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서 폭우에 실종된 주민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31일 재개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실종 17일째를 맞은 이날 새벽부터 예천지역 강변과 수상, 벌방리 마을 등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간방교~미호교~보문교~고평교~오천교 구간에는 군, 경찰, 소방으로 구성된 수색팀과 수색견, 굴삭기 등이 투입됐다. 삼강교~상주보 구간에는 보트 2대, 상주보 인근에서는 드론 14대가 투입돼 실종자 흔적을 찾고 있다. 소방헬기 2대도 항공 수색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드론, 항공, 보트 등이 투입돼 의심지역 수변과 수상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며 "벌방리에서도 매몰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총 25명(예천 15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 숨졌다. 사망 피해유형은 토사유출 13명, 산림 토사유출 6명, 물에 휩쓸림 6명 등이다. 실종자 2명은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주민이다. 지난 15일 새벽 폭우로 인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집과 함께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1일 ‘2023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233명을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6월 10일 실시한 필기시험에는 총 1132명이 응시해 평균 5.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렬별 합격 인원은 △교육행정(일반) 149명 △교육행정(장애인) 6명 △교육행정(저소득) 5명 △교육행정(울릉) 12명 △전산 13명 △사서 8명 △조리(일반) 5명 △조리(보훈청) 4명 △조리(울릉) 5명 △기록연구 9명 △조리(일반-경력경쟁) 4명 △운전(일반-경력경쟁) 8명 △운전(봉화-경력경쟁) 2명 △운전(울진-경력경쟁) 1명 △운전(울릉-경력경쟁) 2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77명(33%), 여자 156명(67%)이며, 연령별로는 20대가 139명(60%)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63명(27%), 40대 26명(11%), 50대 5명(2%)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만 20세, 최고령 합격자는 만 54세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시험은 오는 19일 경북일고등학교에서 실시하며, 면접시험 대상자는 시험 당일 응시표, 신분증, 필기구(흑색 볼펜 등)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 4일 경북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교육청 총무과(054-805 -3628)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 3대 서핑스팟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 서퍼비치’가 주차장, 탈의실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서핑장 뿐만 아니라 용한리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이 몰려 이 일대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주말이었던 지난달 29일 오후 이곳 용한리 서핑장과 해수욕장에는 몰려든 인파와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2008년부터 연평균 140만명이 방문했던 용한리 해수욕장과 서핑장은 물놀이, 서핑, 차박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어서 피서객들과 서퍼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곳이다.
대구 중구는 오는 4일 오후 4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경상감영공원(경상감영길 99)에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여름 축제인 '경상감영 설(雪)렘 가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상감영 설(雪)렘 가득 페스티벌은 북성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경상감영 스토리와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경상감영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눈 내리는 8월의 경상감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어쿠스틱·마술공연을 비롯해 그늘막 모래 놀이터, 한옥 피서·더위 극복 프로그램, 도심 숲속 쉼터, 프리마켓과 징청각을 활용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과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한 감성 프로그램,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1일 오후 4시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8월 직원 석회 및 인권교육’에 참석한다.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최근 전국 음주 교통사망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7월 1일부터 시행 중인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지속 추진, 음주 교통사고 예방 및 사상자 감소에 더욱 매진한다. 대구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현재 305건으로 전체 교통사고(6115건)의 5.0%를 차지하는 반면,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4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33명)의 12.1%를 차지, 음주운전이 교통사망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8월 말까지 진행되는 집중단속은, 주간에는 스쿨존 및 음주예상 도로에서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야간에는 클럽‧유흥가‧상가밀집지역 및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 주변 도로에서 저녁 및 심야‧새벽까지 매일 교차 단속을 강화 중이다. 또 기동대 및 암행순찰팀을 동원, 가용경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단속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스팟이동식 음주단속’을 실시, 예측 불가능한 단속으로 음주 교통사고 예방에 노력할 방침이다.
