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등법원은 선거법위반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을 받아 항소한 포항 H농협 조합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대구고법 제3형사부(김형한 부장판사)는 10일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포항시 북구 H농협 B조합장(61)의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 형량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며 B조합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한편 B 조합장은 지난 2015년 2월 농협 조합원 3천122명에게 10만원씩, 모두 3억1천200여만원 상당의 교환권을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10일 장기면 모포2리 경로당에서 지역 독거노인, 장애우,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포항의료원 및 대한안마사협회경북지부 봉사단과 함께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했다. 이 날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교육을 비롯한 안마봉사, 한방진료 등 특수제작된 검진버스에서 내과전문의·간호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검진전담팀이 검진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사전에 체크함으로써 수명 연장과 건강형평성을 확보하는 한편, 사회적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이하 전교조 경북지부)가 경상북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의 ‘인사구역별 근무상한기간 조정’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11일 경북도교육청의 일방적인 인사정책을 규탄하며 근무상한기간 조정 결정 철회 및 인사관리 시스템의 민주적 절차 확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도교육청은 지난 8월 31일 ‘2017.03.01 시행 초등교육공무원 인사관리기준’ 개정 내용 통보에 앞서 6월 교장ㆍ교감ㆍ교사를 대상으로 인사관리기준 개정 설문조사를 실시했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전교조 경북지부가 도교육청에 공개를 요청했지만 공개 불가 입장을 밝히자 ‘정보공개 청구’(10월 20일)를 통해 설문 결과를 확보했다.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이성호)는 9일 장성초등학교 강당에서 저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13일 포항시민볼링장에서 제4회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배 볼링대회가 열린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주관으로 매년 1회씩 열리는 이 대회는 볼링 동호인들의 친목도모와 볼링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다. 이번 대회는 3명씩 한팀을 이뤄 치러지며 참가비는 팀당 4만원으로 볼링장 프런트에서 11일까지 선착순 접수 받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자동시스템 도입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회로 볼링 핀 세팅속도가 빠르게 개선돼 대기시간이 줄게 됨으로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대회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용 여성출산보육과장)는 하반기 다문화이해 및 인식개선 교육으로 찾아가는 방문교육에 이어 센터 내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내방 교육은 교육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집 신청을 받아 포항시 관내에 있는 5개의 시립 어린이집 원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다문화이해 및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한다. 필리핀문화를 주제로 다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교육, 의․식․주 및 언어 교육, 전통의상 체험과 전통놀이 체험하기를 통한 문화이해교육, 반(反)편견ㆍ반차별 교육에 중점을 뒀다. 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나라를 체험하고 이해하는데 초점을 둔 참여 학습 중심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11월 10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총 5회 진행된다.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11일 오후 6시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리는 복지TV 영남방송 개국 기념식에 참석.
라오스 중앙은행 쏜사이 부총재 일행이 DGB금융그룹 현황 및 경영 시찰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지난 9일 방한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라오스 중앙은행의 쏜싸이 부총재를 비롯해 금융기관 감독국장, 법률감독 등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방한은 지역은행으로 반세기 성장해 현재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 DGB금융그룹의 역사와 현황, 선진 경영기법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3월 코라오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우선적으로 라오스 자동차 할부금융 협력사업을 추진해 법인설립 절차를 진행하는 등 라오스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또 지난 9월 박인규 회장이 직접 라오스를 방문해 재무부장관 겸 부총리, 중앙은행 부총재 등 정부 주요 관계자를 만나 DGB금융그룹과 현지법인의 사업계획 소개와 라오스 및 아세안 진출에 관한 다양한 사안을 논의한 바 있다. 아울러 DGB금융그룹은 DGB대구은행 상해지점과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설 준비 등 해외진출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올 12월 설립 예정인 DGB캐피탈의 라오스 법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점차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박인규 회장은 “높은 수익성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라오스 금융시장의 미래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라오스와 한국 간 선진금융 교류를 희망한다”면서 “DGB금융그룹은 향후 동남아 지역에 추가적인 사업을 확장하는 등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한편의 동화 같은 안데르센의 삶과 그의 예술세계를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선보이는 ‘안데르센 이야기’ 전이 지난 10일부터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은 ‘성냥팔이 소녀’, ‘미운오리 새끼’,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등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구두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나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동화작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다갔다.