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최근 전남 영암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17~22일까지 구제역백신 긴급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수의사가 접종을 지원하는 소규모 농가는 오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군에 따르면 당초 다음달 1~30일까지 백신 접종을 계획했으나, 국내는 1년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접종을 앞당겼다. 접종 대상은 지역 내 소‧염소 사육 농가로, 총 789호에 5만712두, 169호의 염소 농가 4464두가 해당되며,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와 염소 농가는 공수의사의 백신 접종을 받으며, 50두 이상의 축산 전업 농가는 의성축협 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매해 자가 접종을 실시하고, 백신 구입 비용의 50%를 지원받는다.농가는 올바른 접종 방법을 준수하며, 기한 내 접종을 완료하고 방역 강화를 위해 농가 주변 및 인근 도로의 소독을 시리 등 방제 차량과 공동방제단도 운영됐다.접종 완료 후 4주후 항체 양성률 기준치(소 80%, 염소 60%) 미달 농가는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받고 예방접종 명령을 3회 이상 위반시 시설폐쇄, 사육 제한을 받는다.김주수 군수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농장 내외부 및 출입 차량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