저소득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구성된 불봉이 집수리협동조합은 지난달 28일 도평동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들은 다리가 불편한 홀몸 노인 중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화장실 개조 공사를 실시했으며, 전기 안전 점검을 통해 누전, 합선 우려가 있는 세대에 전기 설비 보수 작업을 병행했다. 공사 자재비는 도평동 민간사회안전망위원회와 불봉이 집수리 협동조합이 함께 부담했다.
대구 동구청이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23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의 취지는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정보통신기술과 지역공동체를 활용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대구 동구는 민원‧복지 위주의 동 기능에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고자 안심1동에 동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안전협의체는 확보된 사업비로 연말까지 동 안전 지킴이로 계절적 재난 대비 사전 예찰, 지역 내 안전 위험 요소 점검 및 안전캠페인 실시, 재난취약가구 방문 점검 등을 하게 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데이터 경진대회인 '2023 빅콘테스트' (이하 대회)를 다음달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3년 1회 대회 이래로 올해 11번째 개최되는 빅콘테스트는, 공공 및 민간기업,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참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서비스 모델 발굴을 통해, 데이터 활용 촉진과 데이터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 대회로써, 2022년 10회 대회까지 8477개 팀이 참가해 238개의 수상작을 배출하는 등 참가자들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다. 과기정통부와 NIA가 공동 주최하고 빅데이터포럼이 후원하는 2023 빅콘테스트는 Finda, 스포츠투아이, 예술의전당, 디사일로, 한국신용데이터, 21개 빅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보유기관이 참여한다. 올해 대회는 다양한 형태 데이터의 현업 활용성과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기술 등 데이터 관련 기술 동향을 반영한 대회 주제를 선정했다. 생성형AI 분야는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신기술 분야는 데이터의 암호화 처리를 위한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 사회 이슈를 해결하는 주제로 선정했으며, 데이터 분석분야는 정형 데이터 분석분야와 비정형 데이터 분석분야로 구분해 데이터 형태에 따라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거쳐 분석 기반의 활용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주제를 선정했다. 빅데이터플랫폼 활용분야는 21개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에 구축된 데이터와 통합데이터지도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과 혁신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회 참가자들의 역량향상을 위해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우수인재 기업 매칭 프로그램인 빅매칭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부문별 대상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최우수상팀에게는 NIA원장상과 참여기업 대표자상 등과 함께 총 4,85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다양한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무한한 가치가 창출되고 있는 지금, 국내 최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빅콘테스트도 변화하는 데이터 신기술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도전적인 과제를 제시했다”며, “이를 통해 발굴될 미래의 데이터 전문가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참가 희망자는 빅콘테스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회 설명회는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2023년 생활과학 교실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달 29일, 40대 이상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 촬영 및 편집, 유튜브 활용 영상공유 등 ‘스마트폰 스마트하게 사용하기’가 진행됐다. 오는 5일부터는 4차례에 걸쳐 초등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SW 로봇 과학 교실’을 진행한다. 블록 코딩과 센서 등을 활용해 직접 조종하는 로봇을 만들 수 있다. 13일에는 가족 과학 강연인 ‘쇼 미 더 사이언스 쇼’를 개최해 신기한 과학 현상과 원리를 관람객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과학관 생활과학 교실 사업은 구미시, 한국과학창의재단, 복권위원회 등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 프로그램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구미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미시는 지난달 31일 동락공원 내 장진홍 선생 동상 앞에서 광복회 구미시지회 주관으로 '장진홍 선생 93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장진홍 선생 유족을 비롯해 장세구 시의회 부의장, 도·시의원, 보훈 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장진홍 선생의 고귀한 희생을 기렸다. 장진홍 선생은 1895년 구미시 옥계동에서 출생한 지역 출신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사건이 대표적인 의거 활동이다.
