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중앙은행 쏜사이 부총재 일행이 DGB금융그룹 현황 및 경영 시찰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지난 9일 방한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라오스 중앙은행의 쏜싸이 부총재를 비롯해 금융기관 감독국장, 법률감독 등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방한은 지역은행으로 반세기 성장해 현재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 DGB금융그룹의 역사와 현황, 선진 경영기법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3월 코라오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우선적으로 라오스 자동차 할부금융 협력사업을 추진해 법인설립 절차를 진행하는 등 라오스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또 지난 9월 박인규 회장이 직접 라오스를 방문해 재무부장관 겸 부총리, 중앙은행 부총재 등 정부 주요 관계자를 만나 DGB금융그룹과 현지법인의 사업계획 소개와 라오스 및 아세안 진출에 관한 다양한 사안을 논의한 바 있다. 아울러 DGB금융그룹은 DGB대구은행 상해지점과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설 준비 등 해외진출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올 12월 설립 예정인 DGB캐피탈의 라오스 법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점차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박인규 회장은 “높은 수익성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라오스 금융시장의 미래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라오스와 한국 간 선진금융 교류를 희망한다”면서 “DGB금융그룹은 향후 동남아 지역에 추가적인 사업을 확장하는 등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