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구·경북에도 크고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3일 오전 6시 40분께 청송군 파천면의 한 하천에서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씨(55)는 전날 직장동료 7명과 야유회를 왔다가 오후 7시 20분께 하천에서 투망을 치다 실종됐으며 하류로 1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2일 오전 오전 0시 25분께 달서구 대곡동 가람아파트 입구와 대곡고등학교 인근 도로의 가로수가 강풍으로 뿌리째 뽑혀 넘어지면서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됐다. 이날 경북 북부지역은 안동 94.1㎜, 영양·예천 88㎜ 등 많은 비가 내렸지만 경상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 보고된 피해는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며 "5일까지 계속해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말동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린 가운데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동해안지역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는 장맛비가 비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백사장을 거니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평소 주말과 달리 한적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는 7월 1일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할 기업과 청년근로자를 수시 모집할 예정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취업인턴제를 통해 취업한 청년들이 정규직으로 전환한 후 2년간 30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600만원, 기업이 300만원을 지원하여 총 1,2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공제사업이다.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하는 본 공제사업은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들의 자산형성 지원과 정규직 일자리 취업 촉진 및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동시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 완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참여대상 기업은 고용보험가입자수 5인이상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이면 가능하고, 청년구직자는 만 15세이상 34세이하의 미취업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외 기타 참여기준은 청년취업인턴제 참여 기준과 동일하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이 사단법인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제18대 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 된 남총장의 임기는 오는 9월 5일부터 협의회 이사 재임기간인 2019년 12월 26일까지다. 남 총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앞으로 회원들과 힘을 합쳐 사학의 자율성 신장과 전문대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남 총장은 1988년 창립한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28년 역사동안 첫 여성 회장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상수도 민영화 우려가 제기됐던 ‘포항 남구통합정수장 건설’사업이 백지화됐다.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민선 6기 이강덕 시장 취임 2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상수도 블록화 시스템 구축 및 기존정수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계획을 세웠다며 남구통합정수장 건설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3일 포항시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정비 기본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포항시의 필요 수량(水量)을 재확인한 결과 예측량이 많이 줄었다”며 “포항지역의 개발사업이 크게 줄었으며 인구 또한 당초 예측만큼의 증가가 없어 통합정수장을 신설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포항 남구통합정수장 건설’사업은 추진 2년 반만에 완전히 백지화 됐다. 한편 ‘남구통합정수장 건설’은 지난 2013년 10월 남구 지역에 산재된 정수장의 노후화로 인해 시설용량 부족과 연간 유지관리비 증가 등에 따른 안정적인 용수확보 등을 이유로 건설이 추진됐다. 당시 상수도사업소장은 “통합정수장 건립을 통해 향후 50여 년간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생산유발효과 3천779억원, 고용유발효과 2천770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시설규모 일일 총용량 15만2천t으로 1단계(9만t/일), 2단계(6만2천t/일)을 2021년 완공이 목표였다. 총사업비 1천439억원(민간사업 제안서 기준)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자되는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사업자로는 포스코건설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며, 2014년 5월 공공투자관리센터인 PIMAC으로부터 민자사업 적격성 검토까지 통과됐다. 통합정수장이 BTO사업으로 추진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공공재인 상수도의 민영화를 위한 전초전이라며 BTO사업을 통한 통합정수장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2014년 12월 포항환경운동연합을 비롯 포항지역 시민ㆍ사회단체로 구성된 포항시 상수도 민영화 반대 대책위는 “남구통합정수장 건설을 백지화하라”고 포항시에 촉구했다. 이들은 “포항시의 2010년 수도정비기본계획에는 2015년 계획급수 인구가 55만5천명인데, 실제 2013년 급수 인구는 49만3천명”이라며 “수요와 공급 예측이 얼마나 비현실적으로 부풀려졌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시민의 생명줄인 상수도가 물산업 해외진출에 안달이 난 기업의 실험쥐로 전락 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핵심 공공재인 물의 가치에 부합하는 상수도정책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서라도 남구 통합정수장 건설 계획을 당장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자 포항시는 2015년 2월 “지난 2009년에 실시한 ‘수도정비기본계획’의 각종 자료와 데이터가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수도정비 기본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포항시의 필요 수량(水量)을 재확인 하겠다”며 재 검토 입장을 밝혔었다. /김달년 기자
