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20일 오전 10시 포항 해도공원에서 열리는 ‘형산강 도하작전 전승기념 행사’에 참석.
고우현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20일 오후 3시 문경 문희아트홀에서 열리는 ‘새문경아카데미’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20일 오전 11시 10분 금오산 호텔에서 열리는 직속기관장 및 교육장 회의에 참석.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세계 일등 제철소 명성을 잇기 위해 안전 역량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제철소 내 ‘안전 SSS(Self-directed Safety Spread)’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 조직으로 상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안전 SSS’ 활동은 포스코가 직원 스스로 안전활동에 나서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도입한 안전활동 캠페인이다. 다양한 안전사고와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관리감독 중심의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는 능동적인 대처가 어렵다고 보고,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활동을 실천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무재해 달성을 추진 중이다. 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는 그 일환으로 최근 안전 SSS 활동의 핵심을 담당하는 안전파트장과 외주파트너사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 전문가 양성학교’ 과정을 운영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3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에선 ‘위험 없는(Hazard Free) 제철소’ 구현을 위한 심층 토론과 목표 공유, 실무 안전교육이 이뤄졌다.
경북도교육청은 19일 기정예산 대비 802억 원(2.1%)이 늘어난 3조 9천909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 2일 경기활성화와 민생안정, 일자리 창출 목적의 정부 추경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른 후속조치로 정부 추경의 취지를 적극 반영해 편성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정부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금 추가분 1천327억 원과 특별교부금 등 268억 원을 증액하고 지방교육채 793억 원을 줄였다. 또 조명개선(석면철거 포함) 560억 원, 이중창 개체 137억 원, 화장실 개선 52억 원, 내진보강 23억 원 등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윤영태 기획조정관은“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 위주로 편성으며 특히 노후시설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비에 중점 투자할 것”이라며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일선 학교에 교부해 연내 효율적인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경북도의회 제288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해 10월 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은 19일 안윤식 前 경북도청 정무부지사로 부터 새마을운동 도서 463권을 기증받았다. 이번에 기증받은 ‘새마을 운동의 역사와 세계화’는 안윤식 前 경북도청 정무부지사가 일선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체험한 경험을 담은 기록이다. 도서에는 그동안 새마을 운동을 통해 발굴된 사례와 시책 등 대부분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기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교육청은 기증받은 도서를 각 급 학교에 배부해 중·고등학생들의 새마을 운동에 대한 이해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안윤식 前 정무부지사는“후손들이 미래를 위해 열정적으로 걸어온 지난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고 현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말했다. 이영우 교육감은 "책 읽기에 좋은 가을, 장차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더 큰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기꺼이 소중한 책을 기증 해 주신 안윤식 정무부지사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북도가 ‘9.12 경주 지진’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사항은 4천438건이며, 재산피해는 75억 원에 이른다. 인명피해는 48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원전은 12기중 경주 월성원전 4기가 상태점검을 위해 매뉴얼에 따라 수동정지된 상황이다. 현재 1차 점검을 완료한 상태며 2차 점검은 오는 2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조기수습을 위해 9월말까지 피해액을 확정하고, 10월까지는 피해복구와 보상 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응급복구는 경주 등 6개시ㆍ군 4천438건의 피해 중 2천575건(58%)을 완료한 상태다. 첨성대 등 경주 지역 문화재 안전점검과 진앙지 인근 저수지(화곡지, 사곡지, 토성지) 등은 현지 확인 및 기술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책마련도 시급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도는 경주지역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해 놓고 있는데,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응급복구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와 도의 예비비 등 30억 원을 경주시에 긴급 배정한 바 있다. 