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화려한 삶과 작품을 조망하고,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동화구연프로그램을 지역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마치 동화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이 꾸며진 기획전시실에서는 ‘안데르센의 생애’, ‘안데르센의 작품 세계’, 안데르센의 모국인 ‘덴마크와 덴마크 여왕’, ‘한국의 안데르센, 소파 방정환’ 등을 다양한 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또 역사관 체험실에 마련된 안데르센 원작읽기 코너에는 미운오리새끼, 성냥팔이 소녀, 인어공주 등 안데르센 동화와 관련 서적 100여 권이 비치돼, 안데르센의 작품을 읽으면서 마법 같은 동화의 나라로 빠져들 수 있다. 체험코너에는 안데르센이 직접 만든 ‘종이오리기’ 작품을 보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색종이, 가위 등을 비치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만든 종이오리기 작품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밀 수 있도록 대형트리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기획전시실 입구에 마련된 ‘레고를 이용한 상상력의 세계’ 코너에서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놀잇감인 레고를 활용해 옛 대구읍성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꾸며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기획전시실 영상물 코너에서는 안데르센의 작품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덴마크 여왕 마가렛 2세가 직접 제작한 데코파주 작품을 배경으로 안데르센의 동화인 ‘눈의 여왕’을 각색한 영상물이 상영된다. 데코파주란 유럽에서 발달된 생활 공예 기법으로, 액자나 벽면 장식품에 좋아하는 그림이나 인쇄된 사진 등을 특수본드 등을 이용해 붙인 후 마감재를 발라 인쇄한 듯 한 느낌을 주도록 만드는 기법이다. 한편, 이번 기획전에서는 한국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 소파 방정환 선생이 창간한 순수 아동 잡지 ‘어린이’도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안데르센 이야기는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동화나라 속에서 환상적인 순간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라며 “겨울방학을 앞두고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꾸몄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대구근대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전화통화를 갖고, 굳건한 한·미 동맹과 상호방위조약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10일 오후 2시 포항검찰청, 지자체, 수산업협동조합, 수산연구기관 등 16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대게 근절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유관기관들은 불법대게 근절을 위한 단속 대책과 새롭게 변화하는 불법대게 포획 및 유통에 관한 범죄수법을 공유했다. 또한 동해안 특산물인 대게자원 보호 방안에 대하여 유관기관별 대책방안 발표, 국민의식 전환을 위한 홍보방안 등 협의사항을 논의했다. 2015년도 국내 대게 어획량은 총 1천915톤으로 2007년 4천817톤에 비해 60.2%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2016년 5월까지 어획량은 1천166톤으로 전년 대비 32%(722톤) 감소했다. 이와 함께 암컷대게와 어린대게 등 불법포획사범도 매년 증가하고 있고 금년에만도 41건에 85명이 검거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대게는 동해안의 중요한 어족자원인데 매년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어 문제다”며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암컷대게와 어린대게를 잡는 불법포획행위가 근절되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대구 달서병)은 10일 “ 여야 지도자들의 언행이 너무 가볍다”면서 “우선 지도부부터 말을 아껴야 된다”고 주장했다.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무성 전 대표의 대통령 탈당, 출당 조치까지 가능하다는 발언은 국민은 물론 당원의 동의도 얻기..
방재·안전, 생활·환경 에너지 등에 대한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안전융합기술센터가 11일 달성군 유가면 테크노폴리스에서 개소식을 갖고, 지역 기업을 위한 첨단안전기술의 표준화, 시험인증,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KCL은 2010년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통합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건축자재, 방재·안전, 에너지, 생활·환경, 물류, 의료기기 등에 대한 시험·평가·인증과 연구개발, 기술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20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안전융합기술센터의 준공으로 지역기업의 시험인증 및 연구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행정자치부가 진행한 ‘2016년 희망마을 만들기 ’어르신 및 아파트 공동체‘ 공모사업’에 어르신 공동체 2개, 아파트 공동체 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특별교부세가 50% 지원되며, 사업기간은 2017년 9월말까지다.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은 노인소외, 노인 고독 등 노인문제 증가와 아파트 층간 소음, 주차 분쟁 등 심화되어가는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어르신 및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한정해 공모를 추진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9월말 15개 시·도에서 신청한 52개 사업에 대해 현장평가 등의 심사를 실시해 대구시가 공모 신청한 4개 사업 중 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어르신 공동체 사업은 ▲남구 이천동 시니어화수분 공동체에서 제안한 ‘소통과 나눔의 우리동네 화수분 사업’ ▲동구 지저동 지저경로회에서 제안한 ‘전투기 소음 및 저소득 지역, 어르신 건강 문화지킴이 사업’이다. 