달성군은 지역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사회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지난 1일 달성군청 군민소통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선6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지역 내 93개 사회단체장을 초청, ‘인구 30만 웅군(雄郡)으로 비상하는 달성’이라는 주제로 달성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병환 통합방위협의회 부의장은 “군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소통하는 좋은 계기가 된 만큼, 지역 사회단체장들이 오피니언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고 중지를 모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문오 군수는 “달성을 위한 여러 사회단체장님들의 깊은 사랑과 애향심에 감사드리며, 대구의 뿌리이자 행복 1등 도시로 발돋움하는 달성을 위해 함께 손을 맞잡자”고 당부했다. 달성군은 수렴된 건의사항을 군정에 신속․정확히 반영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학장 △농업생명과학대학장 겸 농업생명융합대학원장 임기병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과학과) ■4급 △교무과장 구원근 △사범대학 행정실장 이창렬 ■5급 △학사과장 임정택 △기획조정과장 조희업 △총무과장 조영호 △행정지원부 김태선 △사회과학대학․약학대학 합동행정실장 이재흥 △과학기술대학 행정실장 조주행 △재정관리실 재정관리담당관 신기수 △기초교육원 이승철 △생활관 신현근 △시설과 김동휘
△행정처장 한주탁 △기획조정실장 한상철(기획처장, 미래전략실장 겸임) △기획팀장 정인완
POSTECH(총장 김도연)은 KAIST, 서울대와 함께 대학 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모델의 ‘기업가정신’ 공동교과목을 사상 처음으로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가정신과 벤처 창업을 주제로 하는 이 교과목은 대학 간의 교류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물론 ‘거꾸로학습(Flipped Learning)’과 공동캠프를 접목시킨 독특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강의방식이 강의실 속 일방향적인 방식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공동교과목 강의인 '포카스 캠프'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여름방학 계절 학기를 이용해 열렸으며, POSTECH‧KAIST‧서울대 학생 40명이 참해 △기업가정신 및 기술혁신 강의 △창업가 특강, △비즈니스모델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지정과목의 사전 온라인 선수 강의를 통한 ‘거꾸로학습’ 접목과 비즈니스모델 실습을 위한 ‘해커톤’ 프로그램 도입 등 파격적이고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우선 세 대학의 공동 교과목인 ‘기업가정신 및 기술혁신’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사전에 학습하고, 캠프에선 이에 대한 토론 등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받았다. 포스텍, KAIST, 서울대는 앞으로도 대학 간 보유하고 있는 우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우수한 학생들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교류협력을 증진해 나가도록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4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되는 대구시-대구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업무협약에 참석. 이어 오후 3시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에서 개최되는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
대구시는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시민의 귀감이 되는 숨은 봉사자를 발굴·시상하고자 ‘제14회 대구자원봉사대상’ 수상 후보자를 8일부터 접수한다. 후보자는 공고일(1일) 현재 대구시에 계속해 3년 이상 거주하고 5년 이상 자원봉사활동 중인 시민으로서 남다른 이웃사랑 실천으로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공헌한 자를 발굴·시상한다. 후보자 신청은 오는 7월 8일부터 8월 16일까지이며, 구청장·군수 추천, 시 및 구·군 자원봉사센터장 추천, 시민 추천(19세 이상 시민 50명 이상 연명)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접수된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적 확인을 위한 현지 조사 및 각계의 덕망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 ‘본상’ 2명을 선정하며, 12월에 개최되는 2016년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대구자원봉사대상은 2003년부터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방송이 공동으로 시상하는 자원봉사 부문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서 올해에 14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수상자에게는 활동상황 홍보, 시 주관 대단위 행사 초청, 시 홈페이지 ‘우리 지역을 빛낸 사람들’에 이름을 올리는 등 수상자로서의 예우를 받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공지 사항’, 고시/공고) 또는 대구광역시 시민소통과(053-803-3041), 구․군 자원봉사 담당 부서 및 시, 구․군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삼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우리 주위에서 묵묵히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숨은 자원봉사자들이 후보자로 추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26개국 78명의 대학생들이 ‘제5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참가를 위해 4~7일 3박 4일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모인다. 