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택 영양군수는 7일 오후 1시 30분 대구 서문시장에서 개최되는 '2016 서문시장 글로벌 대축제'에 참석.
지난 여름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에 대한 피해복구비 지원이 이뤄진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부터 31일까지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한 8억 1천500만 원의 복구지원비가 중앙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방비 부담금을 도 예비비로 편성해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재난지원금은 도에서 당초 건의한 대로 모두 반영됐으며, 피해규모에 따라 1어가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수산종자대금을 지원 받게 된다. 도는 그동안 시·군 피해를 종합해 유관기관 협의회 심의 후 ‘어업피해 정밀조사 결과 및 복구지원계획’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했으며, 이를 토대로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 4일 최종 확정했다.
지난 5~6일 2일간 국제슬로시티연맹 국제 실사평가단이 영양군의 슬로시티 지역으로서의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방문했다. 국제실사평가단은 5일 석보면 원리리에 위치한 두들마을의 음식디미방을 방문해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이 저술한 음식디미방의 조리서로 준비한 340년 전 양반가의 음식을 맛보았으며, 200년 된 기와집인 석계종택과 병암고택에서 하룻밤을 머무르며 평화롭고 정겨운 한옥숙박을 체험했다. 6일은 영양군이 배출한 한국현대문학의 거장인 이문열 작가와의 만남을 가지며, 향후 슬로시티 지정을 통한 영양이 가진 인문학적 자산과 연계해 창조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인 영양양조장을 방문해 영양막걸리를 시음하기도 했다. 한편 영양군은, 2014년 12월 국제슬로시티 가입·지정을 위한 업무추진계획수립을 시작으로 2015년 17개리 마을을 순회하며 마을설명회를 거치면서 슬로시티가입 주민공감대를 형성했으며, 2016년 6월 영양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가입의미와 세부 평가항목작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슬로시티 가입 및 지정준비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했다.
영양군이 지난 5일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과 농업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날 화방군을 방문한 권영택 영양군수는 잔반쯔엉 다낭시 화방군수와 농업분야 인력수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다변화되는 국제정세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과 두 지역 간의 우호증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로 두 자치단체는 농업분야 인적교류를 위해 화방군에서는 농업인력 파견에 협조하고, 영양군은 화방군에서 파견된 농업인력에 대하여 군내 체류기간 동안 인권보호 등 안전한 거주를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MOU를 통해 두 도시가 가지고 있는 성장 동력과 장점을 공유한다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두 도시의 기관장과 관련부서는 상시적 연락을 유지하며 농업분야 교류뿐만 아니라 여성정책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가 경북만의 특화상품으로 중국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7시 경주향교와 첨성대(瞻星臺) 일원에서 ‘유커(遊客), 별을 우러러 보며(瞻星) 소원을 빌다’라는 야간 관광상품을 선보였다. 중국 산동성과 요녕성 등에서 경주를 찾은 2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경주향교 전정에서 국악공연을 관람한 후, 주령구(酒令具) 등(燈)을 들고 계림(鷄林)을 지나 첨성대(瞻星臺)를 돌며 소원을 비는 순서로 진행됐다. 주령구는 1975년 경주 동궁과 월지(일명 안압지)에서 출토된 정사각형 면 6개와 육각형 면 8개로 이뤄진 14면체 주사위다. 우리의 전통 음악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퓨전 국악 공연과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된 주령구등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 달빛 아래에서 주령구등을 들고 첨성대를 돌며 소원을 비는 이번 행사는 중국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중국인 관광객 팅팅 씨는 “한국의 가을 달밤 아래서 듣는 한국의 전통음악이 인상적이었고 과거 속으로 빠져들 것 같은 유적지에 얽힌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경북을 찾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 관광업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국인을 위한 다양한 경북만의 특화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이채취 중 낭떠러지로 추락한 50대 남성이 구조됐다. 6일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인근 야산에서 송이를 채취하던 정 모(58) 씨가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응급처치 후 의용소방대와 협력해 들것으로 안전하게 하산했다. 정 씨는 호흡이 불안정하고 뇌출혈이 의심돼 문경새재3관문 주차장에서 안동닥터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조치 됐다. 정훈탁 문경소방서장은 “산행 중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하는 것은 사고 발생 시 구조에 어려움이 있으며 조난과 추락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버섯이나 산나물 채취 등과 같은 이유로 등산로를 이탈하는 것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문경사과축제가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란 주제로 8일부터 23일까지 문경새재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사과 탑 쌓기 △사과 길게깍기 △문경사과를 낚아라와 같은 체험행사와 △오카리나 음악교실 △마술교실 △미술교실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또한 사과 카페테리아와 사과나무아래 도서관을 운영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한다. 사과 중에서 가장 당도가 높은 감홍, 달콤하며 특유의 향을 지닌 양광 등 다양한 사과를 현장에서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사과특판 부스 운영과 저렴한 가격에 사과를 구매할 수 있는 경매 행사가 진행되며, 최고의 명품사과를 선정하는 사과 품평회를 통과한 수상자들의 사과는 축제기간동안 문경사과 홍보관에 전시하여 문경사과의 맛과 향을 뽐내게 된다.
