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 우리가 확인하고 지켜나갑니다.”한울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위원장 임광원 울진군수)는 최근 제50호(32page) 회보를 발간해 각 부처에 배부하고 원활한 활동사항을 군민들에게 알렸다.제50호 CONTENTS에는 △감시위원회 활동:제86차 운영위원회, 2016년 4/4분기 정기회, 제87차 운영위원회 △환경감시 및 대외활동 :환경방사능 조사, 2016년 4/4분기 주민 관심시료 분석, 환경방사선량률 측정, 한울원전 사업장폐기물 반출 확인, 한울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용역 상반기 평가회의 참석, 학회 참석 현황 △한울원전 안전관리 활동:한울본부 방사성폐기물 드럼 특성평가를 위한 1차 운반 입회, 한울원전 5호기 원자로 수동정지 △신한울원전 건설 감시 활동: 신한울원전 건설 현황, 건설현장 주변 분진.소음 측정 입회/확인 △한울원전 관련 현황을 상세하게 게재했다.2003년 10월 29일 제1기 울진원전민간환경감시위원회를 구성한 후 분기에 한번씩 회보를 발행해 각급기관단체 등에 배부해 군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있는 한울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소장 문배곤)의 감시위원회 활동에는 한울본부 방재대책팀의 감시기구 자료 제공시 환경감시 자료 외에 온배수 관련 자료에서도 누락,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제공 자료의 신뢰성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방재대책팀에서는 확인과 검증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발신 :위원회 2016-52.2016.11, 29>요구사항에는 △5호기 O/H시 고체적 배출을 하게 된 현장 상황과 이유에 대한 설명- 당시 격납건물 환경 조건 포함 △격납건물 대기 배출 전 기능시험 수행 여부 확인을 위한 RMS 자료 요구- 격납건물 퍼지 감시기(RE-037)의 배출 당일 포함 전.후 3일간의 1일 1분 Trend △최근 5년간 기체·액체 방사성폐기물 방출 현황(Raw-data) 및 타 원전 현황자료를 요구했다.한울본부의 답변을 요약하면 △검토 결과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배출전 기능시험 절차의 통일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절차서를 개선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2016년 국감, 원전 출입문 관리시스템 지적 보고에 따라 한울본부 방재대책팀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원전 출입문 개방경보 8천 회 이상 발생은 △발전소내 출입문 연속개방 시간 과소(재설정 :5초-60초)설정 △다수의 인원, 물품, 정비용 자재 등 출입문 통과시 지정시간 초과 발생 △출입문 열림 감지센터 장애 및 불안전한 문열림/닫힘 현상 발생 등 ‘원전 출입통제시스템’의 부실한 관리가 원인이라는 것.이에 따라 감시위원회는 부실한 관리에 대해 지적하고, 조속한 시일내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특히 오경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입문 정비/점검 철저, 계획예방정비 시 출입 인력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요구했으며, 한울본부 중앙통제실과 5호기 현장을 방문해 출입통제시스템의 현황과 운영 사항 등에 대해 점검했다.기타 토의에는 사업자가 실시하는 지역주민 건강검진 시 인구비율이 높은 울진읍에 대한 인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 제시와 원전의 방사성폐기물 배출시 경북대나 감시센터에서 환경방사능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감시위원회 2016년 4/4분기 정기회의는 한울본부 재난환경팀장은 배수구 주변 거품 발생원인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했다.원전 배수구 거품발생 원인은 배수 출구가 해수면 보다 다소 높아 낙차에 의한 영향, 상대적 높은 수온(약7℃), 해수 중의 플랑크톤, 유.무기성분 등에 의해 발생되며, 한울본부는 거품이 외해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단의 거품차단막과 다목적분잔교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발생한 거품은 일정시간이 흐르면 자연 소멸돼 배수구 거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배수구 거품에는 해수성분 이외의 유해한 인공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이에 대해 감시위원회는 배수구 거품의 신속한 제거를 위해 배수구 출구에 스프링클러시스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요구하고,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하다는 사업자 보고와 관련해 배수구 거품성분 분석결과와 배수 출구 확인을 위한 현장 사진을 요청했다.특히 3/4분기 정기회에서 요구한 ‘치아연소산나트륨’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과학적 근거 자료 요구‘건과 관련해 사업자 설명이 부실하다는 다수의 위원들의 질타가 있었다.아울러 한울원전 상업운전 이후 최근까지 사용현황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함을 지적하고 한울원전 전체 가동 기간 동안 사용한 치아염소산나트륨 현항 등의 자료를 추가로 요구했다.한국전력기술 상무는 지진의 경위, 규모, 크기, 최대 지반가속도 등 지진 관련한 기본 용어 설명과 원자력발전소 내진설계기준, 설계절차, 내진성능분석과 한울원전 계통.건물별 내진설계 적용현황 등을 보고했다.감시위원회는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2016.9.12. 규모 5.8)은 지진관측 이래 최대 규모로 많은 혼란과 불안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원자력 시설의 지진 안전성과 활성단층에 대한 불안감과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울진에도 후포단층 등이 존재한다. 특히 2004년도에는 울진 해역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한 바 있어 해역을 포함한 정밀지질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19년 월성원전 단층 정밀조사 예정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사례를 볼 때 동일 부지의 노후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노후 원전인 한울1~4호기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감시위원회는 2016년 12월 28일 제87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한울1호기 제21차 계획예방정비 기간 연장 보고를 한울원전 1발전소 안전팀 차장이 설명했다.