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
모두 16명…배움의 기쁨 누려
[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지난 19일 사곡면 분회 경로당과 금선면 대리3리 경로당 등 2개소에서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평균 나이 83세 어르신 16명(사곡면분회 7명, 대리3리 9명)과 문해 강사,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도전과 결실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졸업생들은 지난 2022년 초등 1단계 과정에 입학해 3년 동안 총 120주 720시간을 공부하며 학구열을 불태웠고 그 결과 초등학력을 인정할 결실과 졸업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김모(98) 어르신은 "공부를 간절히 원했지만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 배움의 기회를 얻어 열심히 노력한 끝에 초등학력을 취득하고 졸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초등학력 인정제는 초등학력을 갖추지 못한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육과정을 6년의 초등 전 과정을 3년 동안 이수한 후 교육감 명의의 인정서를 받는 제도다.
이번 초등학력 인정 사례로 의성군이 지난 2012년부터 성인 문해교육 시행한 이후 최초 사례로, 군민들이 교육 열정이 높다는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으며, 매년 평균 24개 경로당 303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3년간 모든 과정을 완수한 어르신들의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100세 시대에 맞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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