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의 항공여객 250만 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지난 10월까지 208만 935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70만 2천775명에 비해 22.2%(37만8천160명) 늘어났다.이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은 28만4천339명에서 53만 9천939명으로 89.9%(25만5천600명) 늘어나면서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선 이용객은 141만8천436명에서 154만 996명으로 8.6%(12만2천560명) 증가했다.이는 국·내외 2개 항공사의 신규 유치(타이거에어:5월/에어부산:6월)와 국제선 정기노선 신설(타이베이:5월/도쿄․후쿠오카:9월)에 따라 항공 공급확대와 수요창출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10월 한 달간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25만3천75명에 달하면서 개항 이래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8천여 명이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티웨이항공에서 홍콩(주3회), 세부(주5회) 노선을, 에어부산에서 싼야(중국 하이난성/주2회), 삿포로(주3회), 오사카(주7회) 노선이 새로 취항하면 대구국제공항의 활황세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5일 대만 타이베이 취항 이후 양 도시 간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티웨이항공(주 3회→주 7회)과 타이거에어(주 4회→주 6회)에서 타이베이 노선을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이로써 대구국제공항은 올 한 해에만 국제선 정기노선 취항 도시 7곳을 늘려 12개 노선 주 168편(주84회)으로 공급력을 대폭 확대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거듭나게 된다.정의관 공항추진본부장은 “올해 대구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정기노선이 7개 신설된 것은 대구시와 국토부, 공항공사, 항공사, 관광업계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에 따른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대구국제공항을 최대한 활성화해 이전하는 대구공항의 기능과 역할을 설정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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