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경주피해지역 현장 곳곳에 신속한 복구를 위해 1천500여 명의 민관군경이 복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이번 태풍으로 경주시에서는 인명피해로 사망 1명과 실종 1명이 발생했으며, 외동, 감포, 양북 일대에 200mm가 넘은 폭우로 산사태, 농경지·도로 유실과 주택 침수로 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천교~황성대교 구간 형산강 둔치 일원에는 갑작스런 수위 상승으로 주차된 차량 60여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경주시는 6일 오전 6시30분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최양식 경주시장과 간부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각 부서별로 조치상황과 향후 복구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최 시장은 “민관군경 등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최 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인명피해와 이재민 발생, 주택 및 농경지 등 물적 피해가 많이 발생했지만 지진피해가 극심했던 황남동 한옥지구 등은 비교적 피해가 적었다”며 “신속한 태풍피해 복구와 더불어 지진피해 복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시는 오전 9시부터는 본격적으로 태풍으로 범람한 형산강 둔치 환경정비에 나서, 시 공무원 400명, 경주경찰서와 경북경찰청 400명, 군인 70명, 민간단체 등 자원봉사자 100명을 포함해 1천여 명의 인력과 살수차 2대, 집게차 2대, 덤프(15t) 4대 등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50사단은 군 병력 620명을 투입해 폭우가 내린 외동, 감포, 양북, 양남 등 일대 침수주택 구호, 도로 및 하천 응급복구, 산사태 피해 지원, 낙과수거 등 피해복구에 나섰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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