아울러, 풍수해 위주로 만들어진 ‘재해지원기준’이 지진피해에는 불합리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개선도 정부에 요구해 놓고 있다. 지진의 경우 건물에 균열만 생겨도 구조가 흔들려 재건축이 불가피한 만큼 완파와 반파, 침수뿐만 아니라 건물 균열도 이에 준해 주민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경북도의 입장이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지진대응 5개년 종합대책’을 19일 발표했다. 대책에는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36%에서 70%, 민간 건축물 내진율은 34%에서 50%로 향상시키는 내용 등을 골자로 담고 있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의 지진을 계기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차원에서 가장 먼저 나온 대책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종합대책은 김관용 지사는 직접 나서 ‘9.12 지진’ 피해 지원ㆍ복구 상황 및 대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2021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35%에서 70%대로 대폭 끌어올리고, 현재 34%에 불과한 민간 건축물의 내진율도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50%까지 높인다. 도는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제도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방비로만 추진해 오던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사업에 국비지원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적극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또 법이 강화되기 이전에 지어진 3층 이상 또는 500㎡이상 민간 건축물의 내진기능을 보강하면 종전 취득세ㆍ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에 추가로 양도소득세를 비롯한 국세도 감면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키로 했다. 아울러 현재 공공건축물에만 적용하고 있는 내진기능이 갖춰졌음을 알리는 ‘지진 안전성 표시제’를 앞으로는 내진설계 대상인 모든 건축물로 확대해 나간다. 이와 함께 지진 관측과 지진해일 경보시스템도 대폭 확충한다. 우선 기상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내 지진관측소를 23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키로 하고, 기상청과 협의하기로 했다. 또 도내 79개소에 운영 중인 지진ㆍ해일경보시스템을 150개소로 확대하고, 운동장ㆍ공원ㆍ공터 등을 대상으로 지정돼 있는 지진 대피소도 745개소에서 1천개소로 확충한다. 학교교실ㆍ마을회관ㆍ경로당 등을 활용한 지진 이재민 수용시설에 대해서는 내진기능을 연차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이번 지진을 통해 드러난 대피소 안내체계의 문제점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대피소별 안내판을 부착하고 인구밀집지역에는 대피소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안내도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이 평상시에도 대피소를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또 지진ㆍ해일에 대한 매뉴얼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진관련 각종 위험ㆍ보존시설, 장비, 대피시설 등을 망라한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현행 매뉴얼을 시간별ㆍ상황별로 구체화하는 동시에, 지진발생 주민행동요령도 명확히 해 주민들에게 쉽게 전달되도록 추진키로 했다. 무엇보다 지진에 대비한 각종 교육이 대대적으로 강화된다. 우선적으로 소방공무원과 재난담당 공무원에 대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이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교육청과 협의해 초ㆍ중ㆍ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지진대응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지진대비 매뉴얼 교육을 교과과정에 반영해 학생들의 지진대응 교육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지진 대응 조직도 대폭 보강한다. 도민안전실 내에 지진방재팀을 구성하고 지진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연구원 내에 지진 전담연구팀도 꾸리고 지진전문가, 교수, 공무원으로 구성된 ‘경북도 지진대응 포럼’을 구성하는 등 지진대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김관용 지사는 “9.12 지진은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이번 지진을 반면교사로 삼아 철저히 대비해 나간다면, 도민들의 안전을 지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진 대응에는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안된다”며 “경북도가 앞장서서 정부를 설득해 제도를 고치고 예산이 대대적으로 투입되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19일 ‘제29회 정보문화의 달’을 기념해 미래 성장 동력인 지역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경북하이텍고등학교에서 ‘ICT 희망 드림(Dream)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는 정보통신,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이번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 주최하고 경북도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했으며, 특별강연, 공감콘서트, 축하공연 및 ICT 관련 체험 부스 등으로 이뤄졌다. 특별강연에는 김학용 순천향대학교 교수의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이수동 한국인포그래픽협회장이 ‘넘쳐나는 데이터시대! 