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은 8일 오후 6시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41회 전국 양봉인의 날 및 벌꿀축제 개회식’에 참석.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경주지역 석산개발 인허가 과정에서 3억6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토석채취허가 담당 경주시청 6급 공무원 A씨와 뇌물을 공여한 석산개발업체 대표 B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천 년 전 신라의 왕과 왕비가 거닐었던 신라탐방길(남산가는 길)이 완공돼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시는 5일 화백광장에서 ‘신라탐방길 복원 및 도당산 터널 준공식’을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회 의장,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시민과 국내외관광객 등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 최양식 시장과 참가자들은 신라탐방길 구간인 월정교에서 도당산 전망대(화백정)를 거쳐 도당산 터널(화백광장)까지 연장 1.0km를 함께 거닐었다. 시는 화백정은 면적 14.96㎡의 육각정자 형태로 왕과 왕비가 쉬어갔던 전설을 담았으며, 화백광장은 4천300㎡부지에 신라시대 나라의 중대사를 의논했던 귀족회의제도 화백(和白)회의 모습을 조형물로 설치하고 잔디와 조경수를 식재해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이 사업은 신라탐방길 및 전통화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월에 착공해 이번에 준공됐으며 2006년부터 동부사적지 내 전통화원 조성, ‘삼릉 가는 길’(8km, 2011년), ‘동남산 가는 길’(7.8km, 2014년) 등 내년 상반기까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탐방로 등을 조성해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제공한다. 화백광장에 올라서면 신라왕경을 비롯한 경주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와 경주의 아름다운 운치를 감상할 수 있다. 도당산 터널이 있는 서라벌대로는 경주ㆍ포항을 잇는 산업도로로 1976년 개통으로 도로가 단절되어 현재까지 남산을 찾는 탐방객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으나 40여년 만에 연결터널이 완공돼 남산의 생태계보존과 남산의 남북종주가 도당산으로 시작 또는 마무리할 수 있게 돼 탐방객과 주민들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다. 터널은 아치형 간판 2천400 조각을 연결, 조립하고 그 위로 흙을 쌓아 올리는 공법으로 흙의 양은 15t 덤프트럭 5천 대 분량을 성토해 생태터널로 조성했다. 인근에는 최치원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상서장과 왕정골 절터, 오릉, 국립경주박물관, 나정, 삼릉 등 수많은 문화유적과 국보, 보물 등 694기가 있는 산 전체가 거대한 문화유산인 남산이 그 위용을 더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남산과 도당산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천 년 전 신라의 왕과 왕비가 거닐었던 길, 서라벌인들의 삶이 녹아 있는 신라탐방길(남산 가는 길)이 신라왕궁과 도당산, 남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코스이다”며 “단풍이 물들어가는 이 계절에 가족과 연인이 왕과 왕비, 왕자와 공주가 돼 신라탐방길을 탐방하는 명품의 힐링코스가 될 것이다”고 말하고 많이 찾아줄 것을 홍보했다. 경주=김경철 기자
최양식 경주시장은 7일 오전 10시30분 성동지점 농협공판장에서 열리는 ‘경주농협 농산물공판장 준공식’에 참석.