이번에 개최하는 제5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26개국 대학생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전 지구적 물 환경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토론으로 글로벌 물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제5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 주요 프로그램은 아․태 지역별 물 환경 이슈에 대한 토론 및 청년 물 선언문 작성, 수자원과 물환경 현안에 관한 국가별 리포트(Country report) 전시 및 자유발표, 물 전문가와 청년간의 담화, 적정기술 아이디어 공모 및 제작 체험, 문화의 밤 등 미래세대 주역으로서의 소양과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핵심은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토론’으로 주요 물 환경 이슈에 대한 주제별 심화 토론을 통해 최종적으로 작성되는 ‘청년 물 선언문’을 물 의회 본회의에서 채택하고, 대외적으로 선언하여 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지난 1일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회관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의 신공항 대책에 따라 K-2 이전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정부의 분명하고 신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아침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재옥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새누리당 의원 전원(10명)과 무소속 홍의락 의원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 11명은 K-2 군사공항 이전 및 대구공항 존치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에 분명하고 신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대구시장과 국회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신공항 용역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 전에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하여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정부의 대구공항 존치 결정으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하는 K-2 군사공항 이전은 대구공항이 K-2와 함께 이전하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구시민들은 신공항은 물론 그토록 염원했던 K-2 군사공항 이전마저도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으며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에 검증단의 신공항 용역검증작업에 적극 협조, 대구공항 존치와 K-2 이전에 대한 분명한 대안 제시, 투명하고 신속한 대책 수립을 위한 정부·국회·대구시 합동회의 개최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권영진 시장은 “정부가 관련 부처와의 협의 없이 용역결과를 서둘러 발표함에 따라 영남권, 특히 대구․경북의 민심이 폭발 직전으로 가고 있는 상황을 정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관련부처들이 모여서 수습책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바탕위에서 국회의원과 대구시, 정부가 함께 모여서 방안을 협의해 보자는 차원에서 오늘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라면서 “논의를 위해서는 일일이 적시할 수는 없지만 관련 중앙부처와 국무조정실, 그리고 청와대가 나서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정부가 우리의 뜻을 이해한다면 책임 있는 장관들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전국 한궁대회가 지난 26일 포항 국민생활체육관에서 선수들과 대회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사) 세계한궁협회 포항지부 주최로 개최됐으며 노인, 장애인, 일반 성인부로 나뉘어 치러졌다. 한궁은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신종스포츠로 다트와 비슷하며 양손을 모두 사용해 신체균형, 집중력개발,두뇌개발, 치매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미래 스포츠이다. 세계 한궁협회 윤성근 포항지부장은 “포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포항이 한궁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보급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립도서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6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자유학기제 연계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는 2학기에 포항이동중학교와 양학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책으로 만나는 미술이야기'와 '영화로 듣는 음악이야기'라는 주제로 학교와 협력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자유학기제를 활용해 침체된 청소년 독서의욕을 높이고 책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를 배양시키고자 기획됐다. 특히 미술과 음악을 주제로 한 예술적 접근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꾀하며 교과를 벗어나 인문학적 주제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문화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프로그램은 학교별 3회의 강좌와 탐방 1회, 그리고 후속모임까지 총 5회로 구성된다. 영화와 음악, 동화와 미술의 융합적이고 통섭적인 학문간의 접근을 만날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부터 10월 까지 학교별로 진행된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인문독서아카데미'를 비롯 개개인의 재능 커뮤니티를 통해 도서관의 새로운 문화를 제시할 '1관 1단' 사업, 청소년들의 독서교육과 자유학기제 운영의 새로운 비젼을 전개할 '길 위의 인문학 자유학기제 연계 사업'까지 총3개의 공모사업을 운영한다.
