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최근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조사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입력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NDMS 입력 기간은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모두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였으나, 이번 조치에 따라 사유시설의 입력 기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연장됐고, 공공시설은 당초 일정대로 지난 8일에 종료됐다. 의성군은 현재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행정, 주거, 농축산, 의료, 문화재 등 전 분야의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NDMS 입력 종료 이후 등록된 피해에 대해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의성군은 지난달 22일 대형 산불 발생 이후 지난 6일까지 약 15억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모금된 기부금의 약 3배 이상 달하는 규모로, 산불 피해에 공감한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뤄낸 값진 성과다. 기존에는 고향사랑기부 시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 공제가 적용되고, 10만원 초과분부터는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됐다. 그러나 이달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할 경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 기존보다 2배 높은 33%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의성군의회는 지난 7일 제280회 의성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최근 발생한 의성군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포인트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는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긴급 예산을 편성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생활의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편성된 추경 예산은 총 800억원 규모로 피해 주민들에게 생필품지원,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설치, 농기계 지원 및 폐기물처리비용 등 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의회는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추경 예산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최훈식 의장은 "이번 긴급 추경을 통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세명기자]의성군은 ‘트롯요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다현 팬클럽 ‘얼씨구다현’이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758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팬클럽의 기부는 팬과 가수가 함께 만들어낸 선한 영향력의 좋은 사례로, 많은 대중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다현 팬클럽은 “뉴스를 통해 의성 산불 소식을 접하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이재민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성군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 신속 복구와 군민일상 회복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 편성을 결정하고, 추경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 30만원을 지급하는 경북 재난지원금 145억원 △산불피해 주민의 주택‧농업‧축산‧임업‧소상공인들에 대한 생활안정지원금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한 구호 및 임시 주거시설용 조립식 주택 설치 예산 118억원 △농민들의 적기 영농을 위한 피해농축산기반 응급지원비 98억원 △피해주택 철거와 잔해물폐기물 처리 및 긴급방재 예산 242억원 △산불피해 읍면의 공공시설물 유지보수 예산 116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의성군은 향후 3회 추경을 통해 호우 시 산불 피해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 등을 예방하기 위한 위험지구 정비 및 항구복구 예산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대형 산불로
의성군은 지난달 27일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산불피해복구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금이 시작된 이후,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기부자들 중에는 연고가 없지만 고액을 기부하거나,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을 받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 2일, 대구의 70대 여성이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대구서 버스를 타고 군청을 방문해 돼지저금통(11만3천원)과 현금 100만원을 전달해 감동을 줬다.
의성군은 단북면 이기윤 (前)명예면장(GK에셋 대표)이 지난 1일 의성군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 3억원을 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기윤 (前)명예면장은 지난 2008년부터 약 16년간 단북면 명예면장을 역임하며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의성군 장학회 및 면 발전기금 등 다양한 지역 사업에 지속적으로 기여했다.
"오줌줄 찬 상태로 경로당에서 자고 있어요." 2일 오전 8시 의성군 단촌면 화리1리 경로당에서 만난 정순은(68·여)씨가 오줌주머니가 든 비닐봉지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걸음걸이가 불편해 전동스쿠터에 몸을 맡기는 정 씨는 "남녀를 구분해 잠을 자고 있지만 그래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니까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며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데 삼시세끼 챙겨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었을 적 먹고살려고 자식
의성군은 지난 1일 산불 관련 고향사랑기부를 통한 성금이 7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고향사랑e음을 통한 의성군에 대한 기부는 1일 오후 5시 기준 5712명이 7억3000여 만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목표 금액(10억원)에 73.18%에 달한다. 의성군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안평면 괴산리에서 성묘객 실화로 시작된 산불이 태풍급 강풍을 타고 전체로 확산돼 602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민들이 주거지를 잃고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각계각층의 성금 기탁으로 재기의 희망을 싹틔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이번 산불과 관련해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이번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 그리고 지역 산림 복원 등을 위한 기금을 모금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https://www.ilovegohyang.go.kr/) 또는 위기브(https://www.wegive.co.kr/shop/donationProduct/0000003605)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기부가 의성의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군민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많은 분들의 따뜻한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형수(국힘) 국회의원은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북 북부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수천 채의 가옥과, 상가, 공장, 창고, 가축, 과수 등 생업시설에 피해를 입은 상황에 대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 의원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의성군, 영덕군, 청송군 등의 지역구에 상주하며 매일 산불 현장 지휘본부를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화재 진압에 함께했다. 또한, 그는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안동 등 산불피해지역을 매일 수백km 거리를 이동하며 방문해 산불 상황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산불 확산직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정부에 의성, 청송, 영덕, 영양, 안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하고 경북도에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구호시설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지난 8일간 산불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피해상황을 찾아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후 금명간 산불피해 지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대정부 요청 사항에는 △헬기 등 산불진화장비 현대화 △거주지가 전파·반파된 피해주민들의 주거비 지원 현실화 △생업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생계비 지원상향 조정 △산불로 인한 과수농가들의 피해 지원 확대 △농기계 등 시설 피해 지원 확대 △산불피해 지자체에 대한 재난특별교부금 추가 배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박형수 의원은 "이번 산불피해지역이 너무 광범위해 정부와 지자체 대책만으로는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들의 작은 정성도 산불 피해 주민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의성에서 발화된 대형 산불이 몰고 온 역대급 최악의 재난 상황 속에서도 이재민을 위로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성발(發) 대형 산불 영향권에 의성 등 화마로 막대한 생채기가 난 경북의 상처를 보듬어 주자는 기류가 일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이 움트는 모양새다.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경북지역 산불의 주불이 잡힌 지 이틀째인 30일 오전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가 마련된 의성군 의성체육관. 정오가 가까워져 오자 점심 식사용 도시락을 가져가 식사하라는 안내방송이 체육관 안에서 흘러났다.