아파트 공동체 사업은 수성구 만촌 1동 메트로팔레스 5단지 부녀회에서 제안한 ‘메트로팔레스 5단지 희망마을 사업’이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내년 9월 말까지며, 사업비는 3개 사업 2억760만 원으로 50%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전재경 자치행정국장은 “이 사업이 지역주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사업임을 인식하시고 공동체 회복이라는 본래의 취지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참여를 바란다”면서 “유휴공간이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됨으로써 주민이 함께 모이고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는 9일 오후 7시 김헌수 전략인재연구원 부원장을 초빙, '성공하는 기업을 위한, 혁신을 통한 전략경영'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헌수 부원장은 강의에서 “인류가 달에 가고자하는 목표가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이 우주산업은 발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CEO의 강력한 목표설정과 끊임없는 변화와 시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헌수 부원장은 포항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다문화교육학 박사이자, 경영학 박사로 현재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조정위원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법사랑위원, 미래창의 영재교육연구원 주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시가 지진과 태풍피해 등으로 침체된 경북지역의 경제·관광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며 대구경북상생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재배면적 및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경북의 생강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생강 팔아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경북농가 생강 팔아주기는 대구시 로컬푸드직매장(문양역로컬푸드, 성서하나로마트, 성서농협로컬푸드)에 출하를 연결하고 있다. 또 직거래장터(두류공원(수), 남산어린이 공원(목)) 및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행사(농산물 풍년한마당, 김장소비촉진행사)에 참여해 소비촉진에 나선다. 이밖에 각 실과, 구·군, 공사·공단 등 직거래 구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경주지역 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장 방문 및 대구시에서 주관하는 교육과 워크숍 등을 경주에서 개최하는 등 경주지역 관광업계 및 주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대구시의회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경주지역에서 권영진 시장과 류규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대구시 국장급 간부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상행협력차원의 현장방문 행사를 가졌다. 또 지역의 교통정책방향과 현안업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한 ‘교통정책 민·관·학·연 협력 워크숍’을 1박 2일간(3일∼4일, 162명) 경주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밖에 토지정보분야 공무원 워크숍(11일∼12일, 40여 명)과 대구·경북 간부공무원 합동 워크숍(25일∼26일, 60여 명), 공무원 신규임용후보자 합숙훈련(12월5일∼7일, 150여 명) 등 향후 대구시 차원의 실·국·본부 행사를 경주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지진에 태풍피해까지 겪고 있는 우리 이웃 경주지역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나서는 한편, 대구·경북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국제공항의 항공여객 250만 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지난 10월까지 208만 935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70만 2천775명에 비해 22.2%(37만8천160명) 늘어났다. 이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은 28만4천339명에서 53만 9천939명으로 89.9%(25만5천600명) 늘어나면서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선 이용객은 141만8천436명에서 154만 996명으로 8.6%(12만2천560명)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2개 항공사의 신규 유치(타이거에어:5월/에어부산:6월)와 국제선 정기노선 신설(타이베이:5월/도쿄․후쿠오카:9월)에 따라 항공 공급확대와 수요창출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10월 한 달간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25만3천75명에 달하면서 개항 이래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8천여 명이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티웨이항공에서 홍콩(주3회), 세부(주5회) 노선을, 에어부산에서 싼야(중국 하이난성/주2회), 삿포로(주3회), 오사카(주7회) 노선이 새로 취항하면 대구국제공항의 활황세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5일 대만 타이베이 취항 이후 양 도시 간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티웨이항공(주 3회→주 7회)과 타이거에어(주 4회→주 6회)에서 타이베이 노선을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대구국제공항은 올 한 해에만 국제선 정기노선 취항 도시 7곳을 늘려 12개 노선 주 168편(주84회)으로 공급력을 대폭 확대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거듭나게 된다. 