빅데이터의 활용’을 주제로 펼쳤다. ‘IoT(Internet of Things)’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뜻한다. 이어 열린 공감콘서트에서는 강연자와 패널이 참석해 ICT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학생들이 평소에 가졌던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줬다. 부대행사로는 가상현실(VR), 4D게임, 3D프린터 등 7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했고, 인근 중․고등학교에서 참가한 300여명의 학생들이 직접 ICT 관련 장비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만복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신도청시대, 안동에서 열린 ICT 희망 드림(Dream) 토크콘서트를 통해 경북북부지역의 청소년들이 ICT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행사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인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경험하도록 정보문화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가 고질적인 ‘비정상의 정상화’과제인 ‘공동주택 관리비리 근절’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들쑥날쑥한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을 일원화시켜 회계업무의 표준성, 투명성,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그동안 불합리했던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 및 ‘공동주택 회계감사기준’을 제정‧고시함에 따라 신속히 재정비를 실시한다. ‘회계처리기준’은 공동주택 단지의 관리주체가 관리비등을 집행하면서 회계 처리, 장부 기록, 재무제표 작성 시 필요한 기준이다. 이는 지역마다 회계처리기준이 달라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입주민들의 아파트 관리주체에 대한 불신요인으로 인식되어 왔다. 주요내용으로는 기존 도 관리규약준칙에 따라 각 아파트별로 상이하게 규정된 기준을 통일해 단일화된 기준에 따른 표준성 객관성 확보했다. 또 적격증빙 수취 의무화, 공급자 명의 계좌 입금, 관리주체 및 입주자대표회의가 상호 보완적으로 회계담당자에 대한 자체 감독기능을 강화시켰다. 기존 회계처리기준의 내용 중 재무제표의 종류를 확정하고, 관리 외 수익을 세부적으로 구분하는 등 공동주택의 특성에 부적합한 규정은 축소ㆍ통합하고 공동주택 특성에 적합한 규정은 확대·세분화 했다. 이와 함께 개선되는 ‘회계감사기준’은 공인회계사인 감사인이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 시 준수해야 하는 감사절차·방법, 감사보고서 작성방법 등에 관한 기준이다. 이는 그동안 법적근거 없이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해 시행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감사인의 감사결과 설명회 개최, 금융기관 조회확인 의무화 등이 단일화로 개선됨으로써 외부 회계감사의 실효성을 높였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에 제정‧고시된‘회계처리기준’은 내년 1월 1일 이후 개시되는 공동주택 회계연도부터 적용되고,‘회계감사기준’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공표한 날(8월 31일) 이후에 종료되는 회계연도 결산에 대한 회계감사부터 적용된다”면서 “이를 계기로 도내 공동주택 회계처리의 통일성 투명성과 외부회계감사의 실효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인구의 고령화와 도시화로 나날이 쇠퇴하는 농촌공동체 복원을 위한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낙후된 읍·면소재지를 사람이 모이는 소도읍(small town)으로 변화시켜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도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읍면소재지를 중심으로 인근 배후마을과 연계해 교육·의료·문화·복지 등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기존의 기반시설 정비사업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색 있는 고유 자원을 비롯한 경제․문화․복지․관광 등 모든 활용 가능 분야를 상호 연계해 읍면소재지를 입체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농촌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농교류의 거점으로 새롭게 태어 날 수 있도록 선도지구로 선정된 칠곡 북삼읍과 고령 다산면 소재지에서우선 이뤄진다. 이들 지구는 일회성 개발이 아닌 중․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중심지 접근성 향상 사업, 배후마을 활성화 사업 등 지구별 고유의 특성에 역사·문화적 스토리를 더해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구별로는 각 80억 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된다. 조성은 칠곡군(북삼읍)의 경우 중점 자원인 인문학과 도시 주변의 젊은 지역인력을 활용해 읍 소재지 내 평생학습 복지센터, 인문학 거리 및 광장을 꾸린다. 아울러 지역의 근대자원인 새마을 역사거리와 주민참여형 경관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문화․복지 서비스가 배후마을에 전달되도록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고령군(다산면)의 경우 인근의 강정보와 대구시 근교의 이점을 활용해 도시민의 방문을 유도하고, 각종 문화활동의 중심지인 문화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생색(生色)나는 다끼문화교실 운영, 이동하는 작은 도서관 지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의 서비스로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지방소멸에 다양한 연구에서 보듯이 지방의 위기를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며 “읍면소재지의 기능 복원을 통해 기성세대에게 정중동(正中動)의 미학을 취할 수 있는 힐링의 