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 준비로 바빠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간식 이벤트가 열렸다.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서민형)는 중간고사 기간인 6일 오전 7시부터 등교하는 전교생 851명을 대상으로 교사들이 직접 준비한 과자와 야쿠르트 등 간식을 나눠주는 `쌤 사랑표 아침 든든 나눔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교사들이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로 학교 정기고사(중간․기말)의 부담이 커져 시험 준비에 지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사제 간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계획됐다.참여 교사들은 학생들이 평소 아침밥을 거르고 오는 경우가 많고, 체력적․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떠올려 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간식거리를 마련했다.이날 등교하던 학생들은 간식을 받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하이파이브, 정감 넘치는 허그 등을 하기도 했다.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학생들의 반응에 포항중앙여고 교사들은 학생들을 격려하는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다음 학기엔 더 나은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서민형 교장은 “학생들을 향한 수고와 정성을 아끼지 않은 선생님들의 마음씨에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선생님과 학생이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교육현장에 더욱 사랑이 넘쳐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