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젖줄인 형산강이 신음하고 있다. 형산강에서 채취된 재첩은 물론 형산강 둔치에서 자라는 각종 야생 쑥과 냉이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형산강 일대의 토양과 수질에 대한 전면적인 환경오염 조사와 함께 정기적인 실태조사가 요구되는 이유다. 포항시는 형산강 재첩의 중금속 오염을 알면서도 직접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현장에 채취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하는데 그쳤다. 결국 중금속이 검출되고 언론보도 후 포항시 관계자는 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해명하는데 급급했다. 대한민국 사회는 먹는 음식에 대해 대단히 민감하다. 채취량이 많지 않다고 방치해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형산강 하구에는 거대한 철강공단이 있다. 철강공단은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포항을 부흥시켰지만 반대로 환경적인 피해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이런 사태가 발생할 때 마다 철강공단이 의심받는다. 여기에다 이보다 위쪽에서 흘러내린 퇴적물도 의심을 살 수 있다. 인근 하수처리장도 의심받기는 마찬가지다. 과거 형산강은 인근 지역민들에게 수산물 채취와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등 삶의 원천을 이루는데 한몫을 했다. 지금도 이곳에서 자란 포항지역 중장년은 형산강에서 놀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이다 보니 이곳에서는 바다에서 잡히는 해산물도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어류도 풍부했고 조개류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추억이 돼 버렸다. 환경운동연합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경북도가 봄철 다소비 야생 봄나물에 대한 오염 우려지역 조사에서 형산강 둔치에서 채취한 쑥과 냉이에서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쑥과 냉이 모두에서 0.6~07㎎/㎏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공전(公典) 안전기준(0.3㎎/㎏)을 초과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나아가 포항시민의 식수원인 형산강에서, 친숙한 먹거리인 나물과 재첩이 중금속에 오염됐는데도 지금까지 방치해 온 것은 포항시의 안일한 사고는 물론 직무유기해당한고 비난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형산강에서 어획되는 어류들에 대한 중금속 오염 우려도 일각에서는 제기하고 있다. 형산강에서 잡히는 어류는 숭어, 전어, 붕어, 장어 등으로 허가를 받은 자망어어업선 6대만이 어획 할 수 있다. 문제는 판매다. 자율판매가 이뤄지면서 유통경로 등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포항시는 어류의 중금속 오염을 낮게 보고 있다. 어류의 경우 서식환경 상태에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중금속에 오염될 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과학적 근거로 보기에는 부족하다. 이제부터라도 포항시는 형산강 일대 중금속 오염의 원인과 각종 환경영향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의성 다인초등학교(교장 강성만)는 지난 1~3일 교내 영어체험실에서 3~6학년이 참여하는 ‘여름방학 영어체험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영어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학습 및 체험을 하는 행사로, 원어민 영어교사와 교내 영어 담당 교사가 그림 그리기, 만들기, 게임 등 다양한 활동과 주제를 준비해 협력수업으로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강성만 교장은 "이번 영어체험캠프는 학생들이 캠프에 참여하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흥미와 관심 및 자신감을 신장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영어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의성군은 오는 19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의성조문국박물관(관장 김영한)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한 지역 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1가정(52명)을 신청 받아 '엄마와 함께하는 만들기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엄마와 함께하는 만들기 교실'에서는 일반 가정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소품과 접목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4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김영한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의성군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지역문화기반의 거점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하며 “특히 다문화 가정의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육아에 도움을 주고자 여러 가지 교구와 재료를 이용한 놀이를 통해 엄마와 자녀의 애착관계형성과 유대감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오는 9일 부터 10월 12일까지 주 2회(화·수 10:00 ~12:00) 20회기로 보건소 회의실에서 군 홈페이지 및 지역 홍보를 통해 모집된 고혈압·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개인 역량강화를 통해 스스로 적절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혈압·혈당 조절률을 높이기 위한 자가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심뇌혈관질환의 중요한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혈압·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해 적절한 약물 복용 및 생활습관개선, 환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적절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 습득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고혈압·당뇨병환자를 위한 올바른 약물복용 실천, 올바른 혈압․혈당측정법 알기, 고혈압, 당뇨병 기본이론교육, 생활 속 스트레칭 익히기, 싱겁게 먹는법, 웃음치료, 건강요리실습, 당뇨병환자 발 맛사지 배우기 등 체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방법 전달과 사전·사후 혈액검사 및 신체검사를 통해 참여 전·후 결과 비교도 함께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상자들이 프로그램 참여로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행동변화를 통해 스스로 건강리더가 되고 자기 효능감, 성취감을 느낄 수 있 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경경찰서(서장 권태민)에서는 지난 3일 여성청소년계 주관으로 성폭력 등 여성범죄 발생시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모의훈련(FTX)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하절기에 증가할 수 있는 성폭력 등 여성범죄 관련, 최근 경찰이 새로 도입한 여성 공중화장실 NFC 태그를 활용한 신고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여성 공중화장실에 침입한 범죄자가 여성을 성추행하고 도주하는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해 최초 신고접수부터 피해자 보호·범인 검거까지 완벽한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112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해 피해상황 파악 및 용의자 인상착의에 대한 신속한 전파, 추적·검거를 위한 긴급배치 조치를 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권태민 서장은 “사전에 상황을 예고하지 않은 채 훈련을 실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모든 기능이 유기적으로 대응했고 이번 훈련을 통해 성범죄 등 여성관련 범죄에 대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서 벌집제거 출동지령이 잇따르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해마다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벌의 출현 시기도 빨라지고 있고, 개체수도 급증하고 있다. 