경찰, 금융기관 직원 등을 사칭해 현금을 훔친 조선족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3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미리 입수해 금융기관 직원 및 경찰관을 사칭, 현금 2천600만 원을 훔친 중국 조선족 A모(21)씨 등 2명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달 13일 오후 12시께 포항시 남구지역에 거주하는 이모(60‧여)씨의 집에 전화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을 빼내어 가려고 한다”며 “돈을 바로 인출해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있다”고 속였다. 이어 “은행에 가서 다른 통장도 확인해 보라”며 이씨를 다른 장소로 유인,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공범을 시켜 현금 2천600만 원을 훔치도록 했다. 이후 택시와 KTX 등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훔친 돈을 전달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 7일과 15일에도 포항, 청주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7천400만 원을 가로챘으며, 안동에서는 주민들의 이방인에 대한 관심으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정부가 신공항을 김해공항 확장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논란은 숙지지 않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대구 의원들은 지난 1일 “신공항 용역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 전에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정부의 김해신공항 결정에 불복 의사를 나타냈다. 신공항 불발로 실의에 빠진 시민들의 분노도 폭발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 소속 회원들은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사실상 신공항 백지화’로 규정하고 ‘대(對)국민 사기극’이라면서 연일 정부를 성토하고 있다. 부산시도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선물?’은 챙겼지만 시끄럽기는 마찬가지다.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40여년간 재산피해와 생활 불편을 겪었는데 김해공항 확장으로 삶의 터전까지 뺏길 위기에 놓이자 반발하고 나섰다. ‘김해공항 확장안’을 받아드린 서병수 부산시장과의 입장이 판이하게 달랐다. 여기에는 서 시장이 정부의 김해공항 건설 계획을 수용하기에 앞서 해당지역 주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은 서 시장의 소통부재에 대한 분노도 깔렸다. 서 시장은 가덕도 유치가 불발되면 “시장직을 내려 놓겠다”고 배수진을 쳤었다. 급기야 주민들은 “끝까지 가덕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하루아침에 정부 계획을 수용한데 대해 공약한대로 시장자리에서 물러 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TK와 부산간의 동맹도 깨졌다. 신공항 유치 과정에서 상호간 도를 넘는 비방이 오가면서 불신의 간극이 벌어졌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미숙한 결정이 갈등만 부추긴 꼴이다. 문제는 정부가 이런 갈등을 치유할 생각은 않고 지역민들과 동떨어진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는 점이다. 김해공항 결정을 두고 ‘신의 한수’라느니 ‘솔로몬의 지혜’라느니 자화자찬만하니 분통터질 일이다. 사회갈등을 조정할 의지도 능력도 없어 보인다. 이미 우리사회는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이념간의 갈등이 도를 넘어섰다. 여기에다 정부가 신공항을 놓고 영남권의 TK와 부산을 갈라놓은 우를 범한 것이다. 이처럼 사회 갈등이 높아지면서 우리가 치러야 하는 비용도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 3월호의 ‘사회갈등지수 국제비교 및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회갈등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4개국 가운데 5위다. 우리보다 사회갈등이 심한 나라는 터키 그리스 칠레 이탈리아뿐이다.게다가 갈등의 골이 깊은데도 이를 관리하는 능력은 낮다. OECD가 3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우리정부의 관리능력이 하위권인 27위다. 사회갈등관리지수 역시 0.380에 불과했다. 이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갈등 관리를 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밑바닥 수준이다. 최상위권인 덴마크(0.923)나 스웨덴(0.866) 핀란드(0.859) 네덜란드(0.846)는 물론 중위권인 영국(0.677) 프랑스(0.616) 일본(0.569) 미국(0.546)에도 한참 못 미친다.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만만찮다. 전문가들은 사회갈등으로 빚어진 우리나라 경제적 손실은 연간 최대 24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의 갈등지수를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기만 해도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7~21%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갈등만 제대로 치유해도 논란이 되고 있는 복지재원도 단칼에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는 즉시 신공항 결정까지의 과정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한다.