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종협기자]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10일 오후 2시 포항검찰청, 지자체, 수산업협동조합, 수산연구기관 등 16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대게 근절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유관기관들은 불법대게 근절을 위한 단속 대책과 새롭게 변화하는 불법대게 포획 및 유통에 관한 범죄수법을 공유했다. 또한 동해안 특산물인 대게자원 보호 방안에 대하여 유관기관별 대책방안 발표, 국민의식 전환을 위한 홍보방안 등 협의사항을 논의했다.2015년도 국내 대게 어획량은 총 1천915톤으로 2007년 4천817톤에 비해 60.2%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2016년 5월까지 어획량은 1천166톤으로 전년 대비 32%(722톤) 감소했다. 이와 함께 암컷대게와 어린대게 등 불법포획사범도 매년 증가하고 있고 금년에만도 41건에 85명이 검거됐다.포항해경 관계자는 “대게는 동해안의 중요한 어족자원인데 매년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어 문제다”며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암컷대게와 어린대게를 잡는 불법포획행위가 근절되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