또한, 벌 쏘임 사고건수와 인명피해 역시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말벌들은 8,9월이 가장 왕성한 활동 시기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벌초시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산란기에 들어가는 말벌들은 공격성이 강해서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벌에 쏘였을 때 일반적 증상으로는 가렵고, 부풀어 오르고, 통증이 있는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쇼크와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는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119에 신고하여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말벌은 일반 벌보다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쏘이면 치명적일 수 있다. 말벌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먼저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말벌과 마주쳤다면 놀라서 팔을 휘젓거나 큰 동작을 취하지 말고 침착하게 옷가지 등으로 머리와 얼굴을 가리고, 자세를 낮추고 신속하게 현장을 벗어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리고 외출 시에는 말벌을 자극하는 화려한 색의 옷은 피하고, 향이 짖은 화장품이나 향수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심하였음에도 말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벌침은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여 피부를 밀어서 빼는 것이 좋고, 통증과 부기를 빼기 위해서는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으로 주위에서 말벌 집을 발견하게 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후에, 보호 장비를 갖추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말벌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예방수칙과 응급처치 요령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내 가족을 지키는 행복의 열쇠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는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7일간) 대구 중구 소재 대구 대백프라자 몰에서 울진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울진 친환경 콩과 콩을 이용한 가공상품으로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판촉행사는 울진콩6차산업클러스터사업단을 중심으로 향토산업육성사업 참여업체인 청해 토종콩두부, 방주명가, 성류길 식품, 매화농협, 솔담콩영농법인 등 5개 업체가 참여한다. 주요 품목은 두부, 순두부, 장류, 장아찌, 청국장 등이며, 시식판매 행사와 울진 콩 6차 산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울진 친환경 콩의 우수성을 홍보함과 동시에, 콩 가공 상품의 소비자 선호도 및 제품 만족도 조사로 소비 트렌드를 찾아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등 대도시 소비시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장홍기 농촌협력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형 유통업체와 각종 매체를 통해 다양한 홍보ㆍ유통ㆍ마케팅 전략을 세워, 새로운 소비시장 확보와 더불어 울진 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콩 가공상품 개발로 농업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진=장부중 기자
울진군은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보호대책을 강구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 4일 군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독거노인 800명에 대해 독거노인관리사들이 주1회∼2회 유선전화 또는 가정 방문을 하여 직접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경로당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 및 각종 일자리 사업장에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리플릿 및 폭염대비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는 등 폭염대비 취약계층을 위해 다각도로 피해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며, 폭염특보 즉시 생활관리사, 마을이장, 읍ㆍ면 복지공무원에게 sms문자를 발송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군은 건강수칙으로 식사는 가볍게 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 등은 자제하고 여유 있고 가벼운 옷을 입을 것을 권장하며, 폭염시간 내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갈 것을 강조했다. 정대교 사회복지팀장은 “취약계층에게 방문, 전화, 마을방송 등을 통해 되도록 낮시간대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피해 예방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울진=장부중 기자
경북동해안지역 업체들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임금피크제를 잘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고용노동청포항지청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정년연장과 관련된 '임금피크제'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한 기업이 55세 이후부터 임금을 감액하는 경우 줄어든 임금의 일부를 정부가 직접 근로자에게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뿐만 아니라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에서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경우 연간 1천80만원 한도 내에서 2년간 지원하는 ′세대 간 상생 고용지원금′도 있다. 이 제도 시행에 따라 올 7월말 현재 전국 721개 기업 9천516명의 근로자가 임금피크제지원금을 받고 있다. 이 중 포항지청 관내(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선 ㈜포스코, ㈜풍산 등 43개 기업의 근로자 845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전체 지원기업수의 6.0%, 근로자수로는 8.9%에 해당한다.