영남권의 반발을 ‘반대를 위한 반대’, ‘발목 잡기’나 ‘편 가르기’같은 말로 치부해선 안된다. 5년전 이명박 정부시절 폐기된 김해공항 확장안을 다시 선택한 이유를 과학적, 객관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5년전 걸림돌이 된 김해공항 북쪽에 있는 360m 높이의 돗대산과 소음, 용지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그렇게 해도 지역 주민들이 받아드리지 않겠다면 김해공항 확장안은 과감하게 폐기하길 바란다. 2003년 대한민국을 혼란에 휩싸이게 한 전북 부안군의 방폐장(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와 관련 참여정부의 대응책을 생각해보라. 당시 부안군수가 주민들에게 감금돼 폭행당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초래됐고 1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사법처리 되는 등 주민간의 갈등이 극에 달한 사건이다. 이에 참여정부는 인센티브를 제시하면서 방폐장 후보지 공모에 나섰으면 주민투표를 통해 2005년 경주시로 결정했다. 유치에 대해 주민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긴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가까스로 문제가 해결된 셈이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새누리당 이주영 국회의원(경남 창원 마산합포)은 3일 8·9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범친박계로 분류돼온 이 의원은 16대 총선(창원을)에서 원내에 입성,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경남도당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지낸 5선 중진이다. 당대표 공식 출마 선언은 비박(비박근혜)계 김용태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혁신의 첫 관문은 책임 있는 인사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데 있다”면서 “무엇보다 자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선 과정에서 계파 이익을 챙기면서 총선 패배 원인을 제공했던 분들이나, 앞으로 당의 통합을 이루는데 문제를 제기하는 인사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당 운영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이 총선 공천 당시 지도부였던 비박계 김무성 대표와 범친박계 원유철 원내대표, 그리고 친박계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 등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새누리당 추경호 국회의원(대구 달성)이 지난 2일 국회의원 선거 기간 동안 달성 군민에게 약속한 ‘달성군민 소통의 날’ 공약 실천에 나섰다. ‘달성군민 소통의 날’은 추 의원이 후보자 시절 ‘최소 월 1회 이상 현장에서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공약을 실천하는 진정성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했다. 9개 읍·면별 시·군 의원 및 보좌진들이 추경호 의원과 함께 직접 주민들을 만나 달성군이 직면한 현안과 정책과제들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평소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을 가져왔다는 추경호 의원은 “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최우선 과제로 ‘달성군민 소통의 날’을 기획하고 있었다”고 밝히고 “지역주민들의 민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주민들이 원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천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채팅으로 알게된 여고생이 연락을 끊자 한 밤중에 학교에 찾아간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3일 포항의 한 여고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A씨(3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께 여고 건물에 침입했으나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들에게 적발되자 3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A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고생이 연락을 끊자 학교 사물함에 쪽지를 넣어두려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은 지난 1일 포항 청림동~오천읍~호미곶면~장기면을 잇는 ‘호미반도권 해안둘레길 조성’ 사업비 등 포항·울릉 현안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 18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교세는, 우선 해맞이 장소로 전국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호미반도권의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일출·석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호미반도권 해안둘레길 조성’ 사업비 6억원과 전체 2구간 중 2014년 1구간(100m) 사업완료후 현재까지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오천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마무리(150m)를 위하여 ‘오천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에 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