 숙지 및 홍보를 통해 지진대응태세를 확립하고 기상청 지진경보 등 지진정보를 사전에 발령함으로써 각종 시설 내 인원들이 이에 대비하거나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서 포항~대전~서울 구간 등 각 구간별로 단층 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시스템이 완성되려면 구간별 지질 구조를 파악하는 기초연구인 ‘국토 대단층계 위험요소 평가기술개발’과 연동해 전국 각 지역의 지질 구조와 특성을 반영하는 작업을 거치면 2020년쯤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미래전략산업과 관계자는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진 발생 10초 이내에 경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공동진행하고 있다”며 “관측소를 좀 더 늘리고 전국 각 지역의 지질 구조와 특성을 반영하는 작업을 거쳐 동남권 지진단층 융합연구센터를 신속히 구축하여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위순)가 주관한 포항 여성 신년교례회가 10일 UA컨벤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시의회의장, 박명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여성단체회원 220여명이 참석해 2017년 새로운 활동과 각오를 다짐했다. “여성! 희망의 불꽃으로 Greenway포항을 밝힌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는 여성단체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해를 정리하고 신년인사와 ‘희망의 불꽃 장미심기’ 퍼포먼스를 통해 한해의 시작의 축하고 여성단체들의 활동 의지를 다졌고 회원들은 서로 덕담을 나누며 새해 설계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의 시정화두인 ‘동성상응’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각오로 새해를 열어나갈 것”을 강조하며, “포항발전을 위해 힘쓴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포항 건설을 위해 활기찬 여성들의 참여와 단결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각 여성단체들이 경제도시도약과 미래지향적 녹색도시를 희망하는 “희망의 불꽃 장미심기” 퍼포먼스로, 천만송이 장미심기 프로젝트에 여성들이 적극 선도할 뜻을 포항시에 전달하였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발전 상생을 약속하는 시민화합과 새로운 도약의 강한 소망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