위덕대학교(홍욱헌 총장)가 2일 오후 1시 30분 갈마관 107호 강당에서 300여 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인제 前국회의원<사진>을 초청해 ‘북핵, 통일과 경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이인제 前국회의원 초청특강은 국제사회에서의 북한 핵개발의 위험성을 2차 대전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으로 인해 23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를 예를 들면서 “이러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유일하게 남북통일만이 그 해법이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통일은 한국의 미래이며, 젊은 세대들에게는 기회이다”고 말하고 독일의 경우를 설명하면서 “당시 서독의 경제적, 외교적인 노력과 동독 의회의 서독 기본법 편입 등을 통해 자발적인 통일이 이뤄졌으며, 26년이 경과한 지금 유럽에서 가장 탄탄한 나라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개발로 인해 국제제재가 더욱 가열되고 있어 변화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항상 통일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인식을 갖고 통일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1시간 강의가 끝나고 학생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북핵 위협과 통일에 대한 다양한 학생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끝으로 이번 특강은 마무리됐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가 주관하는 ‘제20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건강걷기대회’가 3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당초 노인의 날과 경로의 달을 기념해 지난달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진과 태풍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참가 어르신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차례 연기됐다. 나라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다해 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경로효친 사상 고취와 노인건강 증진을 위해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장, 시ㆍ도의원, 최임석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임원을 비롯한 각계 초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건강걷기대회는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출발해 시민운동장 트랙을 3바퀴 돌아 다시 실내체육관으로 돌아오는 1.2km 코스로 진행됐다. 걷기 대회 이후 부대행사는 초청공연과 실버노래자랑, 행운권 추첨으로 구성돼 한껏 흥을 돋웠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노인복지 시책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김경철 기자
9.12 지진으로 경주지역의 문화재와 민간가옥이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민관군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의 경미한 수리를 통해 더 큰 피해를 막자는 취지로 출범한 전국의 15개 문화재돌봄사업단의 와공기능자 등이 경주에서 적극적인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경주에 소재해 있어 이번 지진 관련 신속한 작업이 가능했던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이사장: 진병길)는 지진 발생 초기인 지난 9월 13일 새벽부터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 직원들을 2인 1조 12개 팀으로 구성해 경주, 영덕, 영천, 청도 등 경북남부권역 관리대상 100여 곳 문화재에 대해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해 문화재청과 관계기관에 보고했다. 9월 16일에는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 24명, 경주시 20명, 경북문화재돌봄사업단 42명, 전문업체 2곳 등 90여명이 지진과 호우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50곳 문화재에 대해 긴급 보수작업을 실시한 가운데 경북문화재돌봄사업단은 50곳 중 17곳에서 응급조치를 하도록 지원했다. 또한 9월 19일~30일까지는 문화재청 지원 아래 전국 15개 문화재돌봄사업단과 긴급 협의를 통해 15개 문화재돌봄사업단의 와공기능자, 문화재수리기능자, 조공 등 약 50여 명을 숭덕전, 양산재, 충의당, 종오정, 월암재 등 지진 피해 15곳 문화재 현장에 투입해 파손된 담장지붕기와 건조물 지붕마루기와를 응급조치 후 긴급복구를 진행했다.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는 ‘1문화재 1지킴이’ 활동기업인 KT&G 성금 5억 원 중 50%인 2억 5천만 원을 사용해 10월 4일부터 전국 15개 문화재돌봄사업단 50여 명과 50사단 군장병 40여 명을 매주 4박5일 동안 총 5주에 걸쳐 연인원 1천200여 명이 참여해 한옥기와 파손 피해가 심한 경주고도보존육성지구 내 복구대상 230가구 중 자가 복구와 벽체 파손, 복구불가를 제외한 110곳을 선정해 3일 현재 98개소를 복구해 90%의 진척을 보인 가운데 이번 주말에 전체 작업이 마무리되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 경주=김경철 기자
최양식 경주시장은 4일 오후 6시 경주코모도호텔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동호인클럽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2일 경주 황성공원 내 타임캡슐 광장 앞 주차장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 위한 ‘2016 행복더함희망나래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한수원 전영택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및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와 어린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한수원은 지역아동센터에 승합차 95대를 전달했다. 행복더함희망나래 사업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학습 환경개선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수원이 5년째 시행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수원은 통학용 승합차 제공과 맞춤형 도서관 설치,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수원은 올해 95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45대의 차량을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된 차량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와 다양한 문화체험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차량 지원 외에도 올해 55곳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지역아동센터에 총 147개의 희망나래 도서관을 설치하고, 한 곳당 700여권의 책과 도서 관리용 전산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 원전 홍보관과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수원 조석 사장은 “한수원은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력 생산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김경철 기자
