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소방서는 지난 12일 낮 12시 35분께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청화산 7부능선 부근에서 등산객 김 모(52) 씨가 눈길에 넘어져 다리가 골절됐다는 신고를 접보, 구조 후 경북항공구조대에 인계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자연보호칠곡군협의회(회장 하태용)는 지난 10일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삼읍 금오동천 일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산불예방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정월대보름 전후를 맞아 민속놀이인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캠페인을 실시, 주민들에게 겨울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위해 마련되었다. 하태용 회장은 "소중한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한밀복지재단(칠곡군 가산면 소재)은 최근 대구대학교 영덕 연수원에서 중증장애인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겨울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장애인의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화합을 위해 마련했다. 한밀복지재단은 1993년 장애인의 전인적 재활과 자립지원을 위해 설립이래로 장애인거주시설과 주간보호센터 및 장애인직업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보건복지부인가 장애인토탈복지서비스 기관이다.
칠곡군은 지난 10일 군의원과 정책평가단 등 군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 발전 5개년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미래 5년(2017∼2021)간 추진할 군정의 방향과 비전, 목표를 함께 군민들과 공유하고, 구상한 계획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역량과 에너지를 한데 모으고자 마련됐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2020년에 인구 16만의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칠곡시’를 건설한다는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전략과 분야별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칠곡의 미래 비전과 한단계 성장·도약 위한 목표를 담은 5개년 발전계획은 도시개발·관리, 경제·산업, 문화·관광, 농업·농촌, 교통·물류, 보건·복지·행정 등 6개 분야로 세분화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정부 정책 기조와 대내외 환경에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괄목할만한 도시발전과 함께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차질없이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농기계특화 농공단지와 왜관3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계획대로 완료해 3천6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여건 개선, 도시인프라 구축, 명품 관광도시 조성 등으로 사람이 모이는 활력 도시칠곡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5년간의 수고와 노력으로 이룬 성장과 변화를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전이 필요한 때이다”며, “중단기 발전 방향과 미래상을 담은 5개년 계획의 실현을 위해 13만 군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 청년연합회(회장 박기현)는 최근 영남대천마아트센터에서 '2017년도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최영조 경산시장, 최경환 국회의원, 최덕수 경산시의회 의장, 남우모 경상북도 청년연합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청년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 및 공로패 시상, 신임 회장단 소개, 취임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연합회는 지난 2002년 지역의 깨어있는 젊은이들의 발기모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00여 명의 회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맡은 바 봉사를 실천하는 지역의 대표 청년단체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호산대학교(총장 박소경)는 NCS 기반에 의한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통한 인력을 양성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호산대는 최근 베트남 하이퐁 지역에 진출해 있는 LG전자에 취업하고자 하는 베트남 해양대 졸업생을 위해 베트남 해양대 레 꾸억 띠연 부총장과 공동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MOU 내용을 살펴보면 베트남 해양대 졸업생이 LG전자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호산대가 제공하는 NCS 기반에 의한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통해 LG전자가 요구하는 수준의 한국어 능력과 인성 및 예절교육 등 직업기초능력을 1년 동안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베트남 해양대와 공동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한 것은 호산대의 ‘NCS 기반에 의한 맞춤형 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이 우수하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해외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의 항구도시인 하이퐁에 80만㎡ 규모의 공장을 갖고 있는 LG전자는 현재 TV, 휴대폰,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등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단일 해외 생산기지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14일 오전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열리는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인사.
