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의회는 지난 10일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소집, 대구공항(K-2 군공항) 고령이전 결사반대를 표명했다. 이날 이영희 의장을 비롯한 6명의 의원들은 “대구통합공항을 고령으로 이전해 올 경우 이득보다는 손해가 크다"며, "하루에 수십차례 오르내리는 전투기 굉음으로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령군을 떠나는 주민이 발생하고, 초·중·고학생들은 수업에 막대한 지장으로 극심한 학습권 침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또 "한우·한돈 등 축산농가는 소음으로 가축들이 수정이 어려워지고 유산이 증가하는 등 직접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딸기, 수박 등 청정지역 고령의 명품과일 브랜드 가치가 추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대구통합공항 이전은 대구시민 민원해결 차원이지 군사적으로 국가 장기발전전략과 무관하다며, 고령발전의 걸림돌이 될 뿐이며 대구통합공항 고령이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다”고 역설했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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