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로 알게된 여고생이 연락을 끊자 한 밤중에 학교에 찾아간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3일 포항의 한 여고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A씨(3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께 여고 건물에 침입했으나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들에게 적발되자 3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다.A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고생이 연락을 끊자 학교 사물함에 쪽지를 넣어두려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