문경시 중앙·신흥전통시장에서 2016 쇼핑관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 행사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전통시장을 이용한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아울러 내수촉진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중앙시장은 7일 오후 4시부터 중앙어울림마당에서 '응답하라 그때 그 가격'이라는 행사주제를 가지고 주류(소주, 맥주, 막걸리) 1천 원, 전류·생선구이 2천 원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한다. 신흥시장은 8일 오전 11시부터 신흥시장 주차장에서 각설이 타령과 지역가수 노래공연 및 상인노래자랑이 있을 예정이다. 중요한 것은 참여 고객들에게 5천 원권의 즉석복권을 제공해 당첨이 될 경우 5천 원어치의 물건을 살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지는데 중앙시장은 300만 원, 신흥시장은 150만 원 상당의 즉석복권을 발행한다. 고윤환 시장은 “전통시장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헤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문화와 상권이 공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텍과 포항시가 포항을 소재로 다양한 인문강좌를 진행하는 ‘2016 포항학 인문아카데미’가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5일 창조혁신센터 7층에서 조무현 포스텍 부총장을 비롯한 정기석 문화예술과장, 강사, 수강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학 인문아카데미’ 개강식이 열렸다. 이와 더불어 포항학 아카데미 원장이자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인 김춘식 원장이 ‘포항학과 인문아카데미’를 주제로 첫 강연의 문을 열었다. 포항학 인문아카데미는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4일까지 인문분야의 강연, 토론 및 현장 탐방 등을 통해 지역학으로서 포항학의 기초가 되는 포항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발굴한다. 또 시민들의 지역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격조 있는 ‘행복도시 포항’의 정신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계획이다. 강좌를 이끌어나갈 강사들은 인문학 관련 학자 및 전문가, 작가, 예술가로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강의에 나선 김 원장은 ‘포항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뒤 “선학들의 열정으로 발굴해 낸 ‘연오랑 세오녀’ 같은 설화적 전승이나 포항의 해양성, 첨단과학, 특화된 산업과 연관된 역사도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유산에 대한 현대적 해석과 가치부여, 그리고 이를 현재화 시키는 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만 설화가 현실이 되고, 산업은 역사를 넘어 문화가 되고, 과학은 예술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항학 인문아카데미는 포항의 정치와 경제, 역사와 문화, 예술에 대한 총체적 작업인 지역학으로서, 포항학의 시작은 우리 도시의 정신적 가치인 인문학에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조무현 부총장은 “포스텍은 대학과 도시의 상생과 발전을 추구하는 ‘Univer+City 포럼’을 통해 다소 침체된 도시들의 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포항학 인문아카데미는 대학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이 사업은 문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시민이 함께 누리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시민의 문화적 역량을 결집하고, 삶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행복도시 포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학 아카데미 정규 강의는 매주 월․수요일 오후 7시~8시 30분 열리며, 마지막 날인 11월 24일엔 시민 300여 명을 초대해 3시간 이상 전문가 토론과 문화예술공연을 겸한 ‘인문예술토크쇼’를 가질 예정이다.