폭설에 시달리는 울릉도에 소형 포크레인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울릉군은 지역에 있는 소형 포크레인을 총 동원해 제설작업에 투입하고 있다. 포크레인은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들어가 눈을 모아 트럭으로 옮기는 등 꼬마장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자력 안전’ 우리가 확인하고 지켜나갑니다.” 한울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위원장 임광원 울진군수)는 최근 제50호(32page) 회보를 발간해 각 부처에 배부하고 원활한 활동사항을 군민들에게 알렸다. 제50호 CONTENTS에는 △감시위원회 활동:제86차 운영위원회, 2016년 4/4분기 정기회, 제87차 운영위원회 △환경감시 및 대외활동 :환경방사능 조사, 2016년 4/4분기 주민 관심시료 분석, 환경방사선량률 측정, 한울원전 사업장폐기물 반출 확인, 한울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용역 상반기 평가회의 참석, 학회 참석 현황 △한울원전 안전관리 활동:한울본부 방사성폐기물 드럼 특성평가를 위한 1차 운반 입회, 한울원전 5호기 원자로 수동정지 △신한울원전 건설 감시 활동: 신한울원전 건설 현황, 건설현장 주변 분진.소음 측정 입회/확인 △한울원전 관련 현황을 상세하게 게재했다. 2003년 10월 29일 제1기 울진원전민간환경감시위원회를 구성한 후 분기에 한번씩 회보를 발행해 각급기관단체 등에 배부해 군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있는 한울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소장 문배곤)의 감시위원회 활동에는 한울본부 방재대책팀의 감시기구 자료 제공시 환경감시 자료 외에 온배수 관련 자료에서도 누락,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제공 자료의 신뢰성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방재대책팀에서는 확인과 검증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발신 :위원회 2016-52.2016.11, 29>요구사항에는 △5호기 O/H시 고체적 배출을 하게 된 현장 상황과 이유에 대한 설명- 당시 격납건물 환경 조건 포함 △격납건물 대기 배출 전 기능시험 수행 여부 확인을 위한 RMS 자료 요구- 격납건물 퍼지 감시기(RE-037)의 배출 당일 포함 전.후 3일간의 1일 1분 Trend △최근 5년간 기체·액체 방사성폐기물 방출 현황(Raw-data) 및 타 원전 현황자료를 요구했다. 한울본부의 답변을 요약하면 △검토 결과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배출전 기능시험 절차의 통일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절차서를 개선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특히 동해안은 최근 들어 어획량이 급격히 줄고 있어 특단의 대책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 오징어 생산량은 지난 2009년만 해도 9만2천872t까지 기록했으나 2014년 5만9천734t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의 어획량은 1만8천778t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징어의 명산지 울릉도의 어획량 역시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울릉도의 오징어 생산량은 1993년 1만4천414t까지 올린 이후 계속 줄어들면서 지난해 어획량은 고작 986t에 그쳤다는 것이다. 동해의 대게도 어획량이 급감했다. 지난 2007년 4천129t이었던 대게 생산량은 2015년 1천625t으로 줄어들었다. 오징어 생산량 감소는 바다 수온상승에 따른 어장변화와 북한수역에서의 중국어선에 의한 싹쓸이 조업 때문이다. 이에 울릉도 어민들은 중국 어선들의 쌍끌이 조업으로 오징어의 씨가 마르고 있다며 하소연을 하고 있다. 대세 어획량이 줄고 있는 것은 암컷대게와 어린대게 남획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렇게 어획량 감소가 동해안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전체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92만3천t으로 44년 만에 100만t 미만으로 내려앉았다. 어업기술이 발전되었는데도 어획량은 도리어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이렇게 수산자원이 1972년에 비해 72% 수준으로 떨어진 이유 또한 중국의 불법조업이 가장 큰 원인으로 해양수산개발원은 분석하고 있다. 수산자원을 지키고 어업생산량을 늘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부터 막아야 할 것이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중국정부와의 국제적인 공조를 비롯한 종합대책이 절실하다. 그나마 지난해 말 한중 어업협상이 타결된 것은 다행이라고 하겠다. 한중 어업협상에서는 쇠창살 등을 설치한 불법조업 어선의 즉각적인 처벌과 서해 특정지역 외곽에 중국의 해경함정을 상시 배치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양국의 장래성 있는 이익을 위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협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국내 어선들이 개조한 중대형 트롤어선으로 마구잡이식 조업도 근절되어야 한다. 불법조업에 대한 처벌 또한 국내외 어선을 막론하고 엄하게 다스려야 할 것이다. 고갈되어 가는 어족자원을 연구자원으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근본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국민의 당 안철수 의원이 모처럼 남다른 공약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의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안철수 의원이 여론의 중심에 섰다. 