장소이자, 젊은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농촌환경 조성으로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지역에 둥지를 튼 외국인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58개에 기업에서 2만9천217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입주 및 운영 현황을 분석해 지역별 특화에 맞는 외국인 기업 유치와 기존 외국인기업의 추가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실시했다. 1962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에 투자 신고한 외국인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지역별로는 구미지역이 47개사(30%)로 가장 많이 입주했으며, 부품소재전용단지와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포항, 경산, 영천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28개사(81%)로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ㆍ전자, 화공, 금속, 자동차 등 다양한 형태의 제조업 군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일본 62개사(39%), 미국 30개사(19%), 유럽 24개사(15%)순서다. 이들 외국인기업은 국내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과 달리 우수한 기술력과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기업 유치는 고용창출, 글로벌 밸류체인 강화, 신성장동력산업 창출, 글로벌 기술 이전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매우 큰 만큼 고무적인 일이다. 이밖에도 도내 외국인기업 중 1억 불 이상 대규모 투자 기업은 14개사로 도레이BSF(주),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한국, 타이코에이엠피(주),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유),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등이 있다. 이들 외국인기업들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부분 500명이상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투자유치실 홍순용 과장은 “앞으로도 각종 규제개선 확대 및 인센티브 강화 등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도내 외국인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여건을 조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대구 북구청은 오는 10월 23일 오전 9시 북구 구민운동장과 인근 국우동 일원에서 ‘제14회 북구사랑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10㎞ 청년부ㆍ장년부 단축마라톤과 5㎞ 학생부ㆍ일반부 건강달리기로 구분해 실시하며, 참가자는 등록선수를 제외한 순수 생활체육 선수로 제한했다. 대회진행은 먼저, 식전행사로 댄스시연이 있고 이어서 개회식과 코스 설명, 선수 몸풀기 후, 출발선으로 이동해 10㎞는 10시에, 5㎞는 10시 10분에 각각 출발하며, 경기가 끝난 후 식후행사로 시상, 시연팀 공연, 완주자 메달 및 기념품 제공,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북구청은 마라톤대회 개최로 국우동과 동천동 등 일부 도로에 대해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주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북구체육회에서는 교통통제에 따른 주민홍보와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회장 출입구와 코스주변 주요도로에 진행요원과 자원봉사자 250여 명을 배치하며, 대회 진행 중 응급환자와 중도포기자를 위해 의료구급차 2대와 회수차 1대를 운영한다. 마라톤대회 신청기한은 10월 4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인터넷(http://db-sportfa.co.kr) 또는 전화(053-958-0660)로 신청하면 된다.
DGIST 뇌ㆍ인지과학전공 김은경 교수(뇌대사체학연구센터장) 연구팀이 뇌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의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에서 식욕을 관장하는 시상하부의 AMPK가 세포 내 물질을 분해하는 자가포식(Autophagy) 작용을 통해 식욕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함으로써 비만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욕 조절은 비만, 당뇨와 같은 대사성질환과 거식증, 포식증과 같은 섭식장애의 예방 및 치료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욕은 뇌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촉진 또는 억제하는 신경펩티드를 분비하는 특정한 신경세포들에 의해 조절된다. 따라서, 이들 신경세포들의 활성을 통해 신경펩티드를 조절하는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식욕 조절 메커니즘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김은경 교수 연구팀은 영양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가포식이 유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AMPK가 식욕을 조절하는 신경세포 내에서 자가포식을 유도해 신경펩티드의 분비와 식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영양이 부족한 상태에서 식욕을 촉진하는 신경펩티드(NPY)와 식욕을 억제하는 신경펩티드(POMC)를 만드는 시상하부의 신경세포에서 AMPK가 활성화돼 자가포식이 유도됨을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신경펩티드 NPY의 양이 증가하고 POMC의 양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특히, 인위적으로 뇌 시상하부의 AMPK를 줄인 후 고지방을 섭취한 비만쥐에서 자가포식이 감소함과 함께 식욕의 감소 및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 비만쥐는 영양 부족 