경북도가 9. 12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경주시, 경북관광협회, 경북관광공사 등 민·관공동으로 유치활동을 통해 10월 중 각종 워크샵, 체육대회, 세미나 등 30건의 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한다. 이번 성과는 경주지역 관광업계의 호소문 발표(9월26일), 도지사 현장간담회 개최(9월27일), 유원시설 안전점검(9월26일~27일, 문체부), 숙박시설 안전점검(9월27일~10월3일, 국민안전처) 등 발빠른 대응으로 이뤄진 결실이다. 이에 맞춰 경주지역 관광업계도 관광시즌인 10월 한 달 동안 특별할인행사(특급호텔 주중 50%, 주말 30%, 콘도․리조트 20~30% 할인 등)를 실시하고, 경주시도 사적공원 무료입장 등 대대적인 할인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공공기관의 경주유치 행사는 지난 10월 1일 KT&G 대구본부 체육대회의 경주개최를 시작으로, 전국소방공무원 야구대회, 보건교육자 전국대회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연구원은 ‘2030 비전선포식과 연찬회’를 불국사지구 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해 수학여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국사지구 관광업계에 힘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7일부터 8일까지 워크숍을 경주에서 개최해 한국관광공사 차원에서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파악하고 가을여행주간(10월 24일 ~ 11월 6일)에 경주집중 홍보마케팅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밖에도 행정자치부, 인사혁신처 등 중앙부처의 워크샵도 연이어 열 예정이다.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이성호)는 6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학교폭력 대응강화를 위한 상설협의체 회의를 열고 운영방안, 학교전담경찰관 활동방향, 경찰-학교 간 정보공유 강화 등을 중점으로 상호의견을 나눴다. 상설협의체는 경찰서와 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과 관련된 현안을 주기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포항남‧북부서 여성청소년과장‧계장, 학교전담경찰관 및 포항교육지원청 초‧중등교육과장, 담당장학사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철강협회가 아세안 6개국과 협력을 강화키로 해 한국 철강사들의 새로운 수출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6일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회장인 싱가포르 Mr. Ashish Anupam, 인도네시아 Mr. Dadang Danusiri, 베트남 Mr. Ngo Tien Tho, 말레리시아 Mr. Dato’ Soh Thian Lai, 태국 Mr. Korrakod Padungjit 등 아세안 6개국 철강리더 및 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 포스코 김영중 상무보, 현대제철 김경석 이사, 동국제강 이동철 이사, 동부제철 김광현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한국철강협회·아세안 철강위원회(AISC)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최근 아세안 각국의 수입규제조치 확산에 우려와 함께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 해결의 원칙을 강조하고 필요시 태국, 베트남 등 개별국과의 대화채널 신설을 제안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7일 오전 10시 통일전에서 열리는 ‘제38회 통일서원제’ 행사에 참석.
이강덕 포항시장은 7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리는 ‘제22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환동해거점도시간 항로 및 경제교역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경주피해지역 현장 곳곳에 신속한 복구를 위해 1천500여 명의 민관군경이 복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태풍으로 경주시에서는 인명피해로 사망 1명과 실종 1명이 발생했으며, 외동, 감포, 양북 일대에 200mm가 넘은 폭우로 산사태, 농경지·도로 유실과 주택 침수로 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천교~황성대교 구간 형산강 둔치 일원에는 갑작스런 수위 상승으로 주차된 차량 60여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경주시는 6일 오전 6시30분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최양식 경주시장과 간부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각 부서별로 조치상황과 향후 복구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 시장은 “민관군경 등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인명피해와 이재민 발생, 주택 및 농경지 등 물적 피해가 많이 발생했지만 지진피해가 극심했던 황남동 한옥지구 등은 비교적 피해가 적었다”며 “신속한 태풍피해 복구와 더불어 지진피해 복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전 9시부터는 본격적으로 태풍으로 범람한 형산강 둔치 환경정비에 나서, 시 공무원 400명, 경주경찰서와 경북경찰청 400명, 군인 70명, 민간단체 등 자원봉사자 100명을 포함해 1천여 명의 인력과 살수차 2대, 집게차 2대, 덤프(15t) 4대 등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50사단은 군 병력 620명을 투입해 폭우가 내린 외동, 감포, 양북, 양남 등 일대 침수주택 구호, 도로 및 하천 응급복구, 산사태 피해 지원, 낙과수거 등 피해복구에 나섰다.