한울원전 1호기 제21차 계획예방정비가 당초 2016년 11월 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약 56일간의 공정이었으나, 규제기관으로부터 타발전소 경험 사례 반영. (△한빛 2호기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 두께 감소 발생해 점검결과 7개소에서 두께부족이 확인됐다.△월성 3호기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 설치 현황은 점검결과 특이사항이 없음). 점검요구 건과 사용후핵연료 취급기중기 고장/정비 지연 등으로 정비기간이 연장됨을 보고했다.감시위원회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연장 사유 중 ‘사용후핵연료취급기중기 동작오류’ 건과 관련해 사용후핵연료취급기중기 유지보수 업체의 내부 사정으로 정비담당자가 정비에 참여하지 못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발표내용에는 이러한 부분이 누락되고 규제기관의 점검 확대 요구로 계획예방정비기간의 일정이 촉박하다는 변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업자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하고 앞으로 사소한 부분도 공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정비시 관리감독 소흘을 지적하고, 이번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더욱 심각한 문제는 대부분 원전 설비에 대한 유지 보수를 협력사에 의지하고 있어 한수원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설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한수원도 관리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현장 설비에 대한 기술력 확보 노력이 필요함을 설명했다.◇한울본부 방사성폐기물 드럼 특성평가를 위한 1차 운반 입회한수원은 각 원전본부에 보관중인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드럼의 경주 방폐장 이송·처분과 관련해 원안위 고시 제2015-04호에서 제시한 관련 기술기준의 만족여부, 운반 및 처분동안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04년 이전 생성된 유형별 대표드럼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반출·운반해 핵종재고량 및 물리·화학적 특정분석을 하기 위해서다.△평가기관: 2015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경로:한울원전 임시저장고-한국원자력연구원(대전) △운반량:9드럼(잡고체 폐기물 32OL) △2차 운반계획:2017년 4월경 8드럼(잡고체폐기물 32OL) △한울원전 반출 이력:2008년도 10드럼, 2009년도 9드럼)감시센터 입회 및 확인은 2016년 12월 27일 오전 9시50분부터 11시30분까지, 한울원전 임시저장고에서 한울원전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운반과 관련해 안전성 및 제반적 사항에 대해 입회 및 확인했다.△주요 확인사항으로는 운방차량시스템, 방사성안전관리 절차 등으로 모든 작업공정이 관련법률 및 절차에 따라 수행됨을 확인했다.참고로 방사성폐기물 드럼을 적재한 후 운반차량의 방사선량률을 측정한 결과 최대 1.30uSv/h로 반출기준(10mSv/h)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했다. △한울원전 5호기 원자로 수동정지(2016년 12월 20일 오전 8시, 원자로 수위계측기 배기관 밀봉부<스틸볼 부식> 누설) △사건개요는 2016년 12월 19일 22:55분경, 정상운전 중인 한울원전 5호기(가업경수로형, 100만kW급)가 원자로 상부헤드에 설치된 수위계측기(HJTC) ‘B’의 배기 플러그에서 원자로냉각재의 누설(약 0.055gal/min, 제한치 10 gal/min)이 확인됐다. 정상운전 중에는 누설부위에 대한 정비가 불가능(고방사선, 고압력-158kg/cm2 등)해, 12월 20일 오전 8시에 원자로를 수동 정지하고, 상세원인을 분석한(한국원자력연구원)결과 `스틸볼 부식`에 의한 누설로 최종 확인됐으며, 2017년 1월 18일 현재 사업자 초치사항들에 대해 규제기관에서 검토 중에 있다.한울원전감시센터는 이번 원자로냉각재 누설건과 관련해 한울원전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선 영향을 확인한(ERMS 등)결과 이상 징후는 없었으며, 누설된 약 888L 냉각재는 격납건물 내 집수조에 수집돼 액체방사성폐기물 처리계통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고 밝혔다.<인터뷰>임광원 한울원전민간환경감시위원회 위원장(울진군수)항상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원자력발전은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 기술력은 세계로 수출할 만큼 뛰어나서 녹색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현재 울진지역에서 한울원전 1, 2, 3, 4, 5, 6호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추가로 신한울원전 2호기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으로 인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군민 여러분들께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원전안전 감시활동업무가 어느 누군가에 의해서 반드시 수행되어져야 할 과제입니다.저의 한울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에서는 원전에 대한 군민 여러분들의 우려와 불신을 해소시키고 청정 이미지 울진을 완성하는 원전지킴이로서의 역할과 업무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원전과 관련한 군민 여러분의 제언을 감시기구에 전달해 주시면 적극 검토해 저희 업무에 반영하도록 하겠으며,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그러한 관심과 협조가 울진을 동해안의 중심도시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우뚝서게 할 것입니다.울진군민으로 산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느낄수 있는 울진을 만들어, 풍요로운 땅, 울진을 다음세대에 소중한 선물로 물려줍시다.저희 감시기구는 원전에 대한 환경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군민여러분들에게 안전하고 풍족한 삶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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