26일 오후 1시쯤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산불 현장에서 소화수를 담던 헬기가 추락했다. 추락 헬기는 의성 산불 현장에 지원 나온 강원도 임차헬기로, 주민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1명이 탑승했으며, 구조대가 도착했을때 이미 숨져있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의성군은 2025년 중소형 농업기계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확정하고, 농가의 부담을 줄이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는 총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82대의 농업기계를 지원하게 된다.
의성군은 최근 전남 영암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17~22일까지 구제역백신 긴급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수의사가 접종을 지원하는 소규모 농가는 오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당초 다음달 1~30일까지 백신 접종을 계획했으나, 국내는 1년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접종을 앞당겼다. 접종 대상은 지역 내 소‧염소 사육 농가로, 총 789호에 5만712두, 169호의 염소 농가 4464두가 해당되며,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와 염소 농가는 공수의사의 백신 접종을 받으며, 50두 이상의 축산 전업 농가는 의성축협 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매해 자가 접종을 실시하고, 백신 구입 비용의 50%를 지원받는다.
의성군은 지난 19일 사곡면 분회 경로당과 금선면 대리3리 경로당 등 2개소에서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평균 나이 83세 어르신 16명(사곡면분회 7명, 대리3리 9명)과 문해 강사,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도전과 결실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졸업생들은 지난 2022년 초등 1단계 과정에 입학해 3년 동안 총 120주 720시간을 공부하며 학구열을 불태웠고 그 결과 초등학력을 인정할 결실과 졸업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김모(98) 어르신은 "공부를 간절히 원했지만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 배움의 기회를 얻어 열심히 노력한 끝에 초등학력을 취득하고 졸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초등학력 인정제는 초등학력을 갖추지 못한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육과정을 6년의 초등 전 과정을 3년 동안 이수한 후 교육감 명의의 인정서를 받는 제도다. 이번 초등학력 인정 사례로 의성군이 지난 2012년부터 성인 문해교육 시행한 이후 최초 사례로, 군민들이 교육 열정이 높다는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으며, 매년 평균 24개 경로당 303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3년간 모든 과정을 완수한 어르신들의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100세 시대에 맞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24일부터 오는 7월 20일까지 총 4개월 동안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계 유지를 위해 상반기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공공일자리 사업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14개 사업장과 공공근로 일자리 사업 6개 사업장을 포함해 총 33명의 근로자가 참여하게 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14개 사업장에 25명, 공공근로 일자리 사업은 6개 사업장에 8명이 근무하며 불법 광고물 제거 및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공공일자리 사업은 소득, 재산, 취업, 취약계층 여부 등을 고려해 선발된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기회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의성군은 지난 17일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농촌재능나눔 지역단체 지원사업에 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6년 연속으로 선정된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함께 그리는 아름다운 길의 시작 – 벽화봉사활동'으로 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내 3개 마을(의성, 금성, 안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봉사단, 자
의성군은 환경보전 책임 의식 고취를 위해 지역 내 마을단체, 주민자치회,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 등 단체별로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연중 상시로 신청할 수 있으며, 담당 공무원이 해당 마을회관 등 교육 장소를 방문해 진행한다. 교육은 생활폐기물 및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방법, 분리배출과 환경보전의 중요성, 생활 속 재활용 실천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며, 폐기물 수거 및 청소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한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분리배출 교육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일상 속의 실천 의식이 확산 될 수 있도록 앞장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뭔 놈의 불이 이리도 안꺼지니껴." 의성군 안평면 산불 이틀째인 23일 안평면과 승용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단촌읍 상화리 주민 20여 명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말했다. 대부분 80대 이상인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마을과 약 2~3km 떨어진 산에서 피어오르는 불길을 보고 안절부절못한 모습이다. 점심시간이면 마을회관에 모여 담소를 나눴지만, 산불이 난 후로는 "밥이 넘어가지 않고 한술을 떠도 모래를 씹는 것 같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