김동리·박목월 선생의 시가 활자를 넘어 음악으로 재창작됐다. 제4회 동리목월 시와 함께하는 권효정음악회가 오는 19일 오후 4시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작곡가 권효정 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부 동리목월 동요, 2부 가곡, 3부 다른 작사가들에 의한 동요 등으로 구성된다. 김동리·박목월 선생의 서정적인 시에 가락을 붙여 동요와 가곡으로 무대를 마련한 것. 이번 공연은 감포초등학교 합창단, 건천초등학교 중찬단, 지역의 솔로 어린이들이 노래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소프라노 김경진·박보윤, 테너 서영철, 바리톤 박종화·유병민 등 뛰어난 기량의 성악가들이 함께하며 무대를 더욱 빛낸다. 이외에도 이춘실씨가 크로마하프를 연주하고 한국동요음악협회 사무국장인 심광일씨가 정호승 시인의 어머니의 물을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준다. 공연을 앞두고 작곡가 권효정은 "악보로만 그려졌던 제 음악이 공연예술로 여러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즐겁게 한다면 작곡가로서 큰 기쁨"이라며 "음악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성황을 이룬 것에 대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병섭 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은 "권효정 작곡가의 동리 목월 두 분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 표현과 예술적 열정은 주옥같은 작품이 태어나고 이를 어린이들과 성악가를 통해 표현하는 이 음악회는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듣고도 남는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전휘수)는 “월성원자력 4호기가 1일 저압터빈 분해점검을 시작으로 제14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3일 교촌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신규 공무원 경주 바로알기 교육’에 참석한다.
고암장학재단(이사장 조덕수)은 1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인 설명회를 갖고 장학재단 설립을 알렸다. 경주시 천북면에 소재한 ㈜제일금속을 경영하는 조덕수 이사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특히 지난 2012년부터 3차례에 걸쳐 경주시장학회에 2천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평소 장학 사업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에 뜻을 두어 왔으며, 올해 초 체계적인 인재발굴과 지원을 위해 고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고암장학재단은 인성과 덕성을 갖추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이며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갈 개척정신과 협동심, 애향심이 충만한 인재를 발굴해 이들이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한 동량(棟梁)으로 커 나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했다. 이날 조덕수 이사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의 우수한 학생들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글로벌 인재를 예ㆍ체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해 직업의 다양성에 근거한 장학 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재단출연금은 전액 조덕수 이사장의 사재로 마련됐으며, 현금 1억1천만원과 상가 1동, 원룸 2동 등 총 14억 4천여만 원을 출연했다. 향후 장학재단 운영은 출연금 이자수익과 및 부동산 임대수익에서 6천만 원, 조덕수 이사장이 운영하는 ㈜제일금속에서 매년 4천만 원을 기탁해 재단 운영에 필요한 관리비를 제외한 7천만 원을 매년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고암장학재단은 장학생 선발과 관리를 위해 교육계를 비롯한 사회 각 방면의 경험 있는 10명으로 구성된 장학위원회(운영위원장 윤정수)를 구성하고, 위원회를 통해 엄격하고 투명한 관리로 가장 깨끗한 장학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주=김경철 기자
경주시는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지역의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안전한 먹거리문화 정착 및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경주황성공원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제5회 경주 농축수산물 대축제’를 개최한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이 기간 동안 지역의 농축수산물 대표브랜드 ‘이사금’, ‘경주천년한우’, ‘해파랑’, ‘천년만년’ 뿐만 아니라 농가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시장가격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시는 지역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홍보·판매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경주지역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지진과 태풍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철호 경주시수산업협동조합장이 지난달 27일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조합장 직위를 잃게 됨에 따라 오는 24일 경주시수협조합장 재선거가 치러진다. 전 조합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45만 원을 선고받고 항소, 상고했으나 지난달 27일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실시하는 경주시수협조합장 재선거와 관련해 조합의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2일 오전 10시 경주시선관위 2층 대회의실에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설명회에서 △후보자 등록절차 및 선거운동방법 △위법행위 예방·단속(제한·금지사항 포함) △공명선거 실천 및 정책선거에 관한 사항 등 후보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전반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중앙 자문회의’에 참석.