수십명의 수행원과 군복이 아닌 다른 옷을 입었던 박 의장은 사열해 있던 대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대원들 속에 경찰복과 칼빈소총을 메고 사열해 있던 소년에게 ‘군대는 갔다왔는냐’고 물었다. 박 의장이 보기에도 소년병같은 김 씨가 이상하게 보였으리라 보인다. 이날 소년은 경비대원 10명 중 1명이 울릉도 경찰서에 업무 차 나갔있었기에 인원을 맞추기 위한 경비대장의 지시로 경찰복을 입었다고 한다. ‘군대는 아직 안갔다왔습니다’라고 대답하니 박 의장은 그 자리에서 조그만 백지에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박정희’라고 친필로 쓴 후 ‘군대를 갔다오면 반드시 연락하라’면서 쪽지를 건냈다. 그의 독도 방문은 그 전날까지도 전혀 몰랐다. 이날 아침 당시 통신경찰이었던 조영진 순경(90년대 작고)이 울릉경찰서가 아닌 다른 곳에서 무전을 받고 부랴부랴 대청소와 사열준비를 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독도시찰은 극비리에 실시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당시 독도경비대는 현재 경비대 막사가 잇는 곳이 아니라 이곳에서 20여m 떨어진 동도 최정상의 현재 등대가 들어서 있는 곳에서 지어져 있었다고 했다. 이날 박 의장은 막사, 대공포 등을 둘러 본 뒤 금일봉을 전달하고 군함으로 돌아갔다. 친필사인을 고이 간직하던 소년은 그후 강원도 전방에서 육군으로 만기제대하면서 그 메모를 들고 청와대를 찾아 갔었다. 초병들이 이리저리 연락을 하고 나서는 ‘대통령께서 고속도로 공사로 출타 중이니 며칠 후에 다시 오라’고 했으나 낯선 서울 땅에서 있을 곳도 마땅찮고 해서 그대로 귀향했다. 이 쪽지는 집안에 고이 뒀는데 언젠가 없어졌다고 했다. 이 사실을 지금까지 왜 밝히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누가 묻지도 않았고 그 해 늦가을에 울릉도에 나가니 박 의장이 다녀갔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했다. 또 독도에서 나와 울릉도에 도착하니 도동항 자갈밭에 박 의장이 울릉도 방문 시 함대에서 내려 타고 왔던 조그만 보트가 올려져 있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기자는 최근 이 대목이 생각나서 왜 보트가 군함으로 돌아가지 않고 울릉도 바닷가에 올려져 있었는지 의문이 생겨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이리저리 알아봤다. 그 이유는 이랬다. 박 의장이 그 해 10월 11일 울릉도를 방문하기 위해 군함에서 내려 보트를 타고 울릉읍 도동항에 접안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그날 파도가 너무 거세서 뭍 가까이 왔던 보트는 뒤집혀 지고 박 의장은 겨우 살아서 걸어 나왔다. 그리고 그 보트는 몇 달간 도동항 바닷가(수협 기름탱크 옆)에 양육돼 있었다고 했다. 고인의 말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현재 울릉도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도방문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사망했다. 진실은 이대로 역사의 한 페이지 속에 무명용사의 비처럼 묻혀 버리는 것일까. 지금이라도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본다. 당시 우리 해군은 대형 함대를 2~3척 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다. 모두 미국 원조였다. 이 함대들의 당시 항해일지를 찾아 보면 된다. 그리고 당시 수병들의 나이가 20대니까 그들의 인적사항을 조사해 현재 생존자들을 찾아보면 되리라고 본다. 살아들 있으면 모두 80살 전후이다. 기자는 박 전 대통령을 숭배하거나 미화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그의 독도방문 진실은 규명돼야한다.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다. 독도시찰이 사실이라면 독도역사도 새로이 쓰여 져야 할 뿐 아니라 독도영유권 강화에도 일획을 긋는 사안이 될 것이다. 국가최고지도자의 단순한 영토 방문이 아니라 당시 한일회담을 앞두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던 일본에 대응해 독도를 사수하겠다는 굳센 의지의 표현으로 봐야 한다. 동해 외딴 섬 새들조차 가기 힘들었던 내나라 내땅을 직접 밟아 보고 확인해 영토수호에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국가지도자의 고독한 승부의 발걸음으로 다시 기록해야 한다. 당신이라면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지 일년도 안돼, 산적한 국정과제와 권력유지에도 혈안이 돼 있을 시점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하루 이틀 걸리는 망망고도의 섬을 함대 한척에 덜렁 몸을 맡기고 찾을 수 있겠는지. 기자는 못했을 것이다. 자리가 불안해서라도 안했을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 해 10월 11일 1박 2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찾아 섬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 뒤 정기여객선 취항, 전기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립, 항구 및 일주도로 건설 등의 사업을 특별지시해 그때부터 울릉도가 문명의 빛과 혜택을 보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지난 1976년 교통부에 독도를 지키려면 울릉도에 공항과 항만이 건설돼야 한다는 ‘독도 5개년 종합개발계획사업’을 비밀리에 지시해 정밀조사가 진행됐으나 1979년 10.26 사건으로 그 매듭을 짓지 못했다. 민간업체로는 대한항공의 故조중훈 회장이 직접 특명을 받아 움직인 것은 기자가 증거를 가지고 있다. 이 계획은 박 전대통령의 서거 이후 2000년까지만해도 건설교통부 비밀문서로 내려 오고 있는 것을 당시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추진위원회’를 조직해 위원장직을 맡아 공항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던 기자가 확인한 바 있다. 박정희와 독도. 그는 진정 독도를 일본에 팔아 먹은 장본인인지 아니면 독도를 지키려던 집념의 지도자였는지를 규명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으로 남아 있다. 정쟁에 치우치거나 두려움없이 편견없는 잣대로 역사의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