김천시는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에 따라 건설기계 정기 검사 지연과 건설기계 조종사면허 적성검사 미수검에 따른 과태료가 대폭 상향됨에 따라 정기 검사를 기간 내 잊지 않고 받기를 당부했다. '건설기계관리법'에 따르면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건설기계는 종류에 따라 6개월~3년 단위로 정기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건설기계 조종사도 정기 적성검사를 받은 후 건설기계를 운행해야 한다. 지난해 8월 4일 건설기계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건설기계의 경우 △정기 검사 지연 30일 이내 과태료가 2만원에서 10만원으로 △31일 이후에는 3일마다 1만원 가산에서 10만원 가산으로 과태료가 대폭 상향됐다. 과태료 최고액 역시 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7배 이상 대폭 조정됐다. 검사를 받지 않은 건설기계는 검사 명령과 더불어 운행 중지 명령까지 내릴 수 있고, 검사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직권말소 대상이 된다. 또한, 건설기계 조종사면허 소지자가 적성검사를 받지 않으면 △지연 기간 30일 이내 과태료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31일 이후에는 1만원 가산에서 5만원 가산으로 상향됐다. 과태료 최고액도 기존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4배 늘었다. 건설도시과장은 “검사 지연으로 인한 과태료나 운행 중지 등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조종사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설기계 정기 검사 기간은 건설기계 소유자가 지참하고 있는 건설기계 등록증 하단 ‘검사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조종사면허 적성검사 기간은 면허 발급일로부터 10년째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기타 문의 사항에 대해서는 김천시 건설도시과 건설행정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김천복지재단에서는 지난달 28일 2023년 하반기 희망 복지공동체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5개 기관에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공모를 통해 총 5개 기관과 단체에서 신청했고, 7월 25일 사회복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의를 통해 사업 타당성, 주민참여도, 실현 가능성, 효과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5개 기관에서 공모한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했다.
안동시 태화동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폭염의 날씨에 스스로 풀베기 봉사를 한 주민이 주목받고 있다. 고령의 어르신들이 풀베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태화동 주민 박범수 씨가 지난달 28일 직접 예초기를 준비해 장마에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 정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박범수 씨는 평소에도 어르신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내내내 실천운동에 대한 홍보와 지역 주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태화동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도 깨끗한 마을을 위해 노력해주신 박범수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주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정보화농업인안동시연합회와 안동시학부모연합회, 안동교육지원청이 지난달 26일 남후면에 위치한 한국라이스텍(주)에서 결손 학생을 돕기 위한 공동기부행사를 진행했다. 공동기부금 340만원을 활용해 안동에서 생산된 농축산물 꾸러미(쌀, 채소, 과일, 햄 등) 100박스를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결손 학생 100명의 가정으로 택배 전달했다. 세 단체에서는 기부 행사를 통해 결손아동들에게 지역사회의 사랑과 지지를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긍정적인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경북정보화농업인 안동시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는 서로 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추후에도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안동시립어린이도서관이 8월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에서 읽기 좋은 책' 20권을 선정했다. 안동시립어린이도서관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사서가 직접 읽기 좋은 책을 선정하여 전시하는 ‘이달의 도서'를 운영한다. 특히 8월은 "휴양지에서 읽기 좋은 책”을 주제로 하여 휴양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며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선정했다.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았거나 들어보았을 베스트셀러나 인기 작가의 책만이 아닌 새로운 책들도 만나볼 수 있도록 사서가 직접 선정한 다양한 책들이 소개됐다. 특히, 여름 휴양지 느낌의 소품을 더해 읽는 눈과 보는 눈의 즐거움이 동시에 만족 될 수 있도록 전시되고 있다. 이외에도 책의 표지를 가린 채 책 내용의 일부만 보고 대출하는‘비밀 책(블라인드 북), 여행과 관련한 에세이 추천 코너인 ‘삶은 여행’ 등도 시립어린이도서관 일반자료실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다.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동일, 최하규)는 지난달 28일 지역 홀몸 어르신들의 생신상을 차리고 축하했다. <사진> 협의체 특화사업인 생신상 차리기는 홀로 생활하거나 이웃 간에 왕래가 없는 어르신, 건강이 좋지 않은 저소득 독거 중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 부터 ‘이웃이 이웃을 돕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30명, 협의체 위원 20명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재능기부 협약체결 식당인 울릉약소마을에서 개최됐다. 장소와 음식을 후원한 정 진 울릉약소마을 대표는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즐기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후원이지만 따뜻한 온정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램이다”라며 겸손해 했다. 