대선후보의 한사람으로 이런 주목을 받기는 근래 보기 드문 일이다. 안 의원은 교육부 폐지론과 학제개편안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다. 어느 누가 봐도 개혁수준인 발언으로 시선이 쏠리게 된 이유로는 학부모든 아니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교육현실을 이대로 두고서는 국가장래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안 의원의 교육부 폐지론은 공감이 가는바 크다. 교육부가 예산을 틀어쥐고 대학의 자율을 방해하고 총장선출에 감 놓으라 배 놓으라 하면서 각종 교육정책을 일방 통제하고 나설 때마다 있어온 얘기다.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 70% 이상이 교육부를 폐지 또는 축소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적 위기감의 방증이다. 안 의원의 학제개편안은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여론을 환기시킬 만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만3세부터 시작되는 유치원교육을 공교육 범주에 넣자는 것이다. 대학진학 전 2년을 진로탐색이나 직업학교 과정으로 두고 오로지 대학입학을 위해 생사를 다투는 경쟁구도를 깨자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물론 현실로 옮기는 데는 난관이 없지 않다. 교육부 폐지론에 대해서도 인기영합의 발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학벌위주와 사교육 병폐가 국가적 고질로 삶을 바꾸고 가정의 존립마저 위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선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재탕 삼탕의 공약뿐 개혁의지를 보이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후보는 보기 드물었다. 어찌되었던 현실에 비추어 본다면 단편적인 정책과 일부 기능을 손질하는 정도로는 교육개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어린이가 눈뜨고 걸음마만 할 수 있다면 유아원에 낳자 말자 명문대 진학이 목표이며 꿈나무들의 장래희망이 너나없이 공무원이고 임대업이라는 발상으로는 국가장래를 보장할 수 없다. 노후자금은 생각할 수도 없이 자녀들 학원비에 논밭 팔고 주머니 털어 넣는 교육현실에서는 우리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이제 대선주자들은 포퓰리즘을 염두에 둔 얕은 공약으로는 표심을 사로잡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구호로만 4차 산업혁명이니 국가개혁을 부르짖지 말고 국민 심중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소녀에게> 정민호 고운 살결 꽃 항아리의 훑어 내리는 햇살을 머금고 한여름 뜨거운 흙의 생리로 하여 꿈을 익히는 햇과일 조용히 흔들리는 바람결에도 너는 온통 수줍은 이슬로 지고 마는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파아란 강물이여. 시의 산책로 우리는 대개의 경우 청춘시절에 소녀, 소년들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다. 그 추억이 어떤 이에게는 단순한 대상으로, 또 어떤 이에게는 풋사랑이나 첫사랑 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다. 추억 속의 한 소녀를 떠올리는 시기는 장성한 청장년이 되었을 때와, 중년이 되었을 때, 그리고 비로소 노년에 이르렀을 때 등, 자신의 처지에 따라 각각 다른 감회로 다가올 것이다. 이 시의 화자(話者)는 한 소녀의 청순함을 ‘햇과일’ ‘이슬’ 같은 시어로 드러냈다. 노시인(老詩人)의 통찰이 화자의 입을 통해 소녀의 순수를 말한 것이다. 물론 화자가 시에서 소녀의 청순함만을 그려내려고 한 건 아니다. 마지막 연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파아란 강물이여.’는 좀 더 주의 깊게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 소녀는 오로지 화자의 추억 속에서만 소녀일 뿐이며, 언제나 소녀의 상태로 있을 리도 만무하다. 강물이 한 번 흘러가면 되돌아올 수 없듯이, 과거의 어린 소녀도 생존하고 있다면 이미 쇠잔해져 있으리. 결코 어린 소녀로 돌아올 수는 없는 일이다. 흐르는 강물은 흘러가는 시간이다. 흘러간 강물도 흐르기 전에는 소녀처럼, 청춘의 빛을 띤 ‘파아란 강물’이었으리. 이처럼 ‘파아란 강물’에는 생(生)에 대한 시인의 한탄과 비애가 녹녹하게 묻어나온다
울진경찰서(서장 김진욱)는 지난 10일 울진중학교 졸업식을 맞아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경찰서와 파출소 직원 및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하고 행복한 졸업식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진욱 서장은 “울진경찰서는 지역 내 초·중·고 졸업식이 시작됨에 따라 지역경찰과 학교관계자 등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예방 및 순찰을 강화하고 졸업식 강압적 뒤풀이가 일어나지 않도록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월대보름인 11일 포항시 북구 칠포해수욕장에서 훨훨 타오르는 달집을 향해 시민들이 소원을 빌고 있다
12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기청산식물원' 얼음동산에서 어린이들이 포근한 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녹아내리는 물로 장난을 하고있다.
[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12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미남리 '시장식육식당' 김상락 대표와 가족들이 전통방식을 이용해 장을 담그고 있다.
