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경주작가릴레이展이 개막, 첫 번째 주자인 이순희 작가의 전시가 오는 3월 12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진행된다.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 사업인 2017 경주작가 릴레이展을 마련해 총 13번의 릴레이 전시를 펼친다.이순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 2013년부터 촬영한 경주 계림과 월성의 나무 사진 20여점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해가 뜨기 전 새벽녘에 찍은 사진이란 점이 독특하다. 깜깜한 배경에 녹아있는 회색 실루엣의 느티나무들은 신비하기 그지없다.이 작가는 "작품의 모티프가 시(詩)에 있다"며 "2011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웨덴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의 시집 기억이 나를 본다에 수록된 시 서곡을 읽고서 강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