봉화군이 지난 3일 오후 내성천변 은어축제 반두잡이 체험장에서 '봉화인 한마당 축제 및 반두잡이 체험'을 개최,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10개 읍면주민과 기관단체장, 직원을 포함한 1천여 명이 참가한 봉화인 한마당 반두잡이 체험에 관광객과 함께 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읍면별 재활용품을 이용한 은어종이배 경주, 래프팅, 수중 줄다리기 및 수중 5인 발 묶어 달리기 등에서 우승한 1위~4위까지의 팀은 별도의 시상도 했다. 이어서 밤 8시부터 영화배우 안성기 주연 영화 '사냥'을 무료로 상영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지역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 제공으로 만족도를 높혔다. 특히, 이날 밤 상운면 하눌리 농촌마을에서 개최된 삼굿구이, 수박서리체험 행사는 어르신들에게는 옛추억을, 어린들은 이해 할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박 모(47, 상운면, 농업) 씨 등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진 봉화인 한마당 행사를 통한 은어반두잡이 체험이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훈 위원장은 "은어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의 프로 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추억을 담아갈 것"을 당부했다.
포스코대우(대표이사 : 김영상)는 지난 3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조선소인 PT PAL(PT Penataran Angkatan Laut)과 함정 건조를 위한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기자재 공급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피르만샤 아리핀(M. Firmansyah Arifin) PT PAL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포스코대우는 함정 건조를 위한 메인 엔진 등의 기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PT PAL은 공급받은 기자재로 경비정 10척, 군수지원함 1척을 건조해 인도네시아 해군, 통신부 등 정부 부처로 인도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03년, 인도네시아 해군과 계약한 LPD(**Landing Platform Dock, 상륙함) 4척 건조 사업 중 2척에 대해, PT PAL과 2006년부터 2010년에 걸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설계 도면, 인력 교육 등을 포함한 기술 이전 방식을 통해 건조한 바 있다. 또 포스코대우는 2014년부터 PT PAL이 필리핀 해군으로 인도하는 LPD 2척 건조 사업에도 기자재를 공급 중에 있다.
최근 묻지마 범죄가 확산됨에 따라, 누가 언제 어디서 범죄의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대한민국을 벌벌 떨게 만들고 있다. 특히, 여성이라면 누구나 밤길을 걷다 뒤따르는 발걸음 소리에 뒤 돌아보지도 못한 채 두려움을 가득 안고 발길을 재촉해 본 경험 한 두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간혹, 우리는 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여성의 뒤를 따라 들어가 성범죄를 일으킨 사건에 대한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이러한 범죄가 언론에 자주 보도될수록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호루라기, 호신용 스프레이 등 각종 호신용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값비싼 호신용품 없이도 우리 주변에 범죄예방을 위해 설치되어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그 쓰임에 맞게 잘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원룸이나 아파트 입구 현관문에 붙어있는 거울이다. 원룸이나 아파트 입구에 비밀번호를 누르다보면 자동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부분만 거울처럼 뒤가 비치는 재질로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집으로 들어가는 여성으로 하여금 등 뒤를 볼 수 있게 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범죄를 저지르려던 사람에게도 스스로의 얼굴이 거울을 통해 노출됨으로써 범죄욕구를 차단시켜, 심야시간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 들어가 저지르는 여성범죄 예방에 기여하고자 뒤가 비치는 재질로 만들어 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온갖 광고문과 아파트 공고문을 눈에 잘 띄게 하기위해 이 거울 위에 붙여 놓아서, 정작 우리가 비밀번호를 누르는 동안 뒤에 누가 서 있어도 알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돈 들여 호신용품은 구매하면서, 안전을 위해 설치해 둔 시설은 허용지물로 만드는 것은 얼마나 역설적인 이야기인가. 아파트 현관 거울 위에 붙어있는 공고문은 거울 밖으로 옮기고, 심야시간 귀가하는 여성들은 곡각지의 반사경이나, 건물의 유리를 수시로 둘러보면서 내 주위에 나를 뒤따르는 사람은 없는지 주의하자. 또한, 나를 뒤따르는 누군가를 발견한다면 당황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사람이 많은 곳이나 밝은 장소로 이동하면서, 부모님께 전화하는 것처럼 112에 신고하고 또한 위급사항을 위해 스마트폰에 항상 112 긴급신고 어플을 깔아두는 것도 나를 지키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봉화경찰서(서장 주의영)는 봉화은어 축제(7.30~8.6) 중 축제장과 석천계곡 일대 비행청소년 예방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야간 도보 합동순찰을 전개했다.
