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최근 전국 음주 교통사망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7월 1일부터 시행 중인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지속 추진, 음주 교통사고 예방 및 사상자 감소에 더욱 매진한다. 대구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현재 305건으로 전체 교통사고(6115건)의 5.0%를 차지하는 반면,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4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33명)의 12.1%를 차지, 음주운전이 교통사망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8월 말까지 진행되는 집중단속은, 주간에는 스쿨존 및 음주예상 도로에서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야간에는 클럽‧유흥가‧상가밀집지역 및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 주변 도로에서 저녁 및 심야‧새벽까지 매일 교차 단속을 강화 중이다. 또 기동대 및 암행순찰팀을 동원, 가용경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단속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스팟이동식 음주단속’을 실시, 예측 불가능한 단속으로 음주 교통사고 예방에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PM 및 이륜차의 음주운전이 증가하는 만큼, 자동차뿐만 아니라 두바퀴(PM‧이륜차) 차량도 병행해 음주 단속한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음주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와 다르게, 훨씬 더 치명적이고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 만큼,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술을 마시면 반드시 대리 또는 대중교통 이용토록 시민 여려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