축하를 위한 재능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울릉섬가온 대표 정정연 위원은 생신케이크, 코오롱코스모스리조트는 호박타르트, 울릉군자원봉사센터의 다육식물, 풍선아트는 울릉읍사무소 이옥희가 기증하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가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또한 울릉도 아리랑 보존회의 전승자인 황효숙 씨는 아리랑과 민요로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 “모처럼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을 보니 덩달아 마음이 즐겁다"며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매년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다채롭게 사업이 매년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7월~8월 하계 방학을 맞아 도내 각 지역별 ‘초·중등 SW-AI교육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청이 주최하고 정보교육 교사연구회가 주관하며 지역 간 정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차별 없는 SW-AI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매년 하계 방학을 이용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동부, 서부, 북부, 남부 4개 권역과 울릉도에서 진행하던 캠프를 올해는 울릉도를 포함해 총 12개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을 찾아가는 행사로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 5~6학년 375명, 중고등학생 293명이 참여하며,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과 첨단 기술 습득을 돕는다. 특히 지역마다 특색 있는 캠프 주제 △인공지능(AI) 산불지킴이 대작전 △아름다운 독도를 부탁해! 환경지킴이 △별별 드림 코딩 '드론을 날리다’ 등을 제시해 실생활의 문제를 팀원과 함께 컴퓨팅 파워를 통해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미래 진로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키우고, 디지털과 인공지능 분야 인재 육성의 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정보교육 프로그램의 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5일간 청도군 소재 청도초등학교와 남성현초등학교에서 대구교육대학교와 공동으로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교육희망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예체능·체험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생들에게는 정서 함양과 창의적 사고의 신장을 지원하고 예비교사들은 교육기부활동을 통해 교육 현장의 이해와 적응력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대학교의 공동투자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청도 지역 2교(청도초, 남성현초) 초등학생 100명과 대구교육대학교 지도교수, 재학생 등 30명이 참여한다. 학교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시간을 활용해 미술, 체육 영역의 다양한 예체능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술 프로그램은 △건축디자인 △전통 놀이 △손 모형 만들기 △융합 놀이 △미술심리 진단, 체육 프로그램은 △리듬체조 △점프밴드 등 자기표현과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예비교사는 “교육대학교에서 이론적으로 배운 내용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보니 어렵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다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는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훌륭한 예비교사들과 함께하는 교육희망캠프가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교사들에게는 경북 지역의 교육환경을 이해하고 좋은 교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예비교사 멘토링’, ‘선배교사와 함께하는 현장 멘토링’ 등 교육지원청, 교육대학교와 연계해 예비교사가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교육부 공모 ‘2023년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4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경북온라인학교’ 설립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립 학교다.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맞춤형 고교교육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해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고등학생들은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20억원과 자체 예산 20억원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산 남산초등학교 삼성분교장 폐교부지에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신형 모듈러 교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2024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위한 교실뿐만 아니라 블렌디드 수업, 오프라인 수업 등을 위한 공간도 조성해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정규 시간 내·외 공동교육과정을 전격 지원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온라인학교의 설립으로 그동안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로 다양한 과목을 운영하기 어려웠던 학교로부터 필요한 과목을 주문받아 개설·운영함으로써 단위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학생과 교사 수가 적어 다양한 과목 개설이 어려운 소규모 학교와 교·강사 채용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온라인학교 신설을 통해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에 기여하고,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꼼꼼한 설립 준비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를 스스로 발견하고 자신의 학습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