상태를 유도했을 때 느끼는 허기짐이 AMPK가 정상인 비만쥐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관찰됐는데, 이는 자가포식이 감소함으로 인해 신경펩티드 NPY는 감소, 신경펩티드 POMC는 증가해 식욕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김은경 교수는 “AMPK의 자가포식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비만, 당뇨와 같은 대사성질환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한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다”며 “식욕 조절 신경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후속 연구를 통해 인체 내 에너지 균형을 바로 잡는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자가포식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오토파지(Autophagy) 지난달 1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뇌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인 이위발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 출간됐다. '어느 모노드라마의 꿈' 이후 15년 만에 발간된 '바람이 머물지 않는 집'은 이전 시집에서 보이던 고향을 등진 자의 비극적 도시체험에서 벗어나 타인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시선을 비친다. 이런 시선으로 인해 그의 시는 '연애시'가 되면서도, 죽은 자들에 대한 '추모시'와 '사회 참여시'의 성격을 함께 드러낸다. 이런 위무의 시선과 사유가 읽는 이의 마음에 따라 만화경 속의 상처럼 변화하며 읽는 이를 감싼다. 바람이 머물지 않는 집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 괴로운 사람, 사회 속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을 보듬어 안는 따뜻한 시선을 언어에 안착시킨 이번 시집은 15년이라는 시간을 통한 그의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시집의 특징은 시인의 추억에 의해 재구성된 이별의 모티프가 중심이며, 그것이 사라진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그로 인해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절망감이 중첩되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시인은 "그대의 소박한 저녁 밥상에도/ 축복 받은 달빛 한쪽,/ 모서리마저 이울지 않게/ 옆에서 지켜봐주게"(그대 잘 계시는지), 또는 "사람의 손길이 잠시라도 뜨면/ 언제 들어갔는지 자신의 터를/ 제 마당으로 삼아버리는" 저녁 밥상이나 개망초 등에게서 "의미 없음에도 존재하는 엄연함"(개망초)을 발견한다. 세 편의 '상처' 연작시가 보여주는 것과 같이 이별과 상실이 자아내는 그 쓸쓸함과 그 외로움, 그리고 그 가치에 대해 시인은 애도의 형식으로 상처를 깊게 삭여 부드럽지만 간절한 목소리로 떠나간 님의 자리마다 꽃을 뿌리듯이 애타는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것이 타인을 향한, 타인의 내부로 숨어들어가는 아름다움과 맞닿아 있는 슬픔의 언어로 나타나 타자가 함께 서로를 위해 울어주는 연시를 통해 형상화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고향은 현재의 시간과 행복하게 만나는 추억의 끈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불화로 끊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낮게 자세를 낮추고 바라보면 그 불안한 동거 속에서 내 안의 새로운 것들을 깨어나게 하는 새로운 발견들이 넘쳐난다.
포항시 북구지역 기업과 기관단체들이 추석명절을 전후해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한 후원물품 기탁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9일 북구청에 따르면 영남에너지서비스, 포스코건설, 죽도시장상가번영회, 리플러스 등 관내 기업체, 기관단체에서 백미, 라면, 양말세트 1,500만원 상당을 전달했으며, 읍면동에서는 신광면 대한불교서명중원법사(해운스님) 등 종교계를 비롯하여 새마을금고, 개발자문위원회가 관내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백미, 온누리상품권, 선물세트 등 1억원 정도를 전달하는 등 북구 전체에 1억 2천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불구하고 관내 기업, 기관 단체들이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줌에 따라 지난해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여 관내 저소득 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풍성한 후원물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병한 북구청장은 “관내 기업체, 기관단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으로 우리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북구에서는 저소득가정, 북한이탈주민, 사회복지시설에 작은 관심과 사랑나눔실천으로 더불어 나누는 따뜻한 명절분위기가 조성되었고, 맞춤형 복지서비스인 ‘알짜기부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립합창단(단장 최웅)은 2016 특별 기획공연으로 23일 오후 7시 30분 웅부홀에서 쥬크박스 음악극 '안동역'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2년 전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안동시립합창단의 특별 기획공연 Nostalgia2탄으로, 지난 80, 90년대 유행했던 대중음악을 음악극으로 만들어 많은 관객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쥬크박스 음악극 '안동역'은 전국노래자랑-안동편에 참가하기 위해 고향으로 향하는 두 주인공의 인생을 음악극으로 풀어가는 내용이다. 과거 화려한 엔터테이너를 꿈꾸었지만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던 남녀 주인공이 고향에서 열리는 노래자랑 방송에 출연하기로 결심하고 안동행 기차에 몸을 싣는 것으로 시작된다. 기차 안에서 화려했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그들은 같은 기차를 탄 사실을 모른 채 노래 자랑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고, 이 시간을 통해 그간 마음속에 간직했던 자신들의 소중한 꿈들을 떠올리며 위로를 받고 다시금 힘찬 삶을 다짐한다는 내용이다. 80, 90년대 유행했던 담뱃가게 아가씨, 흥부가 기가막혀, 포이즌, 잘못된 만남 등 신나는 댄스곡부터 거위의 꿈, 살다보면 등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노래까지 총 22곡을 안동시립합창단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노래 외에도 2개월간의 혹독한 연습의 결과 화려한 안무와 연기, 조명, 무대 등이 어우러져 뮤지컬에 가까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5천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 054-840-3600 , www.andongart.go.kr