정의관 공항추진본부장은 “올해 대구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정기노선이 7개 신설된 것은 대구시와 국토부, 공항공사, 항공사, 관광업계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에 따른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대구국제공항을 최대한 활성화해 이전하는 대구공항의 기능과 역할을 설정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회장 김광수, 포스코 상무)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스테인리스업계 및 수요가, 학계 및 연구소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테인리스스틸클럽 창립 20주년 기념 산업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광수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은 개회사에서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스테인리스 산업에도 커다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국내 스테인리스업계는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고, 적절하고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찬욱 박사는 '국내외 스테인리스 현황 및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 스테인리스 산업은 지난 15년 동안 연간 5.3%의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향후 소비 증가세와 구조조정의 변수는 있지만 세계적인 공급 과잉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욱 박사는 “세계 스테인리스업계는 설비과잉 산업의 대표적인 구조조정 방식인 통합화를 계속하고,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통해 블루오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속적인 300계 스테인리스강의 소비 증가로 니켈 수요가 올해 5% 이상 성장했으며, 2017년에도 세계 니켈 수요는 4~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포스코 최점용 박사는 'PossSD(329FLD)의 개발 및 적용 사례'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남준석 박사는 '소화시설의 내진설계 도입현황', 희림종합건축사무소의 신상린 부사장은 '스테인리스 건축 내외장재 적용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하이스텐 김종재 사장은 열처리 기술 및 스테인리스 관이음쇠 개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남준석 박사는 스테인리스강관을 소화설비 분야, 포스코 김영호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상수도용 스테인리스 적용기술 및 내부식 연구 등으로 스테인리스산업 기술발전과 수요창출에 기여한 공으로 스테인리스스틸클럽으로부터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검단들’이 본격 개발된다. 대구시는 10일 ‘검단들’을 도심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하고,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 시는 그동안 도심 내 노른자위땅인 검단들 개발을 위해 다방면으로 개발방향을 검토해왔으나 K2 군공항 전투기 소음과 사업성 결여 등으로 사업추진이 장기간 표류되어왔다. 이에 2015년 초 금호강 수변, 종합유통단지(EXCO), 이시아폴리스 등과 연계한 도심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키로 방향을 정하고, 산업단지계획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이를 마무리하고 이날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한 것. 북구 종합유통단지(EXCO)와 경부고속도로 북편 검단들(총 111만8천㎡, 33만8천 평) 전체를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의 공식명칭을 ‘금호워터폴리스’로 하고 대구도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대구도시공사는 내년 초 편입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거쳐 하반기쯤 협의보상에 착수하고, 2017년 말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해 2020년에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산업, 복합상업, 지원, 주거시설 등이 입지하며, 주요 유치업종은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자동차부품 등 첨단업종으로 도심 내 환경 친화적인 산업단지로 개발하게 된다. 특히, 금호강 수변 및 강 건너 갈봉산 등과 연계해 단지 중심부에 자연 친화형 인공수로를 설치하고, 단지와 금호강 수변공간과의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연결로를 설치하는 등 금호강 수변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갈봉산(화담마을) 힐링벨트 조성 사업과 연결하는 보도교 등을 건설해 친환경적인 명품 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심 내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을 미래 대구의 발전상을 상징할 수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해 엑스코․종합유통단지 및 인근 이시아폴리스·검단산단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드는 동시에,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발해 대구시가 내륙도시의 한계를 넘어 수변도시로 변모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말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통일신라시대 석탑 변화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경주시 구황동 소재 ‘경주 미탄사지(味呑寺地)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높이 6.12m의 총 35매의 부재로 구성된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1980년 이전까지는 기단부와 탑신부(塔身部, 몸돌)의 일부 부재가 소실된 채 방치되어 있다가 1980년에 남은 부재들을 활용해 복원됐다. 소실된 부재는 새 부재를 치석(治石, 돌을 다듬음)해 조립했다. 파손되고 결손된 부재는 새 재료로 보강·보충해 구 재료와의 이질감은 있지만, 신라석탑 기초부의 형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를 실시한 점과 그 형태가 정연하고 적절한 비례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특히, 일반적인 석탑의 판축(板築)기법과 달리 잡석(雜石)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이 완성될 때마다 굳히면서 쌓아나가는 기초부의 판축 축조방식을 사용한 점이나 기단부 적심(積心) 내에서 지진구(地鎭具)가 출토된 점 등이 특이하고 학술적인 의미가 있어 한국석탑 연구의 실증적 자료로서 그 가치가 더욱 크다. 미탄사는 황룡사 남쪽에 위치한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돼 있어 고려 후기까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되며 문지(門址)도 2차례 이상 중건된 것으로 확인된다.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이 변화하는 과도기적 요소를 지닌 석탑이다. 석탑이 제작된 것으로 짐작되는 9세기 혹은 10세기 초에는 앞 시대보다 석탑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흐름과 달리 드물게 규모가 큰 편이라 그 가치가 주목된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