경주도예가협회(회장 임병철)는 경주지역 도자예술의 정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21회 2016 경주도예가협회전’을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알천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협회전은 지역의 도예가 40여 명이 참가해 ‘꽃을 담다’라는 주제로 ‘불꽃’과 ‘흙꽃’을 담은 토기와 청자, 분청과 백자, 생활도자기 등 전통과 현대, 시간과 공간,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도자기를 전시하는 행사다. 개회식은 1일 오후 5시에 알천갤러리에서 열린다. 경주도예가협회는 1995년 지역의 토기명장을 비롯한 도예가 50여 명이 모여 창립했다. 임병철 회장은 “지진과 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의 예술혼이 담겨져 있는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자 예술을 통해 관광도시 경주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협회전이 전통의 멋과 현대의 실용성을 가미한 경주 도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도예인의 창작열정과 장인정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과 관심을 당부했다. 경주=김경철 기자
최양식 경주시장은 1일 오후 3시 동국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4회 형산강 미래포럼’에 참석.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외동포 청년지도자들이 경주엑스포를 찾았다. 지난 27일 오후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에서 진행하는 ‘2016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 역사문화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재외동포 청년지도자 30여명이 경주엑스포를 찾았다. 이들은 경주엑스포 공원 내 첨성대영상관에서 3D애니메이션 ‘천마의 꿈’을 감상한 후, 솔거미술관을 찾아 ‘소산 화업 50년 기념전 - 솔거묵향’을 감상했다.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의 수묵대작들을 둘러본 이들은 하나같이 관객을 압도하는 수묵작품들에 찬사를 보냈다. 이후 경주타워에 올라 신라문화역사관과 석굴암HMD트래블 체험관, 드라마 선덕여왕 속으로 전시 등을 둘러보고 아름다운 보문단지의 전망을 보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호주교포 2세로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단비(26) 씨는 “어머니 고향이 대구라 경북도와 경주에 더 친근감이 높다”며 “한국화가 아름답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수묵대작을 눈앞에서 보니 그 감동이 훨씬 크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브라질교포 2세 오지은(23) 씨는 “부모님이 일찍 브라질에 정착하셨고 한국은 두 번째 방문으로 처음 찾은 경주가 너무 아름답고 우리 문화의 정수를 그대로 담고 있는 곳인 듯하다”며 “한민족으로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를 찾은 교포 청년들을 직접 맞이하고 솔거미술관 안내까지 맡은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전 세계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청년지도자들이 경주를 찾아줘 기쁜 마음에 안내를 자처했다”며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담아가서 각 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문화 사절이 돼 달라”고 했다. 한편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 대회 참석자들은 미국, 호주,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 초청된 청년들로 8박9일 동안 모국을 찾아 한민족정체성 확립, 역사의식 고취, 리더쉽 함양, 경제활동 교류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경주=김경철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8일 국내 최초로 사용후핵연료 운반과 저장에 모두 사용이 가능한 금속제 겸용용기 개발을 완료하고 핵심특허와 관련기술을 기업에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2009년 착수해 7년 만에 기술개발을 완료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겸용용기는 국내 독자 모델로 지진, 화재, 낙하, 항공기 충돌 등의 실증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된 용기는 경수로 원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용후핵연료를 21다발까지 안전하게 운반·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의 습식 저장방식에 비해 운영비용이 적고 2차폐기물 발생이 없으며, 용량 확장과 장기관리 측면에서 유리한 장점이 있다. 공단은 국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산업 활성화를 위해 핵심특허를 공개하고 지난 28일 두산중공업, (주)한빛파워, (주)오리온이엔씨, (주)코네스코퍼레이션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체결식에서 공단 조병옥 부이사장은 “인허가를 취득하고 관련기술을 지속적으로 산업계에 개방함으로써 용기의 상용화와 국내 수요에 대처하고 해외 수출 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