새누리당 백승주 신임 경북도당위원장이 19일 취임했다. 이날 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최경환·이철우·김종태·이완영·김석기·장석춘·최교일·이만희·김정재 국회의원,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남유진 구미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이승률 청도군수, 곽용환 고령군수 등 지역 인사들과 당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백 경북도당위원장은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영남권 신공황, 사드, k2공항 이전문제 등에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단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때 보여준 당원과 도민의 고강도 질책을 기억하겠으며 사랑받는 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을 위해 경북도당내 새로운 인프라 구축, 도당 존재감과 자신감 복원,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앞장 설 것 등을 약속했다. 최경환 의원은 축사에서 “오늘 도당위원장 취임식이 중앙당 대표의 취임식과 맞먹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내년 대선승리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정권재창출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자”며 단합을 호소했다. 이철우 의원은 “새누리당 경북 국회의원 13명 전원이 18일 만찬을 하며 사드 장소가 발표되면 앞장서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문경시보건소와 대한걷기협회는 문경시의 건강걷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13일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두 기관은 365 건강걷기사업 및 홍보캠페인, 걷기프로그램 운영 기술자문, 지역 내 걷기 동아리 활성화 지원 등의 업무를 협력하게 된다. 문경시보건소는 올 상반기에 대한걷기협회와 함께 주1회 4주 과정의 교육을 통해 큰 호응을 받으며 걷기지도자 32명을 배출한바 있다. 또한 양성된 걷기지도자를 활용해 9월부터 11월까지 대한걷기협회와 함께 농암초등학교와 호서남초등학교에 여학생 걷기 교실운영을 운영 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보건소는 야간워킹교실, 노르딕워킹교실, 워킹마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걷기 실천율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걷기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걷기 실천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오는 10월 20일부터 나흘간 경북 칠곡군 왜관읍 소재 파미힐스CC 동코스(파72)에서 KPGA 코리안투어 ‘2016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을 개최한다. 올 시즌 첫 신설대회인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은 8년만에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국내 남자프로골프 코리안투어로, 최진호, 김대현, 김대섭, 김태훈 선수 등이 참여해 총 상금 5억 원을 놓고 겨룬다. 올 초부터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지역순회투어 창설을 통해 코리안투어를 확대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온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이달 초 군산CC에서 열렸던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지역순회투어로 대구•경북지역을 확정지었다. 이번에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게 된 DGB금융그룹은 DGB대구은행을 중심으로 DGB생명, DGB캐피탈,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등 6개사를 거느린 종합금융그룹으로, 국내 남자프로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박인규 회장은 “최근 한국 선수들이 국제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감동을 주는 등 골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남자 프로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DGB금융그룹이 힘을 보태게 되어 의미 깊다”면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와 연계해 대회를 추진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며, 남자 골프투어 활성화 및 지역 홍보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KPGA 양휘부 회장은 “대구•경북지역의 최고 금융그룹이 코리안투어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며, 이번 대회는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지방순회투어가 부산, 제주 등 여타 지역으로 확산되는데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