지난해부터 4번이나 유찰됐던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축조공사가 다시 입찰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턴키방식으로 입찰이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방식을 바꿔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됐다.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조달청을 통해 이 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내고 이르면 10월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300억 원 이상의 공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해 입찰하는 제도로 가격뿐만 아니라 공사 수행능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 등을 평가해 입찰한다.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기업에 입찰해 비용을 줄이는 최저가 낙찰제도는 덤핑 수주ㆍ담합, 저가 하도급, 공사 품질 하락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를 보완한 것. 100점 만점에 가격 50~60점, 공사 수행능력 40~50점, 사회적 책임은 가점 1점을 주는 형식이다. 당락을 결정하는 변수가 되는 사회적 책임 부문은 고용, 공정거래, 건설 안전, 지역 업체로 나눠 평가한다. 다만, 공종난이도 등을 고려해 물량 및 시공계획심사가 포함된 고난이고공사로 집행된다. 이에 조달청은 오는 12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서류를 접수한 뒤 현장설명회 등을 거쳐 내달 23일 가격개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울릉=조영삼 기자
고령소방서(서장 구자운)는 지난 3일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67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정례조회 및 청렴 행동강령을 위한 직장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소방공무원 공직기강 특별교육과 업무유공자 및 소방정책 컴퍼런스 경연대회 수상자 시상, 각 부서별 당면업무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직무교육으로 대구서안병원 구자섭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을 외부강사로 초빙해 심신건강관련 간담회 및 소방 직무환경에 따른 정신건강 관리 등을 주제로 교육을 했다. 구자운 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 내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 등 처우개선을 통해 직원들이 건강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부터 '사랑의 케이크' 사업을 시작해 3일 100번째 사랑의 케이크를 전달했다. 사랑의 케이크는 매월 관내 저소득가구 중 생일을 맞이한 아동들에게 생일케이크를 전달하는 사업으로 대상가구의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주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증진 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달 사랑의 케이크는 대가야읍에 위치한 에버그린베이커리(대표 조광래)와 고령군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대표 정재헌)에서 매월 후원해주고 있다. 조광래 대표는 "지역주민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시작했다"며 "내가 가진 재능으로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다는게 행복한 일이라며, 앞으로 여건이 되는대로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헌 대표는 "요즘 가족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어 가족 간의 대화가 줄어든다"며 "사랑의 케이크로 인해 잠시나마 가족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케이크 100호는 다산면의 아동에게 전달됐으며, 앞으로 101호 102호 계속 진행 할 예정이다.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무려 10.55%나 급증했다. 지난 5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7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107개사의 시가총액은 42조 9천620억 원으로 전 달보다 4조 990억 원(10.55%)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 등 영향인 것으로 대구사무소는 분석했다. 대구·경북 투자자의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 달보다 각각 10.29%와 8.57% 감소했다. 상장법인 가운데 주가상승률 상위 5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남선알미늄, 한전기술, 성안, 포스코, 화성산업 순이다.
롯데백화점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내수경기 진작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국내 여름 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대명리조트, 한화리조트, 월악오토캠핑장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전국 28개 휴양지의 1000여 개 객실을 자사 임직원의 하계휴양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올해는 추가로 신안 엘도라도, 동강 시스타, 용평리조트 등 5개 휴양지에 200개 객실을 추가로 확보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직영사원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직원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칠곡군과 칠곡군 취업지원센터(센터장 김임근)는 지난 3일 지역기업 품질관리인력 채용수요를 공략한 ‘품질관리(QC) 활성화사업’ 개강식을 칠곡 고용복지센터에서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칠곡 상공회의소(회장 이의열)는 매년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수요를 실시하고 있으며 군은 조사결과에 따라, 취업지원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8일까지 상반기 과정을 추진했다. 상반기 과정은 20명 참여에 16명 수료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자체 인재채용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료자에게 지역기업과 1:1 현장면접 기회를 제공, 현재 8명이 취업 중에 있다. 하반기 과정은 지난 과정에 대한 교육생 만족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도면제작 및 판독, 기업 품질평가 등을 반영했으며, 이달 3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130여 시간에 걸쳐 직업훈련, 취업프로그램, 인재채용관을 패키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매년 기업조사에서 품질관리는 기업인이 요구하는 채용요건 1위를 차지했으나 현재 칠곡의 자원만으로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이제부터 발상을 전환해 관련된 자원을 모으고 연계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군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그 필요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이범용 칠곡군 부군수는 최근 왜관읍 소재 왜관4리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대비 홍보용으로 제작한 향균 물티슈를 직접 전달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쉼터 내 휴식공간의 냉방시설 등을 점검하고 주위의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에 취약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 부군수는 어르신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무더운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실내 및 무더위쉼터에서 휴식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간부공무원들이 무더위쉼터 방문을 통해 폭염대비 행동요령 준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사회복지과 및 관련부서가 합동으로 무더위쉼터 현장점검을 실시해 폭염에 따른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