포항시 흥해중학교 총동창회(회장 공원식)는 지난 10일 포항 티파니웨딩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200여명이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후배 동문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변호사 합격과 경북도의회 부의장 당선 등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을 위해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 7일 전남 광양제철소 리튬생산(PosLX) 공장 준공식에 이어 1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포스코 ESM(Energy Storage Materials) 양극재 공장을 찾아 생산 현황과 출하 작업을 직접 점검했다. 포스코 ESM은 전기차 및 노트북, 휴대폰 등 휴대용 IT기기의 배터리인 이차전지 제작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달부터 저속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재인 ‘PG(POSCO Gradient)-NCM(Nickel Cobalt Manganese)’ 양산에 성공해 LG화학에 납품하고 있다. 그동안은 일반 양극재만을 생산 판매해왔다. 이날 권 회장은 포스코ESM 양극재 공장에서 “ESM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포스코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양극재 사업에 2020년까지 3천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임을 밝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권 회장은 연임 추천을 받고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한 직후 리튬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양극재 사업 현장까지 직접 챙김으로써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비철강 사업부문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차전지 사업 확장을 위해 포스코는 지난 1월 유상증자로 포스코ESM 지분 75.32%를 확보했다. 포스코가 포스코ESM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전기차 이차전지용 소재 전문기업으로 적극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ESM은 최근 고용량 양극재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2012년 양극재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후발주자임에도 세계 유수 양극재 생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재까지 니켈 80% 이상 고용량 양극재(NCM 방식) 양산이 가능한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포스코ESM을 포함해 두곳뿐이다. 최근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IT용 대용량 배터리 등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지난해 293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 44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이차전지 소재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전지 시장 성장에 맞춰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한발 앞서 나갈수 있었던 것은 지난 50여년간 철강을 생산하며 고온의 환경에서 각종 소재를 가공해 최종제품을 만들어내는 노하우(know-how)를 축적해왔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리튬, 니켈, 티타늄, 탄소소재 등 각종 신소재에 대한 30여년간의 연구 결실이 나타난 결과로 평가된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포스코의 생산 노하우와 RIST의 연구 역량을 결집시켜 개발한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마그네슘, 니켈습식제련 등의 고수익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은성의료재단 포항좋은선린병원(이사장 구정회)은 지난 10일 일본 후쿠오카 가마치 그룹 '와지로병원' 관계자 10여명이 병원시설과 인력 선진 의료시스템 등을 둘러보로 최신의료정보 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와지로 병원 관계자들은 이날 병원의 디지털화 영상전달시스템, 병실, 시설부분과 의료장비를 직접 둘러봤으며 가마치그룹내 병원들과 달리 진료 공간이 넓게 설계되어 있는 병실과 검사실 등 쾌적한 진료환경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또한 새롭게 시작하는 좋은선린병원 시스템과 가마치그룹내 실질적인 행정 및 의료 정책의 노하우를 주제로 컨퍼런스 형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좋은선린요양병원의 재활시스템과 진료프로그램에 대해 비교 평가를 했다. 와지로 병원은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이사장 구정회)과 지난 2010년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 가마치그룹 내 병원 탐방 및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등 의료시스템 교류를 위해 방문해 오고 있다. 가마치 그룹은 규슈·야마구치지역 내 급성기 병원을 모태로 재활병원을 포함 24개의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좋은선린병원은 지난 병원경영의 부도위기에서 병원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15년 10월부터 포항시 관련부서 및 의료계, 경제계, 종교계, 시의회 등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다 같이 힘을 모아 지난 9월부터 정상 운영을 하고 있다. 최근 건물 내․외관 리모델링을 마치는 등 특화된 진료체계 구축 및 첨단장비, 우수 의료진 영입에 나서면서 의료의 질을 한층 높여 시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중에 있다. 또한, 전반적인 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문의 30~40명 확보, 직원 450명 채용, 입원환자 300명, 외래환자 1,000명의 목표를 세우고. 명실상부한 경북 동부원 의료의 한축으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자매결연 맺은 와지로병원과의 정기적 의료정보 교류로 좋은선린병원의 의료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난 10일 보건소 내 해오름홀에서 방문보건 ‘다사랑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교육과 근골격계 통증관리 테이핑에 관한 실습 등 자원봉사자로서 기본 역량 함양에 필요한 교육과 봉사활동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안내를 했다. ‘다사랑 자원봉사자’는 지역주민의 방문보건관리 수요 확대에 따라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30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동 분야는 주로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관련 전화상담, 말벗, 환경개선 등이다. 홍영미 건강관리과장은 “다사랑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들에게 더 많은 건강 돌봄 서비스와 사랑이 나눠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