대구시는 2017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주민지원사업에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 44억 원을 확보해 5개 구·군을 대상으로 환상형 누리길 조성 등 21개 사업을 진행한다. 21개 사업 중 마을진입로 확·포장, 배수로 정비 등 ‘생활편익사업’ 17개 사업에 25억 9천600만 원을 지원하고, 개발제한구역 내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활용해 지역특성에 맞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환경·문화사업’ 3개 사업에 16억 6천200만 원,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지원사업’ 1개 사업에 1억 2천9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에 시행될 ‘생활편익사업’은 마을진입로와 농로 확․포장, 교량 확장공사가 8개소, 배수·용수로 및 소하천 정비, 주차장 조성 등이 9개소로 총 17개소가 선정됐다. ‘환경·문화사업’ 분야는 국토교통부의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업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누리길 조성사업, 점세늪 생태공원 조성사업(동구), 천을산 해맞이동산 조성사업(수성구) 등 3개 사업이다.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경관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09년부터 환경·문화사업을 추진해 팔공산 왕건누리길, 수성패밀리파크, 봉암골 누리길, 구암동 슢체험공원 등 13개 사업을 마무리했고, 누리길(3건)·여가녹지(2건)·경관조성(1건) 등 6건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개발제한구역 내 난방문제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돼 내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LPG 소형저장탱크 지원사업’에 1개소가 선정됐다. 소규모 마을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내 마을 주민들의 난방비 절감 및 생활불편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장기간 제약을 받는 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간 국비 621억 원을 지원받아 마을진입로 및 농로 확․포장, 마을 공동주차장 및 숲체험 공원 조성 등 259개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권오환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편익증진과 더불어 구역의 풍부한 녹지와 자연경관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여가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구·군과 협조해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가 시민단체, 익명민원 등 제보사항과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대구시립희망원의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특별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특별감사는 생활인 관리 부실, 생활인 폭행, 금품 및 노동력 착취, 부식비 횡령 등 의혹과 함께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른 시설에 비해 사망자 과다, 기도폐쇄 사망자 발생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감사는 오는 11월 9일까지 1개월 간 진행되며, 시감사관이 반장을 맡아 복지옴부즈만, 감사, 재무감사, 기술감사 등 4개 반 22명이 나선다. 시는 감사기간을 전·후해 ON(홈페이지)·OFF(복지옴부즈만실, 감사장) 제보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시청 별관 1층 특별감사장 옆 복지옴부즈만실 내에 장애인 관련 제보사항을 접수하는 창구를 별도로 마련해 복지옴부즈만이 직접 제보내용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감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립희망원은 달성군 화원읍에 소재하고 있으며, 1980년 4월 대구시로부터 최초로 위탁받아 노숙인재활시설(희망원), 노숙인요양시설(라파엘의집), 정신요양시설(성요한의집), 지체장애인생활시설(글라라의집) 등 4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 위탁법인은 재단법인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다. 대구시립희망원은 그동안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대구시 복지정책관실에서 지난 2월 16일 인권침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지난 8월 8일부터 10일, 23일부터 2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대구시가 9월 8일부터 30일까지 민간인권조사원을 활용해 인권실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또 9월 27일 국정감사 시 대구시 관계자가 증인으로 참석하고,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이 9월 28일 시설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했다.
포항YWCA(회장 김주원)는 6일 축산물 안전관리인증원의 후원으로 경남 함안군 칠서면에 위치한 부산우유공장과 창녕군 도리원을 방문해 소비자 바로알기 현장체험을 진행했다.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 준비로 바빠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간식 이벤트가 열렸다.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서민형)는 중간고사 기간인 6일 오전 7시부터 등교하는 전교생 851명을 대상으로 교사들이 직접 준비한 과자와 야쿠르트 등 간식을 나눠주는 '쌤 사랑표 아침 든든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교사들이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로 학교 정기고사(중간․기말)의 부담이 커져 시험 준비에 지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사제 간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계획됐다. 참여 교사들은 학생들이 평소 아침밥을 거르고 오는 경우가 많고, 체력적․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떠올려 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간식거리를 마련했다. 이날 등교하던 학생들은 간식을 받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하이파이브, 정감 넘치는 허그 등을 하기도 했다.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학생들의 반응에 포항중앙여고 교사들은 학생들을 격려하는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다음 학기엔 더 나은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서민형 교장은 “학생들을 향한 수고와 정성을 아끼지 않은 선생님들의 마음씨에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선생님과 학생이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교육현장에 더욱 사랑이 넘쳐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